내 차 달인 교과서 : 전기자동차 편 -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 알아보기 내 차 달인 교과서
탈것 R&D 발전소 지음, (사)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감수 / 골든벨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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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내차달인 교과서_ 전기자동차 편

 


골든벨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책이 나왔다. 내차달인 교과서 시리즈 중의 하나로 나왔는데 자동차에 관한 전문 출판회사에 나온 책이라 다른 곳보다 제목과 주제에 충실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전기자동차는 이제 우리 사회에 갓 보급이 되기 시작했지만 그 속도는 매우 빠르다.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그 하나의 이유고 다른 하나는 디젤이라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내연기관 중의 하나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거론되고 여기에 더불어 모 수입차의 화재가 더욱 원인이 되어 그 수요가 이제 조금씩 친환경 전기자동차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겠다. 그런데 아직까지 정확히 전기자동차에 정확히 아는 사람이 드물다. 골든벨에서 이야기해주는 책이 그런 지적 욕구를 만족시켜줄 것인지 한 번 확인해보자.

 


 

전기 자동차의 원리를 설명하는 부분은 교과서처럼 딱딱하다.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표현은 안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치 물리 교과서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문과생들이 이해하기에는 조금 난이도가 올라간다고 느껴진다.


 

지금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현재 시판 중인 차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나와 있어 각 메이커의 브로셔에 현혹되지 않고 자세히 비교해볼 수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런 생각의 전환이 된다. 단순하게 전기자동차의 변화는 연료의 변화가 아닌 삶의 변화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적인 변화, 각종 내연기관의 마모와 이에 대한 수리 스트레스에서의 탈피 그리고 자율주행을 통해 운전의 스트레스에서 변화 그리고 교통 사고에 대한 획기적인 감소 등이 그 변화의 핵심이 될 것 이다.


 

이 책에는 전기 자동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단순한 전기 자동차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좀 더 읽어본다면 전기자동차의 이해를 통해 미래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도 볼 수 있다.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야겠지만 기술의 발달과 시간이 그것을 해결해 줄 것이지 않을까 한다.


 

특히 6장의 차세대 기술에 대해 주목해서 읽었다.

현재의 배터리를 대신하는 커패시터 전원에 대한 이야기, 태양열을 이용한 솔라 전기자동차의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 운전대의 핸들이 없는 전기자동차 이야기, 자율주행에 관한 정보는 그 내용은 짧았지만 우리의 다가올 미래에 실현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나의 아들의 세대에서는 우리 세대와 또다른 자동차의 개념 그리고 운전이라는 용어의 정의조차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전기 자동차에 대한 책들이 조금씩 출간되고 있지만 전기자동차의 원리에 대한 이해, 현재 양산되고 있는 전기자동차들에 대한 분석 및 비교 그리고 현재 전기자동차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분석 및 해결방안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조금 딱딱한 게 흠이긴 하지만 자동차 공학자체가 그러한 학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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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영어 잘하고 싶니?
박신영 지음 / 솔앤유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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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영어 잘하고 싶니

 

I want to brush up my English

 


이 책에 나와 있는 문장을 통해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를 대신합니다.



이 책은 다른 책과 차별되는 몇 가지의 긍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전문 영어 강사가 아닌 저자라 일반인이 좀 더 영어공부를 하는데 긍정적인 요소를 주지 않을까 하는 부분 하나와 그리고 저자의 영어 공부 방법이 우리가 말하는 획일적이지 않은 방법이 될 것 같다는 것이다. 사실 나도 영어를 잘 못하지만 (전현무식 버전으로 이야기한다면 주입식 교육의 폐해) 영어 공부나 어학 공부의 조언을 물어오는 사람들에게 대부분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냥 처음에는 ‘학원을 등록해서 배워.’ 라고 말이다. 실제로 몇 해전에 나는 중국어를 3개월 프랑스어를 2개월 정도를 어학원을 통해 배운 적이 있다. 해보니 역시 어학원에 다니면서 배우는 게 효과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문제는 그 지속성이다. 어학에 효과를 느낄려면 1년은 배워야 그 어학원의 커리의 어느 정도를 소화하고 스스로 어학을 공부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서는 것 같다. 그런데 나의 경우처럼 3개월 정도로는 아주 기본적인 책 한권도 마스터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린다. 이런 사례가 부지기수라고 생각이 든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어학 학습방법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까하고 읽어보기 시작했다. 앞의 저자의 경험을 읽고 공감하며 처음의 초급자부분은 대충 읽었다. 중급자 부분부터 보는게 나에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자신의 말투로 번역해서 문장을 외우자 라는 이야기가 눈에 들어온다. 핵심은 숙어보다는 문장으로 외우라는 것이다. 문장으로 외워야 문법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공감이 간다. 문장으로 완벽하게 숙지를 해야 실전에서 일부가 나오는 것 같다.

 


현재 나의 컴퓨터 하드 속에 저장된 미드가 꽤 있다. 사실 재미보다는 영어공부를 겸한 감상용이라고 해야 하는데 거의 열어보지 않고 있다. 이런 나를 위해 저자는 맞춤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미드로 공부하는 부분에서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읽었던 것 같다. 궁금했던 부분이 어느 정도는 해결된 것 같고 이제 내가 그 실행을 하는 것만이 남았을 뿐이다.

 


 


저자의 말에 적극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

 



어학연수 비용이나 학원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초급일 때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중급일 때 어학연수를 떠나거나, 초급일 때는 좋은 교재를 사서 혼자 공부하고 중급일 때 본격적으로 회화 학원을 다니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실 책 중간에 구어체와 비속어 등의 공부를 이야기하는 부분을 읽다가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역시 다음 챕터에서 이러한 부분의 우려와 학습 방향에 대해 잘 이야기해주고 있어 기우였다는 것을 실감했다. 또한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문법적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이 갔다. 문제는 문법을 좀 공부했다고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회화에 잘 적용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

Someone like you 같은 쉬운 단어들로 이루어진 문장도 해석이 틀릴 수 있음은 결국 기본 문법을 잘 적용할 수 있으냐의 문제라고 본다.

 


저자는 초급자부터 중급자까지 배려하여 여러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영어 학습에 관한 강사로서의 일반적인 강의가 아니라 옆에 앉아서 조언해주는 개인지도 선생님 같은 책이다. 이 책이 100% 옳다는 생각은 버리자. 어느 조언도 어느 강의도 그런 것은 없다. 그렇지만 영어 독학을 통해 살아남은 저자의 공부 방법은 우리에게 매우 효과적인 조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

 


이 책을 통해 조언을 얻은대로 공부하여 영어로 많은 사람들과 수다를 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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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마케팅 혁명
스가야 신이치.민진홍.경광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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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마케팅 혁명

 


세상이 변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유튜브를 이용한 인플루언서의 등장을 보고 있을 때다. 기성 세대가 봤을 때는 저게 무슨 돈이 될까? 저 동영상을 누가 볼까?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지만 요즘 10-30대의 세대들은 그 윗세대와는 전혀 다르다. 그들이 추구하는 세상이 무엇인지 먼저 유튜브 세상을 알아보고 싶었다. 책표지와 책 제목은 조금 촌스럽기는 하지만 ‘유튜브 마케팅 혁명’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유튜브를 이용해 자신의 동영상을 올리고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그래서 그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이 ‘차근차근 과 하나하나’라는 말이 꼭 장점으로 쓰였다는 것은 아니다. 조금 지루하고 진도를 나가기가 쉽지는 않다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그만큼 이 책은 초보자들에게 충실하게 쓰여져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중의 일부를 잠시 들여다보자.

유튜브를 개인 계정이 아니라 브랜드 계정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유튜브 내에서 SEO의 순서가 높다.

2.업로드 속도가 빠르다

3.관련 동영상에 오르기 쉽다.

4.관리자 추가가 쉽다.

 

 

또한 블로그나 스토어팜 등 일반 스몰 비즈니스와 차이점이 보인다. 예를 들면

모델링 채널을 찾는다거나 운영자의 얼굴을 상상하기 쉽게 해야 한다 등은 동영상 채널이 주는 색다른 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모르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15분이 넘는 동영상을 올리기 위해 파트너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영상만 보았지 그것을 올리고 편집하는데는 무지 했던 내가 다시 한 번 시대에 뒤쳐져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채널 삭제를 피하기 위해 조언을 건넨다. 물론 기본적인 이야기지만.

1. 유튜브 방침을 준수

2. 확장 전개를 해야 한다.

3. 구글 계정 하나당 유튜브 계정 하나를 만든다.

 


1장부터 3장까지는 유튜브 개설 및 기본적인 셋업과 주의할 사항에 대한 따라하기 코너이고 4장 부터는 유튜브 계정을 가지고 수익 구조를 창출하기 위한 기술적인 부분을 다룬다.

그래서 좀 지루하긴 했지만 이런 형식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공부하기 위한 많은 책의 형식과 유사한 것 같다. 프로그램을 깔고 그것의 기본적인 툴을 다루는 장이 존재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4장 부터는 조금씩 달라졌다. 기술적인 면과 더불어 이제는 실제적인 예를 통해 그 이야기를 발전시키고 있다. 제목처럼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우리 나라와 일본의 예를 통해서 초보자들이 대충의 마케팅 감이라도 얻을 수 있도록 실례를 든 것이 이 책의 가장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이 든다.

 


유튜브 사업을 설명하는 책에 대해 읽어보지 않아 솔직히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특장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의 전반부는 기본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겠고 후반부는 기본을 다지고 마케팅의 실전 사례를 익혀서 수익에 도움이 되게끔 이야기한다.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진 않지만 기술적인 부분에 국한되어 있고 후반부로 갈수록 이 책의 가치가 나온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 유튜브라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영역을 입문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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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제로, 혼자 시작하겠습니다 -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이익을 남기고 여유롭게 사는 1인 비즈니스 성공법
야마모토 노리아키 지음, 구수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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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사원제로, 혼자 시작하겠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인구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가고 있고 노동과 활발한 소비가 가능한 층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더 이상 성장이라는 것이 절대목표가 될 수 없는 세상으로 접어들고 있는 요즘이다. 이러한 시대에 ‘1인 사장’, ‘1인 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 자신의 삶에서 노동이 갖는 시간을 더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하나의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시대의 흐름이 아닐까 생각된다. 국가에서 개인으로 삶의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더 이상 국가와 사회에 대한 헌신이라는 것이 먹혀들지 않는 세대가 주류를 이루는 요즘의 현실에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라고 보는게 나을 것 같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와 불황을 겪었던 일본의 사례를 어떨까? 이 책은 일본에서 이미 1인 사장 시스템을 실행중인 세무사가 자신의 삶을 통해 체득한 1인 비즈니스에 대한 좋은 조언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변해가야 할 길에 대한 해답을 조금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기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단언한다.

 


본디 기업이란 ‘직원이 일해서 얻는 수익’과 ‘직원에게 지불하는 급여’의 차액을 늘려 착취하지 않으면 존속할 수 없다. 성장을 추구할수록 착취를 늘릴 수밖에 없으니 직원은 더욱 가난해지는 것이다.

 


성장은 멈추었고 착취도 한계에 봉착한다면 결국 사업은 내리막길로 접어들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만으로도 더 이상 성장에 목매는 기업을 만들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매출액이 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매출액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찾아야 하는 것이 그 대안이다. 저자는 1인 컨설팅, 1인 출판사 등을 예로 든다.

 

 


경제 규모가 줄어들어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전보다 오히려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경제가 반드시 성장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된다면 물건의 가격이 점점 내려갈 것이다.

 


성장 패러다임의 전환이 대단히 중요한데 아직도 우리 나라는 대기업 중심의 성장이라는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대기업 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하는 기사들, 대기업의 광고로 먹고사는 언론사들의 기사들 속에서 제대로 된 변화를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앞으로 사람들은 분명 ‘돈이나 명예와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하면서 가급적 오랫동안 일하며 살아가는 삶’을 추구할 것이다. 그래서 1인 경영이 필요한 법이다.

 


1인 경영은 1인 혹은 극소수의 인원이 일하며 돈을 버는 방식이다.

 


회사를 키우고 직원을 많이 고용한다는 것은 획일적인 일을 표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말이다. (이런 직종은 곧 사라질 직종이라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현재 우리가 예상한대로 진행된다면 현재 직업의 80%는 사라질 것이고 새로운 직업들이 또 생겨날 것입니다. 그러나 명확한 것은 단순 노동이나 반복되는 작업 및 사고를 하는 직종은 결국 인공지능의 로봇들에게 그 일자리를 넘겨야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건설업과 제조업이 대표적인데 많은 직원들을 필요로 하는 이런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사업하는 사업주는 성장이 멈춘 시대에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을까요?

 


저자는 다음과 같은 대안사업을 이야기합니다.

 


1) 영업하지 않고 팔려고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레 고객이 찾아오는 효율 좋은 사업을 선택한다.

2) 고객이 분명하고 니즈가 있는 사업을 효율성 있게 펼쳐나간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는 점점 더 ‘노동’의 가치가 낮아질 것이다. (중략) ‘1인 사장’은 어떻게 하면 노동시간을 최소화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단언컨대 사장의 노동시간은 가치가 없다.

 


 

 

후반부에 책은 1인 비즈니스를 위한 여러 조언을 해줍니다.

일을 할 때는 시간을 중심으로 생각하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잘 선택하자. 좋아하는 일을 하는 시간을 따로 떼어두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일하는 시간을 줄이자. 외주업체와 스태프의 생산을 높이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일이 빠른 사람이 되기 위해 도구를 능숙히 다루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시간을 제한하고 일에 집중해서 일처리 속도를 올리고 굳이 힘을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힘을 빼 원하는 곳에 일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비단 1인 혹은 초소규모의 비즈니스 창업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지만 한편으로 스스로가 어떤 자세와 어떤 규칙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결국 ‘나’라는 1인이 중심이 되어 끌어가는 비즈니스는 내가 먼저 실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은 책이지만 큰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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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와 함께하는 유명 건축물 이야기 : Architecture Inside+Out
John Zukowsky.Robbie Polley 지음, 고세범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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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아키텍쳐 인사이드 + 아웃

 

기술서 위주의 출판기업인 영진닷컴에서 건축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이 새로웠다. 일러스트와 함께 하는 유명건축물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전 세계에서 건축적으로 가치가 있는 50개의 작품을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공공생활 Public life, 기념물 Monuments , 예술과 교육 Art and Education, 주거 Living 그리고 예배 Worship 라는 5개의 주제아래 건축물을 분류하여 각각 6개에서 12개 정도의 작품을 소개하였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품들도 많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생소한 건축물도 있어 저자의 작품기준이 궁금했지만 그 부분은 책에 나와 있지 않았다. 다만 저자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했는지 서문에서 50개를 선별하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고 몇몇 건축물들은 파격적으로 선택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각 챕터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진다. 우선 각 주제가 갖는 건축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떻게 역사적으로 전개되어 왔는지도 조금 엿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주거의 경우 현대 건축 운동은 값싼 재료를 통해 건축 비용을 낮추려는 시도가 지속해서 이루어져 왔고 또한 두 개의 세계 대전 이후로 더 활발해졌다고 소개한다. 여러 시범단지의 건설이 바로 그러한 단적인 예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건축의 흐름을 이야기해주고 앞으로 소개할 건축물을 아주 간략하게 스케치해주고 사진을 보여주면 앞으로의 내용을 궁금하게 해준다. 각 건축으로 들어가면 이 건축의 성립배경 및 역사를 이야기하고 사진과 역사적 그림이 소개된다. 다음 디테일로 들어가면 로버트 폴리의 일러스트가 등장한다. 각 부분별 일러스트 그리고 전체적인 조감도, 단면도, 때론 단지 계획까지 그의 자와 연필이 아주 섬세하고 멋지게 들어가 있다. 아마도 건축학도였다면 이런 작업을 한 학기에 몇 번은 해보았으리라 여겨진다. 물론 요즘은 캐드cad로 작업을 하니 많이 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건축을 공부한다면 손의 감각을 익히는데 이런 작업보다 나은 것은 없다고 생각이 든다. 멋진 수작업 도면을 구경하는 재미가 크다.

일러스터인 폴리는 이 작품을 그리면서 ‘복잡한 건물을 일반화’화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얼마나 그림이 잘 이해가 되는지는 독자 개개인이 판단할 문제인 것 같다. 다만 일러스트가 보여주는 한계도 있어 일반 독자들이 이해할 만한 추가적인 사진이 좀 더 있었으면 작품을 이해하는데 더 좋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물론 번역본이라 한계는 있을 것이다.)

 

건축은 콜로세움, 파르테논 등 고대 건축부터 시작하여 DDP의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의 런던 아쿠아 센터까지 시대와 동서양을 막론한다. 유명한 건축가인 르코르뷔지에, 루이스 칸, 프랭크 게리 등의 건축도 볼 수 있다. 일본의 안도 타다오의 작품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조금 의외다. 또한 건축을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낯이 있는데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작품들이 몇 개 있다. 아인슈타인 천문대와 슈뢰더 하우스, 일본의 캡슐타워 등은 일반 독자들은 거의 모르는 작품일 것이다. 아마도 실험적인 작품이라 선택되어진 것이 아닐까 하지만 기준을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나의 의견을 이야기한다면 건축사에서 중요한 건축이라 괜찮다고 생각이 들지만 50개의 건축 안에 뽑혀야 하는 이유는 조금 논란이 있을 수는 있겠다.

 

각 챕터마다 저자의 건축에 관한 글들이 제법 많다. 그림에 비해 살짝 가려진 느낌이 있지만 건축이 가지는 정보를 잘 담고 있다. 글씨가 조금 작은 것이 흠이지만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나중에 건축을 보러가는 데는 좋은 지식이 되리라 생각한다.

 

건축은 우리의 삶과 함께 한다. 여행을 가더라도 대부분의 여정의 과정이 건축물의 구경이다. 나 역시 건축기행을 다녀왔었지만 50개중 12개 정도밖에 보지 못한 것 같아 부족함이 느껴진다. 50개의 건축은 모두 그 가치를 발하는 건축이다. 이 책은 건축이 주는 아름다움에 대해 사진과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그리고 글로 그것의 의미를 더했다. 소장하기에 참 좋은 책이다. 두고두고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펼쳐도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여행을 가기 전 그리고 다녀온 후 이 책의 건축을 한 번씩 다시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물론 가져가기에는 너무 무거우니 가기전에 여러번 읽고 갔다온 후 자신의 소감을 책에 적어보는 것도 자신의 건축 여행에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50개의 건축물을 돌아보는 여행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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