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 제로, 혼자 시작하겠습니다 -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이익을 남기고 여유롭게 사는 1인 비즈니스 성공법
야마모토 노리아키 지음, 구수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36. 사원제로, 혼자 시작하겠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인구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가고 있고 노동과 활발한 소비가 가능한 층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더 이상 성장이라는 것이 절대목표가 될 수 없는 세상으로 접어들고 있는 요즘이다. 이러한 시대에 ‘1인 사장’, ‘1인 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 자신의 삶에서 노동이 갖는 시간을 더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하나의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시대의 흐름이 아닐까 생각된다. 국가에서 개인으로 삶의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더 이상 국가와 사회에 대한 헌신이라는 것이 먹혀들지 않는 세대가 주류를 이루는 요즘의 현실에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라고 보는게 나을 것 같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와 불황을 겪었던 일본의 사례를 어떨까? 이 책은 일본에서 이미 1인 사장 시스템을 실행중인 세무사가 자신의 삶을 통해 체득한 1인 비즈니스에 대한 좋은 조언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변해가야 할 길에 대한 해답을 조금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기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단언한다.

 


본디 기업이란 ‘직원이 일해서 얻는 수익’과 ‘직원에게 지불하는 급여’의 차액을 늘려 착취하지 않으면 존속할 수 없다. 성장을 추구할수록 착취를 늘릴 수밖에 없으니 직원은 더욱 가난해지는 것이다.

 


성장은 멈추었고 착취도 한계에 봉착한다면 결국 사업은 내리막길로 접어들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만으로도 더 이상 성장에 목매는 기업을 만들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매출액이 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매출액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찾아야 하는 것이 그 대안이다. 저자는 1인 컨설팅, 1인 출판사 등을 예로 든다.

 

 


경제 규모가 줄어들어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전보다 오히려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경제가 반드시 성장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된다면 물건의 가격이 점점 내려갈 것이다.

 


성장 패러다임의 전환이 대단히 중요한데 아직도 우리 나라는 대기업 중심의 성장이라는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대기업 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하는 기사들, 대기업의 광고로 먹고사는 언론사들의 기사들 속에서 제대로 된 변화를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앞으로 사람들은 분명 ‘돈이나 명예와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하면서 가급적 오랫동안 일하며 살아가는 삶’을 추구할 것이다. 그래서 1인 경영이 필요한 법이다.

 


1인 경영은 1인 혹은 극소수의 인원이 일하며 돈을 버는 방식이다.

 


회사를 키우고 직원을 많이 고용한다는 것은 획일적인 일을 표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말이다. (이런 직종은 곧 사라질 직종이라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현재 우리가 예상한대로 진행된다면 현재 직업의 80%는 사라질 것이고 새로운 직업들이 또 생겨날 것입니다. 그러나 명확한 것은 단순 노동이나 반복되는 작업 및 사고를 하는 직종은 결국 인공지능의 로봇들에게 그 일자리를 넘겨야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건설업과 제조업이 대표적인데 많은 직원들을 필요로 하는 이런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사업하는 사업주는 성장이 멈춘 시대에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을까요?

 


저자는 다음과 같은 대안사업을 이야기합니다.

 


1) 영업하지 않고 팔려고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레 고객이 찾아오는 효율 좋은 사업을 선택한다.

2) 고객이 분명하고 니즈가 있는 사업을 효율성 있게 펼쳐나간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는 점점 더 ‘노동’의 가치가 낮아질 것이다. (중략) ‘1인 사장’은 어떻게 하면 노동시간을 최소화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단언컨대 사장의 노동시간은 가치가 없다.

 


 

 

후반부에 책은 1인 비즈니스를 위한 여러 조언을 해줍니다.

일을 할 때는 시간을 중심으로 생각하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잘 선택하자. 좋아하는 일을 하는 시간을 따로 떼어두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일하는 시간을 줄이자. 외주업체와 스태프의 생산을 높이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일이 빠른 사람이 되기 위해 도구를 능숙히 다루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시간을 제한하고 일에 집중해서 일처리 속도를 올리고 굳이 힘을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힘을 빼 원하는 곳에 일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비단 1인 혹은 초소규모의 비즈니스 창업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지만 한편으로 스스로가 어떤 자세와 어떤 규칙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결국 ‘나’라는 1인이 중심이 되어 끌어가는 비즈니스는 내가 먼저 실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은 책이지만 큰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