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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영어 잘하고 싶니?
박신영 지음 / 솔앤유 / 2018년 12월
평점 :
142. 영어 잘하고 싶니
I want to brush up my English
이 책에 나와 있는 문장을 통해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를 대신합니다.
이 책은 다른 책과 차별되는 몇 가지의 긍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전문 영어 강사가 아닌 저자라 일반인이 좀 더 영어공부를 하는데 긍정적인 요소를 주지 않을까 하는 부분 하나와 그리고 저자의 영어 공부 방법이 우리가 말하는 획일적이지 않은 방법이 될 것 같다는 것이다. 사실 나도 영어를 잘 못하지만 (전현무식 버전으로 이야기한다면 주입식 교육의 폐해) 영어 공부나 어학 공부의 조언을 물어오는 사람들에게 대부분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냥 처음에는 ‘학원을 등록해서 배워.’ 라고 말이다. 실제로 몇 해전에 나는 중국어를 3개월 프랑스어를 2개월 정도를 어학원을 통해 배운 적이 있다. 해보니 역시 어학원에 다니면서 배우는 게 효과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문제는 그 지속성이다. 어학에 효과를 느낄려면 1년은 배워야 그 어학원의 커리의 어느 정도를 소화하고 스스로 어학을 공부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서는 것 같다. 그런데 나의 경우처럼 3개월 정도로는 아주 기본적인 책 한권도 마스터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린다. 이런 사례가 부지기수라고 생각이 든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어학 학습방법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까하고 읽어보기 시작했다. 앞의 저자의 경험을 읽고 공감하며 처음의 초급자부분은 대충 읽었다. 중급자 부분부터 보는게 나에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자신의 말투로 번역해서 문장을 외우자 라는 이야기가 눈에 들어온다. 핵심은 숙어보다는 문장으로 외우라는 것이다. 문장으로 외워야 문법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공감이 간다. 문장으로 완벽하게 숙지를 해야 실전에서 일부가 나오는 것 같다.
현재 나의 컴퓨터 하드 속에 저장된 미드가 꽤 있다. 사실 재미보다는 영어공부를 겸한 감상용이라고 해야 하는데 거의 열어보지 않고 있다. 이런 나를 위해 저자는 맞춤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미드로 공부하는 부분에서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읽었던 것 같다. 궁금했던 부분이 어느 정도는 해결된 것 같고 이제 내가 그 실행을 하는 것만이 남았을 뿐이다.

저자의 말에 적극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
어학연수 비용이나 학원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초급일 때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중급일 때 어학연수를 떠나거나, 초급일 때는 좋은 교재를 사서 혼자 공부하고 중급일 때 본격적으로 회화 학원을 다니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실 책 중간에 구어체와 비속어 등의 공부를 이야기하는 부분을 읽다가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역시 다음 챕터에서 이러한 부분의 우려와 학습 방향에 대해 잘 이야기해주고 있어 기우였다는 것을 실감했다. 또한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문법적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이 갔다. 문제는 문법을 좀 공부했다고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회화에 잘 적용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
Someone like you 같은 쉬운 단어들로 이루어진 문장도 해석이 틀릴 수 있음은 결국 기본 문법을 잘 적용할 수 있으냐의 문제라고 본다.
저자는 초급자부터 중급자까지 배려하여 여러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영어 학습에 관한 강사로서의 일반적인 강의가 아니라 옆에 앉아서 조언해주는 개인지도 선생님 같은 책이다. 이 책이 100% 옳다는 생각은 버리자. 어느 조언도 어느 강의도 그런 것은 없다. 그렇지만 영어 독학을 통해 살아남은 저자의 공부 방법은 우리에게 매우 효과적인 조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
이 책을 통해 조언을 얻은대로 공부하여 영어로 많은 사람들과 수다를 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