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 수는 없을까? 그때 집어들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있다.
"그래, 그렇게 한걸음". 마치 한걸음 한걸음 걸어서 예수님께 다가가는 듯한 느낌의 짧은 글들이 모여있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예쁜 그림들과 삽화들이 가득~해서 그림만으로도 상처가 치유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림이 예쁘고, 글이 예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만 서른 여장이 되는 듯하다.
마치 단풍구경을 나온 것처럼 책속의 예쁜 그림들과 글들에 푸욱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그래, 그렇게 한걸음"은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목사님의 책이다. 저자는 우리속에 비우고 채우고 닮아가는 삶을 살기위한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큐티를 하는듯, 묵상을 하는 듯 읽기 좋은 책이 될 것이다.
먼저 part1에서는 우리속에 가득한것들,그렇지만 예수님께는 없는것들 12가지를 소개한다. 즉 자기중심, 칭찬받고 싶은 마음, 비난, 판단, 위선, 욕심, 불평, 두려움, 걱정, 부정적인 말, 포기, 안주 등이다.
내 속에 이런 비워야 할 것들이 가득차 있음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남의 티를 찾아내어 비난하고 판단하는 마음..
쉽게 불평하고 항상 염려하는 마음, 입술에 가득한 부정적인 마음들, 쉽게 절망하고 편안한 삶을 추구하며 안주하고 싶어하는 마음들이다.
이러한 우리속에 비워야 할 나쁜 습관들과 버릇들을 끄집어 낸후 말씀안에서 어떻게 바꾸어야 할 것인지를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임펙트있게 한두줄!
"내가 할 수 없으니 하나님도 할 수 없다는 마음은 불신이며,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면 할 수 있다는 마음은 믿음입니다"
여기에서 한장을 넘기면 한화면 가득한 예쁜 그림과 마음에 담아 함께 하고 싶어지는 글들.(p.73)
"나는 지금 절망하지만, 예수님은 상황이 아니라 소망의 대상을 바라보라고 하십니다"(p.76)
part2에서는 채워야 할것 12가지를 소개한다. 그것은 기쁨, 절제, 신뢰, 성장, 인내, 거룩, 성실, 부지런함, 겸손, 용서, 배려, 사랑이다.
내 속에 가득했던 비워야 할것들을 비운 후, 그냥두어서는 안되겠지? 이때 채워야 할것이 바로 이것이다. 예수님의 마음!
"나는 '빨리, 빨리'하고 외치지만, 예수님은 이루어질때까지 인내하셨습니다"(p.112)
"나는 내 필요에만 관심을 갖지만, 예수님은 주변을 돌아보고 배려하라고 하십니다."(p.142)
나를 버리고 예수님으로 가득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part3 에서는 예수님처럼 살기위한 9가지를 소개한다. 동행, 믿음, 가정, 일터, 말, 재정, 기도, 감사, 예배생활이다.
'재정'에서는 돈이 전부인것 처럼 되어지고 있는 우리의 삶에 예수님은 "돈을 버는 것보다 잘 사용함으로써 복의 통로가 되어야"함을 이야기하신다고 하며 '드림'이 믿는 사람의 가장 근본적인 태도이며, 예배의 기본 정신임을 말해주고 있다.
요즘처럼 상처받는 사람, 상처주는 사람들이 많은 때에 서로를 위로할 수 있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책을 부탁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책속에 너무 너무 좋은 글들이 많아 모두를 쓰고싶지만, 꼭 한부분만 뽑는다면 아래부분을 남기고 싶다.
"'family'는 이런 문장으로 풀어 쓸 수도 있습니다.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부모를 사랑하는 곳, 다시 말해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고 순종하는 곳이 가정입니다"(p.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