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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의 철학 퇴근길의 명상 -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실존의 문제 40가지에 답하다
김용전 지음 / 샘터사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월요병'이라는 말이 있다. 정말 출근하기 싫은 날이라는 뜻이겠지?
휴일이 지나고 나면 정말 출근하기 싫다. 계속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어서 일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을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가정을 위해, 가족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출근하는것이 지옥같고, 퇴근이 꿀과 같다.
아침, 콩나물 시루같은 지하철, 직장인에게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일까?
누구나가 '계속 이 직장을 다녀야 하나?' 라는 고민일 것이다. 어제 있었던 나쁜 기억들, 보기싫은 사람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속에 무거운 몸과 마음을 담고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
퇴근하는 시간도 마냥 좋지만 않다. 내일또 출근해야 하나? 정말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북받쳐 오른다.
"내가 더럽고 치사해서 사표쓰고 만다"
하지만 또 다시 그 얼굴들을 아무렇지 않은듯 보며 일해야 하는 현실!!
그 고민들을 누군가가 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출근길의 철학, 퇴근길의 명상"은 나와같은 이런 생각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멘토'가 되어준 '김용전'의 책이다.
KBS라디오, EBS TV에서도 직장인들을 위한 많은 상담들을 했다고 한다.
그간 수많은 직장인들이 물었던, 쌓여온 질문들중 중복된 질문들을 정리한 책이 이 책이라고 한다.
총 8부로 이루어져있는데,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한 사람들부터 오랜 직장생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뿐 아니라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질문들을 상담하며 답변해주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정말 이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하나? 어떻게 일해야하나?스펙을 더 쌓아야하나? 어떻게 생존해야 하나? 직장내의 고민들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 참아야 하나? 등 정말 다양한 질문들이 들어있다.
약 80개정도의 질문과 답변이 들어있다.
나보다 먼저 승진한 후배밑에서 일해야 하나?, 직장을 때려치우고 창업을 해야하나? 하는 고민들.. 왜 이런 고민들을 하게 되는 것일까?
"지금 막 어떤 일을 해보려고 생각중인가? 그렇다면 먼저 왜 그 일을 하려고 하는지를 생각해보라. 그러고 나서 '돈벌기 위해서'라는 향목을 빼고 다섯가지 정도만 확실하게 정리해보라. 그게 딱 부러지게 나온다면 당신은 분명 성공할 것이다'(p.87)
사실 고민의 이면에는 불안함이 있는 것 같다. 자신감도 없어지고, 무언가 내가 부족한것 같은 느낌이 들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들때 이런 고민들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막상 떠나려고 해도 대안이 없다. '뭘하며 살지? 라고 생각해보면 마땅히 할것도 없다. 단지, 그냥 현실이 두려워서 인듯하다. 그런 직장인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 답해주고 있다.

매일 매일 출근과 퇴근을 번갈아가며 해야하는 직장인들, 매일 하나씩 읽어도 좋겠네?
마치 손자병법과 같은 지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챕터의 마지막부분에 항상 명언들을 기록해 두고 있다.
"가장 현명한 사람은 큰 불행도 작게 처리하며 어리석은 사람은 조그마한 불행도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스스로 큰 고민속에 빠진다."-라 로슈푸코(p.247)
자기개발도서들처럼 장황하게 '이렇게 하라'라고 말하지 않고, 직장인들의 다양한 질문들을 지문으로 싣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서술되어 있어 한편한편의 글들이 소중하게 여겨진다. 자신의 이야기가 풍성하게 예화로 사용되어 정말 현실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면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직장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 동료들과의 관계, 상하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새로운 준비중인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본다.
"끝으로 한가지 사실을 더 말한다면, 역사는 돈다는 것이다. 지금지켜만 본다고 이분이 불평하는 그 부장님도 십년 전에는 똑같은 고민과 불평을 했었고, 이분이 그렇게 얄미워하는 신세대 부하도 십년 후에는 이 과장과 똑같은 고민을 또 할거라는 사실이다. 이 사실만 깨달아도 훨씬 마음이 편해질 것이다"(p.266)
"끝으로 한가지 사실을 더 말한다면, 역사는 돈다는 것이다. 지금지켜만 본다고 이분이 불평하는 그 부장님도 십년 전에는 똑같은 고민과 불평을 했었고, 이분이 그렇게 얄미워하는 신세대 부하도 십년 후에는 이 과장과 똑같은 고민을 또 할거라는 사실이다. 이 사실만 깨달아도 훨씬 마음이 편해질 것이다"(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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