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작성 원리 with 파워포인트 - 좋은 보고서를 만드는 네 가지 원리
김연희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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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처음 만들었을때가 대학교 입학때였으니 벌써 20여년은 만들었나보다. 몇개의 틀을 만들어 놓고 항상 복사해서 쓰다보니 식상하기도 하고 스타일이 구닥다리가 되어서 젊은 사람들의 보고서와 비교되기도 한다.


연륜이 느껴져야할텐데, 요즘 젊은 청년들의 보고서처럼 심플하지 못하고 뭔지 모를 복잡함이 있다. 보고서에 여백의 미가 중요하다는데, 보여주고 싶은것은 많고 써야할 내용은 많다. 어떻게?를 고민하다가 오늘도 머리만 쥐어뜯는다.


좋은 보고서는 어떤거지? 라는 궁금증과 갈급함이 있다.


'보고서 작성원리 with 파워포인트'는 오랜기간 공공기관과 정부부처, 기업체에서 보고서와 제안서등의 문서를 제작한 경험을 토대로 보고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는 방법을 네단계로 체계화하여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 작성원리 4단계: 기획, 논리, 직관, 시각


"고객들의 초안은 보통 전반적으로 많은 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색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모든 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 모든 정보가 중요해 강조하면 결국 모든 정보가 중요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정보를 중요도의 순서에 맞게 정리하는 데 색은 큰 역할을 합니다.- 머리말 중에서..." 


책의 구성도 위 네가지 단계, 즉 기획, 논리, 직관, 시각을 중심으로 전개해 가고 있다. 기획은 어붐상황, 보고대상, 자료구성에 따라 보고서를 어떻게 기획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사실 보고서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지만 이것을 생각하지 않고 예쁘게만 꾸미려 하다보니 정작 중요한것을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논리단계에서는 제목정하는법, 목차, 내용구조짜기, 문제해결을 위한 로직트리를 파워포인트로 어떻게 만드는지를 '무작정따라하기'라는 저자의 '보고서 제작노하우'를 통해 전달해주고 있다.


직관단계에서는 도형, 화살표사용법, 도해사용법, 그래프활용법등을 다룬다. 보고서가 가장 있어보이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부분이 바로 '직관'부분이다. 내가 만든 보고서를 보니 글들이 많고 설명하는 글이 대부분이었는데, 이것때문에 내 보고서자체가 직관적이지 못하다보니 심플하게 보이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시각'단계에서는 전체적인 통일성,배치, 정렬,강조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다룬다. 특히 보고서의 생상을 어떻게 구성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유사색, 보색, 무채색, 회사로고등을 잘 활용하여 만들어진 샘플들을 보니 그 중요성이 느껴진다. 튀지 않으면서도 조화로운 모습이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여기에서는 실제 사례보고서의 Before & After를 보여주며 차이점을 비교해주고 있다. 나와 비슷한 디자인의 보고서가 예시에 보여서 반가웠지만, 이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After를 통해 깨달을 수 있었다.


"시각적인 흐름이 있는 도해는 정적인 보고서를 역동적으로 만들어 보고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시선의 흐름을 유도해 정보를 순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도해에서 시선의 방향은 보통 왼쪽에서 오른쪽, 위에서 아래, 아래에서 위로 흐르도록 표혆며 시선의 끝에 최종 목적이 있습니다.p.74"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 이유가 심플하게 한눈에 들어오게 해서 목적을 짧고 간결하게 하기 위해서 인데, 이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선'이라는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상위개념과 하위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나는 화살표 하나 하나를 너무 의미없이 사용한것이 아닌가?


이 책은 문서, 특히 테스트위주의 보고서로 인해 답답함을 느끼셨던 분들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도해, 배색, 배치등 간단한 수정을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심플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므로 오늘도 보고서때문에 골머리 아파하시는 직장인들, 특히 공무원들과 기업체에서 보고서와 제안서등을 작성하시는 분들에게 교과서와 같은 책이 될것 같다.


 



#보고서작성원리 #좋은보고서 #파워포인트원리 #심플한보고서 #기업체보고서


"시각적인 흐름이 있는 도해는 정적인 보고서를 역동적으로 만들어 보고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시선의 흐름을 유도해 정보를 순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도해에서 시선의 방향은 보통 왼쪽에서 오른쪽, 위에서 아래, 아래에서 위로 흐르도록 표혆며 시선의 끝에 최종 목적이 있습니다.p.74"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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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로 시작하는 데이터과학 실무
하야마 히로시 지음, 최서희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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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엑셀을 오랫동안 사용해 와서 대부분의 기능을 알고 있다는 착각을 했었다. 내가 사용하지는 않지만 언제든 찾아서 쓸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이 어리석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엑셀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고? 의아했다. 엑셀은 분석도구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분석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분석프로그램이 필요한게 당연한 것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엑셀로 시작하는 데이터과학실무'는 우리에게 익숙한 엑셀을 활용하여 '데이터분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특별한 책이었다. 


'데이터를 분석하시 위해서는 데이터 형식의 차이를 명확하게 이해하여 데이터가 어떤 것인지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분석 목적이나 관점이 명확해지면 수집하는 데이터의 형식도 거의 결정됩니다. Excel등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분석을 시행하려면 분석에 적합한 형식의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이 작업의 출발점입니다. p.22


수많은 엑셀 자료들을 입력하고 관리해왔지만 내가 입력한 데이터를 분석하기위해서는 항상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 프로그램을 하나 배운다는게 쉽지 않아서 포기해왔다.


시각화- 도수분포표, 히스토그램


데이터로 히스토그램을 만들는 작업을 해본적은 있지만 도수분포표는 만들어볼 생각을 못했다. 왜? 


조금만 응용하면 엑셀이 참 할수 있는게 많은데 생각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 


도수분포표를 그래프화하면 히스토그램이다. 즉 더 보기좋고 눈에 쏙 들어오는 히스토그램. 계급설정으로 변경하니 더 선명하게 보인다. 그동안 불규칙하게 보이던 단계가 더욱 선명해지고 시각화가 잘 되어 보기도 좋다.


상관관계, 회귀분석, 중회귀분석, 시계열 분석


평균값에 진짜 차이가 있는지, 흩어진 상태에 정말 차이가 잇는지를 근거를 가지고 판단하는 방법의 하나가 검정입니다. 감각에 의존하지 않는 판단을 할 수 잇으므로 설득력도 높아집니다. p.185


파이썬이나 R과 같은것은 컴퓨터 언어를 몰라도 내가 갖고 있는 엑셀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이 가능했다! 


 논문을 쓸때 많이 듣던 용어들인데, 엑셀에서 듣게 되다니 참 어색하다. 엑셀에 이런 기능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너무 너무 신기할 정도로 이 모든게 간단한 함수로 가능했다. (난 그동안 뭔짓을 한거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본 책은 '데이터의 중요성'과 '시각화'를 필두로 하여 우리가 갖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분석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우리의 실제생활에서 필요한 '면적과 집세의 관계'라든지 '인기와 실력의 관계', '역까지 도보시간과 건축년수, 면적을 통한 집세 예측'등은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이런 궁금증을 토대로 '부동산의 넓이와 집세의 상관관계'를 검정해보도록 함으로써 데이터분석이 데이터 과학임을 입증해 주고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통계언어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모르는 용어나 어려운 통계용어들을 찾아볼 수 있다. 설명을 보고도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검색찬스!! ^^


영진닷컴 홈페이지에서 예제자료들도 다운받을 수 있다고 하니  포기하지 말고 하나씩 실습해보도록 하자.


(예제파일로 따라해 보니 어려운 함수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이책은 흔히 접할 수 있고 쉽게 입력가능한 엑셀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들 뿐아니라 논문을 작성하는 학생들, 개인사업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거같다. 

‘데이터를 분석하시 위해서는 데이터 형식의 차이를 명확하게 이해하여 데이터가 어떤 것인지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분석 목적이나 관점이 명확해지면 수집하는 데이터의 형식도 거의 결정됩니다. Excel등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분석을 시행하려면 분석에 적합한 형식의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이 작업의 출발점입니다"

p.22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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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화 세계사 - 웃다 보면 세계 역사가 머릿속에 쏙!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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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목숨을 부지하려면 절대로 목욕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어. 모두 일종의 보호막처럼 때를 두껍게 쌓아 피부의 구멍을 막았지.


p.19



"거봐 거봐! 씻으면 안된다니까! 목욕하면 빨리 죽는대!! "


이 책을 읽으며 즐거워할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러나 역시 반전!


결국 씻어야 한다는 교훈인가? ㅋㅋ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을까마는 유독 난 공부를 싫어했다. 그중에서도 역사공부가 제일 싫었다. 옛날에 일어난 일들이 이제와서 무슨 소용이있다고 저렇게 옛날 얘기를 애써 암기해야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역사공부가 재미없었던 이유는 가르치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재미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렇게 재미있는데, 왜 내가 역사를 싫어했지?


그냥 년도를 암기하라고 하고, 사람이름, 장소, 용어들을 암기하라고만했지 재미난 얘기를 들어본 기억이 별로 없다. 그런데 이 책, 참 재미있다.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용어선택! ㅋㅋ



제목만 봐도 벌썩 궁금해 진다.


"씻기를 싫어했다고? 어쩜 나랑 똑같네?"


"러닝머신이 형벌도구였다고? "


"그래, 병원은 왜 십자가표시지?"


"새똥때문에 전쟁을 했어?"


"머리카락을 자르는게 형벌이야?"



초등학생들이 읽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제목들과 내용들이다. 특히 만화속 인물들의 대화가 너무 너무 웃겨서 읽는 동안 계속해서 키득키득 거리게 된다.


빨리 누군가에게 얘기하고 싶어지는 내용들이다.


"이거봐봐, 이거봐봐.. 너 그거 알아? "



그래! 역사책은 이래야지. 그래야 아이들이 재미있고 흥미를 가지게 되지.. 맞아맞아! 그래그래!!



어른들도 이렇게 역사를 공부할 수 있게 만들 수 없을까?


역사라는게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인데, 왜 그렇게 다들 따분하고 지루하게 책을 쓰는지..


3분 만화 세계사는 총 13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등학생들도 앉으면 끝까지 읽지 않고는 일어나기 힘들만큼 재미있고 흥미 가득하다.


8편, 헤어스타일에 관한 재미있는 문화사는 정말 흥미있게 읽었다. 그동안 죄수들은 왜 머리를 짧게 자르는 걸까? 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저 머리길면 샴푸비용이 많이든다거나, 이 같은 벌레들이 생길까봐 그럴꺼라고 짐작했었는데, 내 생각이 틀렸다.



일꾼을 계속 죽이면 만리장성은 누가 쌓겠어? 그래서 진시황은 머리를 베든 대신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결정했어. 앞서 얘기했듯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은 당시 사람들에게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주었어. 감독관은 정말 편해졌어. 머리카락이 짧은 일꾼들만 감시하면 되니까.


p.159




우리도 중국문화속에서 옛날어른들이 '신체발부 수지부모'라는 말을 할 정도로 머리를 잘리면 수치스럽다고 했다는데, 다른 나라에서도 머리카락에 대해 이렇게 생각했다는 데서 많이 놀랐다.


머리카락을 자르는 형벌, 즉 '곤형'이라는 것이 있다는것도 재미있었찌만, 만리장성에 '곤형'제도때문에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만리장성'이 완성될 수 있었다니. 사람들의 의식이나 문화라는건 참 재미있기도 하고 어리석다는생각도 든다.


지금 우리의 문화도 후세의 시대에는 이런 만화책에 실리는건 아닐까? ㅋㅋ



이 책은 공부하기 싫어하는 초딩들, 역사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 궁금증이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거같다.



일꾼을 계속 죽이면 만리장성은 누가 쌓겠어? 그래서 진시황은 머리를 베든 대신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결정했어. 앞서 얘기했듯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은 당시 사람들에게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주었어. 감독관은 정말 편해졌어. 머리카락이 짧은 일꾼들만 감시하면 되니까.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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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치 업무를 하루 만에 끝내는 업무 자동화 - 비전공자가 파이썬을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
반병현 지음 / 생능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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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파이썬'에 관심이 많아졌다. 다른 언어들에 비해 배우기 쉽고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달콤한 얘기들 때문이다. 그러다가 눈에 가는 책 발견!


"6개월치 업무를 하루만에 끝내는 업무 자동화"


거기다가 표지에 나오는 아래의 문장이 눈에 꽂힌다. '키보드와 마우스만 있으면 누구나 일잘러가 될 수 있다'


나도 빨리 하고 싶고 잘 하고 싶지, 늦게, 천천히, 느려터지고 속답답하게 일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을까? 빨리 끝내고 싶고, 빨리 퇴근하고 싶고, 조금이라도 일찍 끝내고 커피한잔 하고 싶은게 우리아닌가? 그런데, 능력이 안되니 어째.. 맨날 하나하나 클릭해서 컴퓨터를 앞에 놓고 클릭을 수없이 반복하며 수동으로 하는 수 밖에.. ㅎㅎㅎ


어쨋든 난 키보드, 마우스가 있으니 한 번 도전해 본다. 내가 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거겠지? 저자는 나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아는 것 같다. 왜 다들 이렇게 쉬운 생각을 못할까? 책들이 너무 너무 어려워 나같은 컴맹들은 도전하기가 무섭다. 그런데 저자는 나를 설레게 한다.


고기가 왜 익는지 , 익어가는 과정에서 어떤 물리적 화학적 현상이 발생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노릇노릇 맛있는 삼겹살을 구워먹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처럼밀이다. p.18


시작은 파이썬 설치부터다. 파이참과 깃(Git bash)을 설치하고 마우스를 클릭클릭해본다. 파이썬이 생각보다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코드가 쉽다. 설명이 자세하게 나오고 예제에 대해 설명이 상세해서 100페이지까지는 술술 넘어간다.


소스코드를 실행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기록되어있어서 따라 쓰기만 하니 신기하게 실행이 된다. 이해를 돕기위해 '알고리즘 순서도'를 수록하고 있는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코드에 대한 해설이 자세하게 기록되있는것은 덤이네?


엑셀파일들을 다룰일들이 많다보니 사실 자동화가 필요한것들이 있다. 물론 예제에서 다루는 내용과 내 업무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응용할 부분은 많은것 같다. 예를들면, 수많은 엑셀데이터파일들을 하나의 파일로 합치는 것이나 csv 파일들을 엑셀파일로 만들기, 서식이 서로 다르거나 잘못된것들을 찾아내고 처리하기. 사실 수동으로 처리하기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귀찮은 반복적인 일인데, 컴퓨터로 처리하니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이 된다. ㅎㅎ 그동안 나는 무슨 뻘짓을 하고 있었는지..이래서 아는게 힘인가?


"저희가 아이디어를 만들어 이런 것을 자동화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하면 좋아들 하십니다. 하지만 어떤 것을 자동화하면 좋겠는지 여쭤보면 다들 대답을 어려워하세요"p.318


저자의 이 말에 너무 너무 공감이 된다. 사실 어떤게 자동화가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게 된다고?' 하고 놀라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것들이 자동화 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파이썬이 이미지파일도 처리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수많은 사진들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사원증만들기,명함만들기, 수료증만들기등도 응용가능하다. 매년 한번씩 꼭 해야하는 일인데,그동안 메크로 기능으로 대충 사용했었는데, 이번기회에 파이썬 코드를 활용해서 잘 만들어두면 쓸모있을듯하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자동화 기능들이 많다. '크롤러'라든지 '셀레늄'이라는것은 그동안 들어보지도 못한 자동화 기술이었다. 뉴스에서만 들었던 매크로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글쓰기나 좋아요 누르기등도 알게되었고, 트위터에 글쓰기나 게시물좋아요를 자동으로 할수 있다니!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는듯하다.


메크로는 컴퓨터가 자동화 작업을 할 수 있지만 작업중에 마우스도, 키보드도 만질수 없었다. 즉 다른 작업이 불가능해서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헤드리스 자동화를 사용하면 창만 끄지 않으면 모든 작업이 저절로 굴러가고 여유롭게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니 너무 너무 매력적인듯하다.


끝으로 이 책은 파이썬을 통해 작은 일들에서 큰 일까지 자동화를 이루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저희가 아이디어를 만들어 이런 것을 자동화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하면 좋아들 하십니다. 하지만 어떤 것을 자동화하면 좋겠는지 여쭤보면 다들 대답을 어려워하세요"p.318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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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란 없다 - 상상 FLEX, 신앙 PLUS
곽상학 지음 / 두란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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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와서야 개가 대접받는 세상이 되어서인지 그 뉘앙스가 조금 바뀌었다. 엄청나게 큰 이득은 '개이득', 대단함과 달콤함을 합쳐 '개꿀'을 만들고 '개꿀잼'과 '개꿀팁'까지 파생시켰으며 '몹시'.'대단히' 라는 의미의 부사로 탈바꿈해 '개좋아','개힘들어','개급해','개맛있어' 라는 언어의 '개상위시대'를 만게 되었다."



모처럼 20대로 돌아온 느낌이다. 책을 읽으며 이렇게 젊음을 느끼게 될 줄이야...


'한계란 없다'는 책은 온누리교회 차세대 부목사로 사역하다 지금은 다음세움선교회 대표와 안양제일교회 교육총괄목사로 섬기고 있는 곽상학 목사님의 창의적 지식과 재치가 돋보이는 책이다.



청소년 사역자 답게 책속의 단어들이 생기발랄하고 재치와 언어유희, 센스가 가득 담겨있다. 특히 한자와 단어의 유래등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몰랐던 지식을 얻게 되는 유익도 얻게 되었다.


'가시나'는 신라의 화랑 제도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다. 화랑을 가시나라고 한 것이다. '가시'는 본래 '꽃'의 옛말이고, '나'는 무린를 뜻하는 '네'의 옛 형태에서 왔다. 화랑에서 '화'는 꽃의 옛말인 '가시'에 해당하며, '랑'은 '나'의 이두식 표기다. 즉 가시나는 '꽃의 무리'라는 뜻이다.


p.23


성경을 보는 시각이 참 넓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살몬'을 연어와 같은 인물이라고 하신 설명은 그동안 익숙하지 않았던 '살몬'을 다시금 찾아보게 만들어 주었다. 청소년들뿐 아니라 청년들과도 이렇게 성경공부를하고 말씀을 듣는다면 졸거나 딴짓하는 학생들은 한명도 없겠지?


사도바울과 사도행전을 '대머리 총각의 답답한 여행'이라고 표현한 글에서는 빵 터져버렸다. ㅋㅋㅋ


재치있는 표현들과 언어유희는 때론 웃게 하고 때론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한다.



책은 230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이지만 그 내용은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내용들을 품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도 자꾸 성경을 찾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밑줄을 치게 만들고,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있다.


'한계란 없다'는 총 35개의 글을 신앙의 핵심단어인 '십자가, 찬양, 복음, 믿음'이라는 4개의 파트로 나누어 구성했다. 각 글들은 각각의 글이면서 마치 연속성이 있는듯 십자가에서 점진적으로 '믿음'으로 향해가고 있다.



세상과 공존하고 있는 교회는 인싸인가, 아싸인가? 세상 안에서 긴밀한 관계 맺음을 시도하는 적극적인 오지라퍼인가? 아니면 세상과는 구별된 거룩한 전사인가? 거룩한 예배 공동체를 유지해야 하는 아싸의 고민과 역동적인 선교 공동체를 구축해야 하는 인싸의 사명이 교차하는 이시점에서 교회가 잡아야 할 최선의 캐릭터는 무엇일까?


p.77


코로나19로 인해 교회가 세상에 책망받고 지탄받고 있는 이 시점에 다시금 교회의 방향을 생각해 보게 하는 질문이다.




역사, 문화, 스포츠, 드라마, 영화, 음악, 정치, 사회현상까지 포함하는 말씀이 이 시대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말씀을 삶속에서 생각하게 하고 어떻게 그리스드인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명확히 짚어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웃기도 하고, 함께 슬퍼하기도 했다.




사람은 한계가 있는 존재로 지어졌다. 그 한계를 통하여 우리의 전 생애를 주님의 디바르에 의존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성경의 정중앙인 시편 119편에서 이런 고백을 하는게 아닐까?


''내가 보니 모든 완전한 것이 다 끝이 있어도 주의 계명들은 심히 넓으니이다"


p.191-192


길을 잃어버린 현대의 청소년들, 청년들,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 교역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이 책을 통해 등불을 잃어버린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찾게 되기를 소원해 본다.


ps. 사라진 한 계란을 요렇게 재치있게 숨겨놓으셨네요.ㅋㅋ


('한 계란은 책을 읽어보신 분만 찾으실 수 있어요)





‘가시나‘는 신라의 화랑 제도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다. 화랑을 가시나라고 한 것이다. ‘가시‘는 본래 ‘꽃‘의 옛말이고, ‘나‘는 무린를 뜻하는 ‘네‘의 옛 형태에서 왔다. 화랑에서 ‘화‘는 꽃의 옛말인 ‘가시‘에 해당하며, ‘랑‘은 ‘나‘의 이두식 표기다. 즉 가시나는 ‘꽃의 무리‘라는 뜻이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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