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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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사에 다니는 조지는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직장도 있고, 집도 있고, 애인도 있다. 너무 평범해서 제발 무슨 일 좀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바랄 정도다. 그런 조지의 앞에 옛날 애인 리아나가 나타난다. 맥클레인이라는 자의 비서이자 애인으로 있으면서 그의 비리와 부정을 알게되었고, 그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돈 오백만달러를 훔쳤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맥클레인이 저를 협박해오는 통에 결국 돈을 돌려주기로 결정했는데, 문제는 맥클레인을 직접 만나기 무섭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지에게 그 일을 부탁했고, 그 댓가로 백만달러를 지불해주기로 한다. 백만달러 때문은 아니고, 리아나에 대한 호의로 조지는 돈을 돌려주기로 한다.

 맥클레인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조지는 리아나가 자신에게 진실만을 말하지 않았다는 걸 깨닫는다. 그를 협박한다는 도니 젠크스는 맥클레인의 밑에 있는 사립 탐정으로 리아나를 협박하는 도니와는 얼굴도 몸집도 다르다. 또, 맥클레인이 흑발 여성에게 금방 빠져든다는 사실을 알고 머리도 흑발로 염색한 채 맥클레인을 유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리아나에 대한 의혹만 품은 채 맥클레인과 헤어진 조지는 다음날 맥클레인이 사망하고 맥클레인의 다이아몬드가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모든 게 사실은 리아나의 계획이었던 것이다.

 리아나는 조지에게 첫사랑이었다. 조지가 돈을 받지 않더라도 이 일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그건 순전히 리아나를 위한 마음 때문이었다. 여자친구가 있는 조지니, 리아나를 사랑해서이기 때문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리아나와 육체적 관계를 맺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적어도 그 때문에 목숨을 걸고 이 일을 파헤치고, 리아나의 부탁을 들어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마 리아나라는 인물이 대학교 때 저에게 어떤 여자친구였는지를 추억하면서 그 대학 때의 리아나를 위해 현재 이 일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리아나에게 사실은 속은 것인데도 감싸주고, 리아나를 위해 이런저런 부탁을 들어주는 그는 어떻게 보면 정말 호구로 느껴진다. 이만큼 쉬운 남자가 어디 있나 싶다. 제 의지로 맥클레인에게 다녀온다고 하지만 리아나에게 끌려다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호구의 사랑이든, 첫사랑의 추억이라 끌려다닌 것이든, 어느 쪽이든 조지는 리아나에게 그의 마음을 뺏기고, 모든 걸 뺏겼다. 리아나 대신 맥클레인 살해 용의자로 올랐으니 말이다. 그래서 아낌없이 주는 사랑, 아낌없이 뺏는 사랑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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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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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이후부터는 자기계발서의 느낌이 났지만 심리학 책으로 가볍게 읽기 좋았다. 모든 걸 다 ‘프레임‘이라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이지만, 사고의 전환이나 생각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책을 좋아하기에 만족스럽고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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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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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너무 강렬하다. 책을 읽는 내내 몰입해서 읽었다. 흡입력이 장난 아니다. 피터 스완슨이라는 저자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는데, 아무것도 모르길 잘했다. 읽어야 할 전작들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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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굽는 고양이
한혜연 지음 / 애니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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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만드는 법이야 이걸 본다고 해서 내가 직접 만들리는 없겠지만... 일단 고양이가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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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아이 십이국기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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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읽은 십이국기. 애니로도, 기존에 출간되었던 책으로도 읽은 적이 없고 재밌다는 추천 하나로 접한 책이다.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시리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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