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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핀 댄서 1 - 암살자의 문신 ㅣ 링컨 라임 시리즈 9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 노블하우스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주말에 단숨에 읽어버린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 이 중 곤충소년은 출간된 지 일주일 정도 된 따끈따끈한 신작이다.(물론 국내 출간.) 미국에서는 시리즈 6편까지 출간되었고 올해 한 편이 더 나온다고 한다.
작가 제프리 디버는 몰라도 영화 본 콜렉터 때문에 링컨 라임과 아멜리아 색스 콤비는 아시는 분이 많이 계실 듯. 사고로 머리 아래로는 몸이 모두 마비되어 특수 휠체어와 톰이라는 시중꾼(..뭔가 동인녀의 혼이 불타오르는 설정이다-_;게다가 둘 다 미남;사실 톰은 게이 미남임...;)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천재 범죄학자 링컨 라임과 30대의 나이에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엄청난 미녀 경관 아멜리아 색스 콤비가 온갖 변태적인 사건을 현장 탐색과 미량 증거물로 멋지게 해결해 나가는 게 이 시리즈의 패턴. 그러나 너무 전형적이지도 않고 작은 반전과 큰 반전이 거듭되는 내용이 말 그대로 단숨에 읽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이다.(쿄씨도 하루 정도에 여섯권을 홀랑 다 읽었다-_;)CSI나 의학 드라마를 좋아하사는 분들은 모두 다 즐겁게 읽을 만한 책.
저 중에서는 코핀댄서의 캐릭터들이 가장 매력적이다. 다만 제프리 디버 아저씨의 반전은 거의 반전 강박증 수준이라..-_;; 책 중반부의 작은 반전들은 정말 재미있는데 마자막의 큰 반전은 조금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곤충소년은 셋 중에서 가장 마무리가 잘 된 느낌. 그러나 스티븐 킹스러운 미국 남부 마을이 쿄씨에게는 워낙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_;; 그래도 역시 잘 썼다고 생각한다.
본콜렉터는 전체적으로 두 작품보다는 템포도 느리고 마지막의 반전도 조금 억지스럽다. 그러나 역시 차근차근히 읽는 재미를 주는 책. 본콜렉터가 시리즈 첫번째인데 이 아저씨는 확실히 쓰면 쓸수록 느는 타입인 듯하다. 어쨌든 세 편 다 상당히 재미있고 장르물로서도 상당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릴러, 의학물, 범죄물 등의 영화나 책을 좋아한다면 초강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