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같은 말투 10분 만에 바꿔 드립니다 - 단 하루 만에 이미지가 달라지는 확신의 말투 교정법
김채린 지음 / 서스테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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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어린 사람같았던 말투로 고민이 있었다면, 혹은 발표를 해야하는 자리에서 억양이나 발음에 신경쓰여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은 성인의 말투를 트레이닝하는 방법에 대하여 상세히 소개한다.

- 작가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일하며, 동시에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피치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 책은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각 장 별로 고쳐야 할 화법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1장. 애 같은 말투 10분만에 고치는 법
: 지그재그 말투나 어미 끌기 고치기, 평조 연습하기, 앞강세 등
2장. 순식간에 이미지가 달라지는 발성법
: 안정된 발성을 위한 연습, 자신에 맞는 목소리 찾기 등
3장. 어른스럽고 야무지 인상을 만드는 발음법
: 모음, 이중모음, ‘ㅇ’ 발음, ’ㅅ’발음 등
4장. 말에 힘을 실어주는 고급기술
: 호흡, 강조, 변주 등

각 장별로 말투, 발음, 발성, 화법에 대하여 작가 본인의 경험 노하우를 살려 개선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 스피치 연습을 위한 도서답게, 책 안에 수록된 수많은 QR 코르를 촬영하면 작가 본인이 발음한 녹음본을 들을 수 있다. 직접 들어보면 본인의 발음과 비교하기에 쉬워 금방 고칠 수 있다.

- 평소 발음을 비교적 정확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본인도 이 책을 읽고 반성하여 더욱 정확한 발음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내 말투를 직접 녹음하여 들어보면 언제나 생경한 음성이다.

- 내 말투가 좋아서, 또는 내 말하는 방법이 좋아서 나와 계속 이야기하고 싶다는 사람이 늘어날 때까지 이 책을 통해 연습할 수 있다. 더욱 또박또박 전달력있게 주눅들지 않고 말하고 싶은, 그래서 “어른처럼 말한다~ 아나운서처럼 이야기하네~” 라는 평을 듣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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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 - 하루 10분 필사, 당신의 미래가 바뀐다
케이크 팀 지음 / 케이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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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필사책을 보았고 직접 필사도 해보고 있지만, 오롯이 나를 위한 명언으로 꾸려진 문장을 담고 있는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0개의 명언을 담고, 그 명언을 다시 나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나” 로 시작하는 새로운 문장으로 바꾸어 자기 확언이 가능하도록 돕는 필사책

- 케이크팀이 작가인데, 사람인지 출판사 내의 팀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이미 케이크는 BTS 의 노래를 이용한 한국어 교재 포함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중견(?) 작가이다. 그 경험을 살려 자기 확언을 위한 필사집을 출간한다.

- 180개의 문장은 유명인사의 명언들로부터 따왔다. 사실 많은 이름은 낯설기만 했지만 중간중간 마이클조던, 테일러스위프트, 짐캐리 등 현대에 잘 알려진 인물들도 눈에 띈다.

- 출판사는 이 명언들을 그대로 옮겨적었던 기존의 필사방식을 벗어나서, 각 명언이 주는 교훈을 토대로 하여 “나”로 시작하는 확언 명언을 재창조한다. 그리고 그 확언까지 필사토록 하여 독자로 하여금 본인도 모르게 매일 자기확언할 수 있도록 했다.

- 책은 5개의 chapter로 구성된다.
1. 동기부여
2. 자신감 확보
3. 자기 응원 및 자기 위로
4. 인간관계
5. 지혜

로 구성되어 각 주제와 관련된 명언과 확언을 담았다.

- 작가는 필사의 필요성을 3가지로 이야기한다.
1) 자기 긍정 메시지를 통한 자신감 향상
2) 명상적 글쓰기를 통한 정서 안정
3) 목표 의식 강화를 통한 자기 발전

평소 그저 필사 자체만을 하려는 생각이었다면, 이런 이유로 필사를 한다는 인식을 하는 것이 보다 동기부여 되리라고 생각한다.

- 기존의 필사도서는 문장력 확장, 어휘력 증대, 자기 만족 등을 위한 것이 대부분이라면, 이 책은 자기 스스로에 대한 확언으로 자기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도서와의 차별성을 갖는다고 하겠다.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위대한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의 명언을 옮겨적으면서 이 책의 가치를 평하고 싶다.
“또 하루가 주어졌습니다. 당신을 의심하는 모든 사람이 틀렸음을 증명할 또 한 번의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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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 성공과 행복을 이루고 싶다면!, 개정판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4
미즈노 남보쿠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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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많은 자기 계발서 중 유독 “음식”으로만 이야기하는 책. 이 책이 약 200년 전 일본 에도시대에 쓰여진 것이라는 점이 더욱 놀랍다.

- 작가는 일본 에도시대에 살았던 관상가로, 음식을 절제하는 습관이 인생을 풍족하게 한다는 믿음으로, 관상보다도 음식에 대한 가르침을 설파하였으며, 당시 평균 수명 40대 중반이었으나 작가는 78세로 장수한다.

- 책은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실상 주제는 단 하나 뿐이다.

‘배불리 먹지 말고 절제하라‘

수많은 관상을 보니 같은 부자라도 어떤 이는 단명하거나 불행하고, 다른 이는 건강하게 장수하는데 그 차이를 찾아보니 음식을 배부르도록 폭식하는 자일수록 건강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한 뒤 음식을 절제했음을 언급한다.

- 아울러 비만으로 인한 신체의 쇠약함을 언급하는 동시에, 아울러 음식을 자제하는 인내력을 키우고, 음식을 절제함으로서 생기는 적정한 건강상태를 강조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 그 내용을 여러 시각적인 변화나 표현의 차이를 두어 거듭거듭 강조하고 있다.

- 일본 역사에 그리 밝지 않아 에도시대가 어느 시점인지 찾아보니, 도쿠가와이에야스가 에도 막부를 통치하기 시작한 1603년 부터 1868년 까지의 약 265년간을 이야기한다. 에도시대에는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크게 경제가 발달하고 상인들이 힘을 가지는 등의 시대가 이어져 1700년경 최대의 호황을 맞이했으나, 이후 막부의 심각한 낭비 등으로 재정이 악화되어 1800년대에 이르러 심각한 경제난에 빠진다.
미즈노 남보쿠는 1757년에 태어나 1834년에 사망하는 바, 경제난이 심각해지는 시기에 살았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음식 절약이나 절제를 하는 것이 성공에 이른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배경이 아닌가 싶다.

- 사실 이 책은 2023년 구판이 출간되었고, 금번 개정판이 출간되었는데, 개정판은 구판과 달리 일본어판이 실려있다. 읽지 못하니 원문과 본문의 차이를 알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다만 원문에 문답 형태로 구성된 2, 3, 4장과 달리 본문은 문답형태가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출판사에서 읽기 쉽도록 적절히 변형했음을 알 수 있다.

- 1년만에 다시 읽은 고전. 책이 주는 가르침이 명확하지만 느낌은 또 다르다. 24년말부터 찾아오는 시대적인 우울감, 상실감 같은 것들이 있다. 이 책이 단순히 음식의 절제 뿐 아니라 마음과 낭비의 절제를 모두 가르치는 책인만큼, 근래의 상황에 다시금 도움되는 가르침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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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 - 자본주의는 어떻게 이동하며 세계의 미래를 바꿔왔는가?
이동민 지음 / 갈매나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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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자본, 경제의 발달이나 변화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세계의 정세를, 지역별(국가별)로 설명하는 책. 각 지역별로 경제와 돈이 역사적으로 어떤 흐름을 가지고 있는지 개괄적으로 파악하기 좋은 책

- 작가는 진주교대 교수이다. 전공을 바탕으로 #기후로다시읽는세계사 #발밑의세계사 등 의 저서를 펴낸 바 있다.

- 책은 크게 3개의 부분으로 구분된다.
1부. 지도와 나침반, 화약에서 시작된 자본주의
: 대항해시대 유럽에서 시작된 경제개념의 발달과 자본의 집중
: 에스파냐(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2부. 반자본주의 확산으로 분열하는 지구
: 자본주의로 인한 반부격차 등 부작용에 반발하여 생겨나는 경제체제나, 파생 국가
: 러시아 공산주의, 독일 파시즘, 미국 자본주의

3부. 이상한 나라의 자본주의가 그려낸 새로운 세계지도
: 새로운 경제강국 중국을 중심으로 달라지는 경제의 흐름
: 베트남으로 대표되는 동남아시아권의 결제발달
: 그리고, 인구가 점점 소멸되는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과, 세계지도를 잘 섞어둔 느낌.

- 총 3부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 주요 국가나 주요 경제체제, 또는 경제적 변화를 일으킨 역사적 사실을 시대나 지역(국가)별로 빠르게 설명하며
2) 역사적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지도를 통해 설명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비교적 긴 역사적 흐름을 짧게 끊어내는 듯한 설명으로, 교과서를 읽는 듯한 느낌도…있다. (교수님의 책이라서 그런 듯)

- 그럼에도 위에서 말한 책의 장점을 통해 빠르고 폭넓게 세계의 경제 흐름이나 자본의 태동을 이해할 수 있는 교과서적인 책. 중, 고등학교 학생이라면 충분히 읽어볼 수 있는 교양도서라고 하겠다.

아울러 인문학적 지식을 쌓고 싶거나, 자녀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수준의 역사적 경제흐름을 알고 싶은 부모들에게 매우 도움되겠다. 나 역시 같은 마음으로 읽었다.

이 책을 부모님들과 학생들에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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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한강을 읽는 한 해 (주제 1 : 역사의 트라우마) - 전3권 - 소년이 온다 + 작별하지 않는다 + 노랑무늬영원,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을 읽는 한 해 1
한강 지음 / 알라딘 이벤트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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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책 중 두번째 서평.
- 이 소설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제주43사건 을 그 배경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제주 4.3 사건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나 역시도 그러하다.

- 소설은 주인공 경하와 그의 절친한 친구,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인선의 이야기이다.
(스포일러)
주인공은 작가이다. 과거 제주 4.3 사건에서 학살된 양민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낸 뒤 관련된 악몽을 매일 꾸며 자살을 고민할 정도로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인 인선에게서 한통의 문자가 도착한다. 병원으로 와달라는 급한 부탁. 급하게 찾아간 병실에서는 손가락 2개가 절단된 사고로 치료중인 인선이 누워있다.
인선은 경하에게 자신의 집으로 가서 자신이 키우던 앵무새에게 먹이와 물을 줄 것을 요청한다. 안 그러면 죽을 것이라며.

급하게 인선의 집이 있는 제주에 도착하지만, 제주는 어마어마한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어있었고, 우여곡절끝에 인선의 집에 도착했을 땐 이미 새는 죽어있다.

폭설과 추위는 물론, 단수와 단전으로 지쳐가는 경하 앞에 이미 죽은 새의 환영이 보이고, 또한 서울 병원에 누워있을 인선의 환영이 나타난다. (잘라진 손가락이 멀쩡하다는 표현으로서 환영임을 이야기해준다.)

- 인선은 경하에게 자신의 부모가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픔이 남아있는 장소로 이끈다. 경하는 그곳에서 억울하게 학살당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다. 아직두 수백의 유골이 어지럽히 뒤섞여 묻혀있는 제주 어느 동굴 속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하다.

그 와중에 인선은 간신히 살아남았다. 이러한 진실을 접하게 된 경하는 추위의 끝에서, 지니고 있던 성냥을 켠다. 첫번째 시도에 켜지지 않고, 두번째 시도에 성냥이 부러지지만, 마지막 시도에서 불꽃이 피어난다.

- 내 나름의 받아들임.
작가는 소설 곳곳에서(특히 2부에서) 잔혹하게 학살당한 제주도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총에 맞아 피에 절은 헝겊처럼 보이던 아이의 모습이나, 고작 5미터 앞에서 총을 맞고 주저앉는 청년들. 백골이 발견된 모습들 등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동시에 눈과 추위,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시야가 시대상을 대변하는 듯 하다.

마지막에 나타난 인선이나, 죽어서도 모습을 보여준 새들. 그리고 인선에게 다가왔던 원혼들은 모두 억울하게 죽은 무고한 도민들을 대변하는 듯 하다.

책의 첫 문장은 “성근 눈이 내리고 있다” 이다.
책의 마지막 배경은 폭설이 내리고 있다.
이제는 폭설이 지나 성근 눈이 내려 우리 앞을 가리지도 않지만, 경하가 마지막에 켠 성냥이 부러져도 끝내 불타오른 것처럼, 진실과 추모의 마음은 계속 눈 속에서도 살아있음을 표현하는 듯 했다.

소설이지만 실로 시에 가깝다고 느껴졌다. 글을 쓰는 기술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감탄과, 동시에 이 안에서 이야기하는 제주4.3 사건이 얼마나 처참한지 관심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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