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박아지 2 암행어사 박아지 2
천효정 지음, 호산 그림 / 비룡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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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행어사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단연 박문수 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제 박아지 를 떠올릴것만 같다. 소설 박아지의 재미에 빠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박문수의 현손녀로 태어나 나라의 탐관오리를 바로잡는 박아지의 활약상은 박문수에 버금간다.

- 작가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다. 제2회 비룡소 스토리킹을 수상한 작품 #건방이의건방진수련기 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는 유명작가이기도 하다.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하던 건방이 소설의 작가라서 더욱 애정이 간다.

- 1권은 읽지 못해 내용을 알지 못한다.

- 2권은 2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하나는 주인공 박아지의 출생의 비밀. 하나는 산적 스라소니 에피소드이다.

- 주인공은 박문수의 후손으로 태어난다. 태어날 때 마을 내 음기를 누르기 위해 만들고 있던 강한 양의 기운을 지닌 검이 제작과정에서 파괴되지만, 그 양기를 물려받은 아이가 태어났으니 그것이 바로 박아지!

- 주인공은 암행을 나서는데, 유명한 산적이 나타났다는 마을에 방문한다. 하지만 마을은 존경받는 훌륭한 현감과 평화로운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 마을에는 큰 비밀이 숨어있는데! (알려줄수가 없네!)

- 주인공 박아지가 가진 용기와 현명함, 그리고 그를 수행하는 자들의 뛰어난 무술실력은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과 통쾌함을 줄 수 있다. 정의로움을 배울수도 있겠다.

- 어렸을 때 박문수를 읽으면서 느꼈던 그 감정을 우리 아이들이 이 소설을 통해서 깨닫고, 더 나아가 박문수에 대한 관심을 가져 독서를 더욱 확장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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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2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강하라 그림, 천효정 원작 / 애니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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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는 #건방이의건방진수련기 소설의 팬이다. 책을 읽은 날이면 어김없이 나에게 무술을 선보이곤 했다. 이 책은 그런 소설을 만화로 다시 각색한 책이다. 글을 읽으며 상상으로 그려본 주인공들의 모습이 만화로 그려져 아이들이 더욱 흥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만화로 다듬으며 생략된 소설책의 내용이 궁금하여 책을 읽도록 유도하기에도 좋지 않을까?

-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이다. 비룡소출판사가 주관하는 제2회 비룡소 스토리킹 에서 수상한 작품이 바로 건방이의 건방진수련기 이다. 이 작품으로 작가는 큰 주목을 받게 된다.

- 만화 1권은 읽지 못했다.

- 2권의 내용은 건방이의 사부에게는 원래 첫번째 제자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건방이와 사부가 금강산에서 귀한 약초 회춘풀을 찾아오는데, 이를 두고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 만화답게 책을 읽는데 부담이 없다. 나름 무협만화(?) 이기 때문에 독서에도 속도감이 생기는 듯 하다. 재미있게 단숨에 읽어버릴 수 있는 책! 아이의 말로는 소설책도 그렇게 재미있다고 한다. 오히려 만화에는 소설보다 이야기가 조금 빠진 듯 하다고…?

- 중고등학교때부터 종종 보던 무협소설이 떠오르는 작품. 이 책에도 많은 무술이 등장하는데 특히 강호 라던가 하는 무협지에서 보던 단어들이 보일때는 심지어 반갑기까지 하다.

무협지에서나 자주 등장하는, 집을 날려버리고 하늘을 떠다니는 무술이 나오진 않지만 검을 이용하여 결투하고 손을 돌처럼 단단하게 만드는 등의 기술은 반갑기만 하다.

- 이런 이야기의 특징은 늘 새로운 적이 나타난다는 것. 2권 마지막에 등장한 암기술의 달인은 주인공에게 어떤 위협이 될지, 다음편이 기다려진다. 이러다가 소설을 찾아서 읽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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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생기는 삶의 고민과 인생의 무게가 힘들어질 때, 우리는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그런 생각이 꼬리를 물고 사색으로 이어질 때 결국 철학적 사고에 이르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세상의 질문들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통하여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 작가는 독일의 철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마음이아픈데왜철학자를만날까 #철학하는여자는강하다 #방황의기술 등의 저서가 있다. 이 책에서도 본인의 전공(현대철학연구)을 살려 우리에게 철학적 사색의 세계로 안내한다.

-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된다.
1. 불안하다면, 오래된 지혜로부터
: 좋은 사람이 많은데도 왜 세상은 나쁜가? / 얼마나 선해야 선하다고 하는가? / 세상이 불안하니 아이를 낳지 않아도 좋을까? / 인스타그램 친구는 참된 관계라고 할 수 없는건가?

2. 세계의 허상은 디테일에 있다.
: 진정으로 함께 하는 자유를 경험한 바 있는가? / 가스라이팅을 알아챌 수 있는가? / 현실을 외면한 채 환상에만 사로잡혀있는가?

3. 우리는 무력해도, 생각보다 용감하다
: 인생을 대차대조표로 정리할 수 있는가? / 지는 해를 바라보기만 한다고 인생이 달라질까? / 나에게 소속감이란?

4.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위하여
: 삶도 벅찬데 죽음의 의미까지 캐물어야 하는가? / 자기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남아 있는 것들 / 최악을 예상하며 최선을 바랄 수 있는가? / 더 가벼운 삶을 향한 긍정

이처럼 다양한 생각과 주제들로 사색의 세계로 안내한다.

- 독서를 하면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특히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다루는 여러 생각들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아울러 각 주제별로 철학적 사유를 통한 접근법을 소개한다.

결론적으로 요약해보자면, 인생을 보다 선택적으로 살아가되, 그 주체는 본인이어야하며, 자신의 선함과 악함, 타인을 평가함에 있어 기준 또한 본인이어야 한다는 것.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고 정의로워야 하며 발전하고 변화하는 개인이어야한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너무 줄인 감이 있다… 꼭 직접 읽어보길 권한다)

-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깊이 스스로 돌아보는 사유와 사색의 시간이 중요해지는 요즘이다. 정치, 경제, 사회가 모두 혼란해보이기만 한다. 내 스스로의 인생도 버거워 그런 것들에 신경쓸 여력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내 스스로만큼은 돌아봐야할 여유를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를 내버려둘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이왕이면 나를 애정하고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가보자.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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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윤리 수업 -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에피소드 X 탐구 질문, 2025년 하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
박형빈 지음 / 한언출판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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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 딥페이크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또는 범죄에 도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이러한 인공지능은 사용자에 따라서, 목적에 따라서, 즉 사용자의 선악판단과 기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 청소년세대에게 이러한 인공지능 관련 윤리 기준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청소년세대가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인식을 하고, 생각할 계기를 제공하는 (심지어 재미도 있는!) 도서이다.

- 작가는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를 지냈으며, 동 대학 교육전문대학원 에듀테크전공 및 인공지능인문용합전공 교수이다. 저서로 #AI윤리와뇌신경과학그리고교육 #인공지능윤리와도덕교육 등이 있다.

- 작가의 전공과 기존 저서에서 알 수 있듯, 작가는 이에 대한 전문가인 동시에 계속하여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윤리적인 기준을 수립하는데 진심인 분.

-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된다
1. 인공지능의 현주소와 윤리의 필요성
2. 인공지능과 인간다운 사이에서 제기되는 질문들
3. 인공지능이 야기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
4. 향후 도래될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윤리적 책임

- 사실 인공지능에 대하여 조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질문들이 많이 담겨있다. 청소년 필독서로 소개되고 있지만, 사실 성인들도 같이 읽어야 할 책.

인공지능 자율주행차가 처음 등장했을 때 언급되었던, 오른쪽에 5명, 왼쪽에 1명 사람이 있다면 어느 쪽으로 가야 더 “나은”것인가? 와 같은 도덕적 질문들이 언급된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 휴머노이드(사이보그)가 우리 곁에 다가왔을 때 그들을 진짜 친구나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는, 공상과학영화에서도 자주 다루는 주제도 있다.

각 주제에 대하여 가상의 사례들을 만들어내어 책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청소년을 위한 도서로 선정된 이유가 아닌 듯 싶다.

- 종종 서평을 AI로 올려볼까 하는 고민에 늘 휩싸이고 있는 요즘. 책에서 다루는 정도로 깊은 고민은 해보지 않았음을 인정한다. 발전하는 기술에 부합하는 윤리적 기준이나 가치관의 필요성도 강하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그래서 성인들이 먼저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인공지능시대를 살아가는, 살아가게 될 모든 사람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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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스스로 찔린(?) 적이 없다. 스스로 이렇게 부끄러운 적이 없다. 이렇게까지 반성한 적이 없다. 이렇게까지 밑줄 그으며 읽은 적이 없다.

그렇다. 나는 너무 부족한 부모였음을 반성했다. 

- 작가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프라이빗 방문학습기업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교육법인 대한재능개발원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치동을 중심으로 19년 동안 2만명이 넘는 학부모를 상담했다. 7년간의 연구를 통해 부모와 자녀 교육의 상관관계를 밝혀냈고 이를 토대로 강의를 하고 있다.

- 작가의 경험은 곧 부모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책 내용 중 특히 5부.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부모의 사소한 습관 편에서 너무 크게 혼이 났다. 평소 아이에게 숙제하라, 공부하라, 좋은 대학을 가야한다 등의 잔소리를 은연중에 늘어놓았던 내 스스로를 반성했다. 

- 아이가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인생의 최우선 목표로 두는 우리 부모들은, 대한민국의 교육 사회 현실에서 어쩌면 당연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지만,

태어나 접한 것이 그저 우리 부모들의 이야기인 아이들에게는, 공부하여 대학가는 일은 사실 본인들의 희망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저 부모가 시킨대로 했을 뿐

대학 입학 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불행함을 느껴 자퇴하는 서울대 등 명문대 학생들의 비율이 생각보다 높다는 것이 그것을 반증한다.

예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스카이캐슬 이 떠올랐다. 드라마를 보며 한참을 비웃었던 그들의 모습이 지금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나는 아이를 어디로 데려가는 것이었나.

-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여전히 아이에게 숙제해야지 라고 말한다. 하지만 마음가짐이 조금은 달라진 것 같다. 아이가 도박에 빠지고 불행에 빠지도록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는 않았다. 성적만이 유일한 가치라고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길 바라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 부모들이 모두 읽어야만 할 도서이다.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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