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스스로 찔린(?) 적이 없다. 스스로 이렇게 부끄러운 적이 없다. 이렇게까지 반성한 적이 없다. 이렇게까지 밑줄 그으며 읽은 적이 없다.

그렇다. 나는 너무 부족한 부모였음을 반성했다. 

- 작가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프라이빗 방문학습기업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교육법인 대한재능개발원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치동을 중심으로 19년 동안 2만명이 넘는 학부모를 상담했다. 7년간의 연구를 통해 부모와 자녀 교육의 상관관계를 밝혀냈고 이를 토대로 강의를 하고 있다.

- 작가의 경험은 곧 부모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책 내용 중 특히 5부.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부모의 사소한 습관 편에서 너무 크게 혼이 났다. 평소 아이에게 숙제하라, 공부하라, 좋은 대학을 가야한다 등의 잔소리를 은연중에 늘어놓았던 내 스스로를 반성했다. 

- 아이가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인생의 최우선 목표로 두는 우리 부모들은, 대한민국의 교육 사회 현실에서 어쩌면 당연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지만,

태어나 접한 것이 그저 우리 부모들의 이야기인 아이들에게는, 공부하여 대학가는 일은 사실 본인들의 희망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저 부모가 시킨대로 했을 뿐

대학 입학 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불행함을 느껴 자퇴하는 서울대 등 명문대 학생들의 비율이 생각보다 높다는 것이 그것을 반증한다.

예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스카이캐슬 이 떠올랐다. 드라마를 보며 한참을 비웃었던 그들의 모습이 지금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나는 아이를 어디로 데려가는 것이었나.

-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여전히 아이에게 숙제해야지 라고 말한다. 하지만 마음가짐이 조금은 달라진 것 같다. 아이가 도박에 빠지고 불행에 빠지도록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는 않았다. 성적만이 유일한 가치라고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길 바라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 부모들이 모두 읽어야만 할 도서이다.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