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앨런 레비 지음, 노지양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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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오팬하우스 #앨런레비
* 이 책은 #이키다서평단 @ekida_library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 평소 이런 문장을 잘 쓰지 않지만, 별볼일 없는 내가 감히 이 책의 한줄 추천사를 써보고 싶어졌다.

“가장 낮은 곳으로 와서, 그곳에서조차 다른 사람을 섬기는 주님의 사랑이 이 책 안에 담겨있다.”
“감히 넓고 큰 의미의 사랑을 논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이 책의 주인공 테오 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2026년 나에게 가장 큰 마음의 울림을 준 책. 성경책보다 더 성경책같은 소설. 내 주변 모두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소설.
550여페이지의 두터운 책 안에 그 어떤 자극적이거나 두렵거나 무섭거나 긴장되는 요소가 없어도
나의 생각과 시선과 마음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었던 책.

무엇보다. 타인을 아끼고 존중하고 섬기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

- 작가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변호사, 판사이다. 1996년부터 전업 음악가의 길을 걸었다.
2018년부터 홀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2023년 완성한 첫 장편소설이 바로 이 작품 [테오] 이다.
이 책은 2023년 주변의 권유로 자비 출판을 하였으며 어떠한 마케팅도 하지 않았으나
입소문을 타며 17만부를 판매, 이후 정식 출간되어 반년만에 100만부를 돌파하게 된다.

- 책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책이 소설이만큼 스포일러가 되기 쉬워 출판사가 소개하는 수준으로만 기재한다.

미국 남부 한적한 소도시 ‘골든‘ 에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의문의 노신사.
그는 자신의 이름을 성도 없이 그저 “테오“ 라고 불러줄 것을 원한다.
테오는 골든에서 운영중인 커피전문점의 한쪽 벽에 총 92점에 달하는 초상화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
이를 조금씩 구매하여 초상화의 얼굴 주인에게 돌려주는 일을 시작한다.

테오의 초대를 받고 마을 중앙 벤치로 향하는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과연 테오는 왜 골든으로 찾아와 이런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테오는 어떤 사람인지? 그는 정말 선한 이방인인지? 아니면 숨어지내는 갱단인지?

(이 아래로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는 내용이 담겨있으니 주의!)

- 앞에서 너무 장황하게 사랑 운운하다보니, 이 책이 일견 남녀간의 사랑을 논하는 책이라고 오해하지 않기를 원한다.
이 책의 주인공 테오를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영화 [인턴]에서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노신사 벤이 떠올랐다.
(책을 읽다말고 인턴을 찾아서 다시 감상하고 왔다.)

- 때로 우리는 주변에서 나의 마음을 선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발견하곤 한다.

그런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을 듣고 있으면
문득 그 사람이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존중하며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 바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그런 것들이 가득 담겨있다.

테오의 모든 언행에는 무례함이 없다. 항상 상대의 입장을 우선 배려하고 고민하며 이야기한다.
나의 말이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을지 항시 염려하면서 대화한다.
본인의 이야기를 떠들기보다는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 더욱 능하다.

소설 속 테오의 모습은 진정한 ”어른“ 의 모습이자, 이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성인“ 의 모습이다.

- 그리하여, 책의 에필로그까지 모두 읽고 난 뒤,
다시 프롤로그로 돌아와서 마주하게 되는 이 문장에서 한번 더 울컥하고 만다.

”그와 함께 있었을 때 우리 안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했나.“

당분간 나의 마음은 테오 와 함께 할 듯하다.

@ofanhouse.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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