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 포오 서바이벌 과학 퀴즈쇼 2 ㅣ 타키 포오
팀키즈 그림, 전판교 글, 이철현 감수, 캐릭온TV 원작 / 대원키즈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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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초등 1학년 아들이 타키포오를 정말 좋아한다.

유튜브 키즈에서도 타키포오시리즈를 즐겨보고

이번에는 타키포오뮤지컬까지 예약해 놓았다.

​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책이라면

즐겨보는 아이라서 이번에 대원키즈의

'타키포오서바이벌 과학퀴즈쇼 2'를 보여줬다.



아이가 좋아하는 타키포오 캐릭터와 과학 퀴즈가

만나서 그런지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칠법한 이야기들도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과학 이야기가 접목되니 아이의 흥미를

더했다.

​

책에 나온 첫 번째 문제는 문어의 피가

빨간색이 아니라는 점이다. 보기에는 주황색,

검은색, 파란색이 나와 있고, 정답은 파란색이다.

​

사람의 피가 빨간색인 이유와 문어의 피가

파란색인 이유를 헤모글로빈과 헤모시아닌이라는

성분을 통해 설명해 준다.

​

특히 철 성분을 가진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만나면 빨간색을 띠고, 구리 성분을 가진

헤모시아닌은 산소와 만나면 파란색을

띤다고 한다.

​

문어의 피가 파란색이라는 사실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차이가 생기는지까지

설명해 주니 과학 지식을 더 깊이

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

문어가 차가운 바닷속에서 살아가는 데

구리 성분이 산소를 운반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도 나온다. 평소에는 별생각 없이 지나쳤을

바닷속 생물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다.

​

두 번째 문제는 엄마가 낳은 알을 아빠가

주머니에 품고 있다가 부화시키는 동물을

찾는 퀴즈다. 고래, 상어, 해마 중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

이처럼 동물의 생김새나 생활 방식에 관한 문제도

있어 동물을 좋아하는 아들이 참 좋아했다. 정답을

맞히는 재미도 있지만, 평소 잘 몰랐던 동물의

특징을 알아가는 것도 좋았다.

​

과학 공부라고 하면 어려운 용어부터 떠올릴 수

있는데, 만화로 상황을 먼저 보여주고 퀴즈를

통해 생각하게 하니 과학에 대한 거부감도

안 생기게 만들어줬다.

​

초등 1학년인 아들은 아직 다양한 과학 지식을

차근차근 배워가는 단계다. 그래서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읽히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관심 있는 주제를 통해 과학만화를

만날 수 있었다.

​

타키포오를 좋아하는 아들에게는 익숙한 캐릭터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고, 엄마 입장에서는 재미있게

읽으면서 과학 상식까지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

좋아하는 영상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책으로도 관심을 넓혀갈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권할 때마다 어떤 책을

골라줘야 할지 고민이 되곤 한다. 그럴 때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책은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

타키포오를 좋아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라면

재미있는 만화를 읽으며 과학 퀴즈도 풀어볼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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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강물을 따라 살아라 - 나태주가 남기고 싶은 인생의 말들
나태주 지음 / 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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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마음이 지치고 힘든 순간들이

있다. 열심히 살고 싶지만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 건지 후회되는 순간들도 있고

앞으로의 삶이 막막하기도 하다.

​

그럴 땐 인생을 먼저 살아온 어른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마음에 와닿는 말들을

만나게 된다. '너의 강물을 따라 살아라'는

등단 55년을 맞은 81세의 시인 나태주가

꼭 남기고 싶은 인생의 말을 담은 책이다.

​


저자의 책을 읽다 보니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가 거창한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금

바라보게 해주고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해준다.

​

특히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오아시스를

위하여'라는 글이다. 사막을 여행하며 만난

오아시스를 통해 인생에도 그런 순간이

있지 않을까 이야기한다. 고단하고 목마른

인생길에서 오아시스 같은 상황을 만나는 것은

큰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한다.

​

하지만 그런 순간을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사막의 오아시스를

찾아가듯 우리도 보이지 않는 강물을 멀리서부터

끌어와야 된다는 것이다. 인생의 강물을

마련하고 오랫동안 그 물을 따라 살아가려면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다.

​

좋은 순간과 행운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기보다

내가 먼저 노력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로

느껴졌다. '잠들기 전 기도'라는 문장도 기억에

남는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일인지

생각하게 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라

당연하게 여기기 쉽지만, 오늘 하루를 잘 살고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음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

평범한 하루를 당연시 여기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어쩌면 행복은 이런 작은

마음에서 생기는 게 아닐까 싶다.

​

'반면교사'라는 글에서는 자신이 경험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내가 다른 사람의

잘못된 모습을 닮지 않으려 노력했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

살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 실망하고 불편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상대방을 탓하기

보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 돌아보는

태도가 중요함을 깨달았다.

​

저자는 어려운 말보다 사람이 살아가며

한 번쯤 겪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랜 세월

시를 쓰며 살아오신 나태주 시인께서 전해주는

말들이 마음에 참 많아 남았다.

​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될 때

마음이 지치고 위로가 필요할 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의

돌아보며 나만의 강물을 따라 살아가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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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들려주는 고려왕조실록 ㅣ 대림아이 첫술에 배부른 역사 시리즈 4
문연정 지음, 수아 그림 / 대림아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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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역사 공부할 때 왕의 이름이나 업적을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시 왕들이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특히

고려는 왕도 많고 사건도 다양해서 아이가

역사를 어렵게 느끼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

그래서 역사를 조금 더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을

찾다가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왕이 들려주는 고려

왕조 실록》이다. 이 책은 고려의 왕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왕들의 삶과 업적을 조금 더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다.



태조 왕건부터 고려의 여러 왕들이 등장하고

각 왕의 이름과 출생, 사망 연도, 재위 기간,

주요 키워드를 먼저 살펴볼 수 있다.

​

그다음 왕의 이야기를 읽으며 당시의

역사적 사건과 업적을 알아가는 방식이다.

책을 보며 마음에 들었던 점은 왕의 입장에서

역사를 들려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태조 왕건은 고려를 세우고 후삼국을 통일한

과정을 이야기한다. 문종은 고려의 법과

제도를 바로잡으려 했던 일을 들려준다.

​

반면 충혜왕처럼 사냥과 놀이에 빠져

백성들에게 피해를 준 왕의 이야기도 나온다.

왕들의 업적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을 함께 다루고 있어 고려

시대의 모습을 다양하게 알아볼 수 있다.

​

또 하나의 장점은 그림과 말풍선으로

만들어진 점이다. 역사책이면 글이 많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책은 만화처럼

재미있는 그림과 대화를 넣어 아이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

왕과 신하들이 나누는 대화나 당시 상황을

그림으로 볼 수 있어 글만 읽을 때보다

장면을 떠올리기에 좋았다.

​

왕마다 주요 키워드가 정리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태조 왕건의 고려 건국과 후삼국

통일, 문종의 태평성대와 제도 정비처럼 왕별로

중요한 내용을 구분해서 볼 수 있다.

​

책을 읽은 뒤 어떤 왕이 무슨 일을 했는지

찾아볼 때 좋을 것 같다. 역사는 연도와

인물을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과거 사람들의

선택과 그 결과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

왕들이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욕심 때문에

백성들을 힘들게 했던 이야기도 함께

읽다 보면 같은 왕이라도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는 점도 알 수 있다.

​

고려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는

왕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에 흥미를 붙이기

좋고, 이미 역사를 공부한 아이에게는

고려 왕조의 흐름과 주요 사건을 다시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

역사를 어렵고 지루한 암기 과목으로 생각하지

않고 한 사람의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읽어보고

싶다면 이런 구성의 역사책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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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번쩍! 성경 풍물관 : 물건 편
김종식 지음 / 두란노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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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궁금해지는 것들이 있다.

성경을 읽으며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경 속에 등장하는 물건이나

풍습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 '눈이 번쩍 성경 풍물관'

이었다. 저자는 성경에 등장하는 물건과

식물, 동물, 생활풍습 등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한다. 평소 성경을 읽으며 지나쳤던

부분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내가 관심 있게 읽었던 부분은 양털 깎는

날에 대한 이야기였다. 성경에서 양털 깎는

날은 양의 털을 자르는 날로만 나오지 않는다.


양털은 당시 의복의 재료였고 양털을 깎는

날은 풍성한 수확과도 관련이 있었다.

그래서 양털 깎는 날은 잔치를 열기도

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성경 속 인물들이 살아가던

시대에 생활 모습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선악과와 생명나무는 과연 어떤

나무였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


에덴동산에 등장하는 나무는 성경을 읽을 때

익숙하게 접하지만 실제로 어떤 나무일까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 저자는 선악과와

생명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성경을 읽는대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배경과 해석을 함께 살펴보니 더욱 새롭게

느껴졌다.


그리고 평소 궁금했던 나드와 옥합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예수님께서 향유를 부은

여인의 이야기는 성경에서 여러 번 접했지만

나드와 옥합이 무엇인지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잘 몰랐었다.


책을 통해 나드가 귀한 향유였다는 점과

옥합에 담긴 향유를 깨뜨리는 장면을

다시금 생각해 보았다.


성경 속 물건 하나에도 당시 사람들의

문화와 생활이 담겨있다는 사실이 좀 더

실질적으로 와닿았다.


저자가 소개하는 내용 중에 여러 해석과

견해가 담긴 부분들이 있기에 성경의

기록과 후대의 해석을 구분하며 읽는 것이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나니 성경이 더욱 새롭게 느껴진다.

그동안은 말씀의 의미에 집중해서 읽었다면,

이제는 그 안에 등장하는 물건과 식물, 당시의

풍습에도 눈길이 간다. 성경 속 작은 물건 하나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람들이 성지순례를 다녀온 후 더욱

큰 은혜를 받는가 보다. 성경 속 장소와 배경을

직접 보고 느끼면 말씀도 한층 더 생생하게

다가올 것 같다.


성경을 읽으며 평소 궁금했던 부분이나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 될 것

같다. 앞으로 성경을 읽을 때 눈에 익은

구절이라도 그냥 지나치기보다 그 안에 어떤

배경과 이야기가 있는지 좀 더 살펴봐야겠다.


저자인 김종식 관님장 부부가 2020년부터 개관해

운영하고 있는 충북 제천의 세계기독교박물관도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다.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하니

더욱 궁금해진다. 얼마 전에는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에도 다녀왔는데, 성경과 기독교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를 접하고 나니 이런 공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세계기독교박물관에는 1만 3천여 점의 전시품이

있다고 하니 직접 방문해서 성경 속 물건들을

눈으로 보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보고 싶다.

책으로 읽었던 내용들을 실제 유물과 함께 만난다면

성경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은혜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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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세상에 소풍 온 심리학자입니다 - 인생의 길목에서 펼쳐보는 43가지 마음 사전
장성숙 지음 / 스틸당(STEALDANG)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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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하다 보면 다른 이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해질 때가 있다.

​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다가도 내

마음처럼 되지 않으면 서운하고 답답하기도

하다.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닌 것을 그 순간은

유독 마음에 쓰이는 일들이 있다.

​

장성숙 교수님은 유튜브 강연을 보며

인상 깊었던 분이시다. 사람의 마음과 관계를

바라보는 들으며 삶의 지혜와 철학을 배울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출간하신 '나는

이 세상에 소풍 온 심리학자입니다'라는 책도

읽게 되었다.

​

이 책은 1장 봄, 2장 여름, 3장 가을, 4장

겨울이라는 네 가지 계절을 테마로 나누어

이야기를 전한다 계절마다 마음에 와닿는

내용들이 있었고,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

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그러려니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시선을 밖이 아닌

안으로 돌려야겠다', '사리가 분명하면서도 품이

넉넉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었다.

​

나는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말에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써왔다. 왜 저렇게 말할까?,

왜 저런 행동을 할까? 생각하다 보면 정작

내 마음을 돌볼 여유가 없어지기도 했다.

​

그럴 때 필요한 것이 '그러려니' 하는 태도인 것

같다. 모든 일을 내 기준으로 판단하거나

상대방을 이해시키려고 애쓰기보다 그럴 수도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마음을 쓰다 보니 내가 너무 지쳐

에너지가 소진돼버렸다.

​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세 가지 주제를

기록해 보면,

​

1. 그러려니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

나는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말에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써왔다. 왜 저렇게 말했을까,

왜 저런 행동을 했을까 생각하다 보니 정작

내 마음을 돌볼 여유가 없어지기도 했다.

​

그럴 때 필요한 것이 '그러려니' 하는

태도인 것 같다. 모든 일을 내 기준으로

판단하거나 상대방을 이해시키려고 애쓰기보다

그럴 수도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훨씬 편하다.

​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마음을 쓰다 보니

결국 내 에너지가 소진되어 나를 돌볼 수가 없었다.

때로는 상대방의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는 연습도 필요하다.

​

2. 시선을 밖이 아닌 안으로 돌려야겠다

​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그 일을 바라보고 있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다.

​

나 역시 사람 관계에서 상대방의 기분을

살피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유독 신경을

쓸 때가 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내 감정은

돌볼 겨를이 없었다.

​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다.

​

상대방의 말에 쉽게 흔들리기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중심을 잡는 사람이 되고 싶다.

​

3. 사리가 분명하면서도 품이

넉넉한 사람이 되고 싶다

​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알면서도 다른 사람의

부족함을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

내 생각이 분명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생각까지 틀렸다고 여기지 않는 사람.

나이가 들면 저절로 마음이 넓어질 줄

알았는데, 인간관계로 힘든 일이 생기는 것은

여전히 많다. 내 생각을 지키는 것과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도 쉽지 않다.

​

그래서 사리가 분명하면서도 품이 넉넉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이 더 마음에

남았다. 내 기준을 갖되 다른 사람의 다름도

인정할 수 있는 여유를 배우고 싶다.

​

이 책을 읽으며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기보다 내 마음을 잘 살피고,

다른 사람의 다름을 조금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여유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인생을 살아가는 데 정답은 없겠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 때문에 내 마음을 너무 많이

소모하지는 않으려 한다. 지나치게 애쓰지 않고,

때로는 그러려니 넘기면서 나답게 살아가는 것.

​

장성숙 교수님의 강의를 보며 느꼈던 것처럼

책에서도 사람의 마음과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을

곱씹으며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

앞으로 사람 관계에서 마음이 복잡해질

때마다 이 책에서 마음에 남았던 이야기들을

떠올려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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