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줄 요약독해 전래동화 - 4줄로 요약하는 초등 문해력 기본서 4줄 요약독해 시리즈
이젠국어연구소 지음 / 이젠교육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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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교육 서포터즈로 활동하기 전부터

이젠교육 교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는데

이번에 만나본 「4줄 요약 독해 전래동화편」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꼼꼼한 구성은 물론,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재미 요소까지 잘 더해진 문해력 훈련서라

느껴진다.

전래동화라는 점도 큰 장점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들이라서 그런지 아이가

부담 없이 몰입했고,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하는 속도도 훨씬 빨랐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8살 아이라

‘발단·전개·절정·결말’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핵심 요소를 잘 짚어내며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문제 풀이에 앞서 나오는 말하기 놀이 카드

정말 마음에 들었다. 네 장의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상상해보고, 이후 그림 뒷면의

실제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상상한 내용과

어떤 점이 다른지 이야기해보는 구성인데,

이 과정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책을 읽기 전 집중력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려 주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핵심어와 중심 내용을 찾아

요약하는 연습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아이에게 바라는 목표는 책을 읽고 세 줄 정도로

내용을 정리하며 독후감을 써보는 훈련인데,

이 교재는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으면서 요약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을 읽으며 핵심어를 찾고,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사건을 골라내며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아이의 문해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교재는 5주 구성으로, 25일이면 한 권을

완성할 수 있다. 다만 우리 아이는 아직

어린 편이라 학습지를 빨리 끝내는 것보다는,

천천히 요약하는 방법을 익히고 글의 흐름을

파악하며 마음껏 상상해보는 데 초점을 두고

여러 단계로 활용하고 있다.

아이의 학습 수준에 맞게 속도를 조절해가며

풀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독해를 막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 친구들,

짧은 문장 쓰기를 어려워하거나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데 힘들어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교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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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된 소년 펠릭스 I LOVE 스토리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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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강아지를 워낙 좋아하고, 유기견을

입양한 뒤로 유기견에 대한 관심도 커져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책은 두께가 제법 있지만 중간중간 그림이 많고

글밥이 부담스럽지 않아 아이가 읽기에 좋다.

저자는 2018년과 2025년,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뉴베리 대상’을

수상한 작가다.



이 책은 우연히 산 담요의 마법으로 개가

되어버린 8살 소년 펠릭스의 이야기다.

마침 아이도 같은 나이라 그런지 더욱

흥미롭게 읽었다. 가끔 아들이 반려견을

부러워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개가 되어 좋은 점도 있지만 사람으로

살아가며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처음에는 개가 된 삶이 마냥 즐겁지만,

점차 개로 살아가며 인간으로서 누렸던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리고 아쉬워하는 펠릭스의

모습이 인상 깊다.

우리 집에도 개와 고양이가 있다 보니 아이는

특히 고양이 검보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며

책을 읽었다.

아들은 반려견 튼튼이와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여러 번 말했는데, 개가 된 펠릭스는

반려견 포핀스와 실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런 일상도 즐겁지만, 펠릭스는 점점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사람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검보는 과연 펠릭스를 도와줄 수 있을까?

책을 끝까지 읽으면 그 결말을 알 수 있다.

아이의 읽기 연습을 위해 하루에 5장씩

읽게 했는데, 뒷이야기가 궁금했는지

그 이상으로 꾸준히 읽어 내려갔다.

책 속 그림도 귀여워 예비 초등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반려동물과의 우정, 그리고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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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는 마음 - 정신과의사와 함께 말씀으로 회복하기
김민철 지음 / 두란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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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알려주는,

하나님 안에서 ‘나다움’을 회복하는 방법

담긴 책이다.


돌이켜보면 나 역시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나를 돌보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전까지의 나는 ‘나’보다 ‘나 외의 것들’을

먼저 챙기느라 늘 분주한 삶을 살았다.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도

모두 뒤로 미룬 채 항상 다른 사람과 상황에

나를 맞추며 살아왔다.


하지만 나를 돌보아야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요즘은 의식적으로

나를 챙기려 노력하고 있다.


저자 김민철 님은 정신과 전문의이자

EJ심리치료연구소 소장으로,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나 자신을 더 깊이 알게

된다고 말한다.


하나님께 나를 드리는 삶만큼이나

하나님이 지으신 ‘나’를 알아가는 일 또한

평생에 걸쳐 지속되어야 할 중요한

여정임을 강조한다.


나 역시 어린 시절의 결핍이 나이가 들어서도

쉽게 채워지지 않아 육아를 하며 참 많이

힘들었다.


그 결핍을 메워준 것은 다름 아닌 신앙이었다.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이 올라올 때에도,

마음 아픈 일이 있을 때에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토록 나를 사랑하시는데

내게 무엇이 부족하랴”라는 고백이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 주었다.




이 책은

1부 ‘나를 돌보는 마음’,

2부 ‘상처를 돌보는 마음’,

3부 ‘하나님께 안기는 마음’으로 구성되어

내 마음을 돌보는 여정을 차분히 안내한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제시되는 ‘마음 근육을

키우는 방법’은 직접 실천하며 나를 돌아보게

하는 좋은 도구가 되었다.


직장 생활과 일상에 치여 살다 보니

정작 중요한 우선순위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다. 중요하지 않은 관계에 에너지를 쏟느라

나를 돌볼 시간은 점점 사라졌고, 그 결과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다.


저자는 “늘 100%가 아니라 70%만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며,

거절하는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 매일 “나는 하나님께 어떤 존재입니까?”라고

묻고 기도하며 응답받는 시간을 가지길 권한다.

특히 기억에 남는 문장은

“선한 일이라도 억지로 해야 할 것 같다면

차라리 거절하세요”라는 말이었다.


나답게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이

나답게 다시 순종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다.


교회 봉사 역시 억지로 하는 것보다

기쁨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릴 때

하나님 보시기에도 더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마음을 바꾸시는 하나님 앞에 끝까지

기도할 때 억지가 아닌 자원함으로 순종하게 됨을

기억하자.


무엇보다 나와 친밀해지고

내 마음 안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은

신앙 안에서 반드시 필요한 여정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말씀 앞에 자원하며 순종하는 마음이

자라날수록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잠잠히 나의 영적 상태를 묵상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오늘도 한 걸음 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기를

소망하며, 기도로 나를 돌보는 삶을 이어가고 싶다.


건강한 자아상으로 세상 앞에 서고 싶은 분,

죄책감과 상처로 오랜 시간 힘들어 온 분들에게

이 책이 마음 회복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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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의 몸이 위험합니다 - 건강한 일상을 보낸다고 착각하는 당신을 위한 지식 한입
강상욱 지음 / 네임리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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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도서는

『지금 당신의 몸이 위험합니다』로, 건강한

일상을 위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과학적으로 짚어주는 책이다.

새해를 맞아 자연스럽게 건강을 돌아보게 되는

시점에 읽기 더없이 적절한 책이었다.

건강을 위해 신중하게 선택해 왔다고 믿었던

제품들이 오히려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때로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그동안의 생활습관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임신했을 때 음식과 생활용품을 유기농으로

바꾸느라 많은 비용을 들였고,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도 아기 용품을 유기농 제품으로 교체하고

젖병을 매번 열탕 소독하는 등 나름

최선을 다해왔다.

하지만 이 책은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보다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저자는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로, 유튜브와

집필 활동을 통해 일상 속 화학 물질과 건강의

관계를 쉽게 풀어낸다.

책을 읽으며 내가 평소 아무 생각 없이 반복하던

습관 속에 얼마나 많은 화학 성분이 숨어 있는지

실감하게 되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드립백 커피 이야기였다.

간편하고 향이 좋아 하루에도 몇 잔씩 즐겨

마시던 드립백 커피가, 하루 최대 수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단순히 ‘천연지’라는 문구보다는 무염소 표백,

비표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된 정보였다.

아기 젖병 역시 마찬가지다. PPSU 소재 젖병은

사용 전 5~10분 정도의 열탕 소독만으로도

대부분의 유해 성분을 제거할 수 있으며

과도한 UV 살균은 오히려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늘릴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값비싼 제품이 아니라 올바른

사용법이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습관들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종이컵에 커피믹스를 종이

스틱으로 저어 마시는 행동은 사실상

미세플라스틱을 마시는 것과 다름없다.

종이컵은 가급적 차가운 음료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컵라면 역시 용기에 옮겨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삼각형 티백 역시 뜨거운 물에 노출될 경우,

티백 하나당 116억 개의 미세플라스틱과

31억 개의 나노플라스틱이 방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된다.

가능하다면 스테인리스 거름망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 외에도 먼지 제거 스프레이의 오남용 사례,

네일샵에서의 자외선 노출, 일반 담배와

액상 담배의 위험성, 생수 보관법 등 일상 속에

숨어 있는 화학물질의 위험을 폭넓게 다룬다.

아이의 단골 메뉴인 치킨 역시 튀김보다는

삶아서 먹는 것이 좋고, 생선은 구이보다 탕으로,

삼겹살은 구이보다는 수육으로 조리하는 것이

건강에 더 이롭다고 한다.

사과주스를 마시기보다는 차라리 사과를

그대로 먹는 것이 낫다, 정확한 건강검진 결과를

위해서는 건강검진전금식이 필수인것 처럼 제대로 된

정보를 올바르게 알고있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지금 당신의 몸이 위험합니다』는

막연한 불안을 조장하기보다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우리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새해를 맞아 내 몸의 건강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한

유익한 도서였다.


#건강검진전금식 #새해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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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의 수술 -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외과 교수 한석주
한석주 지음 / 다빈치books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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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내 생애 최고의 수술』은 2025~2026년 동안

내가 읽은 책 가운데 단연 최고의 책이다.

한 문장, 한 문장마다 꾸밈없는 진정성이

느껴졌고, 소아외과 한석주 교수님이 걸어온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담긴 회고록이었다.

이 책은 단순히 ‘훌륭한 의사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사회와

타인을 위해 내어놓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책 표지에서 마주한 교수님의 얼굴은

낯익고도 반가웠다.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나영이 사건’의 주치의로

기억하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그의 삶은 그 한 사건으로는 결코 설명될 수

없는 깊이와 무게를 지니고 있었다.

대학병원 진료를 가면 대부분의 의사들은

환자와 눈을 맞출 시간조차 부족해 보였다.

그런데 교수님은 늘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

하고 행동하셨다. 어떻게든 살리고 돕고자

했던 교수님의 태도가 더욱 크게 다가왔다.

한석주 교수님은 자신의 삶을 이렇게 표현한다.

“어딘가에 신이 계시다면 내 인생을 방향은 직진,

공부는 깊이, 호기심과 일복은 최대한,

그리고 작은 사건도 크고 요란하게 겪도

록 만드신 것 같다.” 그 말처럼, 그의 삶은

우연처럼 보이는 사건들 속에서도 늘 필연처럼

사회적 의미를 만들어왔다.

그냥 묻힐 수도 있었던 사건들, 억울한

피해자들의 사연이 그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음을 깨닫게 된다.

저자 한석주 교수님은 신촌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희귀, 난치성 질환자들의 생명을

살리셨다. 퇴임 후 현재는 서울고등법원

상임전문심리위원으로 활동하며 의료소송

심리, 의견서 제출 업무를 하고 계신다.

개인적으로 한 교수님 '유퀴즈'에 나오시거나

유튜브 개인 채널 등 방송으로 얼굴 뵐 수

있으면 좋겠다. 내 바람으론 신앙을 가지시며

'새롭게 하소서'에 나오게 되시면 정말

좋겠다. 너무도 특별한 분이시라 많은 이들이

교수님을 업적을 알길 바란다.


특히 항공기 화재 사고로 실려 온 임산부를

치료한 이야기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임산부의 드레싱 치료를 위해 재활치료용

월풀에 직접 들어가 치료를 진행했고,

가로 25미터 수영장 물 전체를 교체해야 할 만큼

큰 비용이 들었음에도 이를 지원한 세브란스

병원의 결정 또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책 말미에 등장하는 “제발 잘 살아주셨다면

고맙겠습니다”라는 문장에서는, 의사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환자를 향한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담도폐쇄증과 카사이 수술에 관한 이야기도

잊히지 않는다. 레지던트 시절, 담도폐쇄증

아이를 치료하지 못한 채 돌려보내야 했던

고통스러운 기억을 안고 살던 그는, 6년 뒤

소아외과 전임 교수로서 같은 질환의

아이를 성공적으로 수술해낸다.

이후 수많은 환아를 살렸을 뿐 아니라,

담도폐쇄증 정보를 담은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해 환자와 직접 소통하고, 환우회 결성과

산정특례 적용을 위해 힘썼다.

대학병원 진료조차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아픈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교수님의 존재는

얼마나 큰 희망이었을지 절로 짐작된다.

현재 담도폐쇄증 환아들이 치료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된 배경에는 그의 노력이 있었다.

영남제분 윤씨 사건 역시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 개인의 안위보다 공익을 선택해

권력과 맞선 그의 결정은, 이 사회에 아직

정의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했다.

비록 결말은 씁쓸했을지라도, 그 용기와 의지

는 오래도록 기억되어야 할 가치다.

책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학대받은 아이들의

진료 기록을 읽으며, 나 역시 마음 깊은 곳에서

함께 고통을 느꼈다.

아이들을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 뒤에 남은

교수님의 트라우마는, ‘의사’라는 직업이 감당해야

할 무게가 얼마나 큰지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자신의 업에

최선을 다하며, 가족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해온

한 사람의 삶. 이제는 조금 더 자신을 위해,

건강을 잘 지키며 오래도록 이 사회의 공인으로

남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

하나님께서 한석주 교수님을 지켜주시고,

가정에 평안과 건강을 허락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해 본다.

『내 생애 최고의 수술』은 한 의사의 회고록이자,

이 사회를 지키고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한 영웅의 발걸음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한석주 교수님의

진심과 업적을 알게 되길 바라며,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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