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탄잘리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지음, 류시화 옮김 / 무소의뿔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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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최초 노벨 문학상 시집 『기탄잘리』를 읽게 되었다. '기탄잘리'는 인도 어로 '신께 바치는 노래'라는 뜻이다. 타고르가 뜻하는 신은 때로는 신을 의미하기도 '나'자신을 의미하기도 사랑하는 사람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 같았다. 인도인이기 때문에 그들만의 종교인 '힌두교'의 신을 뜻하는 것일까? 나는 그 '신'을 하나님을 떠올리며 읽었다. 


'타고르'의 작품에 관하여 듣긴 했으나 가까이 접해보진 못했는데 류시화시인을 통해 번역된 책을 읽으며 굉장히 감성적이고 각각 한편씩 써내려간 그의 103가지 작품이 한 편의 시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느껴졌다. 103편의 시와 타고르의 생애 그리고 그의 영문 시집이 수록되어있기 때문에 본 작품이 궁금한 독자들은 뒤편의 영문판을 읽어볼 수 있다.


사랑하는 님을 떠올리며 작성하기도 하고, 신께 바치는 경건한 마음을 담은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의 정서는 참으로 긍정적이고 아름답고 섬세하다고 느껴졌다. 타고르의 생애를 접하며 올곳은 마음과 그의 오랜 수양, 진실된 마음이 자리잡고 있기에 이러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구나 생각했다.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인도' 약 100여년전의 작품을 느껴보며 그의 삶이 참으로 의미있고 경이로웠단 생각이 들었다. 7살때 처음 시를 썼다는 타고르는 15살시절엔 한권의 시집을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사회적으로도 많은 공헌을 한 그는 문학 외에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아이들의 교육에 힘쓰고 나라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한다. 동양최초 노벨문학상을 받기까지 그의 삶도 참 순탄치 않았으며 1940년 8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는 시,음악,그림까지 굉장히 방대한 예술작품을 만들어냈다. 그의 나이 70이 넘어서 그림공부를 시작하기도 했다. 


그가 이렇게 뛰어난 예술가가 되기까지 그의 아버지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신앙생활의 영향이 매우 컸던것 같다.  타고르의 아버지 테벤드라나드 타고르는 평생을 종교혁신에 몸을 바친 위인이였으며, 그의 아들 타고르도 늘 자유로운 가정의 예술적 분위기 속에서 예술과 신앙생활을 접할 수 있던 것이다. 부유한 가정이였기에 영국으로 건너가 법률도 공부했지만 그는 답답한 유학생활을 1년도 채 버티지 못하고 돌아와 모국의 자연과 전통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았다.


그의 103편의 시 그리고 함께 어우러져있는 그림에 빠져들어 읽다보면 마치 잔잔한 강물앞에서 바람을 느끼며 자연에 몸을 뉘인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요즘 시와 친해지고 싶었는데 나에게 참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타고르의 작품 『기탄잘리』였다. 시의 뜻을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아름다운 꽃의 향기를 맡듯이 그의 작품의 향기를 느껴보았다.


타고르의 삶의 찬가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삶의 여정을 아름답게 노래하고 그 인생의 여행을 마치는 순간까지도 아름답게 그려냈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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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노트의 힘 - 적는 대로 이루어진다
홍현수 지음 / 북포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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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로부터 거절당한 35살 늦깎이 인생을 행복한 자기계발자로

 탈바꿈시킨 기적의 노트법" 




「 운명을 바꾸는 노트의 힘 」 을 읽게 되었다. 얼핏 책을 보고 이찬영 작가님의 '플래너를 스케투처럼'이란 책이 떠올랐다. 연초,또는 강연을 들은 후 일주일까지는 노트 정리를 잘 하는 편인데.. 왜 시간이 지날수록 노트정리는 멀어지는 것일까.. 유일하게 정리하는게 스마트폰 일별 메모와 탁상 달력 메모이다. 저자는 몇 달간 노트정리를 하며 삶이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더 이상 업무 압박에 시달리지 않으며 일처리가 빨라졌고 가족과의 시간이 많아졌다고 한다. 불필요한 시간을 제거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한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들었다.


책의 도입부에 추천사들이 눈에 띄였다. 특히 '백수진 타로 마스터'님의


 "노트에 적은 나의 꿈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새 마음이

 감동의 물결로 차오른다."


라는 문구가 나를 자극했다. 꿈을 생생하게 떠올려야 이룰 수 있다. 이 문구를 읽고 잠시 접어두었던 나의 꿈을 떠올리게 되었다.




저자의 노트 정리법은  무엇보다 심플하고 알아보기 쉬운 것이다. 복잡한 우리의 삶을 업무,관계,학습이라는 3가지 주제로  관리하도록 편집했으며 1주일치의 활동을 한장에 다 넣을 수 있게 '땡큐노트'를 만들었다. 한 눈에 보기 쉽게 문자보다는 기호나 도형 같은 이미지로 작성했으며 글로 꽉꽉 채우는 메모가 아닌 직관적인 도형과 기호,그림으로 정리했다. 삼각형,사각형 등을 통해 되풀이 되는 필수 업무를 관리하고 다이아몬드 기호를 통해 가족이나 지인등의 인맥을 관리하며, 책 모양의 그림을 통해 하루 독서량을 체크 할 수 있다. 땡큐노트는 모눈종이를 활용한 스케줄표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 관리를 일목요연 하게 확인 할 수 있으며 하루 의 총평을 그림으로 마무리한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것은 땡큐노트를 구매해보고자 인터넷을 뒤져봤지만.. 저자의 땡큐노트는 나오지 않았다. 따로 구매할 수는 없는 것인지.. 강연을 들어야 가능한 것인지 .. 땡큐노트 구매도 수월했다면 또는 책과 함께 구매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 점이 아쉽다. 


주의 반석위에서 흔들림 없이 신앙심을 지키 듯, 저자는 노트를 정리하기 전 '나'의  중심을 강조한다. 그 뼈대는 바로 '사명'이다. 나의 꿈 , 사명, 삶의 목표를 찾고 그 중심으로 목표를 구체화하여 매년 수정,확대,심화를 거쳐, 그 목표에 맞게 연간,월간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작성하고 목표가 이끄는 삶을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살아가는 이유,그리고 내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추구하고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알아보는 '사명'찾기가 꼭 필요하다. 지강사는 이 땅에 태어나 내가 이루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사명을 찾았지만, 아직 찾지 못한 독자분들은 책을 통해 나를 위한 '사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더불어 이 책은 저자의 노트정리법 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관,마인드,삶의 지혜 등 인생에 필요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


특히 일 쪼개기,거꾸로 계산하기 방법은 많은 업무에 치이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두 가지 시간 관리법 '크로스와 카이로스'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 달에 해야 할 일들을 잘게 쪼개서 배치하는 법 삼각형과 오각형, 사각형을 활용하여 루틴 업무 관리하는 법등은 처음엔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하다보면 정리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나만 알아볼 수 있는 방식이니 더욱 매력적이겠다.


책을 읽으며 책 속의 땡큐 다이어리를 체험해보며 땡큐노트를 갖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그러나 구매할 루트가 없어서 아쉽다. 그래서 내용이 자꾸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우선 모눈종이형식의 다이어리는 있으니 저자의 방식으로 정리해봐야겠다.


하루의 일과를 그림을 그리며 정리 할 생각은 못했는데, 마치 '마인드맵'으로 생각을 표현 하듯 기발하단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자의 강연을 들어보고 싶다.


저자가 추천한 두권의 책 '5가지 사랑의 언어', 그리고 '강점혁명'도 꼭 읽어봐야겠다.


어찌보면 평범한 35살 청년의 인생이 '노트정리'로 인해 그를 '행복한 자기계발자'로 바꾸어줬다니 신기하다. 역시 많이 읽고 써보는 것만큼 중요한 자기계발은 없는 듯 하다.


아날로그 방식의 다이어리 작성은 검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 땡큐노트와 씽크와이즈의 구체적인 결합방법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으며, 책 속의 쿠폰번호로 로그인하면 3개월 무료 수강도 가능하다. 


 저자의 '땡큐노트'를 통해 정리하고 싶지만, 일단 배운내용들을 기존의 다이어리에 정리 해 봐야겠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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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노트의 힘 - 적는 대로 이루어진다
홍현수 지음 / 북포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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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로부터 거절당한 35살 늦깎이 인생을 행복한 자기계발자로

 탈바꿈시킨 기적의 노트법" 


「 운명을 바꾸는 노트의 힘 」 을 읽게 되었다. 얼핏 책을 보고 이찬영 작가님의 '플래너를 스케투처럼'이란 책이 떠올랐다. 연초,또는 강연을 들은 후 일주일까지는 노트 정리를 잘 하는 편인데.. 왜 시간이 지날수록 노트정리는 멀어지는 것일까.. 유일하게 정리하는게 스마트폰 일별 메모와 탁상달력 메모이다. 저자는 몇 달간 노트정리를 하며 삶이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더 이상 업무 압박에 시달리지 않으며 일처리가 빨라졌고 가족과의 시간이 많아졌다고 한다. 불필요한 시간을 제거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한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들었다.


책의 도입부에 추천사들이 눈에 띄였다. 특히 '백수진 타로 마스터'님의


 "노트에 적은 나의 꿈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새 마음이

 감동의 물결로 차오른다."


라는 문구가 나를 자극했다. 꿈을 생각하고 꿈을 그리며 생생하게 떠올려야 이룰 수 있다. 이 문구를 읽고 잠시 접어두었던 나의 꿈을 떠올리게 되었다.


저자의 노트 정리 법의  무엇보다 심플하고 알아보기 쉬운 것이다. 복잡한 우리의 삶을 업무,관계,학습이라는 3가지 주제로 나누어 관리하도록 편집했으며 1주일치의 활동을 한장에 다 넣을 수 있게 '땡큐노트'를 만들었다. 한 눈에 보기 쉬우려면 문자보다는 기호나 도형 같은 이미지가 좋으며 글로 꽉꽉 채우는 메모보다는 직관적인 도형과 기호,그림으로 정리했다. 삼각형,사각형등을 통해 되풀이되는 필수 업무를 관리하고 다이아몬드 기호를 통해 가족이나 지인등의 인맥을 챙기며, 책 모양의 그림을 통해 하루 독서량을 체크 할 수 있다. 땡큐노트는 모눈종이를 활용한 스케줄표로 하루 관리를 할 수 있으며 하루 의 총평을 그림으로 마무리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아쉬웠던 것은 땡큐노트를 구매해보고자 인터넷을 뒤져봤지만.. 저자의 땡큐노트는 나오지 않았다. 따로 구매할 수는 없는 것인지.. 강연을 들어야 가능한 것인지 .. 땡큐노트 구매도 수월했다면 또는 책과 함께 구매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 점이 아쉽다. 


주의 반석위에서 흔들림 없이 신앙심을 지키 듯, 저자는 뼈대의 중심을 강조한다. 그것은 바로 '사명'이며 나의 꿈 , 사명, 삶의 목표를 찾고 그 중심으로 목표를 구체화하여 매년 수정,확대,심화를 거쳐, 그 목표에 맞게 연간,월간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작성하고 목표가 이끄는 삶을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살아가는 이유,그리고 내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추구하고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알아보는 '사명'찾기가 꼭 필요하다. 지강사는 이 땅에 태어나 내가 이루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사명을 찾았지만, 아직 찾지 못한 독자분들은 책을 통해 나를 위한 '사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노트정리법 뿐만 아니라 저자의 인생,마인드,거절하는 법 등 인생에 필요한 조언들을 이 책에 함께 담아냈다.


특히 일 쪼개기,거꾸로 계산하기 방법은 많은 업무에 치이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두 가지 시간 관리법 '크로스와 카이로스'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 달에 해야 할 일들을 잘게 쪼개서 배치하는 법 삼각형과 오각형, 사각형을 활용하여 루틴 업무 관리하는 법등은 처음엔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하다보면 정리 시간을 훨 씬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나만 알아볼 수 있는 방식이니 더욱 매력적이겠다.


책을 읽으며 책 속의 땡큐 다이어리를 체험해보며 땡큐노트를 갖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그러나 구매할 루트가 없어서 아쉽다. 그래서 내용이 자꾸 안들어오기도 했다. 우선 모눈종이형식의 다이어리는 있으니 저자의 방식으로 정리해봐야겠다.


하루의 일과를 그림을 그리며 정리 할 생각은 못했는데 마치 '마인드맵'으로 생각을 표현 하는 듯 좀 기발하단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자의 강연을 들어보고 싶다.


저자가 추천한 두권의 책 '5가지 사랑의 언어', 그리고 '강점혁명'도 꼭 읽어봐야겠다.


어찌보면 평범한 35살 청년의 인생이 '노트정리'로 인해 그를 '행복한 자기계발자'로 바꾸어줬다니 신기하다. 역시 많이 읽고 써보는 것만큼 중요한 자기 계발은 없는 듯 하다.


아날로그 방식의 다이어리 작성은 검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 땡큐노트와 씽크와이즈의 구체적인 결합방법을 책을 통해 배울 쉬 있으며, 책 속의 쿠폰번호로 로그인하면 3개월 무료 수강도 가능하다. 


 저자의 '땡큐노트'를 통해 정리하고 싶지만, 일단 배운내용들을 기존의 다이어리에 정리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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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나시, 접객의 비밀 - 마음으로 손님을 대한다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11
최한우 지음 / 스리체어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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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나시,접객의 비밀』을 읽게 되었다. '오모테나시'의 뜻이 무엇인지 매우 궁금했다. 2013년 9월 도쿄에서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렸을 때,일본의 유명 아나운서는 프레젠테이션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저희는 저희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손님을 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모.테.나.시" 라고 했다고 핸다. 일본인들의 특별한 접객 정신 '오모테나시'라는 단어의 숨겨진 뜻 그리고 다른나라와의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


'오모테나시' 의 사전적 의미


1. 신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최대한 표현하는 것
2. 손님에 대한 환대
3. 손님에 대한 고치소오 
4. 온 마음을 다하여 손님을 맞이하는 것 

여기서 중요한 것이 '신과 손님이 무려 같은 위치'에 있는 것이다. 


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과 손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같은 의미인 것이다.


이 단어에 깊은 의미가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웠으며 저자가 이를 통해 독자에 전하고 싶은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해 일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저자가 일본에서 지내는 동안 값싼 음식을 먹을 때도, 저렴한 옷 한벌을 구매 할 때도 언제나 친절한 일본인들에게서 배운 응대 태도, 그들의 성공 비결 등을 책에 담았다. 아직 일본 여행을 해보지 못했으며 계획만 세우고 있지만 사실 많은 기대가 된다. 지강사도 서비스를 업으로 삼으며 지낸지 10년차인데, 아는 지인분께서는 서비스를 배우기 위해선 일본 '접객'문화를 꼭 경험해보라고 하셨다.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책을 통해 배운 일본인들의 '접객'태도에 왜 선진국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특히 카메라 한대를 팔기까지 약 5시간의 접객 서비스를 하기도 하는 '사토카메라'는 매우 인상적이였다. 말 그대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잉여와 비효율로 보이는 영업전략이 이익을 낳는다'라는 마인드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직원들에겐 상담지식과 맞먹는 '잡담력'이 요구 된다는 것에 감동 했다. 나 역시도 직원과의 유대관계 잠시 잠깐의 대화를 통해 망설임 없이 구매를 하기도 하는데 자칫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굉장히 큰 성공비결이 숨어있음을 배울 수 있었다.


더불어 사토카메라는 '지라시마케팅'을 유용하게 활용했다.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비용보다 훨씬 적은 비용이지만 그 효과는 컸다. 직원의 개인 정보를 지라시에 공개함으로 직원에 대한 믿음, 그리고 친밀감, 브랜드 홍보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


'잃어버린 당신의 손을 찾아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도큐핸즈'는 철저히 고객 시선에 맞춰 안내를 하며 그들의 마인드는 기-승-전 '사람' 이였다. 100만개나 되는 상품들을 진열하는 '도큐핸즈'는 1년에 1번정도의 구매가 저조한 상품들도 배치하며 고객니즈를 정확히 충족 시킬 수 있는 상품을 대분류 한다. 100만개나 되는 상품들을 보여주고 소개하는데 그 인건비와 자리세까지 생각하면 적자 아닐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세뇌 마케팅을 펼치는 데 발생하는 비용을 정가 판매로 메우는, 일종의 선진국형 사업 모델이다.


다음으로 '일단 손님을 때려 눞혀라'의 '쓰카다 농장'은 치열한 이자카야 전쟁 속에서 새로울 것 하나 없는 비즈니스 모델로 40배나 성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의 반갑게 맞아주는 직원의 목소리가 다른 가게 보다 두세배는 친절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반갑게 맞이 하는 목소리! 이것 처럼 손님을 기분좋게 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쓰카다 농장은 포인트카드등은 따로 없으며 방문 할 때마다 진급을 하게 된다.진급을 할때마다 승진파티도 열어준다고 하니 고객들의 마음은 방문할 때마다 즐거울 수밖에 없다. 이들은 직원이 행복해야 행복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마인드 그리고 고객의 절대적인 수보다 한번 방문한 고객이 다시 찾아오도록 만들었다.


대부분 기업에선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리지만, 한번 방문했던 고객이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것 , 기존 고객을 잘 유지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재방문에 포커스를 맞춘 이들의 매출 전략은 꼭 배워야 할 부분이다. 고객과의 교감을 통해 직원도 보람을 느끼고 물질적인 보수 외에 정신적인 보수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안팔리는 책 위주로 진열을 하는 '빌리지뱅가드'는 음악을 들으며 편하게 즐기는 서점이다. 이들은 '놀며 즐기는 서'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여러 서점도 요즘은 독서테이블을 따로 만들 정도로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많지만, '빌리즈뱅가드'처럼 재밌고 특별한 서점은 없다. 이들의 특이 한 점은 고객 접객이 꼭 사람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으며 다양한 POP로 고객의 관심을 유발하고 고객을 즐겁게 해 주었다. 


이를 통해 고객과 접객하는 기술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일본의 '접객'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한적 없었는데  많이 배울 수 있었다. 8곳의 기업문화를 소개한 『오모테나시,접객의 비밀』이 책은 서비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추천한다. 다만 너무 빨리 읽혀서 아쉽다. 


『오모테나시,접객의 비밀』을 통해 고객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 그리고 최고의 예를 갖추어 대하는 오모테나시의 기본 정신, 그 안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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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90%는 간 때문이다 - 최고(最古)의 한의학서『황제내경』에서 찾은 간 건강법
우중차오 지음, 이은정 옮김, 선재광 감수 / 다온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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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다보니 건강관리에 부쩍 신경쓰게 된다. 건강하시던 친척분이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멀쩡하던 동료가 '암'진단을 받기도 했다. 예전엔 음주를 해도 다음날이면 아무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숙취해소도 잘 안되고 몸의 피로가 가시질 않는다. 책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 병의 90%는 간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중국의 국가급 명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중앙보건회진 전문가,중국중의과학원교수,박사 과정 지도 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20여 년간의 임상 진료 그리고 연구활동에 매진해 왔다.오랜 연구를 해온 저자는 간을 회복시키는 식단55가지,임상 처방 98가지,누르기만 해도 피로가 풀리는 경혈 8곳, 간 질환 가정 치료 요법 12가지까지 귀한 정보들을 독자들에게 전달 한다.


간에 피로가 쌓이면 몸이 피곤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 간 건강관리만 잘 해줘도 많은 병을 막을 수 있다는게 참 놀라웠다. 간 보호제를 한동안 먹었었는데 기분 탓인지 그때 피곤함을 덜 느꼈던 것 같다.


우리 몸의 간은 해독과 배설을 주관하고,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관장하고, 혈액을 해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한다. 평소 간은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만큼 손상되기 전에 미리미리 신경써야한다. 


책을 읽으며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저자가 언급하는 한약재와 처방은 건강관리와 질병 개선을 돕는 보조적 참고 자료에 불과하기때문에 질환이 있는 경우 담당 주치의나 한의사에게 꼭 상담을 받고 복용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체질이 다르기때문에 몸에 좋은 약도 본인에게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1장 '간이 건강하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 2장 '계절의 변화에 따라 간 건강법도 달라져야 한다',3장 '간혈을 보충하고 혈색을 좋게 하는 음식을 먹어라',4장 간에 좋은 경혈 8곳만 알아도 얼굴이 환해진다',5장 '몸을 움직이면 간 기능이 개선된다','6장 '생활 습관을 바꾸면 간에 피로가 쌓이지 않는다',7장 '간 상태를 알려주는 우리 몸의 이상 징후와 개선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이 두껍고 실린 내용이 참 알차다. 특히 간혈을 보충하고 혈색을 좋게 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귤이라고 한다. 지강사는 귤을 박스로 사서 대놓고 먹기에 기분이 좋았다. 대추차도 아침 마다 마시고 있는데 평소 나의 이런 습관이 나도 모르게 간을 챙기는거 같아서 참 다행이였다.


지강사는 평소 야식을 즐겨 먹는다. 그런데 요즘 밤늦은 식사를 하면 소화가 안되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자주 들었다.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저자는 특히 아침을 잘 먹으면 지방간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으며, 밤 늦은 식사는 몸에 무리를 준다고 했다. 평소 아침을 거르고 저녁을 많이 먹곤 했는데 내일부터는 아침을 꼭 챙겨 먹어야겠다.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게 몸에 좋다는것을 알면서도 바쁠때는 꿀떡꿀떡 삼키게 된다. 특히 신랑은 누가 쫓아오듯 밥을 빨리 먹는데 빨리 먹는만큼 소화가 힘들다고 하니 주의 해야겠다. 물을 많이 마시는것도 몸에 좋다는거 알지만.. 물보단 커피를 더욱 많이 마시는 것 같다. 가공식품이 좋지 않다는 것,, 맵고 짠 음식이 몸에 무리를 준다는 것.. 지강사도 다 아는 내용이지만 실천하지 않았다. 가공식품이 먹기 편하고 맵고 짠 음식이 더욱 땡긴다. 이렇듯 입에 달콤한 음식들은 몸에는 자극을 준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다.




요즘 아무리 앰플을 잔뜩 발라도 얼굴색이 어둡다 생각했는데 교수님이 알려주신 '삼음교혈'을 지압해봐야겠다. '삼음교혈'을 눌러주면 비위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간혈도 활성화하고 신장도 보양할 수 있다고 한다. 밤을 새고, 술을 마시고 반복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일들은 몸을 망치기 마련인데 이렇듯 신체의 습한 기운과 탁한 기운이 배출되지 못해 피부에 각종 트러블이 난다고 한다. 밤을 새는 것역시 기혈을 크게 소모시킨다고 하니 밤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건강관리에 남들보다 훨씬 더 신경써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삼음교혈'을 자극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삼음교혈의 자리에 쑥뜸을 하루에 5분~10분 해준다면 한기가 뭉쳐 어혈이 생기고 생리통,관절 통증,두통,어두운 얼굴색,기미,주근깨,손발이 차가운 증상 등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쑥뜸은 무서워서 못했는데 항상 손발이 찬 지강사에게 꼭 필요할 것 같다. 책을 통해 건강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얻게 되었다. 한의학박사가 지은 책이라 한의학에 관련한 내용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 생각했는데 평소 건강관리 법,마인드,식단 등 너무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식사 후 커피 한잔은 직장인들의 코스인데 이제부터는 식사 후 양치질을 하고 업무를 하고 조금 쉬었다가 차를 마셔야겠다. 식사 후 바로 차를 마시는 것은 소화에 되려 악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간에 악영향을 끼치는 음식도 있는데 특히 라면.. 불에 구운 오징어는 지강사가 좋아하는 음식인데..그렇지만 라면은 밀가루이기에 안그래도 피하려 했고, 불에 구운 음식은 발암물질이 생성된다고 하니 최대한 피해야겠다. 지강사는 생선회를 싫어하는데 생선회도 간에 안좋다고 하니 차라리 다행이였다.생선회드시는 분들은 회충약 꼭 드셔야할 것 같다. 


이처럼 다양한 정보와 지식들을 얻을 수 있는 『 병의 90%는 간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 병도 미리 알면 피할 수 있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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