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 90%는 간 때문이다 - 최고(最古)의 한의학서『황제내경』에서 찾은 간 건강법
우중차오 지음, 이은정 옮김, 선재광 감수 / 다온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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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다보니 건강관리에 부쩍 신경쓰게 된다. 건강하시던 친척분이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멀쩡하던 동료가 '암'진단을 받기도 했다. 예전엔 음주를 해도 다음날이면 아무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숙취해소도 잘 안되고 몸의 피로가 가시질 않는다. 책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 병의 90%는 간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중국의 국가급 명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중앙보건회진 전문가,중국중의과학원교수,박사 과정 지도 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20여 년간의 임상 진료 그리고 연구활동에 매진해 왔다.오랜 연구를 해온 저자는 간을 회복시키는 식단55가지,임상 처방 98가지,누르기만 해도 피로가 풀리는 경혈 8곳, 간 질환 가정 치료 요법 12가지까지 귀한 정보들을 독자들에게 전달 한다.


간에 피로가 쌓이면 몸이 피곤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 간 건강관리만 잘 해줘도 많은 병을 막을 수 있다는게 참 놀라웠다. 간 보호제를 한동안 먹었었는데 기분 탓인지 그때 피곤함을 덜 느꼈던 것 같다.


우리 몸의 간은 해독과 배설을 주관하고,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관장하고, 혈액을 해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한다. 평소 간은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만큼 손상되기 전에 미리미리 신경써야한다. 


책을 읽으며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저자가 언급하는 한약재와 처방은 건강관리와 질병 개선을 돕는 보조적 참고 자료에 불과하기때문에 질환이 있는 경우 담당 주치의나 한의사에게 꼭 상담을 받고 복용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체질이 다르기때문에 몸에 좋은 약도 본인에게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1장 '간이 건강하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 2장 '계절의 변화에 따라 간 건강법도 달라져야 한다',3장 '간혈을 보충하고 혈색을 좋게 하는 음식을 먹어라',4장 간에 좋은 경혈 8곳만 알아도 얼굴이 환해진다',5장 '몸을 움직이면 간 기능이 개선된다','6장 '생활 습관을 바꾸면 간에 피로가 쌓이지 않는다',7장 '간 상태를 알려주는 우리 몸의 이상 징후와 개선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이 두껍고 실린 내용이 참 알차다. 특히 간혈을 보충하고 혈색을 좋게 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귤이라고 한다. 지강사는 귤을 박스로 사서 대놓고 먹기에 기분이 좋았다. 대추차도 아침 마다 마시고 있는데 평소 나의 이런 습관이 나도 모르게 간을 챙기는거 같아서 참 다행이였다.


지강사는 평소 야식을 즐겨 먹는다. 그런데 요즘 밤늦은 식사를 하면 소화가 안되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자주 들었다.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저자는 특히 아침을 잘 먹으면 지방간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으며, 밤 늦은 식사는 몸에 무리를 준다고 했다. 평소 아침을 거르고 저녁을 많이 먹곤 했는데 내일부터는 아침을 꼭 챙겨 먹어야겠다.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게 몸에 좋다는것을 알면서도 바쁠때는 꿀떡꿀떡 삼키게 된다. 특히 신랑은 누가 쫓아오듯 밥을 빨리 먹는데 빨리 먹는만큼 소화가 힘들다고 하니 주의 해야겠다. 물을 많이 마시는것도 몸에 좋다는거 알지만.. 물보단 커피를 더욱 많이 마시는 것 같다. 가공식품이 좋지 않다는 것,, 맵고 짠 음식이 몸에 무리를 준다는 것.. 지강사도 다 아는 내용이지만 실천하지 않았다. 가공식품이 먹기 편하고 맵고 짠 음식이 더욱 땡긴다. 이렇듯 입에 달콤한 음식들은 몸에는 자극을 준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다.




요즘 아무리 앰플을 잔뜩 발라도 얼굴색이 어둡다 생각했는데 교수님이 알려주신 '삼음교혈'을 지압해봐야겠다. '삼음교혈'을 눌러주면 비위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간혈도 활성화하고 신장도 보양할 수 있다고 한다. 밤을 새고, 술을 마시고 반복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일들은 몸을 망치기 마련인데 이렇듯 신체의 습한 기운과 탁한 기운이 배출되지 못해 피부에 각종 트러블이 난다고 한다. 밤을 새는 것역시 기혈을 크게 소모시킨다고 하니 밤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건강관리에 남들보다 훨씬 더 신경써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삼음교혈'을 자극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삼음교혈의 자리에 쑥뜸을 하루에 5분~10분 해준다면 한기가 뭉쳐 어혈이 생기고 생리통,관절 통증,두통,어두운 얼굴색,기미,주근깨,손발이 차가운 증상 등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쑥뜸은 무서워서 못했는데 항상 손발이 찬 지강사에게 꼭 필요할 것 같다. 책을 통해 건강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얻게 되었다. 한의학박사가 지은 책이라 한의학에 관련한 내용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 생각했는데 평소 건강관리 법,마인드,식단 등 너무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식사 후 커피 한잔은 직장인들의 코스인데 이제부터는 식사 후 양치질을 하고 업무를 하고 조금 쉬었다가 차를 마셔야겠다. 식사 후 바로 차를 마시는 것은 소화에 되려 악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간에 악영향을 끼치는 음식도 있는데 특히 라면.. 불에 구운 오징어는 지강사가 좋아하는 음식인데..그렇지만 라면은 밀가루이기에 안그래도 피하려 했고, 불에 구운 음식은 발암물질이 생성된다고 하니 최대한 피해야겠다. 지강사는 생선회를 싫어하는데 생선회도 간에 안좋다고 하니 차라리 다행이였다.생선회드시는 분들은 회충약 꼭 드셔야할 것 같다. 


이처럼 다양한 정보와 지식들을 얻을 수 있는 『 병의 90%는 간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 병도 미리 알면 피할 수 있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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