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8 (10주년 특집판)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8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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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맞이하기 전 꼭 해야 할 일 중의 하나 『 트렌드 코리아 2018 』 을 읽었다. 이 책은 트렌드를 예측을 하고 추측해보는 책으로 읽다보면 다가오는 해의 소비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다. 2018년의 트렌드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황금 개의 해, 꼬리가 몸통을 흔들다' 라고 한다.


워낙 유명한 작가 김난도 선생님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를 이끌며 소비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다. 김난도 선생님은 2007년부터매년 '10대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으며,2008년 말부터 다음해의 트렌드를 전망하는 <트렌드 코리아>시리즈를 출간했다. 이번이 트렌드코리아가 출간된지 10주년이라고 한다. 10주년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 책은 <트렌드 코리아> 발간 10년'을 기념하는 특별판으로 준비되었다. 이번 컬러 테마는 오렌지색인데 오렌지 색은 긍정과 희망의 색으로 활력을 되착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에, 심리 치료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상실감과 슬픔에 빠진 이이게 권하는 색상이라고 한다.


2018년 무술년은 인간과 매우 친숙한 '황금'개의 해다. 옛날엔 몰라도 현재는 반려동물 1천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트렌드 코리아의 키워드 조합이 'WAG THE DOGS'다. Wag the dog은'꼬리가 몸통을 흔들다'라는 숙어적 표현으로 dog애 복수형을 써서 dogs로 변형했다고 한다. 이 용어는 원래 금융시장의 용어이기도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일종의 정치 속어로,권력자가 어떤 불미스런 행동이나 부정행위 등으로 인해 여론의 비난을 받을 때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 여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연막을 치는 행위를 가리킨다. 


WAG THE DOSG로 압축되는 2018년의 트렌드 키워드를 정리해보면,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지금 여기서 즐길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다. 그동안 저상장의 만만치 않은 현실 속에서도 꾸준하게 삶의 위안과 즐거움을 찾아온 소비자들은 이제 무지개 너머가 아니라 바로 곁에서 파랑새를 찾고 있다.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하다:'플라시보 소비'

가성비의 열풍 속에서 단순히 제품의 '성능'이 아니라,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즉 가심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으며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로 불신과 불안에 차 있는 소비자의 '가심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워라밸'세대

'워라밸(work-Life-balance)'은 오래돈 용어지만, 직장 생활을 '토직 준비'의 동의어로 여기는 신세대 직장인의 새로운 가치관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으며,직장과 삶의 균형점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이들에게 특히 '나 자신','여가','성장'은 희생할 수 없는 가치다. 한 번도 헝그래해본 적이 업기에 '헝그리 정신'은 없지만, 좋아하는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언택드 기술'

기술의 놀라운 진보는 과거 사람이 하던 업무를 사람 없이 수행할 수 있는 '언택트 기술'의 등장으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기술적 변화 속에서 과거 재화의 구매라는 형태로 존재하던 상품들이 속속 서비스로 판매되는 경우가 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와 수요를 창출하는 만물의 서비스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나만의 케렌시아'

케렌시아는 투우장의 소가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홀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을 의마한다. 24시간 분주히 돌아가는 경쟁사회를 살아야 하는 현대인 역시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절대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피난처가 필요해졌다.


'만물의 서비스화'

상품 대신 서비스를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제품은 공짜로 제공하고 서비스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프리미엄 경제는 서비스화의 한예로 차별화의 핵심이 제품의 기능이나 미학적 즐거움이 아니라 소비자의 시간과 감성을 높여주는 서비스 디자인으로 바뀌고 있다.


'매력,자본이 되다.'

매력적인 걸들의 지배가 시작됐다. 매력은 단지 예쁜것이 아니라 여러 결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깨비에 홀린 듯 이유 업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다.


'미닝아웃'

자기 주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소비지가 늘고 있다. 함부로 드러내지 않았던 자기만의 의미,정치적.사회적 신념을 '커밍아웃'한다는 점에서 '미닝아웃'이라고 명명할 수 있다.


'이 관계를 다시 써보려 해'

이제 관계의 본질은 깊으냐 얕으냐의 심도의 문제가 아니라, 필요.애착.소통의 필요를 각각 누가 충족시켜줄 수 있느냐의 기능의 문제가 됐다.


'세상의 주변에서 나를 외치다'

나홀로 살아가는 것이 운명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관계 밀도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자기 밀도를 높이기 위해 건강한 개인주의를 복원시켜야 할 때가 왔다.


이렇게 정리해보다 보니 트렌드의 흐름을 이해하기 수월했으며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준 2007~2018 대한민국 메가트렌드도표를 보니 더욱 이해가 잘 되었다. 2017년 트렌드를 일으켰던 상품들을 예를 들어 설명해주기 때문에 2017년 이슈가 되었던 트렌드 제품들을 다시 살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하고 나역시 동감하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 기업의 서비스는 더이상 무조건의 친절보다는 간편하고 소소하더라도 그 안의 매력요소를 확실히 어필해 소비자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로 다가가야겠다.다음으로 워라밸세대의 젊은이들이 일에 대한 즐거움을 찾고 회사에 대한 헌신을 그들에게 강요하지 않도록 나또한 대비를 해야 겠다.


읽다보니 이해가 되고 그 흐름을 알겠다. 이게 정답이 아닐지라도 소비자트렌드의 흐름을 읽는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제일 와닿았던 문구 '세상의 중심에서 나를 외치다'자신의 행복을 위해 나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소비는 나부터가 필요한 것 같다. 소비자들 역시 '나'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을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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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패턴으로 여행하는 랜드마크 일본어회화 50패턴으로 여행하는 랜드마크 회화
정문주 지음 / PUB.365(삼육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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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패턴으로 여행하는 랜드마크 일본어회화'를 읽게 되었다. 3월에 '일본'가족 여행을 계획 중이기때문에, 일본 여행을 가기 전 일본어 공부도 할 겸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일본어 완전 초급인 나는 이 책이 너무 어려웠다. 발음 기호라도 책 밑에 나와있더라면 애를 덜 먹었을텐데 왕초보수준인 지강사에겐 좀 어려웠으며 여행에 대한 정보력 정도를 얻는 책이였다. 다행히 QR코드를 통해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으며 MP3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어서 문장을 통채로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다.




일본어 실력이 중급 정도 되고 여행을 한 번이라도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이 책이 유용할 것 같다. 총 50여 곳의 여행에 대한 정보와 각 랜드마크의 역사와 문화, 배경들을 공부 할 수 있으며, 여행 할 때 자주 쓰는 대표적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화문에 삽입된 단어를 보며 패턴을 익힐 수 있으며 응용해서 필요한 말들을 구사할 수 있을 것 같다. 빈칸 채우기를 통해 공부도 할 수 있긴 하지만 지강사에겐 무리였다. 차례를 보며 자신이 여행할 곳 먼저 공부할 수도 있고 책 속에 사진과 지도를 통해 계획을 세우고 여행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속 일본에 예쁜 곳이 너무도 많아 기대가 많이 된다.




나중에 훗카이도의 중심부에 있는 비에이 농장과 후라노에 있는 농장도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다. 사진으로 본 농장이 너무나 예쁘다. 실전 여행 전 준비할 수 있는 주요 단어,실전여행에 필요한 문장 일지쓰기등을 통해 공부 할 수 있을것 같다.


일본어로 자기소개하기, 인사하기, 여행하며 여행객들과 나눌 대화 등 다양한 대화기법들이 담겨있기에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고 일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겐 매우 효율적인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공부만 조금 한다면 구성은 참 좋은 것 같다. 


나중에 시간내서 일본어 히라가나서부터 확실히 기초를 다지고 다시 읽어봐야겠다. 지금부터 조금씩이라도 기초를 다지며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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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미중전쟁 1~2 세트 - 전2권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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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님의 '미중전쟁 1,2편'을 읽게 되었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인물들의 이름이 그대로 소설속에 등장하다보니 소설이지만 현실같았으며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소설임에도 역사공부와 더불어 현재의 경제의 흐름까지 배울 수 있었으며 주인공, 그리고 주변인물을 통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다. 북한의 핵 그리고 중국의 위협까지도 간과했으며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했는데 책을 읽고나니 정말 이런일이 일어나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다. 소설이지만 소설같지 않고 지금 이 시점에 이 책을 출간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이들이 현재의 심각섬을 알기 바라는 작가님의 마음이 담겨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신기에 가까운 예지력과 김진명 작가님이기에 풀어낼 수 있는 어마어마한 스토리 '미중전쟁'은 영화의 스케일 그 이상이였다. 예전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황태자납치사건'도 밤을 세우며 읽었는데 미중전쟁도 역대 최고이다.




초반부터 몰입할 수 밖에 없는 의문의 자살사건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자살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거대한 금액의 돈 주인을 찾는 과정에서 숨겨져 있던 비밀이 드러난다. 주인공 '인철'의 두 여자 '이지'와 '아이린'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으며 트럼프와 문재인대통령의 독백 부분도 기가 막히다. 소설속에 팩트가 담겨있는듯 하다.


대한민국,북한,미국,일본,러시아가 현재 마주하고 있는 문제 그리고 이 속에 솜겨져 있는 각기 다른 입장과 음모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미중전쟁'은 시기 적절한 때에 출간된 책이다.


저자는 '물속에 몸을 숨긴 채 잠망경만을 내놓고 눈치를 보다가는 우리의 설 자리를 스스로 잃어버리고 만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일본이 한국을 침략한 횟수가 770번인데 한국이 일본을 침략한 횟수는 0, 이것은 강하고 약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DNA의 문제라는 말이 참 와닿았고 왜 우리나라는 한번도 공격하지 못하고 당하기만 했을까 정말 우리나의 DNA가 문제인가 생각도 들었다.





"미국은 여느 나라와 달라요,다른 나라는 반드시 세계의 유일한 초강대국이 될 필요가 없어요. 독일이나 프랑스나 일본과 같이 그저 자기나라만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에요. 경제가 어려우면 경제에 포인트를 주면 되요. 하지만 이 세상에서 딱 한나라,미국만은 그렇게 마음대로 안되요. 미국은 어떤일이 있어도 군사적 힘을 포기할 수 없어요.경제가 다 망해도 군사비를 폭포수처럼 쏟아부어야 하는 나라에요. 그게 미국의 슬픈 운명입니다."


미국의 슬픈운명과 세계의 강대국으로 버틸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그들의 속사정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숨겨져있던 로스차일드 가문 그리고 미국이라는 성배를 지키고 수호하기를 자처하는 8인의 기사들의 이야기까지 너무나 흡입력이 큰 소설이다. 작가님은 이 모든 내용을 얼마나 많은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파헤치고 정보를 얻었을까 싶다. 과연 우리나라는 향후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지.. 미국.. 중국.. 둘 중의 한곳의 편에 서서 받들 수 밖에 없는것인지.. 북한과의 핵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어떠한 결론이 기다리고 있을 지 두려웠다. 백악관 워룸에 불이 켜지고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48시간! 이 부분에서는 숨이 막힐 정도로 긴장이 되었다.


왠만한 영화 한편과는 비교도 안되는 '미중전쟁' 이 책은 꼭 읽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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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채근담 - 담박함의 참맛을 알 때면 채근담이 들린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시리즈
홍자성 지음, 박훈 옮김 / 탐나는책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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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채근담 』 을 읽게 되었다. 100세시대로 치면 아직 인생의 절반도 채 못살았지만, 지식을 쌓고 삶의 지혜를 얻기위해 '채근담'만큼 좋은 책이 없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고, '채근담'을 읽다보니 현재 내 삶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일과 가정생활을 모두 뒤로하고 속세의 길로 접어들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산 중턱에서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풀향기나는곳에 자리잡고 새들의 지저귐을 노래삼으며 사색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었다.


전집은 현실에 살면서도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가짐과 처세를 담았으며, 후집에는 산림 속에서 자연을 벗하며 한가롭게 세월을 보내는 즐거움을 주로 담았다.


제목의 '채근菜根'은 송나라 때의 유학자 왕신민이 "사람은 채소 뿌리를 씹는 맛을 알아야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라고 한 말에서 나왔다고 한다.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하루 24시간 중 10시간이상을 일을 하고 정신적 피로감을 겪으며 대부분 그렇게 살아간다. 여유롭게 즐기고 넉넉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극히 소수일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인생을 좀 더 보람있고 활기차게 바꾸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옛 선인들의 간소한 삶속에서 진정한 인생의 지혜를 토대로 살아온 생활철학을 학습하고 실천하다보면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가지 현실적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인생 자체를 즐기는 시간으로 채우리라 믿으며 책을 출간 했다.


채근담을 지은 홍자성은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노력하지 말고, 오직 욕심 없는 소박한 마음으로 세상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스릴 줄 알아야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하였다. 욕심이 과하다보면 화를 일으키고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은 좀 더 풍요롭기 위한 물질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함이다. 


아프리카에서는 다 떨어진 신발 한켤레로도 기뻐하고 행복해하며 자급자족하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살아가는데 지금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더 더 요구하고 바래왔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청빈한 선인의 삶을 보며 나 역시 마음을 다스리게 되었고 현대인들이 이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특히 와닿았던 문구는,


人情은 反復하고 世路는 岐嶇니라


行不去處에는 須知退一步法하고


行得去處에는 務加讓三分之功이나라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쉽고, 세상살이는 험난하고 고생스럽기만 하다. 일이 순탄치 못할 때에는 모름지기 한 걸음 물러나는 이치를 알아야 하고,일이 거침없이 잘될 때에는 반드시 조금씩 양보하는 공덕을 길러야 한다'


평탄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남에게 얼마간 양보하는 것이고,어려운 일을 당하면 상대방을 먼저 안전한 곳으로 내보내고, 이득이 생기면 상대방에게 나눠주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이처럼 한자 그리고 그 아랫부분에 한자음과 해설까지 담겨있어서 한자공부를 게을리하던 지강사도 읽으며 자연스레 한자공부까지 할 수 있었다. 한자음이 나와있지 않았다면 읽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덕분에 술술 읽었다. 그렇지만 최대한 조금씩 천천히 읽었다. 이 책은 속독으로 읽기보다 떠올리고 되내이고 오래도록 옆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기 때문이다.


특히 후집에 '삶의 애달픔과 즐거움은 나에게 달려있다'란 문구가 참 와닿았다. 물욕에 얽매이면 우리의 삶이 애달픈 것임을 깨닫게 되고,본성에 따라 유유히 노닐면 우리의 삶이 즐거운 것임을 깨닫게 된다.그 애달픔을 알면 속세의 욕심이 사라져 버리게 되고,그 즐거움을 알면 성인의 경지에 저절로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삶속의 지혜, 선인들의 통찰이 담긴 '인생의 절반쯤 왔을때 읽어야 할 채근담'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다잡을 수 있었다. 욕심을 버리고 현재의 것에 감사하고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며 겸손함을 잃지 말아야 함을 배웠으며 인생 자체를 즐기고 소박한 마음으로 간소하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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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임원이 되고 싶다 - 존경받는 임원의 5가지 키워드
홍석환 지음 / 이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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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임원의 5가지 키워드가 담긴 『 나도 임원이 되고 싶다 』 를 읽게 되었다.1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며 모시게 되었던 임원분들께 감사한 일들도 참 많았다.높은자리에 계신 임원분들이 현재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수많은 난관과 고비를 겪으셨을까 생각 해봤다. 사원,대리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임원이 될 수 없으며 임원이 된다 하더라도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사원일때 나의 관점에서 이해되지 않던 상사의 모습들이 팀장이 되고보니 나역시 나의 상사처럼 지시하는 모습들을 보며 직급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다르고 해야 할 일 역시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팀장이 되었을때도 대리처럼 일을 한다면 그 부서의 직원들은 대리를 모시고 일하는 것과 다를바 없으며, 직원들을 믿지 못해서 직원들이 해야 할 업무를 꾸역꾸역 해내는 것은 구성원들의 발전을 막는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넓은 해안을 가지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이 책은 나에게 불을 밝혀주는 등불,길을 알려주는 네비게이션 같았다.



저자 홍석환교수님은 삼성/LG/ GS/KT&G에서 31년동안 HR부서에서 근무하셨다.  HR 담당자를 역임하며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과 사람관리 그리고 인사담당자뿐 아니라 경영을 관리하는 CEO 및 임원이 어떤 판단력으로 조직을 이끌어가야 하는지 책을 통해 방향을 제시한다. '인사'관련 여러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매주 '한경닷컴'칼럼에 <홍석환의 인사 잘하는  남자>를 연재 중이며,15년 동안 매일 '홍석환의 3분 경영'을 통해 리더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지강사도 매일 3분경영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현재 인사전략 컨설팅 대표이자,IGM 교수로서 정부 및 기업을 대상으로 강연 및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누가 임원이 될지 정해져 있는것은 아니지만, 임원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준비해야 하며 내공을 갈고 닦아야 함은 틀림 없다. 


책에서 제시하는 사례들은 모두 홍교수님이 직접 겪으신 혹은 비슷한 사례의 이야기들을 예로 들었다. 임원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임원이 되기 위해선 어떠한 준비를 해야하며 갖추어야 할 마음의 자세는 무엇인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 일을 잘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행하는 마음과 사람 관리이며, 마음을 기반으로 조직을 어떻게 성장시키고 성과를 낼 것인지에 대한 방법도 알려준다.  임원은 조직을 죽일수도 살릴 수도 있다. 어떠한 임원과 근무하느냐에 따라 조직원들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 그만큼 조직원들이 모두 인정하고 존경할 수 있는 그릇을 갖춰야 한다.


HR업무만 30년이상 파고든 전문가가 쓴 책이기에 유용한 정보와 다양한 경험이 있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어렵고 딱딱한 내용들도 재밌게 예를 들며 풀어나가서 생각보다 쉽게 읽혔다. 한페이지, 페이지 넘길때마다 꼭 하나씩 메모 할 내용들의 있을 정도로 내용이 풍부했다.


사업의 본질, 의사결정, 보고서 잘 쓰는 법, 전략적 의사결정, 1페이지 보고서 작성법, 의사결정의 10가지 원칙, 인품, 직원들의 마음을 훔치는 법, 조직을 이끌고 실행하는 법, 실패사례, 성공사례, 후배를 키우고 이끄는 법, 코칭,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 존경받는 임원이 되는 방법 까지 직급이 올라가며 어떤 마인드로 어떻게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지 임원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모든 핵심 내용들이 담겨있다.


" 임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길고 멀리 내다봐야 한다. 자신의 세대는 물론이고 후배, 아니 후손 세대를 생각하며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의사결정의 수준을 결정한 질문들을 통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눈높이를 높여주는 사람이 바로 임원이다"


" 임원이란 일의 방향을 제시하고 큰 틀에서 일을 바라보는 사람이며, 따라서 임원이 되고자 한다면 자신이 그동안 해오던 방식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의 방식을 존중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계획서를 보고하고 임원분이 결정을 내려주기까지 팀장들은 애가 탄다. 어떤 결정을 내려주느냐에 따라 그 결정대로 실행하게 된다. 그렇기에 임원은 옳은 결정을 내려줘야 하며 넓은 지식으로 더 멀리 내다 볼 수 있게 해주며 막강한 인맥으로 답답한 상황에 지원군이 되어주는 선장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더불어 '조직원들이 스스로 하게 만들라'는 홍교수님의 조언은 매우 크게 와닿았다. 임원이 모든 일을 일일이 챙기며 이끌어갈 수 없으며, 구성원들은 임원의 마음을 먼저 읽고 자발적으로 안을 만들어 실행하도록 하는 것이 그보다는 헐씬 좋은 결과를 창출한다. 하나하나 눈에 보일 때마다 잔소리를 한다고 해서 성과가 개선되는것이 아니기에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원이 지시하는 일을 수동적으로 하지 않고 먼저 실행할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야 한다.


곧 다가오는 2018년 더 높고 멀리 가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자 읽은 이 책을 통해 내 자신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미래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팀장에서 임원이 되기까지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맞을 모든 팀장 그리고 사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이 책은 직접 구매하였으며, 리뷰는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불펌,상업적 사용은 금지 합니다. 』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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