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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 - AI를 도구를 넘어 무기로 만드는 질문의 힘
박용후 지음 / 경이로움 / 2025년 7월
평점 :


대한민국 1호 관점디자이너 박용후작가님의
두 번째 책이 10년 만에 출간되었다. 첫 번째 도서
'관점을 디자인하라'도 감명 깊게 읽었는데
이번 도서 역시 얻을게 정말 많았다.
저자는 AI의 도구가 되지 않으려면
질문의 주도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말 그렇다. 남편도 얼마 전 테슬라로 차를
바꾸었는데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자율주행 운전을 하는 것을 보며 이제 택시,
버스기사님과 대화하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수술도 인공지능
로봇의 성과가 높고 주 20시간 이상 일하는
자동차 회사의 로봇도 완성되었다고 하니
우리의 일자리는 기계로 대체될 것이고
나의 자녀는 기계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다.

AI를 통해 빠른 답은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쳇 GPT가 보고서도
대신 써주고 내가 쓰고 있는 서평도 몇 분
안에 작성 가능하다. PPT는 물론 여러 가지
영상작업까지 빠른 속도로 작업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제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것을 해야 한다. 기계의 기술 속도는 굉장히
빠르고 기술발전 역시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고 새로운 기술이 던지는 질문에
스스로 사고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다.
지금의 믿음이나 관점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태도 이것이 우리가
지금 갖추어야 할 능력이라 저자는 말한다.
AI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이 새로운
환경을 주도하는 힘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질문을 통해 우리는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다.
나는 AI 앞에서 제페토처럼 감탄할 것인가?
아니면 프랑켄슈타인처럼 두려워하고 있는가?
요즘은 기사도 소설도 노래도 AI가 만들고
많은 영역을 침투하고 있다. 어떤 영화에서 보니
AI 인공지능 로봇이 집에 유모로 들어와 결국
인간을 독차지하려 하고 그 끝이 파국으로
치닫는 내용이었다.
AI 기술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지, 경직된
방식으로 인간을 구속할지 결국 어떻게 활용
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다음으로 리터러시란 단순한 읽기와 쓰기가
아닌 특정 개념을 둘러싼 맥락을 파악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AI 리터러시란? AI의 작동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이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는 능력이다.
AI 리터러시란 우리가 AI에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떻게 대답을 이끌어내며, AI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어떤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태도이다.
AI 리터러시를 기르기 위해 저자가
알려주는 조언은,
첫째, AI의 작동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둘째, AI가 만들어내는 사회적 변화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야 한다.
셋째, 유연한 사고를 유지해야 한다.
넷째, AI와 함께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질문은 답을 얻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생각을 흔들고, 세상을 다시 보는
시작점이다
51P 박용후
저자가 강조하는 '질문'
질문을 던지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질문을 받아본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
질문을 받는 경험은 사고를 시작하게
하는 계기다. 질문을 두려워하지 말자.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우리는 생각을
정리하고, 더 깊이 있는 사고의 과정으로
들어가게 된다. 질문은 곧 사고의 시작임을
기억하자. '나는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질문은 사고의 방향을 결정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AI가 발전할수록
질문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격차는 점점 커질 것이라 말한다.
나도 아이가 질문을 하면 대답을 대충 하는
경우도 있고 바쁠 땐 질문하지 말라고도
했다. 질문의 힘이 이렇게 큰지 몰랐다.
저자는 'AI 시대에 고여있는 생각은
썩게 되며 흐르는 생각만이 사고를
구성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AI가 나를 지배하길 두려워하지 말고
나의 질문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AI에게 질문하면 빠른 답을 도출할 수
있지만 그 질문을 설계하고 질문에 대한
적합성을 설계하는 것은 인간의 힘에
달렸음을 명심하자.
AI를 어떻게 활용함에 따라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
AI 시대의 교육은 지식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끝나지 않고 '어떻게 사고할 것인가?'를
함께 배우는 과정이 될 것이며 AI를
도구 삼아 더 나은 질문을 던지고
더 나은 답을 찾아가는 힘을 키워야 함을
깨달았다.
AI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바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다. 나의 자녀를
양육하며 제일 바라는 부분이 창의적
생각과 주도적인 생각의 힘인데 더욱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책을 통해 AI와 살아가는 세상에서
어떻게 AI를 주도할 것인지 배울 수 있었다.
AI 시대를 주도할 질문 노트는 인공지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아직 질문 노트의 답을 제대로 달지 못했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끝낼 것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읽어보고 질문 노트에 답을 적어야 할
정도로 나를 깊은 사고로 이끌어준다.
AI와 살아가는 우리들이 읽어야 할
자기 계발서 '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