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그림으로 -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마크(무라키 코우지) 지음,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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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로 영어를 외우는 대신 뇌에 각인

시키는 새로운 방법의 '영어는 그림으로'를

읽게 되었다. 전에 픽토그램 관련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로 시각화하여

뇌 속에 남기는 방식의 그림영어공부이다.

책의 저자는 원어민 강사를 통해 영어회화를

배웠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토익

점수도 낮았다고 한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영어 기본 문법을 공부하며 토익 점수도

높아진 덕분에 회사에서 해외출장도 많이

다니게 되었다.

그 덕에 현재 회사를 그만두고 영어 공인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영어학습의 흔한 오해가 '영어는

원어민에게 배우는 게 최고다'라는 생각이라

말한다. 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선 원어민과

회화를 해도 제대로 된 문장을 만들 수

없기에 기초부터 제대로 다져야 한다.

영어학습을 그림으로 하는 게 도움 되는

이유는 시각적인 이해 때문인데, 이해도

쉽고 기억하기가 쉽다.

나 역시 기초가 빈약한 상태에서 회화를

해보니 자신이 없었는데 중학 영어의 핵심

개념과 일상에서 쓰이는 필수 표현 등을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저자의 교재는 간단하다.

그림/번역/해설 순으로 읽으며 이미지와

의미를 연결해서 외우는 방식이다.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단어들의 각각의

미묘한 차이를 알려준다.

look, see, watch처럼 주목하다, 시야에

들어오다, 지켜보다 등의 상황에 따른

쓰임을 정확히 배울 수 있다.

원어민들이 자주 쓰는 전치사, 동사들과

뉘앙스로 구분하는 기본 동사와

유사한 단어의 사용법 등의 미묘한

차이를 알려준다.

단어 암기할 때 효과적인 고속 반복학습법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같은 단어장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인데, 단어장을 훑어보기만

하면 된다.

식탁에 하루에 한 문장 영어와 한문을

놓고 오며 가며 아이와 보고 있는데 이게

효과가 있었다. 외워지지 않는 단어일수록

여러 번 보다 보면 결국 모든 단어를 외울 수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청취력을 기르려면 '듣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청취력을 키우고 싶다면

영어 음성을 들으면서 직후 따라 말하는

'섀도잉'이 효과적이다.

영어 CD 사다 놓고 모셔두고 있는데 당장

꺼내서 들으며 같이 따라 해야겠다. 많이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대화를 여러 번

반복하며 따라 말하는 '섀도잉'학습법을

꼭 기억하자.

의미가 헷갈리는 단어들을 죽도록 암기하는

대신 저자만의 공부법으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방식이 참 유용하다.

아이에게 영어 이미지 학습법을 알려주며 함께

공부해야겠다. 시각화하여 학습하는 방법은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영어학습의 이미지 학습법을

배워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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