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집 - 원작으로 다시 읽는 안데르센 동화 10편 지성주니어 클래식 1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에드먼드 뒤락 외 그림, 윤후남 옮김 / 지성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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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번에 아이에게 읽어준 도서는 안데르센

동화집이다. 안데르센의 대표 동화 10가지의

원작이다. 그림책으로 이미 읽어봤던

내용들이지만 원작으로 읽어주니

느낌이 또 다르다.

빨간신, 엄지 공주, 나이팅게일, 눈의 여왕

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 완두콩 공주, 백조 왕자

이렇게 총 10가지 동화의 원작인데, 빨간신은

어릴 적 읽고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아이에게

웬만한 건 다 읽어줬는데 완두콩 공주는 나도

처음 읽어보는 동화였다.

저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약 200여 편의

동화를 지었고 이 동화들은 약 100여 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한다. 전 세계에 웬만한

어린이들이 저자의 동화를 읽은 것이다.

요즘 아이가 이상한 이탈리아어 비슷한 말을

하는 그 영상을 너무 좋아해서 걱정이다.

우리 때 즐겨보던 것들 어른들이 이해 못 했든

나도 요즘 세대의 정서를 이해 못 하는 건지

유튜브 키즈 영상이지만 자꾸 보는 게

영 마음에 걸린다. 아빠는 아들이 영어를

잘하길 바라지만 난 문해력에 목숨 거는

타입이라 아이에게 한글 공부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책들을 읽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정서에도 좋고 교훈이 남는 것은

역시 고전 동화인 것 같다. 물론 요즘 동화들도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지만 고전은 고전의

맛이 있다. 이 책의 추천사를 문해력과 어휘력의

최강 김종원 작가님, 그리고 부모교육 전문가

이은경 선생님이 써주셨다. 책 속의 다채로운

클래식 일러스트도 정말 예술이다.

내가 특히 좋아했고 교회에서 연극으로도

공연했던 '성냥팔이 소녀' , 어릴 적 꼭 한번

실제로 만나길 기대했던 '인어공주'이야기가

난 참 재밌었다. 아이는 아니었지만 ~^^

자극적인 영상과 그림보다 이렇게 고전으로

만화의 원작을 들려주니 엄마도 좋고 아이도

제법 안정감을 느끼며 듣는 것 같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보면 좋은 안데르센

동화 원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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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결전 이종 수중 생물 올스타 대결전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29
Creature story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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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에게 읽어준 도서는 <정상 결전

이종 수중 생물 올스타 대결전>이었다.

아이가 이 시리즈 곤충대결전,공룡 대결전을

좋아해서 이것도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아이가

아직 7살이라서 그런지 좀 무섭다고 한다.



전 시리즈에 비해 잔인한 장면과 무서운

생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 책의 일러스트들은 일본인이다. 확실히

일본이 이런 괴기한 캐릭터를 잘 만드는 것 같다.

이번 대회는 물과 관련된 선수들인데 지구 생물,

멸종 생물, 환상 요괴, 그리고 옛이야기 등장인물

등이 등장한다. 아이는 환상 요괴를 무서워했다.

전에 봤던 곤충과 공룡시리즈는 현존했던 현존

하는 생물들이고 과학관 같은 곳 가서도 많이

봐서 괜찮았나 보다.

환상 요괴 중에는 서양 요괴들도 출현한다.

인어공주, 프라이팬 송이, 일촌 법사, 크라켄

후크선장, 비버,우라시마 타로와 거북등

요괴와 옛날이야기 주인공들이 나오는 거

보면 만화쯤으로 여기면 되겠다.



강력한 턱으로 몸통을 찢어버리고,

오리너구리의 부리를 찌르고 몸통을

구부러뜨리고 이런 장면들이 아이에게

공포감을 조성해서 사실 끝까지 못 읽고

중간까지 읽고 말았다.

아직 7살 아이에게 읽어주기엔 아이가 스스로

보기엔 더더욱 잔인하고 무서운 장면들이

나와서 킵 해놨다가 나중에 초등 고학년? 즈음

읽을 수 있겠다. 사실 아이들 정서상으로

그다지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 같지 않지만

취향을 존중해야 하니 남자아이들은 이렇게

싸우고 피 터지고 그런 거 사실 열광하기에

마니아층이 있을거 같다. 초등 중고학년 남자

친구들에게 추천할만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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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한식 매일 집밥 - 요식업 전문가 썰맨의 집밥 기본서
썰맨 지음 / 용감한까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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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서는 요식업 전문가 썰맨의 집밥

기본 레시피 99가지가 담긴 '기본 한식

매일 집밥'이다. 나름대로 레시피 찾아서

요리를 하긴 하는데 맛이 그다지 없으면

힘이 빠진다. 요즘같이 아이 방학 기간에는

돌아서면 밥이라서 정말 힘들다.

매번 메뉴 짜기도 힘들고 밀가루는 소화도 잘

안돼서 한식으로 먹고 싶다. 매번 시켜 먹는 건

부담이 되어 이왕이면 집밥으로 해보기 위해

레시피들을 참고했다. 음.. 좀 특이했던 건

미원, 치킨스톡 등 조미료가 웬만한 요리에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아이가 태어나고부터

조미료는 아예 금지했었는데 웬만한 식당은

다들 조미료를 쓰나 보다.

요식업 전문가 썰맨님은 미원을 화학조미료로

알고 있지만 학계에서는 십수 년 전부터 천연

조미료로 결론을 내렸고, 1일 권장 섭취량이

없는 무해한 재료라고 말한다.

집에서 식당 맛을 내는 비법 중 하나가 바로

조미료이며 적당량을 쓰면 평범한 재로도

특별한 맛으로 변신시켜준다고 한다.

라면 수프의 마법 효과랄까?

오히려 간과 풍미를 맞추기 위해 사용하는

설탕, 소금, 간장 등의 염분과 당이 건강을

방해한다고 말한다. 풍미를 끌어올려 염분과

당을 적게 사용한다면 그게 더욱 났다고 한다.

조미료 써도 정말 건강에 문제만 없다면 쓰고

싶다. 사실 우리가 사용하는 다시다, 치킨스톡

등도 조미료에 해당한다. 다른 책들이 건강한

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저자는 평범한

재료들을 이용해서 평균치 이상의 맛을

내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사실 매번 화려하고

비싼 재료들로 식탁을 차리기는 힘든데

그런 면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평범한 재료를 조미료를 활용해서 부족한

맛을 끌어올리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들이라서 방법이 어렵진 않았다.




책의 초반부에는 계량, 재료 손질, 칼질하는 

방법 재료 다듬는 방법들이 나온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국 중 하나인 콩나물국을

해봤는데 미원은 안 넣었지만 맛이 괜찮았다.

아이랑 먹어야 해서 고춧가루는 넣지 않았다.


좋아하는 고추장찌개의 비밀 킥 레시피 중

하나가 보리차 티백이라니! 거기에 우동다시를

넣으면 식당 맛을 낼 수 있다니 그 감칠맛이

이거였구나~~ 시켜 먹는 음식이 편하고 맛있지만

요즘 물가도 많이 올라서 매번 시켜 먹기 힘든데

이렇게 한 번씩 요리해 보는 것도 재미있고

맛도 괜찮으니 유용하게 쓰이겠다.

단 조미료 사용 원치 않는 주부들은 이 레시피가

부담될 수 있으니 조미료만 빼고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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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용감한 코리아노사우루스 공룡 이야기 4
김숙분 지음, 김현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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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백악기 시대에 우리나라에 살았던 공룡들의

이야기를 아이에게 읽어주었다. 아들이

5살 때까지만 해도 공룡을 정말 미친 듯이

좋아해서 공룡 박물관도 많이 가고 공룡 관련

만화 정말 열심히 봤는데 요즘은 곤충에

빠졌다. 그래도 우리나라에 살았던 공룡들에

이야기는 흥미로워할 것 같았는데 예상이

맞았다.

우리나라가 공룡의 천국이었다니!

사실 엄마인 나도 좀 신기하고 재밌었다.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우리나라는 공룡들이

살기 좋았다고 한다.



이 책이 더욱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색감이 예쁜 것은 물론이고 교과연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어 1학년~3학년,

과학 3학년 1학기 2단원 동물의 생활에

들어있는 내용이다.

책의 내용은 도마뱀 아스프로사우루가

코리아노사우루스 꽃님이의 알을 노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도마뱀은 꽃님이의 알을

땅을 파서 묻어버린다. 그 모습을 보게 된

해남이쿠누스는 꽃님이에게 그 사실을

알린다.해남이쿠누스의 도움으로

꽃님이는 알을 되찾게 되고 무사히

아기공룡이 태어나게 된다.

책 속에는 코리아노사우루스, 타르보

사우루스, 해남이쿠누스, 부경고사우루스가

아스프로사우루스, 코리아케라톱스, 하동수쿠스

등이 등장한다. 경기도 화성, 전남 신안, 보성 등

우리나라에도 공룡들이 꽤 많은 지역에

살았다는데 아이와 함께 공룡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고 싶다. 수많은 공룡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아들은 어딘가 아직

공룡이 살아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책의 스토리도 재밌었지만 특이한 그림의

색감도 정말 예뻐서 기억에 남는다.

우리나라에 살았던 공룡들의 이야기가

의미 있었던 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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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쇼핑중독자였습니다 - 20대 쇼핑중독자가 1년간 쇼핑을 끊고 일어나는 일들
케이트 플랜더스 지음, 윤영 옮김 / 시원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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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쇼핑중독자였던 20대 여성이 쇼핑중독을

벗어나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며 일어나게 된 일들을

담은 도서이다. 카드빚이 4,000만 원에 달했던

20대 쇼퍼홀릭 여성이 1년간 쇼핑 금지를 선언 후

매일의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했고 그 생생한

삶의 변화가 이슈가 되어 세계 각국에 도서로

출간되었다. 맥시멀 라이프를 살고 있는 내가

너무나 닮고 싶은 삶이다.



쇼핑은 말 그대로 정말 중독인 거 같다. 딱히

필요해서라기보다 마음의 헛헛한 무언가를

채우기 위한 또 다른 욕구이다. 저자 역시

반복적으로 쇼핑을 했고 쇼핑으로 물건들은

채웠지만 그만큼 빚도 4,000만 원이나

쌓이게 된다. 20대부터 쇼핑과 음주로

돈을 탕진한 그녀의 삶을 보며 나의 20대가

떠오른다. 나 역시 그랬다. 예쁜 옷이 갖고

싶었다. 예쁜 구두 유행하는 화장품 명품까지

정말 버는 족족 사들였던 것 같다.

지금 그때 샀던 것 중에 남은 건 하나도 없다.

29살에 쇼핑 금지를 선언한 그녀가 참

대단하다. 난 40이 넘어서야 미니멀라이프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1년간 쇼핑을 금지를 선언한 그녀는

불필요한 것들을 줄이며 자신의 삶을 단순하게

변화시킨다. 그녀의 금주가 반가웠다.

나도 의도치 않게 금주를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종교적인 이유도 있지만 술을 마시면

다음날이 너무 힘들고 술을 마실 때 안주도

먹게 되는데 이제 속에서 야식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소비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데 신용카드값을 갚고

나면 쓸 돈이 없기에 또 도돌이표가 된다.

그렇기에 그녀처럼 파격적인 선언이 필요하다.

자녀와 동물들이 있기에 매달 들어가는

고정비가 발생한다. 대신 나한테 들어가는

것들을 줄여보자.

그녀의 카드 빚은 그녀의 삶을 변화시킬 큰

전환점이 된 것 같다. 안 쓰는 물건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금주도

하고 건강한 삶으로 전환할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20대 때는 기억도 안 나는 사람들의 명함이 지갑에

가득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의뢰적으로 주변에

전화를 돌렸다. 그리 친하지 않은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족모임을 미뤘고

사랑하는 강아지와의 시간을 줄이며

사람들을 만났다.

지금은 그것들이 너무 부질없다는 것을 알기에

지난 시간들이 후회된다. 인간관계의

미니멀라이프 정말 필요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삶이다.



저자가 블로그에 자신의 정리되어가는 일상을

올리는 게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었지만

반대로 조작된 사진이라며 시비를 거는 댓글들로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일들도 많았다.

저자는 이러한 댓글들은 과감히 차단하고 삭제했다고

한다. 그렇다. 단순하게 살기 위해서 꼭 갖춰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것

같다. 남들이 산다고 해서 따라 사지 않기,

남들이 좋다고 해서 따라 하지 않기, 나에게 정말

필요한 물건들인지 되돌아보기, 나의 소비 욕구를

줄이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 보는 것이다.

며칠이 지나면 그 물건을 사지 않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 쇼핑 리스트에서 삭제한다. 요즘은

마트 가서 직접 장을 보기보다 필요한 목록을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새벽 배송으로 이용하고

있다. 즉흥적으로 구입하는 물건들이 많아지면

내가 뭘 샀는지도 기억 못 하고 물건에 얹혀서

사는 느낌이 든다. 아까워서 버리지 못한 빵 끈,

배송될 때 함께 온 뽁뽁이 등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다 보니 여유 공간이 없어서

물건들이 넘쳐났다, 그 물건들을 보면 숨이

막힌다. 쇼핑 다이어트는 정말 내 영혼의

다이어트를 시켜주는 것 같다.

저자의 말처럼 지금 내가 붙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놓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내가 바라는 나의 인생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다시 한번 리셋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

마음이 헛헛할 때 쇼핑 욕구가 생기고 쇼핑을

하고 나면 잠시 기분이 업되는 것 같지만 그

기쁨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텅 빈 통장 잔고가

날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쇼핑 욕구로 마음을

채우기 보다 다른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쇼핑중독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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