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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한식 매일 집밥 - 요식업 전문가 썰맨의 집밥 기본서
썰맨 지음 / 용감한까치 / 2025년 7월
평점 :


이번 도서는 요식업 전문가 썰맨의 집밥
기본 레시피 99가지가 담긴 '기본 한식
매일 집밥'이다. 나름대로 레시피 찾아서
요리를 하긴 하는데 맛이 그다지 없으면
힘이 빠진다. 요즘같이 아이 방학 기간에는
돌아서면 밥이라서 정말 힘들다.
매번 메뉴 짜기도 힘들고 밀가루는 소화도 잘
안돼서 한식으로 먹고 싶다. 매번 시켜 먹는 건
부담이 되어 이왕이면 집밥으로 해보기 위해
레시피들을 참고했다. 음.. 좀 특이했던 건
미원, 치킨스톡 등 조미료가 웬만한 요리에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아이가 태어나고부터
조미료는 아예 금지했었는데 웬만한 식당은
다들 조미료를 쓰나 보다.
요식업 전문가 썰맨님은 미원을 화학조미료로
알고 있지만 학계에서는 십수 년 전부터 천연
조미료로 결론을 내렸고, 1일 권장 섭취량이
없는 무해한 재료라고 말한다.
집에서 식당 맛을 내는 비법 중 하나가 바로
조미료이며 적당량을 쓰면 평범한 재로도
특별한 맛으로 변신시켜준다고 한다.
라면 수프의 마법 효과랄까?
오히려 간과 풍미를 맞추기 위해 사용하는
설탕, 소금, 간장 등의 염분과 당이 건강을
방해한다고 말한다. 풍미를 끌어올려 염분과
당을 적게 사용한다면 그게 더욱 났다고 한다.
조미료 써도 정말 건강에 문제만 없다면 쓰고
싶다. 사실 우리가 사용하는 다시다, 치킨스톡
등도 조미료에 해당한다. 다른 책들이 건강한
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저자는 평범한
재료들을 이용해서 평균치 이상의 맛을
내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사실 매번 화려하고
비싼 재료들로 식탁을 차리기는 힘든데
그런 면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평범한 재료를 조미료를 활용해서 부족한
맛을 끌어올리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들이라서 방법이 어렵진 않았다.

책의 초반부에는 계량, 재료 손질, 칼질하는
방법 재료 다듬는 방법들이 나온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국 중 하나인 콩나물국을
해봤는데 미원은 안 넣었지만 맛이 괜찮았다.
아이랑 먹어야 해서 고춧가루는 넣지 않았다.
좋아하는 고추장찌개의 비밀 킥 레시피 중
하나가 보리차 티백이라니! 거기에 우동다시를
넣으면 식당 맛을 낼 수 있다니 그 감칠맛이
이거였구나~~ 시켜 먹는 음식이 편하고 맛있지만
요즘 물가도 많이 올라서 매번 시켜 먹기 힘든데
이렇게 한 번씩 요리해 보는 것도 재미있고
맛도 괜찮으니 유용하게 쓰이겠다.
단 조미료 사용 원치 않는 주부들은 이 레시피가
부담될 수 있으니 조미료만 빼고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