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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독법 - 운이 풀리는
최상용 지음 / 일상과이상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저자는 습관 하나만 바꿔도 운이 바뀐다고 말한다.
운명에 '운'運은 운전할 운이며 '명'命은 목숨 명이기
때문에 목숨 '명'은 선천적일지라도 '운'은 후천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타고난 사주팔자를 알기 위해
역술인은 찾기도 하고 점집을 가기도 한다. 나 또한
나의 사주팔자가 궁금해 사주풀이를 해 본 적도 있다.
한데 궁금한 것은 그럼 나와 똑같은 사주팔자를 가진
사람은 같은 삶을 살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결론은 누구나 잘 알 것이다. 물건의
바코드처럼 하늘에서 내려준 타고난 사주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바꾸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 또한 "사주보다는 관상이요, 관상보다는 심상이다'
라는 이야기를 강조한다. 사람이 나이 들면 자신의 얼굴에
살아온 인생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마음 심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내 얼굴 또한 바뀌는 것 같다.
마음이 많이 힘들고 괴로울 때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녀오면 내가 훨씬 밝아지고 맑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곳의 아이들이 너무나 해맑고 사랑스러워서 내가
봉사를 했다기보다 그 아이들에게 내가 사랑을
많이 받아 내 얼굴도 좋게 바뀐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건강운, 재물운, 학업은, 직업운, 사업은, 애정운 등이
풀릴 수 있는 운명 독법을 풀이해준다. 사주, 음양오행, 12궁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관상이나 사주에 관련된 부분은
이해하기 좀 어려웠지만 그래도 훑어보기엔
괜찮았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참 많이
했는데 그런 나의 마음가짐이 내 운을 더욱 좋게 만들어
준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저자 역시 타고난 운보다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신의 운을 좋게 하기 위해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자신의 얼굴을 점검하라고 한다.
남들보다 나는 왜 운이 없을까를 고민하기보다 마음부터
곱게 쓰고 나의 건강을 신경 쓰는 게 나의 운을 좋게 만들 수
있다. 쓰지 않는 오래된 물건부터 정리하라는 저자의
말처럼 조만간 짐 정리를 싹 해야겠다. 모든 부분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 일 또한 잊어선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