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헤리엇이 사랑한 동물들 수의사 헤리엇의 이야기 7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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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임스 헤리엇의 아들 짐 와이트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책들 중 가장 아버지다운 모습

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을 선별하여 엮은 특별판이다.

수의사 헤리엇의 이야기 시리즈는 여러 건이지만

그중 10가지의 이야기들을 선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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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레슬리 홈스의 따뜻한 삽화가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해준다. 1916년에 태어나 평생을 요크셔

지방에서 지낸 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꾸 상상이

된다. 굉장한 표현력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나도 반려동물을 기르다 보니 동물 병원에

갈 일이 참 많은데 갈 때마다 마음에 맞는 수의사를

만나는 게 쉽지 않았다. 나한테는 잘 못해도 좋지만

사랑하는 나의 반려동물에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랬다. 제임스 헤리엇은 아주 작은 동물부터 큰 동물

까지 세심하게 다루며 그들을 사랑으로 대했다.

양들의 출산을 돕기 위해 섬세한 손길로 최대한

어미에게 자극을 주지 않으며 새끼를 안전하게

세상 밖으로 꺼내는 이야기도 너무 리얼하고

고아가 된 새끼 양 하버트도 자꾸 생각난다.

저자의 에세이는 26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50여 년간 1억 부 이상 팔렸다고 한다.

저자 특유의 유머와 말솜씨로 인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나도 어렸을 적엔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수의사가 되고 싶었는데

정말 쉽지 않은 직업인 것 같다.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고 자신의 일을 즐기는 그가 멋지고

동물 사랑이 느껴지기에 글을 읽는 내내

훈훈하고 감명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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