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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이곳은 제2의 강남이 된다 - 반드시 오를 곳을 찾아내는 부동산 투자 전략 ㅣ 10년 후, 이곳은
이승훈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8월
평점 :
부동산 공부를 밤낮으로 하고 있는 신랑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부동산 투자로
돈을 수억 벌었다는 얘기도 들어봤지만 일반 서민들
은 강남은커녕 서울에 집 한채 갖기도 어려운 현실이다.
저자는 10년을 바라본다. 10년 후 제2의 강남이 될 곳을
속속들이 집어주며 지금은 어렵더라도 훗날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유망지역을 분석해서 알려준다.
십수 년간 부동산업에 몸담으며 발품 팔아 자신이 힘들게
얻은 정보를 이렇게 알려주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세히 담아냈다. 현재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시공, 컨설팅
분양, 중개업무 등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기에
더욱 믿을만하다. 영화에서도 '강남'의 스토리는 곧잘
나온다. 강남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강남이 원래 어떤 곳
이었는지 왜 강남은 무너지지 않는지 충분히 설명해준다.
강남이 절대 무너지지 않을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학군'
일 것이다. 많은 부자들은 강남에 밀접해있고 강남과
가까운 곳의 집값들이 상승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위례 아닐까? 예전에 친구가 위례 청약 넣는다고
했을 때 흘려들었는데 친구는 지금 너무나 든든한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친구 어머니는 판교에 아파트를
매매하셨는데 그곳의 집값도 거의 두 배가량 뛰었다고
들었다. 판교가 그리 뛸 줄 은 정말 몰랐는데 역시
시대의 흐름을 읽고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 전망을
내다볼 수 있는 자만이 부동산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것 같다. 저자가 알려준 제2의 강남이 되기
위한 조건 세 가지를 정리해보면 첫째, 강남과의
접근성이다. 따져보면 강남과 거리가 먼 지역일수록
집값의 부담은 덜하다. 둘째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이다.
내가 양재동에서 직장생활할 때도 거의 조건 좋은 회사
들은 모두 강남에 밀집해있었다. 세 번째는 '강남 사람들
의 인식'이다. 이 부분이 정말 그렇다. 강남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집값 상승력의 잣대라고도 볼 수
있다. 미사, 판교, 분당, 위례 역시 강남 사람들의 영향력이
있을 수밖에 없다. 내가 이사 올 지역을 선택할 때도
아래로 내려갈 수 록 집값에 대한 부담은 덜 했지만
지역 안에서도 괜찮은 동 별로인 동 나뉘는 사람들의
인식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으로 제2의 강남이 될 수
있는 지역은 집어주는데 그중 영등포구 와 노원역
그리고 창동은 깜짝 놀랐다. 이곳이 제2의 강남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못 했는데 노원역 인근은
내가 느끼기에 번잡했고 영등포도 너무 정신없어서
강남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나의 오산이었다.
그냥 남들 사는 만큼 살면 되지 집이 뭐 대수냐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나에게 큰 충격과 새로움을
안겨준 이 책은 제2의 강남을 쫓지 않더라도
부동산 지식과 부동산 공부의 흐름을 위해서라도
읽어두면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 책을 통해
저평가 지역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부자가
되려면 부동산에 대해선 반드시 공부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