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부자체질 만드는 엄마의 사소한 행동 - 부자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
고도 토키오 지음, 신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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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모나 자녀를 풍족하고 넘치게 키우고

싶을 것이다. 저자는 현재 다소 가난한

삶을 살지라도 아이를 키우는 방식에 따라

아이의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말한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는데 나의 경제적 습관을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진 않다. 그렇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배워서

아이에게 제대로 된 경제적 습관을 가르쳐 주고

싶다. 경영 및 투자컨설턴트로 수많은 성공한 사람을

만난 저자는 그들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회복탄력성'이며 그들이 어떻게 그런

자질을 갖추게 되었는지 고민하다 그 비결은 바로

가정교육에 있음을 알게 된다. 10년간 성공한 사람들이

집에서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취재하며 아이들이

부자의 태도를 갖출 수 있었던 비결을 책에 담아냈다.

책의 목차를 읽어내려가며 사실 이해 안 되는 부분도

많았다. 나 역시 어렸을 적 행했던 일들을 결코 하지

말라는 저자의 말에 이해가 되질 않았다. 아이를 부자로

키우기 위해 해선 안될 것들 중에 부모의 '빈곤 체질'

테스트가 있는데 대부분 내가 해왔던 일들이었다.

용돈을 주는지, 숙제하라고 말하는지, 저금하라고

말하는지, 낭비하면 혼내는지, 용돈 기입장을 쓰게

하는지 등등 바르게 경제적 습관을 갖추기 위해

행했던 모든 것을 하지 말라고 한다. 더불어 나쁜

아이와 어울리지 못하게 제어해서도 안된다고

한다. 아이를 온실 속에 화초처럼 키우면 그

아이는 온실 속에 화초가 되어 부모 없는 사회생활

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다 부모가

터치하고 정해주기보다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다음으로 부모의 빈곤함을 아이에게 느끼게

해주고 돈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접하게

하는 행동들도 아이를 빈곤 체질로 만들 수

있음을 알게되었다. 때로는 대출을 해서라도

아이가 최고의 경험을 하게 해 줄 필요가 있겠구나

생각도 든다. 나중에 아이가 청소년기에 접어

들면 방학 때 아이와 해외여행 한 달 살기 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 부모가 제어를 하면 할 수 록 부모의

바운더리 안에 갇혀서 생활하는 아이는 점점

수동적으로 변하고 창의력도 떨어진다고 한다.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입을지 어떤 것을 살지 부모가

판단하기보다 아이가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중요한

문제들도 스스로 판단하게 해 줘야겠다. 이 책은

경제적 습관을 길러주기 전에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바로잡아주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기억나는 부분 중 하나가 '과보호'이다. 과보호는

정신적 학대라고 할 정도로 아이의 정신 발달을

저해한다고 한다. 우리 아기가 아직 많이 어리지만

조금만 무서워도 엄마 손을 잡고 뭐든지 엄마랑

함께 하려고 하는데 그런 모습이 사랑스럽고

내가 뭐든지 챙겨주고 싶어 항상 품에 끼고 지냈는데

아이를 과보호하지 않도록 그것이 독이 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겠다. 또한 부모가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하지 말고 아이가 직접 실패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도 필요함을 깨달았다.

동물들의 양육법이 그러한 것 같다. 그들은 자식이

세상 밖으로 나아가기 전엔 최선을 다하지만

독립할 때가 되면 스스로 살아가게끔 절대

나서지 않는다. 이 책은 아이가 돈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효능감이 뛰어난 존재로 자랄 수

있게 하기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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