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방귀 좋은책어린이문고 20
레이몬드 빈 지음, 신혜경 옮김, 김미연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달콤한 방귀....ㅋㅋ
제목을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는 책이다..방귀라는 소재로 하는 이야기는 아주 옛날 
이야기에서부터 요즘의 이야기책 에서까지 자주 등장한다.
물론 어른들도 이런 주제의 책을 좋아하기는 마찬가지이다.왜지??곰곰히 생각해 봤다.
티비에서 연예인들이 자기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토크쇼들을 보더라도 "방귀"는 자주 
거론되는 이야기 중의 하나다...
아이들은 그저 누군가가 방귀라는 단어만 얘기해도 아마 깔깔거리며 웃어 보인다.
자신의 실수를 누가 알까?조심스러워 하지만 다른 사람의 실수에는 그저 웃음만 
나오기 때문이 아닌지..
그런 재미있는 주제로 꾸며진 책...책을 읽기도 전에 노란 표지의 익살스러운 아이의 
모습에 관심이 먼저 갖다..

<책 속으로...>
이 책의 주인공 아이의 이름이 주제만큼 이나...웃음을 나오게 한다..
"키스" 분명 범인은 오스틴인데 오히려 오스틴에 의해 교실에서 방귀를 뀐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자신은 아니라고 말해보지만 이미...선생님과 아이들의 시선은 키스를 의심하는 눈빛이다..
게다가 안 좋은 소문은 어찌나 빨리 그리고 확대되서 퍼지는지 결국 키스는 
<조만치>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조용하지만 치명적인=조만치
몇 일후 선생님은 과학숙제를 내주신다...
자신이 좋아하는것,자신이 잘하는것에 대한 것에 대해..
그리고 거기에 실험까지 해 온다면 추가 점수까지 주시겠단다..
고민하던 키스에게 좋은 생각이 떠오르는데...몸에서 나는 좋지 않은 냄새를 감춰주는 
향수처럼 먹으면 좋은 방귀 냄새가 나는 약을 개발하는것.....
과연..억울한 누명을 쓴 키스의 간절한 바램은 이루어질까??

읽다보면 웃지 않을수없는 일러스트..그리고 흥미진진한 줄거리....를 만날수 있다..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뭔가에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는걸 
말해주는것 같은..달콤한 방귀...
우리 아이들도 자신이 잘하는것 그리고 좋아하는것에 자신들의 열정을 다하는 그런 
아이들로 자랐으면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 겠지?라고 읽었던 달콤한 방귀는 웃음과 교훈을 동시에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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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로 걷는 개 꿈공작소 3
이서연 지음, 김민정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전래동화 뿐만 아니라 명작동화에서 흔희 다루는 주제는 [권선징악]이다.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라는것 그래서 항상 착하게 살아야 한다라는것을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그런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책에는"흥부와 놀부""혹부리 영감""젊어지는 샘물"등 무궁무진 하다.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음을 잘 알려주는 대표적인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두 발로 걷는 개]도 사람의 욕심을 다루는 이야기 이다.
착한 동생과 못된 형...형은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동생을 내 쫓아 버린다.하지만 동생은 형은 미워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살아갈 수 있을까?생각하다 마을 사람에게 황소 두마리와 밭을 빌려 일을 하기 시작한다.
여기까지 읽다보면 흥부와 놀부 형제가 떠오르게 된다.비슷한 설정인듯 하지만 흥부에게서 볼 수 없었던 근면함이나..스스로 하려고 하는 것을 이 책의 동생에게서는 느낄 수 있다.
늘 흥부와놀부를 읽으면서 게으르고 남에게 의지하려는 흥부의 모습이 싫었던지라..이 책속 주인공의 모습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동생은 열심히 밭을 갈구지만 그 밭에 심을 씨앗이 없어 고민을 한다.그런데 그 때 어디서 나타났는지 두발로 걷는 개가 씨앗을 뿌리고,흙까지 덮어주게 된다.
그런 개의 행동에  동생은 자신은 굶어가며 자신의 밥을 주며 고마움을 표시한다.
밥을 먹고 난 뒤 피곤한 개가 잠시 자는동안 그 길을 지나가려는 비단장수들에게 두발로 걷는 개가 자고 있느니..지금은 비켜줄수가 없다는 말을 한다.
세상에 누가 두발로 걷는개가 있다는 말을 믿을까?결국 비단장수와의 내기에서 이긴 동생은 비단을 얻게된다..그런데 그런 동생을 시샘하는 형...모든 사연을 들은 형은 동생의 개를 데리고 가서 똑 같이 하는데 과연 형에게도 동생처럼 그런 행운이 주워질까?
아니면 여느 동화처럼 벌을 받게 될까??

아이가 이 책을 읽고나서 이 동화와 비슷한 내용의 책에는 무엇이 있는지 물어봤다.
아이는 "요술 항아리"라고 대답했다..
아이가 말했던 이유는 두 동화 모두 욕심쟁이가 나오기 때문이란다.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는것 같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 욕심, 반에서 줄넘기를 가장 잘하고 싶은 욕심 ...이러한 욕심들은 자신의 발전을 돕겠지만 남의 물건에 욕심을 내거나...지나친 욕심은 좋지 못할 결과가 생긴다라는것을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라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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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0 - 관혼상제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0
이종하 외 지음, 최미란 그림 / 길벗스쿨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손에 잡히는 사회,과학 교과서>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초등학생들에게 필독서라고 해도 될만큼 잘 만들어진 책 이란 생각이 든다.
보통 그 학년에 해당되는 사회관련 책을 본다면 한 해에 그치고 말겠지만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는 전 학년에서 다루고 있는 해당 주제를 한 권에 담아서 
계속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초등 3학년 아이의 사회  공부를 봐주면서 드는 생각이 
"왜 이걸 모르지??"다...언뜻 보기에는 수학보다 훨씬 쉬어 보이는데 왜 이해를 못하고.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사회를 가장 어려워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직접 경험하지 못해서,그리고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사회만큼은 교과서의 내용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도움서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초등 교과서의 조상들의 생활과 풍습에 대해 확실한 개념을 심어주는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관혼상제>편은  이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게 
본 책 중의 하나다.마치 동화책을 읽는듯한 느낌이어서 저학년인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갑돌이가 태어나고..자라는 과정속에서 우리 조상들이 해 오던 
여러가지 생활풍습을 알려주고 있다..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풍습,
또는 달라진 풍습에 관해서도 잘 알 수 있다..
태어났을때-100일 됐을때-첫 돌-성인식-혼례-상례-제사의 순서는 마치 사람의 
한살이 과정을 보는듯 했다.

 

또한 전래동화를 보는 듯한 일러스트는 책 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그림만 보더라도 
알 수 있도록 그려져 있고,부연설명도 자세히 나와있어 아이들이 우리 조상들의 
전통문화를 알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것 같다. 그림에서는 아이가 태어났을때 나쁜 
기운을 막기위해 문 앞에 금줄을 다는 모습이다.이 금줄 하나에도 남,녀가 다르다는것
을 알 수 있다

 

<전통 혼례모습>


우리 조상들이 성인으로 인정을 받는 성인식의 모습이다..
여자는 생리를 시작하면 이제 어른으로 인정해주는 붉은 댕기를 매는 것으로 
성인식을 치르고 남자는 무거운 들돌을 들면 정신력이나 힘에서 이제 성인이 됐다고
인정 해 준다.




그 밖에도 혼례때 신부가 신랑에게 받는 함..과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여러가지 생활도구 등을 알수 있다.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관혼상제>
는 우리 조상들의 여러가지 풍습등은 물론이고,
조상들의 전통문화등이 오늘날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풍습 속에 담긴 조상의 마음가짐이나 삶의 지혜등도 잘 알 수 있어 
아이들의 사회 공부는 물론 인성을 다지는데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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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가지 감정, 행복 일기 생각을 더하면 1
임성관 지음, 강은옥 그림 / 책속물고기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하는것 같다...
아침에 늦장을 부리는 아들넘땜에 화가 나고,점심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행복하고,아이가학교에서 돌아와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 처럼 우리는 많은 감정들을 느끼며 생활한다..
좋은 감정은 어른이나 아이에게나 큰 문제가 없지만 나쁜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다면 좋지 않은 일이 발생 할 수도 있다..
어른들은 오랜 경험에 의해 나타나는 감정에 따라 표현을 하더라도 절제를 할 수 있는 힘이  
있어 큰 문제가 없지만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정확히 어떤 감정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으며
그 감정에 적적한 대응도 못 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다.그래서 일까??
초등3학년 아이의 국어에 자주 등장하는 문제중에 이야기속의 등장인물의
감정을 파악하는 문제가 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말을 보고 어떤 감정인지 알아가는 학습은 결국 본인의
감정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인것 같다..

그 만큼 사람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감정을 좀 더 재미있게 아이가 익힐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 책이 열두가지 감정 행복 일기 이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열두가지의 감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데 그 어떤 책
보다도 쉽고,간결하게 설명 한것 같아 보였다.
지나치게 어려운 문장이나 예를 들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실제로 겪는
여러가지 일들에서 나타나는 감정에 대해 설명 하고있는 점이 장점 인것 같다.
설명을 통해 알게 된 열두가지의 감정들에 대해서 확인 할 수 있는 감정
알아맞히기는 친구들이 겪은 일을 읽고 그 친구가 어떤 감정일까?를 스스로
알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감정일기와 느낀점들을 보면서 아이들 스스로 감정일기를
쓸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
계단을 올라가는 것처럼 단계별로 나뉘어진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다...
아직 아이는 그런 구성을 이해하지는 못하고 그저 다름 사람의 일기를 읽는거에
큰 재미를 느끼는것 같다.
그리고 책속부록으로 나와있는 감정어 사전은 아이와 퀴즈 형식으로 묻고  
답하는데 이용하면   좋을것 같다.
  

아직은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표현하고 글로 나타내는데 서툰 아이들에게 <열두가지 감정 행복일기는>글쓰기 실력을 높히는데도 도움을 줄수 있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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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보다 빠른 꼬부기 - 제1회 대한민국 문학 & 영화 콘텐츠 대전 동화 부문 당선작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3
이병승 지음, 최정인 그림 / 살림어린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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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이든...어른 책이든..
제목이나..책 속 그림을 보면 대충 어떤 내용이란걸 짐작 할 수 있다
빛 보다 빠른 꼬부기는 인테넷상에서 신간이라 소개되는 글도 몇 번 읽은적이 있기에 나름 혼자
생각하기에 행동이 느린 어떤 아이가 고쳐가는 과정<?>쯤으로 쉽게 생각했었다.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이 다르니 서로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 아닐까??했는데...
읽으면서 아~ 아니었구나 싶었다..
티비 드라마로 말 한다면 가슴 찡~한 눈물,콧물 다 흘리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 였다..

빛 보다 빠른 꼬부기....
주인공 천둥이는 행동이 정말 느린 아이다...
읽으면서 내 아이가 천둥이와 같지 않음을 감사할 정도였다..ㅋ
사실 난 굉장히 성격이 급해 뭐든 빨리,미리 해야하는지라 아마 천둥이가 내 아들이었다면 집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겠구나 싶었다..
그런 천둥이의 둘 도 없는 친구...미루..
갑작스런 부모님의 이혼,그리고 미루를 거부하시는 두 분....그래서 미루는 이모집에서 살게 된다.
어떻게든 이모 눈에 잘 보이고 싶은 미루의 모습이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아팠다.
아이들은  자신이 원해서,그리고 선택을해서 태어나는게 아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그 아이들을 끝까지 책임져 주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모의 이혼 만으로도 큰 아픔이고 상처 일텐데 자신을 원치 않는 부모의 모습을 볼 때 아이들의 심정은 어떨까? 새삼 좋은 부모가 되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도 만든다...

천둥이의 느린 습관을 고치려고 무던히 노력하시는 아빠.
퀵서비스와 대리운전까지 하시면서 천둥이를 키워주시는 아빠와 천둥이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생긴다.천둥이는 우연히 자신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자신에겐 아빠,엄마가 따로 있으며 지금의 아빠는 아빠가 아니란걸..
그리고 나타난 엄마! 자신보다 더 느린 모습으로 다가오는 사람을 보며 엄마란걸 알게 된다.
천둥과 같이 살기를 원하는 엄마...천둥이는 어떤 결정을 할까??
천둥이가 느린건 생각이 많아서이다.
학교 가는 길에 보이는 모든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고...또 조심하고..
더 놀란건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자신과 같을거라고 생각한 천둥이의 모습에 웃지 않을 수 없었다.천둥이는 그 동안 자신이 지켜보던 사람들에게 인사를 한다.

빛 보다 빠른 꼬부기는...
용서할 줄 아는 아이로 만들거라 생각한다.
또한,아이들에게 자신의 주변을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게 할 것이다..
어른보다 더 바쁜 우리 아이들이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를 여유와 너그럼움을 배우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나 또한 내 아이가 미루처럼 친구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래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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