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스윙 트레이딩 바이블 - ‘스윙 트레이딩’ 창안자의 실전 도구와 기법
올리버 벨레즈.그렉 캐프라 지음, 송미리 옮김 / 이레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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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데이 트레이더가 되는 방법-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꿈꿉니다. 2025년 9~10월의 한국 증시는 그 꿈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만큼 뜨거웠고, 1997년 IMF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을 기록하며 역사에 남을 한 달을 만들었습니다. 5,000 돌파 가능해 보이던 코스피는 4,000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지금이 꼭짓점인지 혹은 단기적 조정인지 누구도 단언할 수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11월 시장이 장기 보유자에게는 재미 없는 장이 되었지만, 단기 매매자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많은 장세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실제로 얼마나 수익을 냈을까요? 시장의 빠른 순환과 종목별 온도차를 보면, 단순 보유 전략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자연스럽게 단기 매매의 필요성을 고민하게 됩니다. 가능한 한 많은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나는 데이·스윙 트레이딩은 단순한 입담 수준이 아니라, 빠르게 변하는 시장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데 실질적인 힘을 제공하는 학습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13년의 트레이딩 경험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25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형식적으로는 크게 3부분으로 나뉩니다. Seeds of Wisdom — 거래자 마음가짐과 철학(1장~9장), Tools and Tactics for the Master Trader — 실제 매매 전략과 기술적 도구(10~16), 미래 기술과 소프트웨어 전망 등(17~19)가 그것입니다. 트레이더로서의 영역은 2일~2주까지의 기간으로 시장을 접근합니다. 차트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p47)는 믿음으로 철저하게 기술적 분석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항상 졸업식이라고 말하며 대충 육감이나 동물적 감각으로 지르는 방식을 뛰어넘어 최대한 합리적이고 현명한 접근 방법으로 빨리 돈 벌고 쉽게 부자가 되는 것이 시장의 표준이라고 여깁니다.

단기 투자의 ‘기본 교재’로 평가될 만한 탄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단기 트레이딩을 위한 실전적·전략적 도구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당장 실전에 적용 가능한 전술이 많습니다. ‘이론’과 함께 갭 플레이, 오프닝, 패턴 플레이 등 구체적 전술 중심으로 실제 데이·스윙 트레이더가 매일 부딪히는 ‘실전’ 상황을 기반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수와 매도 시점에 대한 언급은 더욱 그렇습니다. ‘패턴 언어’를 통해 패턴·전략의 구조화는 초보자도 복잡하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대부분의 단기매매 책에서는 다루지 않는 심리 & 리스크 관리 영역을 깊이 다룹니다. 결국 『데이·스윙 트레이딩 바이블』은 단순히 단기 트레이더용 기법서가 아니라 “트레이더의 사고방식과 실전 전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교과서”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장기 투자용에게도 많이 유익하게 ‘프로 트레이더의 사고방식’을 독자가 습득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최고의 데이 트레이더를 만드는 것은 자기 통제·환경 구축·단순한 패턴·규율의 실행이다. 먼저 트레이더는 장이 열리기 전에 이미 승부의 대부분을 끝냅니다. 강한 섹터와 리더 종목을 선별하고, 갭·뉴스·시장 구조를 점검해 ‘어떤 종목을 어떻게 볼지’ 명확한 프레임을 마련한다. 장 중에는 시장을 예측하지 않고, 자신이 정한 반복 가능한 패턴—갭 플레이, 베이스 돌파, 풀백, NR7 수축 등—이 정확히 나타날 때만 진입한다. 이때 큰 타임프레임으로 방향을 확인하고 작은 타임프레임으로 타이밍을 잡는 방식으로 일관성을 유지한다. 거래량은 신뢰도 판단의 중심 지표이며, 돌파·조정·전환의 진정성을 검증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규율과 심리 관리다. 계좌 1% 리스크 규칙, 손절의 절대 준수, 손실 포지션에 대한 추가 매수 금지 등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조건이다. 인간 본성은 이익을 서둘러 확정하고 손실은 방치하려 하기 때문에, 트레이더는 이를 반대로 실천할 수 있는 통제력에 대한 공부와 경험이 필요합니다. 감정적 충동·예측 기반 매매는 철저히 배제합니다. 매순간의 선택은 사전에 정한 규칙에 따릅니다. 개장·반전·마감에 따라 변하는 시간대별 리듬을 이해해야 하며, 청산 역시 감정이 아닌 시스템에 따라 단계적으로 처리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과정은 기록·복기·점검을 통합니다. 결국 이 책이 강조하는 데이 트레이딩의 본질은 한 문장으로 수렴하는 것 같습니다. 데이 트레이딩은 시장을 예측하는 기술이 아니라, 준비된 시스템을 감정 없이 실행하는 자기 통제의 예술입니다.

우리는 주식이 아닌 사람을 트레이딩 한다(p105). 모든 매매의 맞은 편에는 항상 누군가가 존재한다(P20), 주식 거래는 자연과학 현상이 아닌 사회적 사실이다. 사람들이 벌이는 사건입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사람의 심리가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주식 거래는 사람의 심리를 거래하는 것입니다. 트레이딩은 ‘심리 싸움’이며, 그런 곳에서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심리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실 회피, 조기 청산, 과도한 자신감 등 감정적 오류를 제거하는 것이 기법보다 중요하다고 보는 것은 극히 타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기 : 더 높은 트레이닝 정확도를 위한 만능 열쇠(p62). 왜 단기 투자인가? 장기 투자와 단기 투자의 시간의 연속선상에서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방법에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매수와 매도 타점이 개인의 투자성향과 종목에 대한 관점에 따라서 매매 시점을 달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분석 대상 기간이 확장될수록 정확도가 극적으로 덜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게 있습니다. 기업의 가격은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가치에 수렴한다는 것을 첫 번째 이유로 합니다.

<첫 번째 진입 기법: ⓵신고가(이전 고점보다 더 높은 고점. 역사적 신고가나 52주 신고가와 혼동하지 말 것), ⓶ 3회 이상의 이전 고가보다 낮은 고가(3회 이상의 하락) ⓷ (크게 갭상승한) 직전일 고점보다 1/16~1/8 높은 가격에 매수>

거래의 성공은 85%가 적절한 진입에 달려 있다(p527). 진입은 ‘최적의 위치’에서만, 충동적 진입 금지, 패턴이 완성된 후 들어가라. 가격이 움직이기 전에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움직인 증거(confirmation)가 있을 때만 진입한다. “유리한 위치에서의 진입”은 절반의 성공을 잡고 가는 것입니다. 확실하지 못한 거래를 수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퇴출 즉 매도 역시 규칙 기반으로 좋은 진입만큼 중요한 것이 계획된 청산입다. 아무리 잘 나가는 종목도 매도해야 나의 이익이 됩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매도 방법을 사용합니다. 가장 마음 편한 매도 방법은 ‘점증적 매도(Scaling Out)’입니다. 급등 구간에서 일부 매도하고 나머지는 추적 스톱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게 합니다. 수익을 “보존하면서 늘리는 기술”이 마스터와 초보의 계좌를 다르게 만듭니다.

* 성공적인 거래는 잘못된 정보를 가진 두 개인 투자자 집단을 찾아내는 능력

(1) 공포와 초조함에 사로잡혀 자신의 상품을 당신에게 과하게 싸게 넘길 사람들

(2) 탐욕에 이끌려 당신의 주식을 과하게 비싸게 떠안을 사람들

----------------------------(P529)

수익이 거래가 건전했는지 혹은 옳았는지 결정할까? 손실을 보았다면 자동적으로 잘못했다고 생각해야 할까?(P82) 시장은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닌 그 수익을 조만간 다시 뱉어내도록 만들 것이다(p226). 주식 거래의 수익과 손실은 거래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잘못된 판단도 우연히 수익을 낼 수 있고, 올바른 전략도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돈을 벌면 나쁜 습관을 반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단일 결과를 근거로 자신의 기법이나 판단을 평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트레이더들이 결과에 흔들려 전략을 계속 바꾸다가 전문성을 쌓지 못합니다. 이는 저자가 말한 ‘영원한 전략 이사’ 상태로, 어떤 기법도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떠도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동전 던지기조차 가끔 맞기 때문에, 한두 번의 수익이나 손실로 전략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전문 트레이더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의 질’을 봅니다. 기다리는 시간, 실거래 시점, 진입, 자금 운용, 청산, 그리고 진입 이유는 명확했는지?, 리스크는 통제했는지?, 목표가·손절가는 지켜졌는지가 핵심입니다. 이 요소들이 제대로 수행되었다면 손실이 나도 올바른 거래로 간주합니다. 건전한 과정이 축적될 때 비로소 수익은 자연스럽게 쌓이게 됩니다. 또한 한 번의 거래는 평생 거래 중 단지 하나일 뿐이며 과도한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됩니다. 트레이딩은 단발 승부가 아니라 확률 게임이며, 일관성이 장기 성과를 결정합니다. 트레이딩의 “결과(수익/손실)”와 “과정(의사결정과 실행)”을 철저히 분리하여, 트레이딩의 옳고 그름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의 건전성’으로 판단하는 것이 치열한 전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비결입니다. 트레이딩은 1회성 event가 아니라 확률 게임이며, 전체 sample 수가 커질수록 실력이 결과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기 트레이딩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책에도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다른 번역서처럼 미국 시장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데이 트레이딩을 기준으로 설명되어 있어 한국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기엔 구조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 거래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기본 원칙은 그대로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초보자에게는 기초 지식 없이 바로 읽으면 다소 벅찰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이미 어느 정도의 경험자에게는 매우 유익한 독서의 즐거움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그 동안의 자신의 경험에 자리 잡고 있었던 빈자리를 채워주는 한점의 모자이크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나는 충족할 수 없는 지식에 대한 목마름으로 모든 것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사람이며, 예리한 눈으로 삶을 배워가는 학생이라고 자부합니다(P343). 데이 트레이딩을 포함한 모든 주식 거래에는 배움의 태도를 필요로 합니다. 이는 감이 아니라 준비·규칙·일관성이 성과를 좌우하는 기술 기반의 직업 활동이며, 시장은 늘 준비된 사람에게만 보상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반복되는 패턴으로 움직이고, 캔들·추세·압력 변화·유동성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결국 승률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모든 매수는 “왜 지금 이 자리인가?”라는 질문에 확률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데이 트레이딩이나 단기 매매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거나, 자신의 매매에 규칙과 루틴을 만들고 싶거나, 심리와 리스크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 혹은 단기매매를 직업적 수준으로 올리고 싶은 투자자에게 이 접근은 특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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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의 전설 - 실전투자대회 수상자 9인을 만나다
키움증권 채널K 지음 / 넥스트씨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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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는 호랑이 등에 타보자!!!

코스피 지수가 4,000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2025년 10월 27일 4,042.83pt). 1980년 1월 4일, 100포인트에서 출발한 지수는 45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지난 9월 10일 장중 전고점(3,316.08pt)을 돌파한 이후 코스피는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면 4,000도 가능하다”는 말은 현실이 되었고, 이제는 “5,000도 꿈이 아니다”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초강세 국면 속에서도 어떤 이는 “이 상황이 무섭다”고 말합니다. 시장은 뜨겁지만, 모든 종목이 오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인버스나 곱버스 등 하락에 베팅했다가 큰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20년 만에 찾아온 대세 상승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호랑이 등에 올라타듯 시장의 흐름을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서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사람들. 누구나 주식 시장에 들어왔다면 이 상황을 두려워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즐기며 달릴 수 있을까’를 묻습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키움영웅전’에서 활약한 9명의 트레이더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들이 사용하는 매매법은 다양합니다. 올라운딩(1명), 종가매매(2명), 스윙(1명), 스캘핑(4명), 상한가 따라잡기(1명). 5가지 기법은 이미 많은 투자자들에게 널리 익숙한 것들입니다, 실제로 대부분 사람들이 이 방법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천차만별입니다. 실제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잘 알지 못합니다. 수익률에 있어서도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방법의 종가매매를 하더라도 매수‧매도 타이밍, 진입 기준, 익절·손절 원칙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은 ‘기법’이 아니라 그 기법을 자신에게 맞게 체화한 사람입니다. 9인이 행하고 있는 방법 속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종가매매나 스켈핑처럼 같은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구체적 지점에서는 자신마다의 원칙에는 차이가 같지는 않습니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아우릅니다. 기초적 질문들부터 가장 핵심적인 질문들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주식 투자에서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습니다. 수익을 가장 많이 내거나 가장 좋아하는 방법, 현금도 하나의 종목(P97)이라는 자금 관리법에서부터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구조적 성장 전략과 과정의 근본적 방법론 찾을 수 있게 합니다. 각양각색의 기법을 보여주는 하나의 투자의 기법이 모자이크처럼 모여서 또 하나의 거대한 주식투자라는 큰 그림을 그려줍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매매(p19)

⓵ 과도한 종목 상승 종목 배제 : 전날 시간 외에서 +6% 이상 오른 종목이 다음날 시가에 +6% 이상 떠서 시작하면 조심.

⓶ 후발주 매매 지양 : 기본적으로 대장주 위주로 매매. 단 대장주가 몇 분 만에 상한가로 직행하여 매수 기회를 전혀 주지 않는 경우에는 2‧3‧4등 주를 공략할 수 있지만 신중하게 접근

⓷ 정해진 시간 외에는 절대 진입하지 않는다(p109).

자신만의 무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p114). 이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명확합니다. 잘하는 것을 찾기보다는 못하는 것을 버리는 것입니다. 종목 선정 기준, 매수와 매도 타이밍에 자신만의 관점을 장착하고, 그 관점을 지켜야 합니다. 1997년 12월의 IMF, 2008년 세계금융위기, 2020년 3월의 코로나 팬데믹 때처럼 주가가 흔들려도 버틸 수 있는 힘은 원칙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시장에 순응하여 욕심을 버리고 원칙을 지키는 것(P92), 기계처럼 흔들림 없이 흐름(P139)만 보는 것입니다. 상승장과 하락장이라는 시장 분위기와 오만과 희망과 두려움, 탐욕에 휘둘리지 않고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철저한 자기 통제의 일관된 반복성으로 꾸준하게 수익을 내는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 자신의 주관과 감정을 배제하고 원칙에 따른 기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주식 시장에서 퇴출당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투자자로서 생존의 핵심입니다.


가장 많은 수익을 낸 기법은 무엇인가요?(P20) 흔히 주식에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이는 정해져 있는 문제집의 해설서 같은 법칙이 없다는 의미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최고의 수익을 내는 방법이 없다”고 단정짓는 것은 또 다른 착각일 수 있으며 언어도단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종목으로 어떤 이는 많이 먹어야 3%, 잘하면 10%를 수익 목표(p242)로 하지만 어떤 이는 수백%를 목표로 하며 뼈까지 발라 먹습니다. 깡통 차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100억 부자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방법은 엄청 많다는 것의 방증입니다.

9인의 트레이더들이 보여주는 종목 선정 기준도 모두 제각각입니다. 기술적 분석을 중시하기도 하지만, 기술적 분석이나 차트 상의 위치 대신에 실시간 체결 강도와 순간적인 수급 유입에만 반응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차트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같은 종목으로 같은 시기에 매매를 했더라도 수익과 손실을 보는 경우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가장 선호하는 매수 타이밍이나 주식으로 가장 쉽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매매기법에 관한 확신을 갖는 것은 주식쟁이에게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거기에는 역시 니콜라스 다비스의 돌파매매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52주 신고가와 역사적 신고가를 돌파하는 것을 신고가 매매가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급등하는 대장주를 보고 짝찟기 매매로 부대장주를 매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추세에 확실히 올라타 있는가입니다. 어느 누구도 시장을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설령 이긴다고 하더라도 크게는 아닙니다. 시장이 알려주는 대로, 가는 대로, 최대한 유연하게 가는 게 제일 좋은 방법(P184)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어떤 기법을 쓰든,

당신의 접근법이

추세에 확실히 들어가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P240(리처드 데니스)

공식은 같아도 결과가 다른 이유, 변수는 바로 나 자신(p180) 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가까이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고 했습니다. 멀리서 3자 관점으로 보면 여유롭고 해피엔딩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공감하면서 보면 고난과 슬픔이 있습니다. 주식도 그런 것 같습니다. 남들이 주식하는 방법을 멀리서 보면 그까이꺼 단순하고 비슷비슷해 보이고 수익자와 손실자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까이서 디테일하게 보면 수많은 갈등과 선택의 순간은 천양지차로 얽혀 있습니다. 동일한 매수와 매도에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실제로는 서로 다른 시점과 시각에서 매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폭락과 폭등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매도할 시기라고 보지만, 레버리지를 써야하는 엄청난 기회라고 보기도 합니다. 코스피 4,000pt가 넘어간 시기에 인버스와 곱버스에 투자자들이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같은 시간, 같은 기법을 학습했더라도 결과가 다른 이유는 공식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변수에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매매기법이 있다 해도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결국 주식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기법이 아니라 나 자신입니다. 시장보다 어려운 상대는 차트도, 종목도 아닌 내 안의 욕심과 두려움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투자는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기는 과정입니다. 멀리서 보면 주식은 단순한 숫자의 게임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그것은 인간의 심리와 철학이 교차하는 드라마입니다. 공식은 같아도, 결과는 다릅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유일한 변수는 언제나 ‘나 자신’입니다.

주식 시장은 잔인하지만 평등한 곳입니다(P93). 시장은 투자자의 경력, 나이, 투자 규모뿐만 아니라 인성 등 생활환경을 전혀 고려해 주지 않습니다. 오로지 투자자의 경험과 공부와 천재적 기질로 버무려진 매매 능력으로만 승부가 결정되는 곳입니다, 무지의 베일이 철저하게 지켜지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은 자본주의의 가장 순수한 꽃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 자본주의 꽃인 코스피 지수가 하늘 무서운 줄을 모르고 오르고 있는 지금. 탐욕과 흥분과 공포를 넘어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야말로 홀로 뒤처지지 않고 20년 만에 찾아온 한국 자본주의를 진정으로 즐기 줄 아는 투자자가 될 것입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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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가치투자 - 투자에 왕도는 없으나 전략은 있다
신진오.이상민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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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합니다. 새로운 내용이 많습니다. 가치투자에 관한 거의 모든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시중 서적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도 있지만 혼자 생각해본 즘 했을 정도의 방법들도 있습니다. 500권 이상의 주식 책을 읽은 사람에게도 그렇습니다. 주식 초보자에게는 쉽게 와닿을 내용이라고 보기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저자는 매수시기를 이동평균선은 60일선(3개월선)이나 120일선(6개월선)을 사용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3개월이나 6개월 이평선보다 높거나 낮은 시점입니다. 단타를 주로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흥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습니다. 2024년 국내 주식 거래 절반은 ‘단타’라고 합니다. 국내 투자자 절반 이상이 반가워하지 않을 내용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고전 투자서’로 소개된 것처럼, 원저는 2009년도에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완전 초장기(超長期) 투자에 관한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96년 1월 말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를 ‘시간’으로 하여 1억원을 기초 투자 자금으로 하여 코스피 지수를 대상으로 가치투자의 다양한 투자 방법론을 시뮬레이션을 통한 검증을 하는 내용입니다. 그기간 동안 내에는 1997 IMF, 2000년 닷컴 버블, 2003년 카드 사태, 2008 미국 서브브라임모기지 사태에서 촉발된 세계금융위기와 2020년의 코로나19사태가 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에는 상승 추세와 하락 추세와 비추세가 반복적으로 보였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였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모든 상황을 불문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과정입니다.


저자는 주식을 하는 방법,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방법은 아주 많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내 마음의 지우개처럼 그때그때 방식으로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체계 속에서 행해지는 방법이 많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항간에 ‘주식에는 정답이 없다’, ‘수익은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말이 옳다는 것처럼 을 말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반대로 주식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며, 수익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저자만의 극적인 양태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기도 합니다. 베타투자전략에서는 “추세추종 피라미딩(p148)”이 731.32%의 수익률로 최고였습니다. 알파투자전략에서는 “가치가중⓶”이 10,108.01%의 수익률로 최고였고 전략적 가치투자에서는 “가치 가중 + 정률투자법”이 4,353.44%로 최고였다는 점과 은퇴 후 30년 이상을 살아가야 하는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다면 더욱 하나의 당위가 됩니다.

주가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지금은 적절한 투자 시기인가? 어떤 종목을 얼마나 매수해야 하는가? 모든 주식투자가 품고 있는 의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기 위해서 저자는 주가는 기업의 실적 전망과 관련돤 고유 요인(α)과 시장의 흐름과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는 거시 경제 지표의 변화와 같은 공통 요인(β)의 상호 작용으로 형성된다고 봅니다. 알파(α) 투자 전략과 베타 투자 전략과에 시간 개념이 포함된 인생 주기에 따른 세타 투자전략을 기본으로 하여, 이들을 이상적 결합하여 ‘전략적 가치투자’라 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기법을 적용할 것을 권합니다. 완성된 투자 방법이라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딩해 가는 과정상의 개념에 지나지 않습니다.

최첨단을 달리는 시대에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공간에서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반드시 만나야만 하는 선택 사항이 있습니다. 즉 어떤 종목을 얼마나 매수해서 언제 매도할 것인지의 문제가 절대적 관문이 됩니다. 투자에서 아주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문제입니다. 이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경우에는 그야말로 망막하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이 망막함을 해결하지 못하면 한두 번은 운 좋게 이익을 볼 수 있지만 십중팔구 깡통입니다. 지속가능한 행운을 위한 과정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도 이 망막함을 해결하는 방법에는 아주 많습니다.

여러 기법 중에서 내 상황에 맞는 기법은 무엇일까?(p167) 저자는 특정 투자 방법을 추천하고는 있지 않습니다. 오직 적절한 투자 방법을 잘 조합하여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완성하는데 집중하고 있을 뿐입니다. 심지어 제목에 표기된 가치투자도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자금의 성격과 개인의 성향에 맞는 전략을 채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p105). 동일한 방법이 상황에 따라서 대박의 기능성이 열려 있지만, 반대로 쪽박의 지름길이 되기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주가가 현재 어떤 구간인지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승 추세에 추가 매수(불타기, 파라미딩)는 최고의 수익을 주지만, 하락 추세에 추가 매수(물타기)는 손실을 눈덩이로 키울 위험으로 직결되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투자 비법 중의 하나는

점점 약화되고 있다는 의견이 대세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산업에서 가장 선도적인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이다.

-----(p229)

가치투자는 죽었는가?(p195) 성공적인 성장주 투자 비법(p229). 다양한 방법 중에서 최고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여정이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수익은 주식을 실제 가치보다 낮은 주가에 구매하여 실제 가치보다 높은 주가에 파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명쾌하고 단순한 목표에 이르는 과정에는 시장의 일시적 분위기에 부화뇌동하지 않고 자신만의 소신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익은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도 현재의 자금으로 투자 대비 최고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인간의 본성을 이기는 모험과 용기와 절제라는 심리가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런 심리를 배양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경험을 필수 전제로 합니다. 다양한 가치투자에 관한 방법을 실전에서 사용해보면서 자신만의 완고한 성을 만들어 갑니다.

추세추종과 비추세 투자 중에서 대부분의 투자서는 추세추종 투자를 강력하게 권합니다. 그게 정답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추세 구간과 비추세 구간 중에서 어느 구간을 더 길게 갖고 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정답이 없는 논쟁이라고 합니다. 즉 주식 투자에서는 절대적으로 옳은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포트폴리오와 분산투자는 다른 것이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최선의 추정을 하기 위해 보다 높은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는 조언 아닌 조언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1989년 1월에 매수해서 2023년 12월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22,201% 대박났습니다. 과연 삼성전자를 35년 동안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얼마나 될까요? 저자가 가정하고 있는 출발점부터 일상 투자자들의 객관적 현실을 무시하는 오류를 포함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같은 기간에 코스피는 200,27% 상승하였는데도, 똑같은 만큼의 자본으로 똑같은 시간에 매매했지만 누구는 대박이고 누구는 깡통이었다는 사실을 무시하지 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처럼 코스피 지수가 역사적 신고가를 가고 있어 축포를 쏘고 동안에도 대부분의 개미들은 파란댕이 종목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들 사이에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며, 단지 정답이 아닌 ‘최고의 정답’을 추구해야 하는 명분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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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투자 수익의 정석 - 20년간 연간손실 0원, 국가대표 프랍 트레이더의 완벽한 ‘손익비’ 전략
김진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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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기 시작한 지 10여 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주식 관련 서적은 고전과 신간을 구분하지 않고 500권 이상을 읽고 있습니다. 지금도 주식 관련 서적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엄청 많고 아마 주식하는 사람 수만큼이 있을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에 ‘수익은 무조건 옳다’거나 ‘주식에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회비용과 ‘최소 비용으로 최대 수익’이라는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분명히 주식하는 방법에는 정답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 투자로 진짜 돈을 버는 방법에는 원칙이라는 것이 있으며, 그 중심에는 추세추종 전략에 따른 주도주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자 ‘주식왕 찐쌤’은 1998년에 주식시장에 입문해서 대한민국은 IMF사태의 정중앙에 있었던 2001년부터 코로나19가 끝나가는 2023년까지 22년 동안 주식 프랍 트레이더(proprietary trader)fh 활동하였습니다. 그 기간에는 9‧11테러(2001), 세계 금융 위기(2008), 브렉시트라는 역사적으로 기억할 만한 악재 아닌 악재, 누군가에게는 대형 호재가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환골탈태하여 깨닫게 된 지식으로 시장에 지지 않고 자산을 충분히 불릴 수 있는 자신감을 담고 있습니다. 진짜 돈 버는 방법에 관한 저자의 경험과 실천적 Know-How가 있습니다.

⓵ 나는 시장의 판단을 이길 수 없습니다.

⓶ 시장은 언제나 방향을 알려 주기에 시장의 이야기만 잘 듣고, 시장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

추세추종 원칙 아래서 주도주를 해야 하는 이유, 주도주의 개념, 주도주의 특징, 주도주에 올라타는 법, 주도주 매도 시기와 이유 등. 가장 손쉽게 진짜, 제대로, 옹골지게 주식으로 대박 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애들 소꿉장난하듯이 깔짝깔짝 버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주식으로 인생 쇼부를 보는 소위 100억 부자 되기, 백조(百兆)님이라는 주식시장의 시쳇말에 어울리는 책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고 단기에 너무 많이 오른 것 같아 부담스럽다면 처음에는 작은 비중으로 편입한 이후에 이해될 때마다 조금씩 늘려가도 됩니다(p). 가장 좋았던 부분은 단연코 주도주를 불타기 하는 방법입니다. 주식에서 물타기는 폭망의 지름길이지만 불타기는 수익을 배가 시킬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타기를 잘못하면 수익보다는 평단만을 올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손절하게 만들 수도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어떤 종목이 상승 초기에는 그 종목이 주도주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주도주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 불타기에도 기술이 있는 것이고 아무 때나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달도 차면 기운다는 옛말처럼 매우 매력적이고, 주식 투자자의 호기심을 만족시킬만한 주제로 가득한 내용들임에도 아쉬웠던 부분도 있습니다. 먼저 ‘추세추종 전략’과 ‘효율적 시장 가설’에 관한 언급(p30이하)입니다. 추세주종 전략과 효율적 시장 가설 자체는 이미 시중에 많이 알려진 내용이기에 색다른 것은 아니지만 전자가 후자에서 출발한다는 부분은 논란이 될 수 있기에 한참 다른 책들을 뒤져보기도 하게 합니다. 다음으로는 저자는 혁명 없는 경기 확장기의 주도주와 혁명 있는 경기 확장기의 주도주를 구분하여 시기별로 주도주를 분석하는데, 2016년 이후에 한국 증시에는 특별한 주도주가 없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연관되어 주도주는 시장이 좋을 때만 존재하는 것에 대한 의문입니다.

주식으로 진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주식시장도 여타의 직업 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식의 특성상 채권, 금리, 환율, 원자재, 고용지표와 물가지수 등의 경제 지표와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 등이 있습니다. 정치를 포함한 우리의 일상생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결코 세상과 담을 쌓아서는 안 됩니다. 주식쟁이는 실물시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과 알아야 할 내용의 각론만 다를 뿐 방법론이라는 총론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가는 매수자와 매도자의 수급 균형의 원리에 의해서 정해집니다. 즉 제로섬(zero-sum) 게임 공간인 주식 거래에서는 반드시 나 이외의 상대방이 존재합니다. 상대방은 내가 매수한 가격보다 더 비싼 가격에서 매수해줘야 나에게 수익을 만들어 줍니다. 즉 상대방은 나보다 주식을 못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나는 상대방보다 주식을 잘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결국 주식은 사람들에 의해서 움직이는 공간입니다. 나 자신이 상대방보다 한두 번의 요행이 아니라 진짜 더 많은 돈을 버는 주식쟁이가 되려면 필수적인 당위가 있습니다. 공부를 더 해야 합니다. 급락장에도 흔들림 없는 철학으로 무장하고 이에 맞는 일관된 투자는 비법 아닌 비법이 됩니다. 일관된 투자는 자신만의 투자철학과 투자방법으로 신규 종목이든 상승 초기이든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종목이든 어떤 종목에도 잘 적용하여 살아남는 자가 되게 합니다. 상대방이 기관이나 외국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게 됩니다.

주식투자는 ‘확률 게임’이 아니라 ‘손익비 게임’(p66). 추세추종 방식을 주식에 사용한 이유는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오랫동안 상승한 종목일수록 강한 종목입니다. 강한 종목을 사야 합니다. 주식으로 큰 돈을 벌어 본 사람은 압니다. 경제적 자유를 향한 자본주의 공간에서 만나는 주식 시장에서 주도주를 잡아야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승률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수익 금액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센 주식에 올라타야 하는 것입니다.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알고 있는 투자 지식은 ‘진짜 돈 버는 것’에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주식 고수는 ‘너의 생각을 버려라’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저자도 이런 사실을 깨닫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진짜 돈 버는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헤르만 헷세의 고전(CLASSIC) “데미안”에서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는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주식의 세계를 깨뜨리기 위해서 나는 얼마나 공부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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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단숨에 고수로 만드는 주식투자 핵심 수업 - 슈퍼개미 이세무사 따라 텐베거 잡기
이정윤 지음 / 이레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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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적으로는 처음 읽는 것이지만. 최소한 5회 이상 정독하였습니다. 1쇄이지만 개정판이기 때문입니다. 목차가 총 5부에 각각8’장으로 되어 있지만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앞부분은 <슈퍼개미의 왕초보 주식수업>을, 뒷부분(P419~)은 <삼박자투자법>의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두 권을 학습하였고 저의 투자 경험을 되살리며 다시 한 번 더 탐독하는 학습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는 항간의 옛말이 헛말이 아님을 온몸으로 증명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비록 다른 저자의 주식 서적을 수백 권을 읽었더라도, 새로운 지식에 어두운 밤에 처음 가는 길처럼 느껴졌던 기억은 온데간데없습니다. 한 자 한 자가 이전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순간에는 저자의 의도와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미끌미끌하게 뭉뗑이로 잡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며 여러 번의 반복이 결코 무의미한 것이 전혀 아니며 성장으로 가는 통과의례였을지도 모릅니다. 주식시장을 대하는 저자만의 태도와 투자자로서의 생애 전반을 가로지르는 투자자로서의 철학. 그 삶의 철학은 조금이나마 조용하지만 단단한 울림으로 제 행동 변화에 변곡점 하나를 확고하게 찍게 합니다. 오래된 차트 속에 숨겨져 있었지만, 이 세상 주식 고수는 다 알지만 저만 몰랐던 추세선을 발견하고,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Eureka!)를 외쳤던 순간처럼, 이미 익숙한 문장과 개념 속에서 전혀 다른 깊이와 맥락에 저의 발전에 희열을 만납니다. 그 변곡점의 희열을 소개합니다.

주식, 결국 누구에게 배우느냐가 수익률을 결정한다(뒤표지). 저자는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식쟁이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주식시장에서 잘 대응하기 위해서 기술적으로 날마다 참고할만한 단 한 권의 책을 뽑으라면 단연 <삼박자투자법>일 것입니다. 단순한 이론을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본기를 완전 무장하면서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매일의 실천적 행위 가치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다만 이 책을 더 깊이 선제적으로 이해하기 의한 보완재 역할을 할 책도 이미 존재합니다. 이들 책은 출간된 지 주식시장에서는 결코 짧지 않은 5년여가 지났습니다. 주식시장에는 아주 다양한 사건들이 존재하였다는 사실들이 증명합니다. 그 시공간에서 주식쟁이는 매일매일의 변화, 어떠한 악재 속에서도 자신의 보유 종목만큼은 상승 추세를 지속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새로운 사건과 경험이 무조건 내일의 수익으로 직결될 수 있기 위한 몸부림 치는 개미는 저자가 인식하고 있는 실천적 가치를 숙지하고, 그만의 돈 버는 습관에 편승하고자 합니다.

3년 만에 100억을 번 슈퍼개미의 30년 주식 경험과 이론이 한 권에 담겼다고 합니다. 총 542페이지로 구성된 책은 5부, 각 부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왕초보를 위한 기초 지식, 정보 분석, 가격 분석, 가치 있는 주식 선정, 실전 투자기법, 그리고 ‘8테크’ 전략까지 섭렵하게 합니다. 완전 쌩 초보자에서부터 슈퍼 고수 모두를 스펙트럼으로 한 통합하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국장에는 총 2,629개의 종목이 상장되어 있고, 이 안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무한대(∞)입니다. 흔히 ‘주식에는 정답이 없다’고 말하지만, 투자 기준을 ‘비용 대비 최고의 수익’으로 한정한다면 정답에 가까운 해법이 있을 것입니다.

Back to the basic

정보는 힘이다.

가격은 늘 옳지 않고, 가격은 늘 옳다.

가치 있는 주식, 같이 하는 주식투자.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이론과 실전을 함께 익히는 것이 진짜 실력입니다(p7). 주식투자에서 이론과 실전은 같을 수가 없습니다. 이론은 머리로만 하는 것이고, 실전은 손가락과 마음을 포함한 온몸, 즉 인간 전체가 하는 종합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모의시험과 실제 시험 점수가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많듯, 투자에서는 그 차이가 더 큽니다. 실전이 이론보다는 훨씬 더 어려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점에 가면 주식 관련 서적은 넘쳐나지만 날마다 펼쳐보게 하는 ‘실전형 이론서는 드물다는 것이 방증입니다. 투자자가 원하는 것은 머릿속에 저장된 글자의 양이 아니라 계좌 속의 숫자의 크기입니다. 물론 지식이 많으면 계좌 속에 큰 숫자자 찍혀 있을 확률이 높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 없습니다. 가령 요즘 파마리서치가 hot한 종목입니다. 저는 이 종목의 업종만 알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인지는 본 적도 없습니다. 단지 차트가 좋아 보여서 매수했는데, 수익 중이라는 사실에서 극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무조건 지식을 늘리는 것보다는, 수익과 더 잘 적절하게 직결되는 합리적이고 실천적인 주식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런 이론 공부만이 지속적인 내일의 수익을 담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소비용으로 최대 이익이라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는 방법론 중의 하나가 정보, 재무제표, 차트 분석으로 이론을 학습하고, 종목을 선정하고, 매매 타이밍을 잡습니다.

- 슈퍼개미가 추천하는 4가지 차트 -

⓵ 완전 정배열 상태에서 직전 최고가를 돌파하면서 신고가를 갱신하는 차트

⓶ 완전 정배열 상태로 우상향하면서 이평선에서 눌림목 조정을 받으며 상승하는 차트

⓷ 완전 역배열에서 바닥을 찍고 정배열로 전환하고 있는 차트

⓸ 완전 역배열에서 정배열 전환 진통 과정을 거치고 정배열에 성공하여 완전 정배열에 막 진입한 차트

저자는 실전투자기법으로 삼박자 투자법, 시가총액비교법, 분산투자기법, 상한가매매기법, 짝짓기매매기법, 신고가종목 매매기법, 신규상장주 공략법, 생활속의 종목발굴법이라는 8테크 기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기법들은 학문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 기법들은 저자가 학부 시절, 군 복무 시절 10만 원으로 첫 계좌를 개설한 이후 30년 동안 시시각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자본주의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다듬어진 실전 무기입니다. 이념적인 책상머리 산물이 아닙니다. 벤저민 그레이엄, 필립 피셔,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등 전설적 투자자의 고전을 탐독하여 투자철학과 통찰을 흡수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날마다 장 마감 후 지수·시가총액 상위 종목·거래대금 상위 종목·상승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여 주도 업종을 찾아내는 습관을 이어왔습니다. 장 시작 전에는 하룻밤 사이 축적된 정보와 시대 변화의 흐름을 분석하여 시장 방향을 예측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이러한 분석과 대응의 결과로 8테크 기법은 연역적·이념적 이론이 아닌, 귀납적 경험과 검증을 통해 체득한 실천적 산물이 되었습니다. 8가지 기법은 특정 이론에 기반한 체계적 연결 고리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 대신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최대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효과가 입증된 다양한 방법론을 집대성한 종합적 실전 전략입니다.

저자는 삼박자라는 재무제표, 차트, 재료 분석을 기반으로 ‘투자 철학’으로서의 매커니즘과 ‘실전 투자 기법’으로서의 매커니즘으로 삼는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전자는 모든 투자 기법에 내재하고 있는 기본 사고틀입니다, 매매기법을 운용할 때 기본 프레임으로 사용합니다. 후자는 저자가 사용하고 있는 8가지 기법 중 하나로 구체적 실행 방법을 제시하는 매매법 종목 선정 및 매수 타이밍을 포착하는 실전 포맷입니다. 3요소를 동시에 만족할 때 매수 타이밍을 잡는 구체적 조건식으로 소극적 종합적 진입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 분석만으로는 소외주 선택으로 지리한 시간과의 싸움이 될 수 있고, 차트 분석만 하면 가짜 돌파나 단타 유혹에 흔들리기 쉽고, 재료 분석만 하면 테마 이슈 끝나면 급락 위험 있기 때문입니다. 상한가 매매기법에서도 삼박자 분석을 활용하지만, 핵심 초점은 재료 분석에 중점이 있습니다. 신고가종목 매매기법은 추세매매의 핵심을 담고 있어서 기술적 분석에 무게를 둡니다. 이처럼 각 기법은 삼박자 철학을 공유하되, 실전 적용 시 어느 요소에 중점을 두는지가 다르며, 그 조합이 바로 저자만의 실전 무기이자 투자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주식시장은 책 속의 이론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p102). 재테크 세계에서 확실한 것은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p60). 주식시장에서는 정보가 불평등을 야기합니다(p103). 주식시장은 살아 있는 유기체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껴지지만, 그 흐름을 관통하는 원칙은 반드시 존재합니다(70). 전설의 투자자들의 스테디셀러의 행간에서 원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70). 패턴에는 인간의 심리가 녹아 있다(p279). 과거와 현재의 성장성 비율로 미래를 예측하자(p403). 영원히 수익을 내는 기법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폐기된 기법이라도 언제 수익을 내는 기법으로 바뀔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P479) 저자가 말하는 주식시장은 스무고개 같습니다. 빨간 고개를 넘으면 빨간 고개가 내일은 어떤 한 고개가 나올지 모릅니다. 흥분과 긴장이 교차합니다. 확실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일이 내일로 이어질 보장은 없고, 의지할 것은 확률과 가능성뿐입니다. 시장은 항상 유동적이며 변동성을 먹고 자랍니다, 시장은 결코 이론대로 움직이지 않고, 인간의 탐욕과 공포와 착오가 얽혀 더욱 안정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갑작스러운 급등·급락과 주가조작, 위장 상장폐지 같은 불공정 행위가 더 어렵게 합니다. 알 듯 모를 듯한 원칙이 있다는데, 뛰어난 전설 속 대가들의 기록 속에서는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기업정보와 재무제표가 공개되어 있어, 공부하고 분석하면 일부 위험은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비정하지만 일정한 투명성의 규칙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규칙 안에서 불확실성을 다루고 확률을 유리하게 만드는 방법을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시장의 절대적 약자인 개미는 추세를 추종하며 확실함을 쫓는 것보다 불확실함을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이 개미털기와 설거지 국면에서도 살아남는 생존법인 듯합니다. 투자 기법보다 심리와 자금관리의 중요성을 알아갑니다(p231).

텐베거를 잡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사랑받는 우리 상품, 우리 기업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p91).

‘턱걸이 20개를 하려면 턱걸이 1개를 하면 된다’(p504)는 저자가 특히 좋아하는 말입니다. 1년 동안 가장 크게 오를 종목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우선 그날그날의 Top30 상승 종목을 탐색하는 데서 시작해야 하며, 시작과 작은 실천, 그리고 꾸준함이 쌓이고 또 쌓이면 마침내 우공이산(愚公移山)의 경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서의 투자 결정은 단순한 계산을 넘어 케인즈(Keynes)가 말한 ‘동물적 감각(animal spirit)’, 즉 직관·감정·자신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의 논지에 따르면 저자의 책 몇 권을 몇 번 읽고 저자의 재능에 익숙해졌다고 해서 저자가 30년의 세월이 빚어낸 경지에 비견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저자가 좋아하는 ‘초긍정’의 마음을 따라서 당장 그와 같은 수준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한 걸음씩 전진한다면 언젠가 그 근처에 다다를 수 있다는 믿음이 오늘도 개미 투자자의 하루를 움직이게 합니다.

“讀書百遍意自見(독서백편의자현)”이라 하였습니다. 책을 백 번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드러난다는 말입니다. 논밭 갈이로 하루하루 연명하던 1차 산업 시절에도, 겨울‧밤‧비 오는 날처럼 365일의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책을 펼쳐 읽고 읽는 것이 최선의 수단이었습니다. AI와 로봇이 주도하는 21세기 4차 산업혁명의 대변동기 투자시장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삶의 방식‧양태는 달라졌지만, 삶의 본질은 여전히 그대로라 생각하기에 그렇습니다. 매일 공부하며 남의 생각을 ‘커닝(?)’하듯 받아들여 자신의 스승으로 삼고, 자신의 경험과 융합시킨다면 어떠한 시대 변화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기도 합니다.

늘 꿈꾸는 성실한 세무사(p9)가 만들어가는 주식 투자의 공간을 보았습니다. 실전의 치열함 속에서 갈고 닦인 8테크 기법은 30년이라는 세월 동안 시장이라는 생명체와 소통하며 잘 생존하기 위하여 저자가 취득한 방법론입니다. 단순히 '매수‘하는 법이 아니라, ’무엇‘을 사야 하며,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하는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더구나 특정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감정적 매매와 정보 편향, 그리고 단기적 시황에 휘둘리는 습관을 극복하도록 합니다. 결국 저자의 방법론은 투자 know-how의 단순한 집합이 아니라, 초보 투자자부터 슈퍼개미까지 누구나 자신의 투자 철학을 정립하고, 장기적인 생존력을 갖춘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 투자 생존 매뉴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치열하게 발버둥치고 있는 투자자라면, 단순히 시장의 이치와 추세에 순응하면서 시장과 공존하며 경제적 자유를 넘어,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삶의 철학을 맘껏 고양할 수 있는 법도 배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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