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20세기 분석철학의 역사를 깔끔하고 읽기 쉽게 정리한 좋은 책이다 재미있어서 사나흘을 내리 단숨에 읽어버렸다 배경지식이 없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분석철학계의 역사에서 어떤 주제들이 다뤄지는지 정도를 알 수 있게 안내해주는 역할만큼은 톡톡히 해내고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저자가 개그욕심이 좀 있는 성격인지, 간간이 피식 하게 만드는 위트있는 문장들도 매력포인트이다 적지 않은 분량과 그로 인한 책의 부피에 대한 부담감만 이겨낸다면 의외로 흥미롭게 술술 읽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