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괴로울 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일상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발견한 사는 게 재밌어지는 가장 신박한 방법
박치욱 지음 / 웨일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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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삶는 비결과 김치 레시피를 보자마자 재능 낭비가 심하다고 생각했다. 생화학과 약리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평범한 음식을 진지하게 대하면 실험실에서 연구하듯 레시피를 완성해나간다는 점이 신박했다. 누가 곁에서 바라보면 '요식업 창업을 준비하느라 레시피 연구에 열심이구나'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정확하게 정량화된 김치 레시피를 보며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대부분 감에 의지하거나 눈대중으로 만들 텐데 배추 1㎏ 당 무게를 계산하여 엑셀로 수치화시켰다. 조리 순서도 무척 체계적이고 변수 발생을 차단하려 한 노력 덕분에 누구나 이대로 따라 하면 일정한 맛을 가진 김치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음식, 언어, 자연, 예술, 사회, 퍼즐, 인체 등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과학자의 시선으로 진지하게 연구하듯 공부한다면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 이 책을 읽다 보면 무서울 지경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전공을 살려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 셈이다. 나이를 한두 살 먹는 동안 어느 날 문득 삶이 무료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에 빠질 때가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이 책에서 저자가 우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공부는 지금 바로 시작하라는 것이다. 공부를 통해 쌓은 지식으로 보는 세상은 알고 나서 보면 즐겁다는 거다. 인생의 수많은 수수께끼들을 풀어나가는 것만큼 흥미롭고 호기심을 제대로 충족시키는 일도 없다. 그러니까 세상은 여전히 우리가 모르는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는 모험의 세계인 것이다.


김치 레시피 때문에 오해했었다. 저자는 진심이었고 매사 모든 일을 즐기고 있었다. 공부보단 자극적인 영상에 심취한 나 자신을 반성한다. 더 깊이 파고들고 공부했더라면 미술관에 걸려진 그림도 다르게 보였을 것이고 아는 만큼 더 깊이 이해했을 테다.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며 물 흘러가듯 보낼 것이 아니라 일단 하나만이라도 붙잡고 파고들어보자. 이 책날개 뒷면에 '어제보다 오늘 더 즐거워지는 일상 속 공부 활용법'이 있다. 노력해도 별반 달라지는 게 없을 때,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울 때, 자꾸만 혼나서 위축될 때, 어려운 문제를 마주했을 때인데 이 중에서 "식물도감을 펼치는 순간, 제각기 다른 꽃과 나무가 당신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이젠 흥미를 잃어버려 삶이 따분하고 재미없다고 느껴질 때 즈음이면 꺼내서 나를 자극할 것만 같은 책이다. 공부는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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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더존스 - 우리는 왜 차이를 차별하는가
염운옥 외 지음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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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에서 박지선 교수가 지적한 "우리는 '차이'에 둘러싸여 숨 쉬듯 편견을 보고 차별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와 다른 것은 틀린 것으로 간주해 혐오하며 적대시한다."라는 말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말로는 국가 차원의 목표인 것처럼 국제 사회 도래, 글로벌 국가, 세계화를 구호 삼아 영어 교육 열풍에 휩싸였는데 실제로는 아직 우린 여러 인종과 종교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 대한 외국인이 여러 방송매체에서 활동하며 외국인에게 익숙한 듯 보이지만 일하러 타지에서 온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임금체불, 열악한 숙박시설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인종과 소득 수준에 따라 이중잣대로 보는 시선도 아직 남아있다. 다양성의 시대라지만 SNS 상에선 혐오와 조롱의 말들이 난무한다.

단일민족의 프레임에 갇혀 뿌리 깊이 남아있는 고정관념의 벽을 넘어서는 건 어려운 일일까? 본래 어떤 인종이든 조상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여러 가지 피가 섞여있다는 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한 이치다. 이제부터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미래지향적으로 '다양성'을 받아들일 만큼 열린 자세와 생각을 갖고 있느냐다. 앞으로 초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구 감소는 막을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인종에 대한 편견 없이 함께 섞여서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어릴 적부터 흑인, 백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린다면 좀 더 개방적인 사고를 가진 아이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나와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우리 선조들도 미국과 러시아, 독일 등에서 인종차별을 받은 역사가 있다. 우리의 배타주의가 이기적인 집단으로 만들고 있다.


인종차별 의식이 잔존한 사회라는 걸 겸허히 받아들인 상태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 구성은 다섯 전문가의 강의와 대담 형식으로 나눈 두 개의 토론이 준비되어 있다. 미디어의 막강한 영향력은 무방비로 노출되어 은연중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된다. 미디어 속 숨겨진 고정관념이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특정 인종이나 종교를 조롱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은 여과 없이 흡수되어 대중들의 생각을 고착화시킬 파급력이 있다. 다양성 사회를 저해할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에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하고 신중하게 필터링해줘야 한다. 우리가 원치 않아도 외국인의 이주와 이동은 일상화된 지 오래다. 한국 사회가 지금 풀어야 할 문제는 이주 외국인을 향한 악의적이고 차별적인 시선을 거두는 일이다.


우리는 한 개인의 일탈이나 문제를 전체로 확산하여 보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그런 생각이 고정관념이 되어 개개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집단의 문제인 것으로 인식한다. 글로벌 회사에서만 외국 인재와 일하는 것이 아니다. 길거리에서 쉽게 마주치고 모두가 기피하는 3D 업종인 공장이나 건설 현장, 비닐하우스에서 그들을 심심치 않게 본다. 우리가 일해야 할 자리에 그들이 대신 일하러 온 것이다.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이지만 묵묵히 일할 뿐이다. 사람을 사람으로 바라보면 이상한 우월의식을 갖거나 깔보듯 막대한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워해야 한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선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들이 귀화하든 정착해서 살아가든 사회로부터 외면받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 더 나은 사회가 되길 희망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고 서로 고민을 나누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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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과학자의 초상 - 편견과 차별을 넘어 우주 저편으로 향한 대담한 도전
린디 엘킨스탠턴 지음, 김아림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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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달리 1980년대 미국 내 이공계 최고 명문인 MIT에서조차 여성들을 향한 편견과 고정관념, 차별이 만연해 있었다. 과학자 공동체가 남성의 영역이라는 의식이 강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학업 분위기와는 별개로 적극성으로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지질학을 전공으로 선택하고 지구대기행성과학부의 학부생이 된 저자는 저명한 교수였던 나피 톡쇠즈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경험 없는 신입생이 할 만한 연구직이 있는지를 물어보았고 이를 듣던 나피가 고용하여 뉴잉글랜드 지진 네트워크를 위해 코드를 작성하는 일을 맡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화성 암석학의 담당 교수인 그로브 교수와 함께 연구할 사람을 모집하는 소식에 열정적으로 지원하고 고용되어 일한다. 편견과 차별이 존재했지만 학업을 향한 열정과 노력은 막을 수 없었다.

뉴욕 이서카의 상위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그녀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어두운 과거가 있었다. 열 살 이전에 누군가로부터 반복적으로 강간과 성폭행, 성적 학대를 받은 일이다. 아마 이후로 내내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리게 된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어린 시절부터 반복적으로 악몽을 꾸었고 공포에 사로잡혀야 했다. 과거의 어두운 터널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해 5년 동안 상담 치료를 받으면서 한 걸음씩 발을 내디뎠고, 자신에 대해 하나씩 질문을 던질 용기도 얻을 수 있었다. 점차 평생 괴롭혀온 악몽이 하나씩 사라졌고 매일 맞는 아침은 두려움 대신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25년 내내 악몽을 꾸었지만 30대 중반이 되어 치료를 받으면서 더 이상 아무것도 무섭지 않게 되었다.


자신을 회고하듯 써 내려간 이 책의 저자는 대단한 성취를 이뤄낸 사람이다. NASA '프시케 프로젝트'의 수석 연구원이자 애리조나 주립대학원 교수이며 교육 회사인 비글러닝의 공동 설립자다. MIT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고 카네기 과학 연구소 지구자기학과 최초의 여성 학과장을 지냈다. 그녀가 여성 과학자로서 각종 상을 수상하는 등 영역을 넓힐 수 있었던 건 차별과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를 틀 안에 가둬 움츠려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성 과학자들이 대부분인 영역에서 그녀의 노력은 다른 여성 과학자에게 본보기가 될만한 일이다. 사회가 가진 고정관념을 이겨내려면 실력으로 능력을 입증해 내야 한다. 이 책은 쉽지 않은 일을 걸어가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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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습격 - 모두, 홀로 남겨질 것이다
김만권 지음 / 혜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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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이후 노동력이 부족해졌는데 19세기 중후반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구로 인해 일자리와 실업 문제가 함께 대두되기 시작했다. 실업을 당하게 되면 '뿌리뽑힘', '쓸모없음'으로 정의되어 자신을 사회적으로 쓸모없는 사람으로 여겼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바로 이 세계에서 쓸모없는 존재라는 선언과 같았다.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IMF 사태 때 경험했고 회사에서 해고당하거나 파산한 사람들은 일자리를 얻지 못해 방황하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일을 한다는 건 사회적인 지위와 인정을 받으며 뭔가 사회에 기여한다는 감정을 갖게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은 상당히 달라졌다. 저출산율, 초고령화, 1인 가구의 증가 등 사회적인 문제가 많다.

저자는 외로움을 만드는 세 가지 요소인 '젊다는 것, 혼자 산다는 것, 소득이 낮다는 것'이 서로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고 파악했다. 특히 20대의 경우 1인 가구 3천 명 중 62.1%가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세대가 적정한 소득 없이, 혼자 살면서, 더욱더 외로워지고 있다."라고 한다. 20대 남자의 경우 대학, 군대, 취업 준비가 걸리면서 돈을 모을 여력이 없다. 소득 높은 가정에서 자라지 않은 이상 대학 대출금 갚고 아르바이트하면서 자취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다 보니 외로움을 유독 많이 느끼는 것은 아닐까? 이를 해결하려면 일자리 문제와 사회 공동체의 회복이 중요한 것 같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고립감을 느끼는 외로움은 더욱 심화되었다. 고독사가 발생하는 이유도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얻지 못한 채 개인이 사회에서 분리되었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주어진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자신의 쓸모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외로움을 강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는 과연 외로움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을까? 청년 세대들이 고립 혹은 운둔 생활을 하게 된 계기로 뽑은 항목 중 '실직하거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어서', '심리적 또는 정신적인 어려움 때문에', '다른 사람과 대화하거나 함께 활동하는 등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워서', '집 밖에 나가는 것이 귀찮아서'가 40% 이상을 차지하는데 모두 일자리와 관련되어 있다.


삼포세대에서 N포세대라는 신조어가 나온 이유를 생각해 보면 대부분 안정된 일자리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연예, 결혼, 출산, 집, 경력 등을 포기하며 백수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젠 외로움을 개인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사회 문제로 바라보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인 연결망을 확보하여 이들을 사회로 불러내야 한다. 저자는 5장 외로움의 '습격',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서 사회적 가치 차원의 대응책과 사회 문화적 차원의 대응책, 분배 차원의 대응책, 기초자산을 작동하게 만들기, 기본소득 작동하게 만들기, 관리 차원의 대응책 등으로 사회와 개인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알아본다. 가난, 디지털 기술, 능력주의가 만들어낸 외로움의 시대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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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 숲속의 우드 와이드 웹
수잔 시마드 지음, 김다히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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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탁한 세상에서 들려오는 소식과는 무관하게 자연은 언제나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우리를 반겨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대자연의 신비를 찾아 비밀스럽고 아늑한 품 속으로 들어간 듯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낀다. 그건 아마도 자연이 우리에게 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짧게는 수백 년에서 수천 년을 사는 나무 중에서도 어머니 나무는 특별하다. 어머니 나무로 인해 숲을 이루고 다른 어린 나무들과 다양한 생명체들이 공생하며 살아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땅에 뿌리를 내려 지탱하는 나무에겐 놀라운 비밀이 있는데 땅속 경로 체계로 얽히고설켜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서로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나무는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땅속 경로를 통해 도움을 주고받으며 성장한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지구의 허파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숲을 이루는 나무가 이산화탄소의 주요 흡수원으로 탄소중립을 위해 절대적으로 보호해야 할 환경이라는 말이다. 어릴 적엔 마음껏 자연과 함께 뛰놀면서 자란 이유로 그 고마움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기후 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고 환경파괴로 인한 악영향은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은 일반인이 몰랐던 나무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냄과 동시에 어머니 나무가 숲 전체에 끼치는 관계성에 주목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어머니 나무에서 내려온 가지가 뿌리를 단단하게 내리면 어린 나무는 부모 나무로부터 떨어져 나온 개별 나무로 자란다는 거다. 수지상균근 연결망에서 한데 이어지기 때문에 붙은 것처럼 함께 자란다고 한다.


숲의 신경 연결망 허브에는 어머니 나무들이 있었고 작은 나무들의 삶엔 어머니 나무들의 존재가 가장 중요하다니 신기하다. 그래서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광범위한 벌목과 무차별적인 개발은 막아야 한다. 숲이 사라지면 탄소의 증가로 기후 변화는 더욱 악화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나무는 숲속에 사는 생명체들에게 아늑한 안식처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존재들이다. 576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번역이 잘 되었고 문체가 편안해서 부드럽게 읽혔다. 자연을 사랑하거나 나무가 좋다면 이 책도 마음에 들 것이다. 수잔 시마드 박사의 헌신적인 탐구의 결과가 책에 녹아들어 있다. 자연과의 유대감이 강화된다면 사람과 숲이 공생해야 할 이유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다. 자연이 파괴되면 사람도 존재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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