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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독학 캔바 첫걸음
원정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캔바(Canva)는 AI 도구를 탑재하여 디자인을 모르는 누구라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툴이다. 검색과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데 그 비결은 220만 개(무료 버전)에서 500만 개 이상(Pro 유료 버전)의 템플릿과 470만 개 이상의 요소(무료 버전)에서 1억 4100만 개의 이상의 요소(Pro 유료 버전)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 99,000원을 내고 Pro 버전을 쓴다면 최대한 빠른 속도로 뚝딱 디자인 하나를 완성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Magic Media, Magic Eraser, Magic Edit, Magic Write 등 작업 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유용한 도구들이 많아서 새삼 세상이 좋아졌다고 느꼈다. 나름 디자이너로 오랫동안 현업에서 일해왔는데 Chat GPT처럼 Canva라는 툴을 활용하면 놀랍도록 빠르게 디자인이 가능해졌다.
더욱 대단했던 점은 캔바라는 툴 하나에서 홍보물, 이벤트 안내문, PPT 같은 인쇄물부터 섬네일, 웹사이트처럼 웹용 디자인, 숏폼과 영상물을 제작해 바로 SNS에 업로드할 수 있다. 디자인에 대한 접근성이나 진입장벽이 예전에 비해 훨씬 낮아졌으며 캔바에는 시간 단축을 돕는 수많은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처럼 전문 제작 툴에서만 할 수 있는 정교한 작업은 어렵지만 언제든 간편하고 빠르게 거의 모든 디자인이 가능하는 장점이 있다. 캔바는 SNS 친화적이며 AI 도구와 템플릿, 요소들 덕분에 원하는 조합을 쉽게 찾아서 만들 수가 있다. 예전 경험에 비춰보면 번거롭고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오가며 작업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 반면 캔바를 활용하면 그런 중간 과정 없이 하나의 툴에서 작업할 수 있다니 놀랍다.
몇 년 전부터 포토샵에서 AI 기능을 탑재했는데 캔바는 요즘 시대에 딱 맞는 툴로 디자인과 영상 제작을 모두 할 수 있다. 작업을 위한 과정이 복잡하거나 어렵지도 않아서 몇 번 클릭해서 사용해 보면 바로 디자인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하다. 초보자 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오랫동안 다뤄본 경력자에게도 유용한 툴인 이유가 이미 수많은 요소들을 제공하고 있고, 강력한 검색 기능이 있어 찾는데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어졌다. 예전에는 디자인을 하기 위한 나만의 요소를 갖고 있어야 했는데 지금은 캔바 내에서 모두 가능해졌으니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디자인 감각만 있으면 이를 돕는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어 한결 디자인하기 쉬워진 세상이다. 책을 살펴보니 자영업자와 N잡러, 크리에이터, 마케터, 직장인들도 독학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툴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