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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다이어트의 정석
유혜미 지음 / 모티브 / 2025년 7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올해 들어서 저속 노화라는 말이 여러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자주 언급되고 있다. 예전에는 동안이라는 말이 유행하더니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젊게 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노화를 우린 피할 수 없지만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실천한다면 적어도 몸 여기저기 아파서 고생하는 것보다 훨씬 낮다. 저자가 알려주는 살을 빼면서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 5가지 실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물을 많이 먹는다, 단백질을 자기 몸무게의 1~1.5g/㎏의 양을 먹는다, 잠을 충분히 잔다, 영양제를 추가적으로 잘 챙겨 먹는다(고용량 비타민 B, C, D, 엘 카르니틴, 차전자피, 유산균), 등과 엉덩이 근육운동을 한다'인데 생활 습관으로 삼고 꾸준히 지킨다면 건강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때문에 혹시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안 된다. 마라톤처럼 고강도 운동을 하다 무리를 했는지 어느 날 새벽 3시에 갑자기 깼더니 심장이 빠르게 뛰고 식은땀이 난다는 건 지연성 저혈당 현상이다. 운동을 하는 건 좋지만 내 몸의 연료 상태를 보지 않고 달리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심박수 상승, 혈압 급등, 부정맥이 발생하는데 이는 중년 이후에 야간 심정지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무리한 식단 조절이나 당 조절로 인해 밤사이 혈당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혈당 스파이크의 오름폭이 클수록 가속 노화를 불러오는 가속 페달로 정제 탄수화물을 멀리해야 한다. 저자가 실천하여 성공한 다이어트 방법 중에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필라테스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며 수면을 철저히 지켰더니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운동 강도가 너무 높거나 회복이 부족하면 오히려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 야간 저혈당 같은 숨은 손상이 누적된다."
무엇을 하든 내 몸 상태에 맞게 무리하지 않고 회복할 시간을 가져야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이 오지 않는다. 아직도 헬스장에서 PT를 받았을 때가 기억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거의 녹초가 될 때까지 몰아붙여서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충분히 기초 체력이 올라온 다음에 해도 될 텐데 운동 강도가 세면 셀수록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 이렇듯 다이어트도 내 생존 리듬에 맞게 천천히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단기간에 확 뺀다는 생각보다 몸 상태에 신경 쓰면서 가벼운 운동과 식습관 개선으로 나를 바꿔나간다면 건강을 꾸준히 유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저속 노화 다이어트로 나이 들어도 몸과 마음만은 젊어지고 싶다. 2판 인쇄에선 오타와 띄어쓰기, 쉼표 남용 등 재검수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