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어 발음 무작정 따라하기
오경은 지음 / 길벗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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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문법을 배우는 것보다 큰 장벽처럼 느껴지는 것이 바로 발음이다. 아무리 듣고 따라 해도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도무지 실력은 늘지 않는다. 원어민들이 말하는 속도를 따라가기도 어려운 데다 단어에 강약이 있고 연음 소리 때문에 생각처럼 쉽지 않게 느껴진다. 단어 스펠링과 소리가 일치하지 않다거나 묵음 처리를 내는 등 헷갈리는 부분도 많다. 이런 발음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미국 영어 발음 무작정 따라 하기>는 입이 열려야 귀가 뚫린다는 원칙을 재확인시키며 정확한 영어 발음을 내기 위한 훈련으로 미국 영어 발음 기초, 미국 영어 발음 확장, 미국 영어 발음 완성 등으로 파트를 나눠 책을 구성하였다. 영어 발음에 대한 거의 모든 소리를 총망라한 책이라고 보면 된다. 


한눈에 보이는 발음, 단어 훈련, FAQ, 회화 훈련, 발음 포인트, Practice Test를 비롯해 오디오 파일을 들으면서 듣고 말하는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일한 형식으로 구성했다. 물론 오디오 파일을 들으면서 속도를 따라 하기 벅차고 잘 들리지 않았다. 듣다 보면 순간적으로 휙 지나가버리는 느낌이라 쫓아가기도 버겁다. 역시 자주 들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원어민들이 어떻게 발음을 내는지 발음 포인트를 보며 연습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어민처럼 비슷하게라도 발음을 보내려고 공부한 적이 없으니 단어마다 발음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사실 미국식 발음보다 오히려 잘못된 발음으로 말한 적이 훨씬 많다. 그래서 이걸 교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기초에서 확장, 완성으로 갈수록 발음을 깊게 공부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애초에 영어 발음을 공부하는 목적이 원어민처럼 똑같이 말하는 것이 아닌 현실적으로 그들이 내는 발음을 듣고 비슷하게 말하는 것이다. 귀가 뚫리지 않았기 때문에 들리지 않았고 입으로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음에 둔감했던 것이다. 일상생활이나 여행에서 원어민들과 가볍게 나누는 대화 정도만 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 말고 원어민들은 어떻게 소리 내어 발음하는지를 이해한다면 서서히 들리기 시작하고 아는 재미에 빠지다 보면 영어 공부에도 탄력이 붙을 것 같다. 우리가 한국어를 배웠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자주 듣고 말해야 겨우 말이 튀어나왔던 것처럼 영어 발음도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따라 해야 듣거나 말하는 것도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영어 발음 공부를 시작한다면 반드시 책상 위에 둬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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