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각성 STRONG LEADERSHIP - 위기의 한국 기업, 스트롱 리더십이 답이다!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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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리더십에도 트랜드가 있고 지금은 강인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본다. 시대에 맞는 리더는 항상 달라진다. 지금 주목받고 있는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분석해 보자.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인은 일론 머스크다. 그는 현재 세계 최고의 부자이자 테슬라. 스페이스 X로 신기술에 과감히 투자하고 이끄는 것으로 유명하다. 처음 일론 머스크의 등장은 특이한 기업인으로 보였다. 거침없는 발언으로 연일 주식시장을 들썩이게 만들었고 무모한 사업확장을 하는 것으로도 보였다. 그러나 그의 방식은 통했고 그의 사업은 승승장구 중이다. 결국 기업은 성과를 보여주는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주목받는 리더는 오픈AI의 샘 울트먼이다. 쳇GPT와 AI 는 미래산업을 이끄는 데 가장 중요하다. 그 역시 강한 리더십으로 직원들이 그를 해임하려던 이사회에 맞서 그를 지지할 정도로 신뢰받는 리더이다. 그는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과 조직장악력으로 그와 함께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그를 따르거 만들고 과감히 사업을 진행시킨다. AI기술은 곧 모든 비즈니스를 장악하게 될 것이다.
마크 저크버그도 강한 리더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조금은 유약한 이미지였지만 머스크와 격투기 대결을 한다고 한동안 떠들썩했던 이후로 이미지 쇄신에 성공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진짜 격투기가 아니라 그가 강한 기업인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그는 트위터에 대응하기 위한 스레드를 만들고 과감한 투자와 결단을 내렸다.
우리에게는 이건희라는 기업인이 있었다. 반도체 없는 삼성과 삼성없는 대한민국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당시 반도체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위험부담이 큰 결단이었지만 잘 도전했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 역시 목표를 정하면 어떻게든 이루어 냈다.

결국, 미래산업은 인재전쟁이므로 인재들이 선택하는 기업이 되야 한다. 그런 기업이 되기 위해 기업자체의 경쟁력 뿐만 아니라 리더의 능력과 이미지도 중요해진 것이다.

이 책은 새로운 시대에
기업도 기업인도 결국은 시대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의 시대정신이 강력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를 원한다면 기업도 기업인도 그에 부흥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지금 기업을 하고 있거나 창업을 꿈꾼다면 이 부분을 좀더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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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사랑 아니면 사람 - 사랑을 말할 때 하고 싶은 이야기
추세경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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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며 조금 놀랐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 단어가 제목에 들어가 있다. 인생, 사랑, 사람
이 3가지를 생각하며 살면 사는 것이 풍요로워지고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매순간이 소중하고 행복해진다.
저자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졌다고 생각하니 친근감이 들었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마음이 담긴 일기장같은 에세이다. 그의 생각과 마음을 보며 내 생각과 마음도 비교해본다.
세상을 살며 사람들을 상대하는 건 조금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대하고 살아야 한다. 타인에게도 나 자신에게 진심으로 대하고 사랑해줘야 한다. 내가 행복이야 남들도 행복하다.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후회되는 것도 많지만 늘 그 순간에는 진심이었고 진지했다. 그렇게 조금씩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다.

소소하고 평범하게 사는 것은 사실 위대한 것이다. 평범하기 쉽지 않다. 남들처럼 살고 남들처럼 행복하고 남들처럼 꿈꾸려면 많은 시간 알게 모르게 스스로를 갈고 닦아 온 결과다. 그것이 몸이든, 마음이든. 능력이든 . 참 애썼다.
이 책에서 나온 말처럼 나도 앞으로도 그렇게 나를 사랑하고 내 사람들을 사랑하며 인생을 살고 싶고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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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 현대 문명의 본질과 허상을 단숨에 꿰뚫는 세계사
수바드라 다스 지음, 장한라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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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리즘" 이라는 말이 있다. 서양인의 시선으로 동양을 보는 이미지이다. 그 문제에 대해 많은 이들이 연구하고 탈식민주의라는 분야의 연구도 활발했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서양인의 시각으로 만들어진 세계사의 틀을 수면위로 올리는 책이다.

저자는 모두 10가지 프레임을 제시하고 그 프레임에 의해 우리가 알게 모르게 얼마나 오랫동안 세뇌당하고 백인.서양인의 시선으로 인류를 보아왔는지 분석한다. 과학. 교육. 문자. 법. 민주주의.시간. 국민. 예술.죽음. 공동선 10가지는 인류문명의 전부나 다름없다. 이 모든 것들에 기득권의 시선이 들어가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과학은 인종과 유전, 우성론으로 다른 인종을 비인격적으로 학대하고 죽이는 것의 이론적 뒷받침이 되었으며. 교육에서는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지배층의 문화와 사상을 전수시켰다. 문자는 지배층만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로 문자를 알고 모르는 건이 곧 권력이었고, 법 역시 처음에는 지배층을 보호하고 피지배층을 지배하기 위한 용도였다.
민주주의는 공정해 보이지만 히틀러도 투표로 선출되었다는 것을 아는가? 그가 최악의 홀로코스트로 인종청소를 했고 그것을 지지한 이들이 있었다. 시간은 더 많은 노동과 이윤을 남기기 위한 자본주의의 산물이다.
국민이라는 개념은 국가의 존속을 위해 만들어 졌으며 예술의 가치도 기득권에서 만든다.

우리가 문명이라고 배우고 익히는 것들이 실은 기득권. 서양백인들이 그들의 지배를 유지하기 위해 더 공고히 하며 지속시켜 온 산물이다. 여기서 피지배층은 그들이 아닌 다른 인종. 다른 계급, 다른 나라들을 모두 포함한다.
그런데 문제는 오랜 시간 지속되어 온 이 프레임이 피지배층에게 까지 영향을 주어 그들도 그 시선으로 자신들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교육받고 행한다.

나 역시 유색인종이자 비주류국가의 국민으로서 책의 내용은 무척 안타깝고 화가 났다. 그러나 이런 연구들이 더 많이 필요하고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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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무자비한 여왕
코가라시 와온 지음, 양지윤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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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연애소설이자 성장소설이다.
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등학생 하토는 아버지가 죽은 후, 식물과 채식, 건강에 집착하는 엄마와 둘이 살고 있다.
병원으로 꽃배달을 간 어느 날, 연상의 여인 소노를 만나는데 그녀는 췌장에 식물이 자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매주 그녀에게 배달을 가며 함께 점점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서로 스무고개 질문을 던지고 대답한다. 질문과 대답은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볼 수있는 한 방법이다.
그녀와 이야기하며 하토는 엄마를 거역할 수 없는 관계, 자신의 꿈과 인생관 들을 되돌아보고 생각하게 된다. 홀로 자신을 키우는 어머니에게 반대의견을 내지 못해 점점 메말라 가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다.
그런 하토를 보면서 나는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 라는 작품이 생각났다.
하토는 그녀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자신의 삶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낀다.

돈 많고 똑똑하고 약간은 제멋대로인 그녀를 하토는 속으로 여왕님이라고 불렀다.
선행은 선의보다 우월하다. 선의는 사람을 구원하지 못한다. 선의만 가지고 있을 게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을 해야 도움이 되고 변화가 생긴다. 여왕님은 하토를 성장시켜 주었다. 하토의 어머니도 성장했다. 그리고 소노 역시 하토가족을 보며 자신을 돌아본다.

이 책에는 꽃과 식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꽃이 피고 지고 하는 과정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와 설명은 인간의 성장과 희노애락을 말하는 것 같다.
그 두 사람도 꽃처럼 피고 지며 자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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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교수의 언어감수성 수업 - 관계의 거리를 좁히는 말하기의 힘
신지영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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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감수성 이라는 말이 좀 생소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언어감수성은 현대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능력이었고 가장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부터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 라고 했다. 그만큼 말을 어떻게 하느냐는 중요한데, 과거보다 지적수준이 많이 올라 갔음에도 언어감수성이 더 올라간 것 같지는 않다.

저자는 "잘" 말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말이 어떻게 바뀌었고 요즘에는 어떻게 대처하는 지도 설명해준다.
예전에는 용인되는 표헌이 현재는 불편한 어휘가 되기도 하는데. 반팔. 물고기의 표현은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의미였다.
듣는 사람에 따라 호칭도 느낌이 다르다. 특히. 우리나라 말은 호칭에서 관계가 설정되므로 더 예민해서 초면에 나이부터 묻는 나라다. 존대말, 반말이 선택되고 호칭이 달라지므로 요즘은 왠만하면 존대하고 높여 부르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말에 고유한 감촉이 있다는 건 깊은 공감이 간다. 대화를 해서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 대화를 할수록 힘든 경우도 있다. 말을 잘하려면 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말을 해야하는데 본인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아닐 수도 있다.
이것은 타인과 소통이 기본이 되고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의 마음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주변에 고답이가 있다멱 자신은 혹시 고답이가 아닌지도 되돌아보자.

책의 제목처럼 결국 언어감수성 은 공감이 베이스가 된 말이 중심이다. 좀 부족한 대화스킬이라도 상대를 공감하고 배려하는게 느껴지는 대화는 유쾌할 수 있다. 이 책은 각자 자신의 말과 언어습관을 되돌아 보게 해줘서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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