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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근육의 해부학에서 피트니스까지, 삶을 지탱하는 근육의 모든 것
로이 밀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해나무 / 2024년 11월
평점 :
생명이 신비롭다는 건 모두의 생각이다.
그런데 저자처럼 '근육' 이라는 한 부분과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
그는 "나는 근육보다 더 실용적이고 매혹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라고 극찬했다. 저자는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근육과 사랑에 빠졌을까?
근육은 수많은 과학자들이 평생에 걸쳐 연구하여 3번의 노벨상 수상도 이뤄졌다.
골격근은 우리 몸의 약 40퍼센트를 차지하는 근육이다. 햄스트링 근육, 종아리 근육, 위팔두갈래근은 근육의 양쪽 끝이 뼈에 붙어 있는 전형적인 골격근이다. 그러나 다른 한쪽은 섬유조직이나 연골 또는 피부에 붙어 있는 팔뚝 힘줄, 안면근육도 있다. 수의근은 팔꿈치, 무릎, 입술처럼 우리 의지대로 수축시킬 수 있는 근육이다. 하지만 눈꺼플이나 기침, 호흡처럼 의지로 할 수 없는 수의근도 있긴 하다.
골격근만 해도 종류와 기능이 다양하며 각각의 것들이 중앙제어하기도 하고 반사로 반응하기도 하는 등 기능이 많았다.
일반인들은 사실 눈에 보이는 근육만 알지만 실제로 우리 몸의 내장기관들도 근육에 의해 제어되고 있었다.
민무늬근은 우리에게 좋은 역할을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작동한다.
자궁, 위, 소장, 방광처럼 전체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기관에도 있고 체온조절이나 동맥질환, 위장관계 문제, 생식기 질환, 호흡기문제에 모두 영향을 준다.
그리고 심장에도 심장근육이 있어서 심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의학 전문용어들이 많은지라 근육의 모든 종류와 작동법을 전부 이해하는 것이 일반으로써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근육이 이제까지 몰랐던 많은 부분들을 구성하고 작동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랍고 신기했다.
근육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저자라면 알면 알수록 신비하고 매혹적으로 느낄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신체들이 근육에 영향을 받다보니 노화하거나 건강이 안 좋아서 근육이 약해지면 신체의 여러 부분에 지장이 생기게 된다. 근육으로 인한 병과 통증들은 수도 없이 많다.
그러므로 근육을 잘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근육건강에 대해 경종을 울려주는 책이었다. 나 뿐만 아니라 근육건강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 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