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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 5무(無)와 5적(敵)을 넘어 조직의 심장을 깨우는 리더의 길
문성후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12월
평점 :
왕관을 쓴 자, 그 무게를 견뎌라' 는 말이 있다. 리더의 무게는 그만큼 크다는 말이다. 리더의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에 수많은 이들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틀린 말이 아니다.
이 책은 리더를 위한 책이다.
독특한 것은 이 책의 서술방식에서 리더가 피해야 할 것을 5무와 5적으로 나누어 먼저 이야기한다.
리더의 역할을 저해하는 5무는 무지, 무책임, 무능, 무관심, 무기력이다. 바꾸어 말하면 리더가 지식, 책임감, 능력, 관심, 에너지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무지> 모르면서 아는 척 하면, 도움을 받을 기회조차 없다. 리더라면 겸손한 자세로 늘 배움을 자청해야 한다.
<무책임> 조직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리더에게 충성할 팀원은 없다. 신뢰를 잃은 리더는 모든 걸 잃은 것이다.
<무능> 무능한 이는 무임승차하며 타인의 성과를 빼앗고 유능한 사람을 떠나게 만든다. 조직 전체가 무너지는 원인이다.
<무관심> 리더라면 조직안팎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져야 발전할 수 있다. 업무든, 팀원이든 무관심한 리더가 조직을 잘 이끌 수는 없다.
<무기력> 체력이 없는 리더는 우선 본인이 힘들고 팀원들의 힘도 빼앗는다. 리더라면 몸과 마음이 모두 강인해야 한다.
리더가 경계해야 할 5적은 위임미숙, 교만, 고집, 불통, 방해꾼이다. 바꾸어 말하면 리더는 적극적 위임, 겸손, 유연함, 소통, 조화로움을 갖추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
<위임미숙> 아무리 뛰어난 리더라도 모든 일을 다 떠안을 수 없다. 인재를 찾아 적재적소에 일을 맡길 수 있어야 인재도 키우고 업무성과도 크게 낼 수있다.
<교만> 리더에게 교만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기에 큰 실수를 할 확률도 높다. 겸손할 수 있어야 한다.
<고집> 권위에 집착하면 고집스러워지고 자기주장만 한다. 그런 리더를 따르는 이들과 이해 못 하는 이들이 생기면서 조직은 분열된다.
<불통> 소통하지 않거나 잘못된 소통을 한다면 조직의 발전은 없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사라지고 유능한 직원도 떠난다.
<방해꾼> 경직된 문화를 가진 조직이 리더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조직 자체가 리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리더는 무기력해진다.
피해야 할 것을 알았다면 그 마음으로 리더가 해내야 할 것을 갖추자.
자극없이는 성장도 없고, 도전하지 않는 리더는 살아남지 못하며, 1분의 결정이 10년을 바꾼다는 것을 기억하자. 리더라면 도착이 아닌 도달에 목적을 두고, 조력자가 되어 함께 성장해야 한다
이 책을 보며, 리더가 갖추어야 할 것보다 피해야 할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역사적으로도 보면 100번을 잘 하다가도 1번을 잘못하여 백성 모두를 죽이게 되는 것이 왕의 자리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修身齊家治國平天下) 라고 했다.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진짜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