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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서위너
김훈하.전정미 지음 / 큐라엘 / 2024년 7월
평점 :
지금의 인류를 가장 두렵게 하는 병은 암과 알츠하이머 일것이다. 특히나 암은 머리카락이 다 빠진다는 치료과정과 고통스러운 죽음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더 공포스럽다. 그럼에도 과거에 비해 초기에 발견하여 잘 치료한다면 완치 확률이 높아지고 있어 다행이다.
이 책의 저자 2명은 약사들로 그 중 한 명은 제목처럼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가 치유된 진짜 '캔서 위너' 이다. 이 책은 언제 갑자기 다가올 지 모르는 암에 대해 캔서 위너의 경험담과 약사로써 의약적 지식을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암은 유전보다 환경이 더 큰 영향을 주므로 우선 암이 자라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이 환경은 산성환경, 혈액환경, 염증성 환경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몸의 산도가 ph7 이하이면 산성, 7이상이면 알카리성인데 암세포는 낮은 ph에서 잘 생존하고 증식한다. 알칼리 환경으로 바꾸기 위해 저자는 아침에 사과, 비트, 파프리카, 토마토,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케일, 신선초, 보리 새싹으로 주스를 만들어 마셨다.
저탄수화물, 저지방식으로 소식하여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과하게 고단백 영양식을 먹으면 오히려 암의 촉진제가 될 수도 있다.
암 치유의 핵심은 암 줄기세포를 제어하는 것이며 혈소판 수치가 올라가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암은 낫지 않는 상처같은 것이라 반복된 염증은 잠자는 암세포를 깨우는 역할을 하므로 염증을 일으키는 식품 섭취를 줄여야 한다. 만성염증 상태일때, 암세포는 면역억제 기전을 이용해 계속 증식함으로 만성피로, 당뇨 등이 있으면 회복이 잘 안된다.
벌의 세계에서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여왕벌이 되기도 하고 일벌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몸안의 암은 환경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식생활, 스트레스, 생활습관 등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전문적인 의약 지식과 일반인도 알 수있는 식품과 환경에 대한 정보가 적절히 조화되어 있어 유용한 책이었다.
결국, 지금 나를 둘러싼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책에서 본 것처럼 아침에 과일, 야채주스를 마시는 작은 것 부터 시작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운동, 생활 습관을 바로 하여 내 몸속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