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양장) - 한국어판 발매 20주년 기념판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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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죽음의 수용소 이후 by빅터 프랭클

🌱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다.”
인간의 고통을 깊이 이해했던 빅터 프랭클의 인생 강의!
최근 발굴된 미출간 유고작! 🌱


~ 빅터 프랭클은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책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했다.
역사상 가장 영향력있는 열권의 책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인생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되었다.
세상은 죽음을 앞둔 수용소보다 더 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또 다른 방식으로 우리에게 의미를 준다.
1부의 주제는 <의미의 위기와 시대정신> 으로 집단 신경증에 관해 다룬다.
2부는 <의미를 찾는 길> 로 살아있는 인간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3부는 <자유와 책임> 이다. 실존적 분석과 시대의 문제들은 담고 있다.
마지만 4부는 <유한성 앞에서의 의미와 책임> 이다. 덧없음윽 극복을 말한다.

책을 읽기 전, 살펴 본 목차를 보면 유독 '의미'와 '책임' 이라는 말이 많이 눈에 띄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가 평생동안 추구하고자 했던 목표였는 지도 모른다.

이 네가지 주제 중에서, 내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1부에서 다룬 집단 신경증에 관해서 였다.
시대적 상황상 세계 대전 이후의 사람들을 분석한 것인데, 사람들의 증상이 마치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를 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신경정신과 의사로써 그가 보는 집단 신경증은 크게 네 가지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첫째는 그날그날 살아가는 데 익숙한 임시적인 생활태도이다.
세계대전 이후,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이들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럴만도 하다.
두번째도 첫번째 태도에서 온 영향인데 숙명론적 태도이다. 겨우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믿는다. 현재에 안주하게 된다.

세번째는 집단주의적 사고에 빠지는 것이다.
살아 남으려면 그저 튀지 않기를 바라게 되어, 군중 속에 숨고 군중 속에 녹아 들기를 원한다. 남들처럼 생각하고 그것에 맞추려 한다.
네번째는 광신주의인데, 집단주의 사고가 강해지면 나와 다른 이의 인격을 무시하고 공격하는 광신주의가 된다.
독일인들이 유대인들을 학살하는 데 열광했던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그런데 여기서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 자꾸만 겹쳐 보인다.
헬조선이나 흙수저라는 말에서 느껴지다시피 젊은이들이 느끼기에 그들의 미래는 불안하고 세상이 그들을 외면한다고 믿는다. 꿈과 희망, 도전은 점점 사라져 버린다.
심각하게 좌절하면 사회에 반감은 더 생기고 비이성적인 신념에 빠지기도 한다. 극우나 극좌의 성향, 사이비 광신도 등도 등장한다.

빅터 프랭클의 이론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이 세상이 만든 집단신경증이다.
수십년전의 이야기가 지금 세상에 투영되어 보이다니, 슬프다.
그 긴 시간동안 인류는 하나도 발전하지 않은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원래 인간의 본성이 그런 것일까?

집단 신경증 주제 외에도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간존재에 대한 이야기들은 지금 시기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상은 여전히 그가 간신히 살아남은 '죽음의 수용소' 와 같은 지도 모르겠다.


@bookhouse_official
🔅< 북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죽음의수용소이후 #빅터프랭클
#북하우스 #아우슈비츠 #유고작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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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유어 마인드 -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
마리오 알론소 푸이그 지음, 성소희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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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리셋 유어 마인드 by마리오 알론소 푸이그

🌱 익숙함이 당신의 가능성을 가린다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현실과 마주하라!
무한한 가능성을 내다보는 생각의 과학!🌱


~ 예전에 본 영화 <매트릭스> 에서 주인공이 현실에서 깨어나는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어쩌면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지 모른다.
"프로그램 안에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프로그램에서 깨어날 수 없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편안해지고 편리해진다. 그러나 그 안에만 빠져 있는다는 것은 꽤나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저자는 우리 안에 엄청난 잠재력이 깃들어 있기에 그 잠재력을 깨워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고 내면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인간은 이성, 감정, 감각, 직관, 상상력 등으로 외부와 내부의 현실을 이해한다.
이에 작동하는 뇌의 다양한 부위가 있는 데 그중에서도 좌뇌와 우뇌의 기능은 서로 많이 다르다.
보통 좌뇌는 사고와 지식의 세계를, 우뇌는 경험을 가장 중시한다.
어느 쪽이 더 우세하고 기능을 많이 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능력도 크게 달라진다.

"사람들은 대체로 좌뇌가 더 우세하다. 특히 좌뇌는 물질주의적이고 뚜렷하게 ‘지적 오만’을 내보이는 문화권에서는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실제보다 더 많이 안다고 믿으며, 이를 당연하게 여긴다."

우리 사회가 딱 그렇다.
눈에 띄는 지식노동에 주안점을 두고 그것을 구사하는 이들이 더 큰 우월감을 느낀다.
그러나 의외로 죄뇌인들은 도전과 모험을 선호하는 우뇌인들에 비해 위험을 회피하고 안주하는 경향도 크다.
한계는 현실이 아니라 죄뇌가 결정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더 크게 성장하려면 의식을 확장하고 자유로워져야 하는 데 아직 깨닫지 못한 것, 우뇌의 의식을 죄뇌도 깨달아야 한다
좌뇌와 우뇌가 마치 하나된 것 처럼 기능을 통합해야 조화와 동시에 정밀한 행동이 가능해진다.

이런 경우, 예술은 우리의 의식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한다.
예술은 물질세계를 넘어 현실과 접촉하기에 명상의 세계를 열어 심미안을 키워주고 실용적이지는 않더라도 삶에서는 매우 유용하다.

이 책을 보며 사람들이 왜 나이가 들면 점점 더 자신의 한계를 규정해 버리고 도전을 두려워 하는 지 이해되었다.
또한, 어린 시절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비난받은 이들이 모든 일에 움츠려 드는 것도 이해된다.

숨어있는 잠재력을 살리고 키워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 조금은 감이 온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이제까지 몰랐던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기분이다.
책에서 본 내용을 꼭 명심해야 겠다.



@opendoorbooks7
🔅< 오픈도어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리셋유어마인드 #마리오알론소푸이그
#오픈도어북스 #잠재력 #자기계발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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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 도스토옙스키 단편 백야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윌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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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by표도르 도스트 옙스키

🌱 "영원하지 않아도 좋았다,
당신과 함께 숨 쉬던 그 찰나의 눈부심이라면……."
가장 밝은 밤에 시작되어 가장 눈부신 순간에 어긋나 버린, 서툰 첫사랑의 기록!
전 세계 Z세대들이 반한 176년 된 소설! 🌱


~ 첫 사랑이란 어느 날 갑자기 운명적으로 다가온다.
머리가 멍해지고 눈에 불꽃이 튀면 그 순간부터 모든 이성적 사고는 멈춰 버린다.

해가 지지않는 밝은 밤.
자야할 시간에 잠들지 못하는 인간은 꿈인듯 현실인듯 각성하기 힘든 상태로 거리를 떠돈다.
주인공 나는, 도스트옙프스키의 젊은 시절처럼 보인다.
불안한 마음으로 거리를 떠도는 잠들지 못한 청춘은 눈에 보이는 누구에게라도 의지하고 싶고 마음을 주고 싶었을 것이다.

"가무잡잡한 피부에 갈색 머리를 한 더 없이 사랑스러운 아가씨였다. 내 추측이 맞았다. 까만 속눈썹은 좀 전에 너무 놀란 탓인지 아니면 그 이전의 고뇌 때문이지 알 수 없었지만 여전히 눈물방울이 맺혀 반짝이고 있었다"

그녀는 그렇게 그의 마음 속에 들어왔다.
다음 날에도 그곳에서 그녀를 만났다.
자신이랑 있으면 즐겁다고 깔깔대며 웃어놓고 왜 그녀의 마음속에는 다른 사람이 있는걸까?
몽상가는 혹시 자신이 그 남자를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꾸어본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술술 털어놓고 며칠 밤을 만나는 나스텐카 역시 그가 마음에 들었을 것이다.
여자는 마음이 없는 남자와는 잠시도 함께 하고 싶지 않다.
그녀의 사랑은 딱 1년간만 떠난다고 해놓고 돌아온 지 사흘 째가 되었음에도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고 있는 중이다.
기다림을 이어갈지? 눈 앞에 나타난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이어갈지?

사랑에 눈이 먼 남자는 그녀의 아픔이 곧 자신의 아픔인듯 함께 슬퍼한다.
요즘에도 이런 사랑이 있을까?
1년을 지고지순하게 기다리는 여자도 그 여자를 보며 마음 아파하는 남자도 지금은 없다.
그래서 이들의 마음이 현대인에게 더 크게 와닿는 것 같다. 도파민 터지는 즉각적인 사랑이 아닌 판타지같은 사랑이라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어하는 그의 고귀한 마음이 정말 보물같다.
원망하고 치욕스러워할 만도 하지만 자신의 눈 앞에서 다른 남자에게로 가버린 그녀를 위해 그는 축복을 빈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다.

"그래! 한순간이었던 지극한 행복이여! 한 사람의 일생에서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짧은 시간 동안, 사랑의 환희와 배신, 슬픔, 고통을 모두 느낀 그에게 박수 쳐 주고 싶다.

책의 뒷 부분에는 러시아어 원문이 실려있다.
책 내용이 너무 감각적이어서 러시아어를 안다면 원어로 그 느낌을 그대로 전달받고 싶은 마음이 든다.
러시아어 전공자라면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다.


@book.gu_book.gu
@wilma.pub
🔅< 구구의 서재로 윌마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우리는가장밝은밤에헤어졌다
#표도르도스트옙스키 #윌마 #백야
#고전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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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레시피 ㅣ 빈페이지 YA
소피아 리(이세리) 지음, 고수현 옮김 / 빈페이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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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할머니의 레시피 by소피아 리

🌱 성공과 사랑, 가족과 유대, 우정과 관계에 대해 이야기꾼 소피아 리가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주방에서 시작되었듯, 내 이야기도 거기서 시작된다는 걸 이제야 깨닫게 됐다" 🌱


~ 첫 페이지에 '미역국' 이야기가 나온다.
한국인에게 미역국은 특별하다.
탄생의 순간, 엄마는 미역국을 먹었고 살면서 생일 때마다 우리는 미역국을 먹는다.
우리에게도 이토록 특별한 미역국이 미국에서는 낯설고 이상한 음식이다.
미끈미끈한 다시마가 그릇에 둥둥 떠다닌다고 느낀다.

누군가에게는 세상 아름다운 음식이 또 누군가에게는 혐오의 느낌을 들게 하는 것이 문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작가처럼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처럼 서로 다른 문화를 모두 겪으며 사는 이들에게는 때에 따라 곤욕스러울 수도 있겠다 싶다.

누구보다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며 좋은 성적으로 고등학교 졸업과 대학입학을 꿈꾸던 엘리자가 신청한 적도 없는 요리수업을 듣게 된다.
평소에는 엄마가 즐기던 한국음식에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이제는 가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엄마가 할머니의 레시피 뭉치를 뒤적이는 것을 보며 엘리자는 자신보다 훨씬 이른 나이에 어른이 된 엄마와 자신을 비교하게 된다.
처음으로 엄마의 인생이 보이는 시간이다.
엄마도 자신도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남느라 바빴다. 그러다보니 서로 신경쓰지 못했다.

그러나 음식이라는 것은 묘한 힘을 가진다. 함께 만들고 함께 먹으면 그 사람과 훨씬 친밀해지는 것이 아닌가?
엘리자는 엄마와 가까워지고,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남학생과도 점점 가까워지는 경험을 한다.

할머니의 레시피를 딸에게 전하는 엄마의 모습은 행복해 보인다. 엘리자가 실수하고 엉망으로 만들어도 상관없다.
딸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고 즐기기 시작한 것 만으로도 두 사람의 마음거리는 한결 가까워졌다.

우리 말에 '식구' 라는 말이 있다.
'같이 먹는 사람' 이라는 의미인데, 우리는 보통 가족을 지칭할 때 쓴다.
그러나 같이 먹고 나눈다면, 꼭 피를 나눈 혈육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만큼 함께 먹는다는 것은 중요하다.

"수업을 그만뒀더라면 지금 나는 어땠을까? 엄마의 어린 시절 얘기도 듣지 못하고 한국 요리도 배우지 못했을텐데, 무엇보다 웨슬리랑 이렇게 가까워질 수 없었을테지"
이래저래 요리수업은 엘리자 인생에서 최고의 수업이 되었다.

요리장면을 보면 저절로 배가 고파지고 나도 저렇게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맛있는 책이었다.
오늘은 뭘 먹을까?
엘리자네 레시피에 뭐가 있더라?


@seinbooooook_
@book_emptypage
🔅<세인 × 빈페이지 도서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할머니의레시피 #소피아리
#세인 #빈페이지 #힐링소설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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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 106동 101호
천유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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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급매 106동 101호 by천유

🌱 모두가 급매로 떠나가는 아파트,
그곳에는 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편견과 오해 너머의 삶을 응시하는 천유의 강렬한 데뷔작! 🌱


~ 아파트는 서로의 온기를 품고 사는 공간이다. 좋게 보면 정말 좋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아파트는 무서운 곳이 되어가고 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아래윗집에서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도 모른다.

설령 아파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모두들 집값 떨어질까봐 쉬쉬하고 숨기기 급급하다. 비밀만 가득한 곳이 아파트다.
어쩌면 이곳은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파리지옥일지도 모르겠다.

그 아파트에 급매 물건이 나왔다.
아파트에 들어가고 싶었으나 돈이 부족했던 사람들, 이사가 급한 사람들에게 급매물건은 희소식이다.
그러나 궁금하다. 주인은 왜 급매를 내놓게 되었을까?

급매로 나온 106동 101호에 채아와 대한 젊은 부부가 이사왔다.
우연히 만난 집주인의 이상한 질문도 신경쓰이더니 채아는 자꾸만 서늘한 기분이 든다.

"채아가 이 집에서 느끼는 감각은 서늘한가, 시원한가 하는 물리적 공간의 온도문제가 아니었다. 피부에 닿는 기체의 느낌이 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건지 채아는 매일 악몽을 꿨고 밤새 시달리며 자다 깨기를 반복했다"

채아만 예민한 걸까?
채아는 남편 대한이 무심한 것만 같다.
어느 날 본 타로카드 점에서
"이사오고 남편이랑 자꾸 다투지 않아요?" 라는 말도 듣는다.
다시 만난 의사 준휘도 이상한 말을 한다.
모두들 알고 있는 듯 하지만 채아만 모르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나만 모르는 무언가는 공포 그 자체이다.

그곳에서는 아파트 주민들도, 부동산 사장도, 직원들도 모두 한통속이다.
각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입을 다물고 또 다른 희생자를 찾아 폭탄 돌리기 중이었다.

책을 보며 이 이야기가 어떻게 결론을 내릴까? 계속 궁금했다.
좋은 방향의 결론이었다.
무서운 것은 귀신같은 것이 아니다.
진짜 무서운 것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보고 느끼는 분위기, 비밀을 안고서라도 욕심을 숨기려는 음습함이 그 공간을 더 어둡게 만드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채아는 멋진 사람이었다.
쉽사리 내리지 못하는 해결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으니.



@samnparkers
🔅< 쌤앤파커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급매106동101호 #천유 #팩토리나인 # 쌤앤파커스 #아파트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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