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문정 지음 / 행복우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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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클론 by문정

~이 책을 딱 지금 시국에 보게 되다니. 운명인가?
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
서른이 넘어 처자식도 있지만 뒤늦게 대학을 다니는 경수는 그해 5월의 피비린내 나는 사건을 피하지 못했다. 아내는 죽고 시체들 사이에서 본인만 간신히 살아남는다

세월은 흐르고, 정치인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자꾸만 죽어간다.
죽음의 원인은 못찾았지만 증상은 같다. 신체 자체는 건강한 데, 갑자기 의식을 잃고 일주일을 지내다 발작적으로 잠깐씩 의식이 돌아오는 듯 하더니 이내 심장이 멎었다.
그즈음 박기자는 신종세균성 질환이라고 주장하는 후배와 타살을 의심하는 최면술사 서태석을 만나며 정치인들의 갑작스런 죽음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점점 드러나는 놀라운 이야기들.

이 소설은 마치 꿈같다.
상처입은 영혼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길고 지루한 복수의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상상만 하던 첨단 생명과학과 너무도 비과학적으로 보이는 최면의 세계가 만나 엉킬대로 엉켜버린 정치와 사회,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다룬다.
비현실적인 것들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진짜 현실 속, 인간사 비밀의 영역에 점점 더 다가간다.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과 사회비판정신이 적절히 어우려져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을 더 한다

그런데 스토리에 깊이 빠지면 빠질수록, 희한하게도 독자는 비현실이 썩은 현실을 응징해주길 바라게 된다.
오랜 시간, 무의식 속에서 우리는
현실의 선과 정의가 악과 불의를 제대로 처단하지 못 할것이라는 것을 학습해 왔는 지도 모른다. 이에 초능력같은 최면과 첨단과학을 상상했다

2024년. 12월에 읽는 이 이야기는 날씨만큼이나 온 몸을 시리게 한다.
나 역시 한낱 쓸모없는 욕망 덩어리로 인간의 삶을 살고 있지만, 길어야 겨우 100년인 인간수명 내에서 모두가 너무 어리석어 보인다.
역사는 이미 많은 것을 알려주었음에도 인간들의 지루한 다툼은 왜 또 반복되는 걸까?

@happypress_publishing
#클론 #문정 #행복우물
@chae_seongmo
#서평단 #도서협찬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를 통해
행복우물 출판사에서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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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아빠도 육아휴직 중 - 박봉 공무원 부부가 들려주는 공동육아 이야기
김호종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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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뿐인 내 아이의 성장의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시간 날 때마다 눈에 담으려 해도 일하는 아빠는 아빠대로, 육아를 전담하는 엄마는 엄마대로 치치고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부부의 용기가 부럽고 멋지다.

요즘은 저출산이 워낙 심각하다보니 국가차원에서 육아휴직을 장려한다. 사기업은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만, 적어도 공무원들은 국가정책상 엄마, 아빠 모두 육아휴직이 가능하다.
물론, 두 사람 다 휴직할 경우는 육아휴직 급여만으로는 경제적 부담이 있을 수 있고 자리를 비운 시간만큼 직장에 돌아갔을 때 승진도 늦어질 수는 있다.
이들 부부의 경우도 그랬다. 심지어 부모님들까지 말렸다

그러나 이제 그런 문제는 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가족이 가장 소중하고, 아이가 가장 예쁜 시간에 좀더 함께 하고 싶다는 데. 돈이나 일은 나중에라도 얻을 수 있지만 아이의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결혼해서 부터 임신을 계획하기 까지의 과정은 여느 부부와 다를 바 없다. 행복하지만 조금은 걱정되고, 설레지만 두렵기도 하다.
그 시간을 부부가 함께 고민하고 꿈꾸면 걱정은 반이 되고, 기쁨은 배가 된다.
아이가 태어나면, 모든 시간이 축복이지만 엄마도 아빠도 처음이라 우왕좌왕한다.

돌이켜보면 나도 그때 혼자 눈물지었던 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잘 알지도 못하고 너무 힘든 데, 오롯이 내가 다 책임져야 하는 시간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때, 처음 알았다.
엄마라는 존재는 아무리 아파 쓰러지고 열이 펄펄 끓어도 일어나 아이의 밥을 주고 기저귀를 갈아 주어야 하는 존재인 것을.

그래서 이 책을 보는 내내, 이 가족들이 너무 행복해보였다. 좌충우돌하는 순간조차 사랑스럽다.
굶어죽지 않을 정도면 최소로 소비하고 살아도 된다. 아이만 봐도 배부르고, 힘든 육아시간 동안 부부가 서로 응원하고 토닥여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아이는 축복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가정을 꾸리고 자손을 보고싶어 한다. 그럼에도 너무 살기가 팍팍하니 젊은이들이 결혼도 출산도 꺼린다. 안따깝다.
좀더 많은 맞춤형 지원과 아빠의 적극적인 가사와 육아참여가 필요하다.
예쁜 아가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젊은 부부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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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바다 ㅣ 바뢰이 연대기 2
로이 야콥센 지음, 손화수 옮김 / 잔(도서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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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누구의 것일까? 인간은 바다에 손님으로 찾아온 하나의 끈질긴 생명체이다.
잉그리드도 바다에 살며, 바다에서 나오는 일을 하고 삶을 이어간다. 어머니는 잉그리드가 험난한 바다의 삶을 떠나길 바랬지만 그녀는 여전히 그곳에 있다.
바뢰이 섬의 생활은 항상 무언가를 찾아 나서야 하는 삶이다. 자연은 인간에게 거저 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해안가에서 한 남자를 발견한다. 죽어가는 악취의 남자를 집으로 데려온다. 알렉산더.
이 일로 잉그리드의 삶은 달라진다. 그를 치료해주고 함께 밥을 먹고 그저 사람과 사람으로 대하지만, 세상사는 잉그리드처럼 단순하지 않다.
독일군, 영국군, 전투 등등
작은 섬마을 사람들에게는 낯설고 무서운 일들이 곳곳에서 터지고 그녀도 전쟁 후유증을 겪는 이들처럼 정신병이라는 이름으로 병원에 수감되기 까지 한다.
그녀가 정말 공황상태의 정신병인 것일까? 그녀는 자신이 정상이라는 것을 아는 데도.

나에겐 낯선 바닷가 주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다. 바다는 마냥 아름답지 않으며 거칠고, 위험하고, 팍팍하구나! 라고 느낄 때 즈음, 암울한 시대적 상황에 대한 설명이 훅 들어온다.
거친 자연에서 살기 위해 순응하는 인간의 삶은 그저 순한 맛의 역경인가보다. 인간들이 자진해서 만들어 낸 지옥의 악순환은 파도와 강풍따위는는 비할 바가 아니다.

한국 근현대사가 가난, 전쟁, 이념, 분열 등으로 고되었고 그 시대 분들의 고생은 익히 들어왔지만 노르웨이 작은 섬 마을, 2차대전 당시 잉그리드의 삶도 만만치 않다.
그들은 그저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내일같은 소소한 삶을 꿈꾸었을 뿐인데
, 역사의 파도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낯선 곳으로 자꾸만 끌고간다.
죽고 사는 것이 그저 운명이라고 체념하게 되는 그 험난한 세월에도 새 생명은 잉태되고 인간의 삶은 이어진다.
자연은 여전히 아름답다. 그리고 하나하나의 인간들도 아름답다.
그런데도 인간들의 삶이 아름답지만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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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뜬 밤에 너를 찾다 ㅣ 토마토미디어웍스
후유노 요조라 지음, 김지혜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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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것이다. 그 순간은 나의 삶의 의지까지 내려놓게 되기에 평생 겪지 말아야 할 일 중 하나이다.
그 염원은 너무 강력해서 기적을 이뤄낼 수도 있다.

모토미야는 반 친구들보다 한 살이 많고 혼자만 기름처럼 떠있는 학교생활을 한다. 그저 그림그리는 것만이 낙이다.
모토미야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다.
엄마는 일찍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그 슬픔에 집을 나가는 바람에 여동생은 조부모님이 데리고 가서 현재 혼자살고 있다. 그래서 주변의 눈길은 모토미야른 불행을 부르는 악마, 역귀라고 여겼고 본인도 그런 생각에 빠져있다.
어린 소년이 무엇을 잘못 했다고?

어느 날 전학생 미나세 유에와 밤에 미술실이 갇히는 일이 생긴다. 미나세는 모토미야처럼 혼자 살고 모토미야의 그림에 관심도 있다. 모토미야의 흑백 그림속에서 색을 읽고 눈물을 흘리는 미나세는 신비로운 소녀다.
그러나 미나세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었다. 미나세는 유명한 화가 유월이고, 돈에 눈이 멀어 딸에게 그림 그리기만을 강요한 부모로 인해 미나세는 색을 잃는 병에 걸렸다고 한다.
이 어린 소녀는 왜 이리 아파아 했을까?

인생은 종종 예상치 못한 불행을 줄 때가 있다.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닌 그저 길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것과 같다.
그러고는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기도 한다. 그 찰나의 순간에 평생 기억에 남는 인연, 귀인이 찾아온다.
미나세와 모토미야는 서로가 서로에게 그런 존재였다. 가족도 멀어져 혼자인 순간, 오히려 잘 모르는 이가 더 편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고 마음을 줄 수 있는 건 동질감 때문이었을까?
아직 어린 소년소녀가 겪은 일들에 마음이 아프다.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떨어진 것 처럼 거친 모랫바람으로 쓰러질 것 같은 순간, 손을 잡고 일으켜 주는 누군가가 있어 우리는 다시 일어선다.
주변에서 받은 상처로 역귀가 된 소년과 투명해져 버린 소녀는 서로를 의지하며 모랫바람을 버텨낸다.
이제 그들은 더 단단해졌고 강해질 것이다. 설사 더 큰 바람이 불어와도 달과 태양은 더이상 지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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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빌딩 찐부자의 생존 비법 - '평범한 직장인에서 당당한 건물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부자를 만드는 '부동산 투자'의 힘
다크호스 조태호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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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이 빌딩에 투자해서 차액을 벌었다는 뉴스들을 많이 보게된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소식이다.
일할 수 있는 기간은 크게 늘지 않았지만 수명은 늘고 있는 시기에 노후를 위한 재테크는 이제 필수가 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반인도 접근해 볼 수 있는 꼬마빌딩을 권한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다보면 경제적으로 풍요로울 새가 없다. 늘 부족하다. 저자는 그렇게 고만고만하게 살다가 우연히 친구에게 부동산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시드를 마련하고 시작했지만 경제환경은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시장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그래도 일생에 한번은 대가리가 깨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한다. 아이들 교육비를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멘다. 30년 구축아파트에서 몸테크를 결정한다.

자영업을 시작하려 해도 건물주가 되어 내 건물에서 장사해야 망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니 서울이 아니라 지방이라도 하루빨리 건물을 매수하고 월급을 대처할 현금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목표가 있으면 열심히 돈을 모으고 투자공부에도 충실할 수 있다.
본인건물에서 자영업을 하며 사장으로 열심히 일하면 건물의 가치도 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다.

저자는 좋은 건물을 얻기 위해 다가구, 상가주택, 원룸매물들을 수시로 보러 다니고 부동산 보는 눈을 키웠다.
저자가 개인적으로 권하는 건물은 지방광역시나 시도의 10억이하 건물로 본인현금5억, 대출3억, 임차인 보증금2억 정도를 추천한다. 최소5년에서 최대10년의 기간을 목표로 잡는다.

'세상에 싸고 좋은 물건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저자의 글을 보고 있자니 '노력없는 댓가도 없다' 는 생각이 든다.
저자도 뜻대로 되지않아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매순간 열심히 공부하고 발품을 팔며 최선을 다했다. 임대사업을 하면서도 퍼스널브랜딩을 위해 유튜브 활동에도 열심이다. 그런 열정이 있었기에 자신만의 현금흐름을 만들고 개인 사업자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건물투자의 정석도 배울 수 있었지만 늘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
역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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