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
와카타케 치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부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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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 by와카타케 치사코


🌱 50대에 펜을 들고, 63세에 일본 문학계를 뒤흔든 최고령 신인의 첫 에세이집!
"조금 느려도 자기 속도대로 가는 삶은
의외로 행복하고 반드시 희망차다" 🌱


~하루는 아침, 점심, 오후, 저녁, 밤으로 시간이 흐른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아침이 있으면 오후가 있고, 해가지면 밤도 오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밝게 해가 뜨는 화창한 아침을 희망으로 표현한다. 아침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활기가 넘친다.
그러나 노을이 지고 조금씩 어둑 어둑해지면 괜스리 마음도 우울해진다. 그날 하루가 저무는 것이 조금은 슬프다.
지금 여러분의 인생시간은 어디쯤 왔는가?

이 책을 쓴 작가는 50대에 처음 펜을 들었다. 하루로 따지자면 서서히 해가 저물어 갈 때다. 이제 깜깜해질 것만 기다리는 시간이다.
그런데 그녀는 63세라는 인생의 저녁에 일본 문학계를 흔들었다. 신인상을 받고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고 독일에서도 리베라투르상을 받았다.
인생이 오후에 접어 들었다며 조용히 ㅈ집으로 돌아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결코 얻을 수 없었던 결과다.

그녀는 이런 자신의 삶을 한 마디로 표현했다.
"인생의 오후에도 축제는 벌어진다"

"나는 이미 제멋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산다. 세상은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권하지만 내 생활은 그와 정반대다.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며,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싶은 만큼만 먹는다"

그녀가 만약 제멋대로의 삶을 추구하지 않고 세상의 룰을 잘 따르는 사람이었다면 50대의 나이에 글을 쓰는 도전이 없었을 지도 모른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시선과 규정에 자신을 가두고 살기에, 진짜 자신이 무엇을 원하지 알지 못한 채 점점 시들어간다.

그녀의 자유로운 생활방식은 오히려 그녀를 살렸다.
남편을 떠나 보내고 슬픔 속에 잠겨 지내면서 그 남은 시간을 오롯이 나를 위해 쓴다고 생각하며 희망을 가졌다.
늦었지만 여자의 매력도 가꾸고 신인이라는 말에 설레어도 하며 좋아하는 것을 찾고 가장 나답게 살았다.
그랬더니 인생의 오후에 축제도 오더라.

"세월은 가차 없지만 동시에 다정하고 따뜻한 것이네요. 이제 나는 한없이 자유롭습니다. 혼자 사는 일에도 익숙해졌습니다. 밤늦게 소리 내어 책을 읽고, 노래를 부르고, 가끔은 춤을 추기도 합니다. 음악은 그때그때 다릅니다. "

그러고보니 가장 아름다운 축제는 한낮이 아니다. 별이 보이는 깜깜한 밤에야 불꽃이 터지고 가장 성대한 축제의 시간이 시작된다.
이제 겨우 인생이 오후라면 진짜 축제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
최고의 순간을 위해 지금 나를 더 아끼고 가꾸자. 오늘 밤 축제의 주인공은 '나'다.


@bookie_pub
🔅< 부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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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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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세계
후미즈키 아오이 지음, 윤은혜 옮김 / 자음과모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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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수조세계 by후미즈키 아오이


🌱 사람의 마음을 물고기로 볼 수 있는 소년, 그런 소년의 마음에 스며든 한 소녀, 설렘으로 교차한 두 사람의 세계!
'이 아이의 물고기 만큼은 지켜내고 싶다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


~우리가 사는 세상이 사실은 거대한 아쿠아리움이고 내 옆에 알록달록 온갖 다양한 물고기들이 혜엄치고 있다면?
너무 낭만적인 상상이다.
그런데 다치바나의 눈에는 이것이 현실이다.

어릴 때부터 다치바나의 눈에는 세상이 수조 속 같았다. 수조세계다.
사람들 주변에는 그 사람을 닮은 물고기들이 혜엄치고 있다. 그 이상한 능력 때문에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외톨이로 지내지만 다치바나는 알고 있다.
사람들 주변의 물고기가 어떤 물고기인지, 몇 마리나 있는 지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 지 알 수 있었다.

그 능력 때문에 다치바나는 때로는 몰라도 될 것 까지 알게 되어 힘든 순간도 있다.
그때 다치바나 앞에 밝고 아름다운 소녀가 나타났다. 학교에서 인기도 많고 예쁜 사쿠라바는 물고기들도 훌륭했다.
"혜엄치고 있던 물고기들은 정말 아름다웠다. 보통 한 사람에게 깃든 물고기는 한 두 종류뿐이었다.~분홍색, 노란색, 하늘색 같은 선명한 색깔과 보는 이를 압도하는 수많은 물고기"

저리도 아름다운 물고기를 가진 사쿠라바는 정말 좋은 소녀였다. 이상한 능력이 있다는 다치바나도 편견없이 대했다.
반면에 다치바나는 자신에게 깃든 물고기는 도통 알 수가 없었다. 모든 이들을 물고기를 통해 알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의 것은 알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여러가지 우연이 겹쳐 인연이 만들어지듯 다치바나와 사쿠라바는 이런저런 일로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한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소녀 사쿠라바와 친해지는 데는 모두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다치바나의 능력도 한 몫했다.

다치바나는 학교에 서서히 닥치는 고래의
위험으로 부터 친구들을 구하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알아주는 친구들과의 사랑과 우정도 더 깊어진다.
때로는 위기가 기회가 되기도 하는 법이다.
순수한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이 맑은 물 속에서 혜엄치는 즐거운 물고기들과 너무 잘 어울리는 소설이었다.

다치바나의 물고기가 날치이면 어떤가? 사쿠라바는 이미 다치바나에게 마음을 열었고 날치는 볼 수 없는 것을.
두 사람이 예쁘게 사랑하면 좋겠다.



@jamobook
🔅< 자음과 모음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수조세계 #후미즈키아오이
#자음과모음 #일본소설 #청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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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너에게 갈게 마디북 청소년 문학 2
이수연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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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오늘은 내가 너에게 갈게 by이수연


🌱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아파도 아프지 않은 척하는 게 진짜 어른의 자격일까?
그렇다면 나는… 어쩌면 평생 어른이 될 수 없을지도 몰라.” 🌱


~'끝내' 라는 짧은 단어에 결코 잊을 수 없는 열여섯의 시간이 있었다.
시이는 열여섯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었다. 엄마를 잃는다는 건 누구에게 받아 들이기 힘들지만, 엄마가 다른 아이를 구하려다 떠났다는 사실에서 시이는 마치 버림 받은 기분이 들었다.

그날부터 시이의 세상은 달라졌다.
세상을 보는 눈도,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도.
아빠와 단 둘이 사는 삶은 여전히 어설프지만 시이도 고등학생이 되는 날이 왔다.
그런데 고등학교에서 한 여자를 만난다. 엄마의 장례식에서도 보았던 그 여자는 엄마가 구하려 했던 아이의 엄마였다.

고은지, 왜 그 여자가 여기 있는걸까?
25살이라는 나이에 그것도 고등학생으로 입학해서 시이와 같은 위치에 서 있다.
엄마를 잃은 시이와 자식을 잃은 은지, 동병상련이라 부를 수도 있지만 시이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외면하고 싶은 원망의 마음만 가득했다.

"처음에는 나도 놀랐어. 널 다시 만날지 몰랐거든"
"그럼 쭉 모르는 체하지 그랬어요"
"그래도 지나칠 수 없는 마음이란 게 있어. 아마 네 엄마도......"

엄마가 가장 사랑한 건 시이여야 했는 데, 그때 왜 엄마는 시이는 생각지도 않고 그 아이를 구하러 뛰어 들었는 지, 시이는 그런 엄마도 밉고 은지도 밉다.
그래도 사람의 마음은 이상하다.
은지와 시이는 함께 있게 된 시간만큼 서서히 조금씩 마음을 연다. 은지는 스물다섯과 열일곱이라는 은지와 시이의 나이 차이를 '가능성' 이라고도 불러 주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삶의 무게가 있다.
시이와 은지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았지만 그 인생의 무게에 대해 경중을 따지기는 어렵다.
그저 운명이 그렇게 다가와 그들을 서로 끝으로 내 몬 것이다. 그런 운명으로 만날 것이 아니라 조금은 다정한 만남으로 만났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래도 아픈 시간을 보내며 시이도 은지도 조금씩 성장한다.
성장이란? 삶이 우리에게 주는 수많은 것들을 받아 들일 수 있는 마음의 자세 같은 것이다. 원치 않았지만 나에게 왔다면 받아 들이고 다음을 이어가야 하는 것, 그런 것을 보고 어른들은 '철들었다' 라고 하나보다.
좋든 나쁘든 내 것이 되어버린 삶. 그 안에서 다음의 시간을 계획해야 한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은지는 윤월이의 엄마도, 선아동 트럭 사고의 피해자 엄마도 아니었다. 그저 은지, 내 친구 은지였다."

이제 시이도 조금은 알 것 같다.
은지가 말한 희망의 의미.



@mydear_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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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의 역사
반진욱 지음 / 깊은나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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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초코파이의 역사 by반진욱


🌱 초코파이 50년의 비밀을 파헤친 유일무이한 기록, 대한민국을 ‘정(情)’으로 묶은 국민 과자의 위대한 역사! 🌱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들 중에는 브랜드 이름 자체가 고유명사가 된 것들이 있다.
호치키스, 포스트잇, 레고, 미원 등등
그리고 그 중에는 국민과자 초코파이도 있다.

지금이야 초코발린 빵 과자들이 많지만 예전에는 초코파이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진짜 없었는 지? 내가 기억조차 못하는 지? 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초코파이 뿐이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그래서 초코파이는 울던 아이도 그치게 할 만큼 강력한 힘을 가졌었다.

내가 어릴 때부터 먹었으니 분명히 추억의 간식이어야 하는 데, 초코파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심지어 해외에서 까지 인기를 끌 정도이니 우리의 국민과자가 이제는 세계인의 간식이 되고 있다.
그 비결이 뭘까?

'초코파이의 역사' 라? 과자 하나가 고유명사가 되어서 역사를 탐구하는 책이 나온 것 부터가 정말 대단하다.
1973년 당시 동양제과에서 초코파이를 출시했고, 시작부터 초코파이는 과자시장을 휩쓸었다.

"초코파이는 첫 해 판매량만 약 2000 만개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 기록은 당시 제과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 이렇다 할 간판상품이 없던 회사가 초코파이 출시 4년만에 공장 생산라인을 두 배로 증설했습니다"

동양제과의 대 성공이었다.
그녀나 히트상품이 나오면 늘 그렇듯 후발주자가 나오기 마련이라 롯데에서도 초코파이가 나오고 여기저기서 모방상품이 나왔다.
상표권 논쟁과 브랜드 정체성 등의 문제도 생겼지만 동양제과의 초코파이는 계속 압도적으로 사랑받았다.

초코파이는 꾸준히 외길을 갔고 해외시장까지 진출하여 현지 입맛과 문화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왔다.
북한 개성공단에서 초코파이가 인기고 러시아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초코파이 원조국가의 국민으로써 괜히 뿌듯해지기도 한다.
이것만 보아도 초코파이는 그저 과자 브랜드를 넘어 한국인의 친구가 된 것이다.

책을 보면서도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앞으로도 초코파이가 국민과자로 꾸준히 우리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갑자기 초코파이 먹고싶다.


@bookocean.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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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의역사 #반진욱 #깊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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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 이일하 교수의 아주 특별한 식물학 에세이 지식벽돌
이일하 지음 / 초봄책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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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식물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by이일하


🌱 식물은 인간의 배경이 아니라 지구 행성의 주인이다!
식물학적 지식을 씨줄로, 인문학적 통찰을 날줄로 삼아 지구의 시간을 인간보다 훨씬 오래 살아온 식물에 관한
특별한 에세이 🌱

~인류는 스스로를 이 지구의 가장 위대한 생명체라고 자부해 왔다.
가장 수준 높은 두뇌활동을 하며 다른 인간과 연합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능력은 분명 높이 살만하다.
그러나 인간이 가장 위대하다거나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은 바꿀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일하 식물학 교수님이 쓰신 이 책을 보면 생각의 전환이 크게 일어날 것이다.
식물은 지구 생태계 전체 생물량의 80프로를 차지한다. 그러니 지구의 진짜 주인은 식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물은 본질적으로 단순한 형태의 반복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움직임의 유무에 따라 동물과 구분이 된다.

식물은 동물처럼 움직이지 않고 대신 '생장' 을 통해 환경에 반응한다.
식물은 단순하지만 아주 복잡하다. 기관이나 세포의 구조만 보면 단순하지만 그 속에는 다양한 환경을 견뎌내기 위한 수많은 전략이 유전자 속에 새겨져 있다.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의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여 생존에 적합한 모드로 변신하기까지 한다. 보면 볼수록 식물의 세상은 너무 신기하다.

"식물은 단지 ‘움직이지 않는 생명체’가 아니라 자신의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반응하고 움직이는 존재입니다. 다만 우리가 그 움직임을 느끼기에는, 식물의 시간이 너무나 천천히 흐를 뿐이지요."

그들의 시간이 인간의 시간과 달리 느리게 흘러가기에 우리는 늘 망각한다. 식물은 그저 그대로 머물러 있기만 하는 나약한 존재라고.
그러나 식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먹이사슬의 시작으로써 지구상 모든 생명체를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어머니같은 존재이다.

식물을 사랑하고 연구하는 학자들이 왜 그렇게 식물의 매력에 빠져 있는 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식물은 인간의 눈높이에서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신비롭고 놀라운 존재다.
이 책을 읽고나니 무심코 지나쳤던 길가의 풀 한 포기들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세상 모든 생명체는 소중하다. 생명의 소중함에는 경중이 없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존재의 의미가 분명히 있다.


@paperback_chobom
🔅< 초봄책방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식물의시간은천천히흐른다 #이일하
#초봄책방 #식물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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