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 이일하 교수의 아주 특별한 식물학 에세이 지식벽돌
이일하 지음 / 초봄책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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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식물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by이일하


🌱 식물은 인간의 배경이 아니라 지구 행성의 주인이다!
식물학적 지식을 씨줄로, 인문학적 통찰을 날줄로 삼아 지구의 시간을 인간보다 훨씬 오래 살아온 식물에 관한
특별한 에세이 🌱

~인류는 스스로를 이 지구의 가장 위대한 생명체라고 자부해 왔다.
가장 수준 높은 두뇌활동을 하며 다른 인간과 연합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능력은 분명 높이 살만하다.
그러나 인간이 가장 위대하다거나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은 바꿀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일하 식물학 교수님이 쓰신 이 책을 보면 생각의 전환이 크게 일어날 것이다.
식물은 지구 생태계 전체 생물량의 80프로를 차지한다. 그러니 지구의 진짜 주인은 식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물은 본질적으로 단순한 형태의 반복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움직임의 유무에 따라 동물과 구분이 된다.

식물은 동물처럼 움직이지 않고 대신 '생장' 을 통해 환경에 반응한다.
식물은 단순하지만 아주 복잡하다. 기관이나 세포의 구조만 보면 단순하지만 그 속에는 다양한 환경을 견뎌내기 위한 수많은 전략이 유전자 속에 새겨져 있다.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의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여 생존에 적합한 모드로 변신하기까지 한다. 보면 볼수록 식물의 세상은 너무 신기하다.

"식물은 단지 ‘움직이지 않는 생명체’가 아니라 자신의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반응하고 움직이는 존재입니다. 다만 우리가 그 움직임을 느끼기에는, 식물의 시간이 너무나 천천히 흐를 뿐이지요."

그들의 시간이 인간의 시간과 달리 느리게 흘러가기에 우리는 늘 망각한다. 식물은 그저 그대로 머물러 있기만 하는 나약한 존재라고.
그러나 식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먹이사슬의 시작으로써 지구상 모든 생명체를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어머니같은 존재이다.

식물을 사랑하고 연구하는 학자들이 왜 그렇게 식물의 매력에 빠져 있는 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식물은 인간의 눈높이에서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신비롭고 놀라운 존재다.
이 책을 읽고나니 무심코 지나쳤던 길가의 풀 한 포기들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세상 모든 생명체는 소중하다. 생명의 소중함에는 경중이 없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존재의 의미가 분명히 있다.


@paperback_chobom
🔅< 초봄책방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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