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원현정님은 라이프코치이자 죽음교육지도사 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죽음교육이라는 것이 굉장히 낯설지만 최근에 죽음학 이라는 말을 알게 되었고 이 책이 죽음학 에세이라고 해서 관심이 갔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태어난 순간부터 시한부 인생이지만 모두들 평생을 살 것 처럼 살아 간다. 그러다 주변에서 누군가의 죽음을 보거나 본인이 아프게 되면 그때서야 죽음이라는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죽음만큼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다가온다. 다만 누가 먼저 갈지 모르는 것 뿐이다. 이제는 모두가 죽을 때까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우아하게 죽는 것,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의 인식변화를 꿈꾼다. 잘 사는 만큼 잘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죽음을 당하지 않고 받아들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사는 동안 원없이 살아야 하지 않을까? 사는 동안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원없이 사랑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자. 그런 의미에서 죽음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고 싶은 말도 미리 하고 유언장도 써보면 자신을 일찌기 되돌아 볼 수도 있다. 버킷리스트를 만들지 말고 그때그때 하고 사는 거다. 인간관계든 하는 일이든 후회없이 살자. 사람은 언제나 갑자기 죽을 수도 있다. 책을 읽으며 죽음을 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배운 느낌이다. 물론. 실제로 다시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면 담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앞으로 어떤 시선으로 죽음을 보며 살아갈 지는 생각해 보게 되었다. 어릴 적 무서워 하던 공포물의 저승사자. 묘지 그런 개념이 아니라 좋았던 세상 잘 살다 간다는 느낌을 가지고 싶다.
너무 예쁜 책이다. 책 한권이 사람을 한 순간 소녀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보고 알았다. 누구나 어린 시절, 자신이 동화속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란다. 그 동화가 좀더 지나면 유명한 애니메이션이 되고 만찢남, 만찟녀를 꿈꾸며 대사까지 줄줄 욀 수 있는 단계까지 간다. 나는 유달리 동화와 에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소녀였다. 이 책에는 모두 12편의 에니메이션이 나온다. 모두 이름만 들어도 생생한 것들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일본애니가 가장 많고 겨울왕국도 있다. 월트 디즈니의 공주시리즈 보다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철학이 깃든 작품들이 더 많은 것이 좋았다. 이웃집 토토로와 벼랑위의 포뇨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에니메이션이다. 몇번을 봤는지도 모를만큼 많이 봤다. 볼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어른이 되어서도 감동이었다. 화면도 주인공들도 대사도 너무 아름답다. 특히. 이 두 에니메이션에는 착한 사람들만 나온다. 등장인물들의 눈빛은 어찌나 고운지. 토토로에서 "어린 시절에는 나도 보였는데" 가슴 찡하다. 포뇨에서는 "포뇨, 소스케가 좋아. 인간이 될꺼야 " 지금이라도 눈물 날 것 같은 대사들이다. 도라에몽은 어른이 된 나에게도 늘 꿈과 희망을 주었었다. "고민하는 시간에 하나라도 더 해봐" 도라에몽과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자기 미래는 자기가 정하는 거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이름을 빼앗기면 돌아가는 길을 잊게 돼"슬램덩크에서 "나는 1학년 강백호다. 똑똑히 기억해 둬" 모두 에니메이션을 보던 느낌과 주인공들의 분위기와 대사가 생생하게 떠오른다. 다시 설렌다. 에니메이션이 아이들만 보는 만화영화가 아니라 어떠한 영화나 책 보다도 더 철학적이고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는 걸 이제는 안다. 그래서 다시 봐도 좋고 이렇게 명대사들을 읽어 봐도 좋다. 오늘 밤에는 에니메이션 주인공이 되는 꿈을 꿀 것 같다.
이 책은 세종서적에서 발간한 성장의 모멘텀시리즈 2번째로 성장을 이끄는 팀장들이 주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실린 11개의 최고의 내용들이 모여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쓴 글들로 하나하나 모두 뛰어나다. 단순한 팀장이 아니라 진정한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조직생활에서 리더는 존재해야 하고 훌륭한 리더가 그 조직을 최고의 실적으로 이끌 수 있다. 리더가 된 다는 건 힘든 일이다. 혼자 업무를 수행하며 실적을 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팀장은 팀원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업무가 잘 진행되도록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 인재들을 잘 찾아 팀을 구성하고 팀원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한다. 업무를 추진할때 리더로써 큰 그림을 그린 후, 팀원들에게 자신감을 보여주고 윗선의 지지를 얻어야 팀을 이끌기 좋다. 팀장부터 상사의 동의와 지지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팀장으로써 성실하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자신이 나서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성격일 경우, 부하직원의 일을 떠 맡는다던가 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일이다. 팀장은 일과 시간을 잘 분배하고 그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리더의 일은 그것이다.팀원들에게 건설적인 피드백으로 동기부여를 하고 공감하는 감성지능도 필요하다. 좋은 리더가 되기위해 시행착오를 겪는 일은 다반사다. 늘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므로 모든 상황에 다 능숙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다양한 롤모델에게서 방식을 배우려고 노력하며 경험치를 쌓아야 한다. 일과 관련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것도 팀장에게 중요한 능력이다. 여기에는 업무적인것. 개인적인 것, 전략적인 것이 다 포함된다. 좋은 팀장은 넓게 보고 제너럴리스트이자 통합자. 전략가. 건축가. 의제설정자가 되는 것이다. 누구나 다 처음에는 신입이고 일을 배우는 위치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팀장의 위치에 올라 리더로써 역할을 해야한다. 리더가 되고 싶거나 리더가 될 사람, 또는 리더이긴 하지만 자신이 없다면 최고의 글들만 모아놓은 이 책을 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tv프로그램으로 제작된 "클래식은 왜 그래" 를 모아 출판된 책이다. 방송 당시에도 영화에 나온 클래식을 모아 재밌게 보고 일상 속에서 클래식을 접할 수 있었는데 책으로 나오니 보기가 더 좋아졌다. 모두 12편의 영화와 13곡의 클래식,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영화들이라 거기에 나오는 장면과 음악들이 눈과 귀에 선할 정도다. 친절한 금자씨, 설국열차. 기생충. 번지점프를 하다. 암살 같은 한국영화와 보헤미안 랩소디. 빌리엘리어트. 아마데우스. 인생은 아름다워 등 외국영화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영화를 소개하는 부분과 클래식 작곡가와 음악에 대한 설명이 있는 부분이다. 영화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고 어느 장면에서 어떤 음악의 어느 부분이 나왔는지 잘 알려준다. 더불어 작곡가의 일생과 에피소드까지 실려있다 그리고 QR코드가 있어, 음악을 실제로 들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다. 한마디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다. 들으면 바로 영화제목은 생각나지만 사실 클래식 작곡가가 누구인지? 정확한 클래식 곡명이 뭔지는 잘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영화명보다 본래 클래식 곡명이 먼저 떠오른 건 "백조의 호수 " 정도였고, 다른 것들은 어디서 들어 봤는데? 작곡가가 누구일 것 같은데? 정도였다. 쇼팽의 곡들은 좀 익숙했는데 QR코드에 쇼팽콩쿨에서 상을 받으며 스타가 된 조성진의 연주실황이 연결되어 있어 잘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클래식이 시대를 넘어 대중문화인 영화속에서 살아 숨쉬고 그 영화를 더 빛나게 해주는 것은 참 멋진 일이다. 예술은 결국 서로 다 통하니 말이다. 음악없는 영화는 감흥이 떨어진다. 영화와 잘 어울리는 클래식은 영화의 감동을 더 진하게 해주고 음악과 장면이 한 몸처럼 떠오르는 과정이 신비롭다.
한결같이 선하고 바른 사람을 빛의 그릇 이라 하고, 한결같이 사악하고 어두운 인간을 어둠의 그릇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선과 악의 싸움이다. 무당집에 선희와 막례 자매가 있었다. 막레의 딸 숙자는 자꾸만 유산을 하여 무당 선희에게서 받아 온 할머니의 숟가락을 대문에 붙힌다. 곧 낳을 아이를 위해. 수많은 귀신들이 방해했지만 서희는 그렇게 무사히 태어났다. 빛으로 태어난 아이. 서희였다. 그러나 세상에는 악귀를 품고 태어난 악인들이 있다. 악귀라 섬뜩한 짓을 저지르고도 잘못을 모른다. 그 악귀 하나가 서희를 눈 여겨보았다. 약조를 깨고 문에 붙어있는 숟가락도 떼어내자 악귀의 몸에 온갖 귀신들이 붙어 더 강해졌다. 한순간 서희는 엄마도 할머니도 잃었다. 그리고 여울이가 되었다. 이제 여울이와 악귀의 싸움이 시작된다.여전히 세상에는 사람의 얼굴을 한 악귀들이 날뛰고 있고, 그들은 인간의 법으로 쉽게 용서받고 더 많은 악행을 저지른다. 더이상 세상은 인간의 법만으로는 통제가 안 되며 선한 이들이 악귀들에 의해 점점 더 희생당한다. 서희는 아니 여울이는 더이상 작은 아이가 아니다. 악귀를 심판하고 처단해야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상상도 못할 나쁜 인간들을 악귀로 표현한 소설이다. 그말에 공감이 갔다.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악귀들을 심판해줄 누군가를 기다린다. 소설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이제 이 이야기는 선과 악의 본격적인 싸움으로 진행될 것이다. 다음편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