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히토리 1% 부자의 대화법 - 부자는 어떻게 말하는가
사이토 히토리 지음, 김은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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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특히 상대방과의 대화를 잘 하는 건 사회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이 책의 저자인 사이토 히토리는 일본사업가로 1993년 부터 12년간 고액납세자였다고 한다.
상위 1프로의 사업가라면 누구보다 많은 사람을 만났을 것이고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해 왔어야 할 것이다. 그런 그에게서 우리는 매력적인 대화를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대화란 본시 듣고 말하기 이다.
잘 들어야 상대방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잘 말할 수 있다.
뻔한 이야기지만 잘 들으려면 기본적으로 말하는 사람에게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한다. 저자는 그것을 '사랑' 이라고 말한다. 대화하는데 뭐 사랑까지? 싶겠지만 상대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살다보면 정말 싫은 사람도 있다. 도저히 이해는 안되도 '그럴수도 있지.' 하고 존중은 해줄 수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상대가 날 좋아하는지, 나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지 아닌지를 알 수있다. 이야기를 들을 때, 리액션도 필요하고 좀 틀린 말을 해도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침묵은 금이 아니다. 오히려 사업하는 사람에게는 독이다.

진짜 부자들을 보면 타인은 물론 자신에게도 자애로운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하면 말도 부드럽게 나가지 않는다.
대통령이든 어린이든 똑같이 좋은 태도로 대화할 수 있어야 하고 늘 밝은 목소리로 상대를 배려하며 말해야 한다. 밝은 말은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데 , 말하는 사람 자체가 밝은 힘을 가진 사람이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없다.
굳이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더라도 항상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주는 선함은 전해진다. 또한, 진짜 강한 사람은 자신의 실패담이나 부족함도 자연스럽게 드러내면서 더 호감을 주기도 한다.

작가가 책 전체를 걸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사랑" 이다. 인문학이나 철학서도 아니고 경제 자기계발서에서 이렇게 사랑을 강조하는 책은 솔직히 처음이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결국 세상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람이 마음의 문을 열어야 어떤 일이든 잘 풀리는 것이라고 본다면 대화법 책에서 "사랑" 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 최고의 대화법은 사랑을 가지고 듣고, 사랑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 진리는 멀리 있지 않다. 이미 우리는 그것을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 것 뿐이다. 모든 대화에 진심을 다 하자. 최고의 대화법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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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소리에 신경 쓰지 마라, 여기 과학이 있다 - 인류 앞에 놓인 피할 수 없는 도전에 대한 과학적 해답
루크 오닐 지음, 양병찬 옮김 / 초사흘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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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직면한 커다란 문제들의 이면에 숨어있는 과학이야기이다. 대중들은 알아야 당하지 않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15개의 장으로 나뉘어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잘 모르는 것들을 알려준다.

그것이 1장 자유의지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 지금 이 책을 읽는 것이 내가 선택한 자유 의지라고 생각하는가? 신경과학자들은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는데 자유의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모든 결정은 외부사건과 내부세계의 조합에 의해 일어난다. 우연의 일치는 확률이며 언젠가 있었던 일이 선택에 영향을 준다.

이 책에서는 자유의지 만큼이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실제가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백신접종, 신약개발, 비만, 우울증, 약물중독, 마약 같은 의학분야와 범죄, 성고정관념, 인종차별, 직업, 빈부격차, 기후위기, 존엄한 죽음, 미래 같은 사회분야를 예로 들어 과학적으로 분석해준다.

나도 여기서 의학과 사회문제로 나누어 이야기 해보고 싶다.
일반인들 대부분은 정확한 과학적 지식없이 어떤 것에 편견을 가지거나 두려움을 가진다. 백신이나 우울증. 약물중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치료를 회피하지만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백신도 맞는 것이 좋다. 지금도 수많은 신약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고 잘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의약뿐만 아니라 범인이나 성별. 인종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더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는 경우가 많다. 세상에 원래 그런 사람이란 없다. 그런데도 못 배워서, 여자라서, 흑인이라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가난한 환경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할 경우 범죄에 빠질 확률이 높고, 성별이나 인종에 대한 편견이 높은 사회일수록 그 사회가 가진 인식대로 성장할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 이런 편견은 과학적 근거없는 사회적 개념이다.
이것은 직업선택이나 빈부, 안락사를 보는 시각에서도 나타나며 심지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식 등 모든 상황에서도 나타난다.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과 의문점을 과학적으로 풀어서 설명해준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과학책은 아니다.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책의 반이상을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1장의 자유의지에서도 밝혔듯이 우리의 생각이 100프로 순수한 나의 자유의지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내가 속한 사회의 환경, 교육. 종교, 가치관등에 영항을 받으며 생각하고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류에게 닥친 문제들을 그나마 객관적으로 보고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이 과학적 사고를 가지는 것이다.
주관적이고 한쪽으로 편향된 사고가 아니라 최대한 연구하고 조사하여 가장 현명하고 옳은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이 책은 우리의 사고에 기준을 제시해 준다. 우선 책에서 제시해 준 방식대로 사회를 다시 살펴보자. 조금은 다르게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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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 예술 과학 철학, 그리고 인간
케네스 클라크 지음, 이연식 옮김 / 소요서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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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tv시리즈로 방영된 프로그램 대본을 다시 엮어서 만든 것으로 예술, 과학. 철학 그리고 인간이라는 부제를 가졌다. 요즘에는 인간이 지구의 환경을 해한다는 주제의 책과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인간으로써의 자부심과 위대함을 오랜만에 느낀 것 같다.

문명은 인간이 만든 모든 문화적인 것을 포함한다. 예술, 과학, 철학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문자. 의식주. 종교 등등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것들이다.

책에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문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광범위한 범위를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풀어 놓는다. 수많은 작가. 화가. 건축가. 음악가들이 이룩한 일들이 분리되지 않고 서로 다른 문화와 어울리며 같이 조화되고 상승해 온 것도 볼 수 있다.

저자가 밝히듯 건축. 조각. 회화. 철학.시 그리고 음악과 과학, 공업기술의 각 분야에서 성취된 천재적인 위업들이 넘치도록 담겨있다. 한사람 한사람의 위대함을 써도 모자랄 인물들이 이 책 한권에서 이렇게 많이 실려도 되나 싶을 만큼 이 책은 전체 문명의 역사서다.
미켈란젤로. 세익스피어. 모차르트 등도 한 구절 스치고 지나갈 만큼 모든 문명 장르의 위인들이 거론되고 예술 사조와 사상들이 나올 정도다.

원초적인 두려움과 전쟁의 시대를 지나 신과 종교. 교회의 시대를 거쳐 르네상스시대 부터 자본과 민주주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수많은 작품들과 사상을 예술과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담아 왔다.

책을 읽으며 처음에는 지식의 향연이 느껴져 쓰고 줄 긋고 요약하며 신나게 보았지만 더이상 그럴 수가 없었다. 이 책자체가 문명의 요약이라 할 만큼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고 핵심적이지 않은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 초라한 인간으로써 인간 문명의 위대함을 경탄하면서 읽어야 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역시 서유럽문화 중심이라 동양과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유럽 문화만으로도 이렇게 광범위한데 그 이상을 담기를 바라는 것이 욕심일 수는 있으니 그 마음은 양보하기로 했다.

책을 읽는 내내 다양하게 실려있는 예술 작품들의 사진들로 눈이 즐거웠다.
문명이라는 것은 결국 인간에게 어떠한 식으로든 즐거움과 편리함. 행복감을 주기에 살아 남아 계속 전수되고 발전된다. 지금 이 책을 보며 새로운 지식을 얻고 눈이 즐거워하듯 이 책도 현시대의 문명으로 남아 전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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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올림푸스 그래비티 픽션 Gravity Fiction, GF 시리즈 21
오윤희 지음 / 그래비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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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상상력이 경이로운 작품이다.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캐릭터를 sf소설의 주인공들로 변신했다. 신화에서 성격은 그대로되 그들이 사는 세상은 다르다. 제우스는 여전히 여자를 좋아하고 디오니소스는 술을 마신다.

AI가 모든 뇌파를 읽고 관리해주는 세상. 늙지도 아프지도 않는 신들의 세상이 바로 올림푸스다. 이카루스는 생각만 해도 이상형 로봇 메티스가 뇌파를 읽고 원하는 맛의 알약 식사를 가져다 주고 매일 건강관리를 해주며 애완견까지 보살펴준다.

이카루스는 효율성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일도 생각도 하지 않고 살아간다. 그런데 최근들어 이카루스는 무언지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1등급의 신들은 일을 안 할 특권을 누리는데 가끔 권태라는 병을 앓는다고 한다. 이카루스의 주치의는 화성에서 최초로 이카루스에게 우울증 진단을 내리고 마리너 계곡에서 입원치료를 보낸다.

그곳에는 영영 사라진 줄 알았던 인간들이 옛날과 같은 방식으로 살고 있고 이카루스는 처음으로 AI의 방식이 아닌 인간처럼 살게된다. 쌍둥이, 종이책, 진짜 개. 채소. 스스로 생각하고 글을 알아야 하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모든게 낯설고 바보취급을 하지만 더이상 우울증의 감정은 들지 않는다.
이카루스는 인간들처럼 먹고, 일하고, 생각하고, 사랑한다.

처음에는는 이카루스가 사는 올림푸스가 천국처럼 보였다. 아프지도 늙지도 않고 일할 필요 없이 내 생각을 다 읽어 모든걸 해결해 주는 세상은 현대인들이 꿈꾸는 세상 같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지금도 그나마 많은 특권을 누리는 사람들이 권태에 빠져 마약. 도박중독을 하며 살고 있다는게 떠올랐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희노애락을 꿈꾸고 희망과 절망을 오가며 살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존재인 것 같다.
이 책을 보며 우리가 사는 세상과 꿈꾸는 세상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다. 지금 삶이 달라지길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보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자신의 삶이 조금은 다르게 보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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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맨션 - 수천조의 우주 시장을 선점한 천재 너드들의 저택
애슐리 반스 지음, 조용빈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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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소설처럼 보이는 표지를 넘기면 나사 에임스연구소 사진과 플래닛랩스. 로켓랩. 아스트라의 건물과 직원들 사진까지 생생한 모습으로 이 이야기가 현재 진행중인 실화임을 보여준다.

이 책은 레인보우 맨션이라는 숙소를 중심으로 실리콘밸리의 항공우주산업과 그 일에 열정을 바치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가장 잘 알려진 스페이스 x부터 플래닛랩스, 로켓랩, 아스트라,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등 현재 미국의 항공우주산업은 급성장중이고 엄청난 투자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야기는 스페이스 x 팀의 로켓발사 스토리부터 시작한다. 우주산업의 붐에 최근에는 플래닛 랩스도 동참했다.
워든의 에임스연구소는 구글과 협력하고 마셜과 보슈하우젠 같은 젊은 괴짜들을 불러 모았다. 그들은 낮에는 연구소에서 일하고 밤에는 친구들과 레인보우 맨션에서 위성에 대해 논의하며 플래닛랩스를 설립했다. 2013년 최초로 도브2대를 발사했고 대규모 투자가 들어온 뒤, 플래닛랩스의 위성은 점점 더 발전 중이다.

뉴질랜드 출신 피터 벡의 로켓랩은 여러가지 한계에도 불구하고 2009년 아테아 1을 발사시켰고 미국방부 산하 DARPA와 계약도 성사시켰다. 이제는 스페이스 X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로켓랩은 항공우주업계의 유니콘으로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그외에도 아스트라는 스텔스스페이스 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로켓발사에 끊임없이 성공과 실패를 거듭했다. 2014년에 설립된 파이어플라이, 2015년 리오랩스 등 우주산업은 이제 민간에서 주도하고 발전하고 있다. 엄청난 투자가 들어가고 구체적인 성과의 압박도 받고 있다.

최근들어 부쩍 항공우주산업 관련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확실히 새로운 항공우주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거대자본과 용광로 같은 다민족의 미국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도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소박한 바램을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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