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등급 노트
한정윤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도 2달 정도만 더 있으면 수능시험이다. 시험을 앞둔 고3 들은 마무리를 잘 하기 위해 애쓸거고 고2와 고1들은 곧 다음 학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오고 있다.
누구나 1등급을 받고 서울대 가고 싶지만 경제학적으로 한정된 재화는 결국 정해진 인원에게만 돌아간다. 1등급은 어찌됐든 수험생의 4프로만이 가져갈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서울대 21학번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내신성적이 저조하여 정시 파이터로 변신하면서 4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렸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수능을 앞둔 학생들을 4단계로 나누었다

Encounter
~지금 자신의 현 상황을 파악하여 수시와 정시? 인강, 학원, 과외? 그리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공부법과 문제집을 알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외 수험생을 위한 마인드 세팅과 학습루틴, 고3이 되기 전에 끝내야 할 것들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Withstand
~ 공부할 마음과 자세가 되었다면 이제 이 과정들을 이겨내야 한다. 국영수와 탐구과목의 기초를 잡아야 한다. 기출-N제-모의고사로 이어지는 학습단계를 잘 이어간다. 모의고사는 실전 상황에 대한 연습과 대비에 유용하다.

Climax
~D-100 일 부터 모든 과목을 벼락치기 해줘야 한다. 9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나면 약점을 체크하고 보완해야 한다. 수능 시간표에 생활패턴을 맞추고, 충분한 양의 문제풀이와 모의고사 실전연습을 한다.

Finale
~드디어 수능일, 준비물 잘 챙기고 평소 모의고사를 보며 연습했던 자신의 패턴과 마킹, 효율적인 문제풀이, 컨디션 등을 잘 체크한다.
책에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공부법과 시간관리, 멘탈관리 등 수험생에게 필요한 것들이 꽉꽉 차 있어서 고등학생이라면 매우 유용하다.
세상에는 1등급의 4프로보다 더 많은 96프로의 학생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모든 학생들이 저자처럼 공부하는 것도 힘들고 해도 성공하는 것도 힘들다.
그럼에도 학생이라면 평생에 다시 오지 않을 고등학교 시절에 할 수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해야 후회없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 선배의 조언이 담긴 이런 책도 정독하고 자신에게 적용도 해보면 큰 도움이 될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대한민국 수험생 모두를 응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 오래된 인생 수업
존 러벅 지음, 박일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에 있는 기차 그림이 무척이나 정겨운 책이다. 인생수업을 말함에 기차는 아주 적절한 상징인 것 같다.
설렘 가득 안고 기차에 오르지만 창밖은 아름다울 때도 있고 을씨년스러울 때도 있다. 심지어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터널도 지나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이 책은 19세기 영국의 인류학자이자 정치가, 작가였던 존 러벅이 그 시절 졸업식에서 연설한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시대도 공간도 다른 데, 그의 말들은 이질감없이 훌륭하게 와 닿는다.
책 서문에서 그는 다소 독단적으로 주장하는 것 같다는 우려를 보였지만 '큰 사람이 더 겸손하다' 고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그는 완전한 존재로 살기 위한 행복, 책, 친구, 시간, 여행, 가정, 학문과 교육을 이아기하고,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기 위한 야망, 부, 건강, 사랑, 인생의 고통, 노동과 휴식, 종교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삶이라는 것은 신이 주신 큰 선물이다. 에픽테토스가 "신은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도록 만들었다" 라고 한 것처럼 자신의 의지로 세상 모든 곳이 천국이 될 수도 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다스리며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된다. 인생은 길이가 아닌 깊이로 평가받으니 시간을 소중히 여겨라.
그때 책과 친구, 따뜻한 가정은 큰 도움이 된다. 여행을 통해 더 지혜로워질 수 있고 학문과 배움으로 진리에 가까워 질 수 있다.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하는 것이다. 야망을 기지고 도전한다면 위대한 실패가 초라한 성공보다 낫다. 그 순간 진정한 부도 따라온다. 일상의 작은 습관들이 모여 건강이 되고, 진정한 사랑을 나눌 때 누구나 고귀해진다.
살면서 겪는 대부분의 고통은 실체가 없고 모든 것은 생각이 만들어낸다. 정직하게 일하고 신 앞에 겸손하면 인간의 미래는 희망으로 가득할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삶의 갈림길에서 갈팡질팡한 순간을 겪게되고 그때 어딘가에서 나만의 멘토가 도와주길 바라게 된다. 이 책과 존 러벅의 말들은 멘토의 말처럼 위안과 힘을 준다.
그래서 오랜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회자되는 것 같다. 평소 자주 보는 힐링 에세이들 보다 좀더 깊이 있는 조언이 필요하다면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붉은 태양의 저주
김정금 지음 / 델피노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나친 산업화로 인한 지구의 위기와 환경오염, 인류의 멸종에 대한 두려움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심지어 미야자키 하야오는 벌써 1978년, 45년전에 '미래소년 코난' 이라는 에니메이션에서 경고까지 했었다. 그 배경이 2008년인걸 보면 생각보다 인류가 잘 살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 소설 역시 인간들의 두려움에 관한 소설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인간들이 저지른 수많은 일들로 인해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이 지구가 곧 위험해질 것이라는 것을. 살기위해 어딘가로 도망쳐야 할 날이 곧 닥칠 테지만 어디로 가야하나? 미국일까? 지구 밖일까?

이 책의 배경은 2056년.
인간들은 지구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며 무분별한 개발과 파괴로 생태계를 무너뜨렸고 심각한 기후위기가 일어났으며 좀비 바이러스까지 창궐했다.
서울 기온은 50도, ai 개발자인 '나' 는 머릿속에 ai칩을 심는 뇌수술 후 한달 만에 깨어났다. 그동안 좀비들로 인해 세상은 난리가 난 상태다. 생존자들은 모두 집에 은둔해 있고 정부는 사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느라 분주하다.

미국은 미군을 철수하며 한국정부 요인들을 미국으로 오게 해주겠다고 한다. 그들은 나라를 버리고 떠날까?
그리고 나, 박기범 박사도 아내가 있는 미국으로 가려한다. 그 위험한 여정에 노인. 아이와 아이엄마, 보안요원, 프로게이머까지 일행은 점점 늘어난다. 그런데 보안요원은 항공기 파일럿, 노인은 전 국방부장관 이었다.

위험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위험에 처하는 이들은 역시나 약자들이다. 나라도 일반인들도 모두 자기 살 궁리에 급급하다. 당연한 일이지만 씁쓸한 것도 사실이다.
이 지점에서 노인이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말한다.
"인간은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껴야 비로소 타인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볼 수 있는 법이거든"

이 소설의 결말은 열려있다.
사실, 결말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미래의 두려움을 충분히 알려주었다. 그래서 결말은 지금 우리가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붉은 태양의 저주를 받지 않기 위해, 당장 움직여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을 위한 수면 큐레이션 - 잠이 당신의 마음에 대해 알려주는 것들
서수연 지음 / 김영사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처럼 불면증 환자가 많았던 시대가 있었던가? 불면증 까지는 아니더라도 숙면을 못 취하는 인구까지 센다면 아마도 성인 인구의 상당 부분일 것이다.
육체노동의 시대에서 정신노동의 시대로 바뀌고 경쟁과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가장 큰 손상을 입은 것이 바로 '잠' 이다.

저자는 국내1호 수면 심리학자로 현대인의 수면패턴과 좋은 수면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운동과 식단은 열심히 챙기는 반면, 수면에는 무신경하다는 것은 의아할 정도다.
성실함과 부지런함을 미덕으로 여겨 온 우리나라에서는 잠을 잘 잔다는 것을 게으름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일찍 일어나고 적게 자는 사람이 일을 더 잘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건강만 해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잠도 배워야 잘 잘 수 있다.
수면은 시간낭비가 아니며 재충전의 시간이다. 잠이 부족하면 만성적 숙취상태에 있는 것과 같고 치매도 잘 오며 심하면 과로사로 죽을 수도 있다.
불면증을 일으키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낮 동안의 걱정과 스트레스가 밤이 되어도 두뇌활동에서 떠나지 않아 뇌는 휴식하지 못한다.

현대인의 습관 중, 수면에 가장 안 좋은 습관은 자기 전에 스마트폰, 유튜브 등을 보는 행위이다. 이것을 자기만의 시간이나 휴식으로 여기지만 그로 인해 수면시간이 미뤄지고 짧아지며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밤잠을 잘 자려면 졸음과 피곤함을 구분하여 낮에는 되도록 눕지 말고 잘려고 누웠다가도 잠이 안 오면 침대에서 나와야 한다. 그래야 잠의 가성비가 높아진다.
특히, 커피는 신경써서 마셔야 한다. 카페인은 사람마다 예민함이 다르지만 커피를 마셔도 잘 잔다고 하는 사람조차도 수면의 질은 낮아진다.

최근에는 수면이혼이라는 말도 생겼다. 서로의 수면 패턴이 다르니 떨어져서 자면 방해없이 더 잘 잘 수 있어서이다. 가족의 상황에 따라 적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럼에도 불면증에 시달린다고 해서 잠에 대해 노파심을 내거나 걱정하는 것은 더 좋지 않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기계도 작동하지 않고 열을 식히는 시간이 필요하고 수리해야 할 때도 있다. 자신의 존재가 기계보다 소중하다면 잠에 좀더 신경쓰자.
그리고 식단과 운동만큼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KY로 가는 길, 확 바뀝니다
최성호 지음 / 심야책방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입시는 어렵다.
과거에는 점수를 보고 일렬로 목록화 된 점수를 보고 찾으면 되었지만, 지금은 각종 전형만 해도 엄청나게 많다.
수시와 정시로 나뉘더니, 그 안에서 교과, 학종, 논술 등으로 나뉘고 내신, 수능, 생기부를 보는 비중도 다르고 학교별, 과목별 반영비율도 다 다르다. 그마저도 매년 달라진다.
왠만한 교사나 전문가도 찾아봐야 할 정도로 양과 변화가 따라가기 힘들며 계산법도 복잡하다.
그런데 그마저도 올해 중3, 내년 고1부터는 대대적인 변혁이 일어난다.

이 책은 대변혁이 있을 2028년 대입의 내용을 소개하고, 그에 맞춰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 지 초,중, 고 입시 로드맵과 과목별 공부전략을 알려주는 책이다.
2028 입시에서 가장 큰 핵심은 고교 학점제와 통합형 수능이다.
고교학점제로 인해 기존 9등급 내신은 5등급제로 바뀌고, 수능은 통합형이 되어 국어, 수학도 선택과목 없이 모두 시험보고 탐구과목의 경우, 공통과학, 공통사회를 모두 봐야한다.

이런 상황에서 초등때는 바른 공부습관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중등때는 자신에게 잘 맞는 공부법과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등때는 내신관리를 잘 하면서 수능을 준비하고 지망대학과 과에 맞게 설계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치동에서 입시를 지도하는 저자가 강조하는 대치동 공부력은 어찌보면 모두가 알고 간단하지만 실천은 어렵다.
공부를 좋아하고 열심히 할 자세가 되어있는 학생들은 눈빛과 집중력부터가 다르다. 모르는 것을 끈기있게 반복하고 생각하는 힘도 키워야 한다. 공부하는 힘도 근육이라 공부의 기초체력, 책임감, 현실감, 계획력, 실행력, 자기 객관화가 필요하다.
문학과 비문학, 한국문학과 한국고전을 골고루 꾸준히 정독하여 읽어두면 문해력에 큰 도움이 된다. 독서는 비단 국어 뿐만 아니라 수학이나 영어에도 필요한 능력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놀라울 정도로 높아서 아마 입시제도가 어떻게 바뀌고 얼마나 어려워지더라도 한국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다 해낼 것 같다. 대단할 따름이다.
교육정책을 만드는 이들은 더 좋은 교육여건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믿고싶다. 그 과정에서 노력이 수포가 되는 경우는 없는 지, 미래에 꼭 필요한 능력들인지 많은 고민과 생각이 들어가길 바란다.
모두를 응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