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생각하지 않는 연습 - 지는 멘탈에서 이기는 멘탈로
김미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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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참 올림픽 중이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세계 무대에 서 있는 선수들을 보면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멘탈을 책임진 15년차 스포츠심리상담사다.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와 프로게이머 페이커 까지 이 분의 상담을 받았다고 한다. 나도 멘탈이 강해질 수 있을까?

1장. 시작하는 마음
~운동선수들은 매순간이 승부이고 목적은 승리이다. 모든 일을 시작할 때, 명확한 목표는 가장 큰 동기이니 위너의 마음으로 시작하라.

2장.행동하는 마음
~운동선수들은 루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루틴대로 진행하면 흐트러지지 않고 지금 당장의 두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타인과의 비교가 늘 나쁜 것은 아니다. 건강한 비교는 자기 발전에 도움을 주고 힘이 된다.

3장.실패하는 마음
~포기를 선택하는 사람과 포기에게 선택당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는 본인이 끝까지 해서 도달하는 것이다. 실패나 슬럼프를 배움과 성취의 기회로 삼으면 된다. 챔피언은 얼마나 많이 이기느냐가 아니라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로 정의된다.

4장.도약하는 마음
~스트레스가 오면 끊임없이 생각의 굴레에 빠진다. 결과중심주의는 동기부여를 부르고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힘을 주지만 타인과 비교하며 쫒긴다. 작은 것에도 스스로 칭찬하고 과거의 나와 비교하며 과정중심사고로 바꾸어야 한다.

5장.다시 시작하는 마음
~제대로 쉴 수 있는 사람이 다시 시작할 힘이 있다.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성공 이후의 삶도 생각할 수 있어야 허무함을 피할 수 있다.

책에는 수많은 운동선수들의 사례가 나온다. 운동선수들은 원래부터 강한 줄 알았지만 그건 아니었다. 그들은 승부의 세계가 아니라 자기와의 싸움에서 우위에 선 사람들이었다.
해가 뜨기 직전이 가장 아름답다. 어둠의 시간 동안, 어둠을 무서워하고만 있지말고 해가 떠서 할 일들 준비하고 마음을 다잡자. 그것이 실패없이 늘 이기는 멘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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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정에 결혼했다 Endless 2
한지수 지음 / &(앤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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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한국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앤드리스 시리즈가 나왔다. "나는, 자정에 결혼했다" 는 소설가 한지수의 단편집으로 모두 7편이 실려있다.
그녀의 글들은 무척 단아하게 느껴진다. 깔끔하고 차분하게 정돈된 문체로 깊이있게 마음을 흔들어 댄다.

나는 7편의 단편 중 "배꼽의 기원" 에 가장 마음이 간다. 지금 내게는 감정이입이 무척이나 많이 되는 작품이다.
여성에게는 두개의 자아가 있다. 이성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머리속 자아와 생물학적 본성으로 살아가는 자궁속 자아.
두 자아는 서로를 걱정하고 감싸며 여성이라는 존재를 지속시켜 왔다.

어느 날부터 자궁이 아프기 시작했다. 머리는 자궁을 떠나보내는 것이 혼란스럽고, 자궁은 그 상황이 무서우면서 두렵다. 그녀의 몸속에서 한번도 생명을 잉태하지 못한 채 떠나야 하는 자신의 신세가 서글프다.
그녀는 어떻게든 자신의 자궁을 지키려 병원을 다니고 자궁의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한다. 뇌사상태에서 조차 월경을 멈추지 않는 자궁은 생명의 보고이지만 그녀는 자궁과의 이별을 막지 못한다.

그녀처럼 병을 가진 것이 아니라, 건강한 자궁으로 생명을 잉태하고 탄생의 순간을 겪어 본 이들이라도 언젠가 자궁의 수명이 다하는 경험은 하게 된다.
그것이 여성으로 태어난 숙명이다.

소설 속 그녀는 정지용의 "향수" 를 합창할 때 마다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 부분을 부르려면 눈물이 쌓인다.
나도 예전에 그 시를 보면 그랬었다. 왜인지 모르면서도 그냥 슬펐었다. 이제는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남편에게서 조차 여성성을 상실해버린 여인을 보는 기분이란 것을. 그녀도 한때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여인이었음에도.

이 소설은 보는 내내 자꾸만 눈물이 차올랐다. 그럼에도 몇번 더 읽었다. 소설속에서 조곤조곤 자신의 마지막을 말하는 자궁의 속삭임은 그 어떤 생명과 성에 관한 책보다도 신성했다.
그녀의 자궁은 또 다른 생명에게 배꼽을 남기고 가지 못함을 아쉬워한다.

이제 그녀의 자궁속 자아는 세상을 떠나고 머리속 자아만 남겠지.
하나의 자아를 먼저 떠나보낸 채, 남은 생을 더 살아가야 하는 그녀는 앞으로 무엇이 얼마나 달라진 삶을 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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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하는 인간, 요구하는 인간 - 자본주의 욕망을 이용하여 지구에서 함께 살아남기
김경은 지음 / 마인드빌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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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적 인간의 욕망은 끊임없이 요구하고, 소비하고자 한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무한히 소비재를 생산해내는 것이 자본주의적 산업 구조이며, 이 구조는 환경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이에 저자는 대한민국에 맞는 솔루션으로 소비자의 권리를 이용하여 기업을 움직이는 방식을 제시한다.

대한민국은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어느 곳보다 열심히 하는 나라이다. 품목도 다양하고 방식도 까다로운 편이다.
그렇게 힘들게 분리하는 데, 제대로 재활용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생활 폐기물 분리배출은 전적으로 가정에 일임되어 분리만 잘했지 재활용은 제대로 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이 새로 만드는 것보다 경제적 이익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재활용이 판타지라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은 독일은 '순환경제' 를 지향한다. 소비재 업체가 애초에 재활용을 고려한 제품을 만든다. 마트에서는 무포장으로 구매하고, 프로스타라는 기름과 습기에 강한 종이봉투를 쓰며, 세제나 화장품 용기는 재생원료 100프로를 사용한다. 이미 판매한 후에 소비자에게 분리배출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생산단계 부터 재생을 생각해서 만드는 것이다.

순환경제 시대의 부는 소유가 아닌 연결이다. 사회는 소비자에게 가치있는 소비, 친환경적 소비를 하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므로 환경을 생각하며 '순환적' 사고를 우위에 두는 기업만 살아 남아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 나라의 대표적 환경경영 기업 유한킴벌리는 매출액의 1프로를 환경보호 비용으로 쓰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이미지화하기도 했다.

기업은 물건의 생산부터 재사용이 가능한 것을 만들고, 소비자가 재사용이 수월하도록 하며, 환경에 좋은 방식으로 산업활동을 해야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는 만족스런 소비를 하고 생산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만드는 방식.
그러기 위해 소비자는 환경친화적 기업들을 찾아 물건을 잘 사고 잘 버려야 환경은 살아난다.

나의 선택적 소비가 환경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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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투자, 나는 50에 은퇴했다 - 평생 월 1,000만 원씩 받아내는 ‘배당주’ 입장권
쭈압(정영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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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는 국민평균 은퇴나이이다. 그 50세에 배당주를 받으며 은퇴할 수 있다는 제목은 매력적이다. 모든 이들의 꿈이기 때문이다.
50세는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노후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배당주 투자는 노년기에 더 끌리는 투자방식이다.

저자는 25년차 주식 투자자이며 유튜브 주식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가 은퇴한 개인 투자자에게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배당주를 추천했다.
주식관련 책과 정보는 아주 많지만 이 책의 장점은 주식투자에 대해 장밋빛만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배당주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주식 시장에 발을 디딜 때, 일반적으로 겪을 수 있는 경험을 먼저 이야기해주고 들어간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이다.

주식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서 고점매도를 잘 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부자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주식시장에는 수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공부하는 이유는 워렌 버핏의 말처럼 거래를 결정하기 전 최선을 얻기보다 최악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배당주 장기투자는 부의 추월차선은 아니다. 남은 투자생애 동안 깡통계좌가 되지않는 게 목적인 '부의 서행차선' 이다
배당투자에서는 배당이 생존물품이다.
배당이 나오면 여러가지 악재들도 즐기며 투자할 수 있고 꼭대기에 물려 있어도 구조대가 오든 안 오든 큰 상관없다. 가격 하락시 배당주 모으기에 활용하면서 배당을 받으며 기다리면 된다. 그래서 공매도로 인한 주가하락도 저가구매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투자가 어렵다면
고배당ETF를 찾아 투자하거나 우선주를 찾아 투자하면서 우회할 방법을 찾는 방법도 있다.

투자자의 성향과 조건, 환경이 모두 다르기에 일률적으로 추천하거나 말할 수는 없다. 이 책에서는 그저 많은 투자방식 중, 배당주 투자의 장단점을 추천했고 독자들은 자신의 성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통해 정보를 많이 얻었고 도움이 되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면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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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비걸 - 2025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선정 튼튼한 나무 53
김래연 지음, 두둥실 그림 / 씨드북(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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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진 이들은 아름답다. 그들이 청춘이면 그 자체로 빛이 난다.
예전에는 댄서들이나 비걸, 비보이들이 연예인들을 보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그들 자체만으로도 아티스트로 인정받는다. 전문가로써 그들의 몸짓은 멋지다.

13살 바다는 키가 작아 벤치 신세인 배구선수였지만 배구를 그만 둔 이후로 지금은 흰 긴수염고래를 보는게 낙이다.
우연히 비걸인 나혜라의 브레이킹 영상을 본 이후로 비걸의 세계에 점점 관심을 갖는다. 13살은 눈에 보이는 많은 것들이 꿈이 되어 경험해보고 싶은 나이이고 해보아야 한다. 그렇게 소녀의 꿈은 시작된다.
조금씩 브레이킹에 흥미를 느끼며 고래보다 브레이킹 공연영상을 보는 시간이 늘더니 '내일은 비걸' 동아리로 가서 연습을 시작한다. 춤이 아니라 노동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지만 바다의 마음은 브레이킹에 진심이다.

누구에게나 몸도 마음도 어설픈 처음 인 시기가 있다. 새로운 도전이 두렵고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되는 병아리 시절.
그 시기에 가지는 꿈은 어느 때 보다도 푸르다.

바다는 배구선수에서 비걸로 꿈을 바꿨다. 어쩌면 시간이 좀 더 흐른 뒤, 또 다른 꿈으로 바뀔 지도 모른다. 그것은 소녀의, 아니 청춘의 특권이다.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선택할 수 있는 특권. 그리고 어른들은 그들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어야 한다.
바다가 그 모든 특권을 다 누린 후, 가장 하고 싶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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