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서 켜지는 집중력 - 잃어버린 8가지 집중력 뇌과학으로 다시 찾기
가토 토시노리 지음, 이진원 옮김 / 영림카디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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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뇌에서 커지는 집중력 by가토 토시노리

~한동안 서점가에 '도둑맞은 집중력' 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유명했었다. 그걸 보면서 '다들 비슷하게 느끼는구나! ' 하는 생각을 했다.
편리한 생활에 익숙해서 잊고 있었지만, 많은 이들이 집중력이 급격히 쇠퇴하고 있음을 느꼈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저절로 그 책에 손이 갔을 것이다.
책을 안 봐도 챗GPT가 많은 것을 해결해주고, 짧게 편집된 영상으로 순간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대세인지라 이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세계적 현상이 되고 말았다.

이 시점에 신경내과 의사인 저자가 쓴 이 책이 다시한번 시선을 끈다. 그는 오랜시간 집중력에 대해 연구했고 뇌를 단련하면 나이와 상관없이 집중력이 향상된다는 확신을 얻었다.
즉, '집중력은 정신력이 아니라 뇌가 만드는 힘' 이라는 것으로, 본인이 집중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해서 실제로 그런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뇌는 8개의 뇌 번지로 나뉘며, 각각 다른 집중력을 만들어 낸다.
1.생각하는 집중력
2.전달하는 집중력
3.이해하려는 집중력
4.마음의 집중력
5.몸을 움직이는 집중력
6.보는 집중력
7.기억하는 집중력
8.귀로 듣는 집중력
그러고보니 때에 따라 다르게 작동하는 듯 하다. 또, 사람마다 발달정도도 다르다.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는 뇌성장의 불균형때문이고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이유는 뇌 번지 사이의 연결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한 영역을 그대로 두면 더욱 나빠질 수 있으므로 뇌의 특성을 이해하고 뇌가 활성화하기 쉬운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책에는 각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법도 볼 수 있다. 사람마다 가장 잘 맞는 훈련법은 다르겠지만, 예를 들어 정리 잘하는 사람은 사고계 뇌번지가 변화하여 공부도 잘하게 된다.
일상에서 뇌가 자연스럽게 집중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좋은 데, 같은 일을 계속하면 집중력이 떨어지니 뇌번지를 한번씩 바꾸는 것이 좋고 명확한 목표와 확실한 마감시간이 있는 것이 집중력을 높이는 데 좋다. 불가능한 일을 미루고 가능한 일부터 하면 성취감이라는 동기도 얻을 수 있다.
그외에도 수면시간, 운동, 자세, 호흡, 음식 등에도 영향을 받는다.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과거에는 그저 정신력이나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고무적인 성과이다.
또한, 집중력이 하나가 아니라 분야별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하면 각자 필요한 분야에 적용하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의 경우도 집중력이 강한 분야가 있고 유달리 약한 분야도 있다. 집중력이 더 나빠지기 전에 책에 나온 대로 따라하며 좀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해봐야 겠다.

@younglim_cardinal
#뇌에서커지는집중력 #가토토시노리
#영림카디널 #집중력 #뇌과학
#서평단 #도서협찬
< 영림카디널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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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표정 - 심리상담사의 나답게 말하기, 삶을 바꾸는 대화 마인드셋
임려원 지음 / 크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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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목소리의 표정 by임려원

~사람에게는 얼굴만이 아니라 몸짓, 목소리, 말투에도 자기만의 표정이 있다. 그래서 전화통화만 해도 우리는 그 사람의 감정을 느낀다.
이 책은 요즘 많이 강조하는 대화법이나 스피치 훈련서는 아니다. 우리의 말 안에 깊이 숨어있는 인간심리를 이해하여 치유하고 올바른 표현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책이다.

심리이론을 바탕으로 보면 말에는 '나' 라는 존재가 담겨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음의 높낮이 , 감탄사 등을 활용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와 원하는 바를 드러내고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관계욕구가 강하면 거절의 말을 잘 하지 못하고, 주변이나 자신의 기대에 지나치게 부응하려고 하면 자신의 욕구와는 다른 자아 동질적 혹은 자아 이질적인 말을 하기도 한다. 그로인해 자신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면 자해라는 안 좋은 방식으로 내면의 비명을 지른다.
무례하게 말하는 사람도 실은 공격적인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다.
이외에도 강요나 동의의 말, 욕설, 말 더듬기, 말장난 등에서도 심리적 감정을 찾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이 내면을 드러낸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 나온 심리이론들을 보면서 그런 말과 표현들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지에 대해 폭넓게 알게 되었다.
저자는 심리상담사로써 상담을 통해 많은 이들의 말을 통해 그들의 실제 심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잘 대화할 수 있는 법을 알려준다.

가장 좋은 대화법은 공감이었다.
공감은 누구에게나 마음에 쉼을 준다.
내 감정을 표현할 때는 감정에서 독을 빼고 내용에 충실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꼭 필요한 말을 단호하게 해야할 때, 진솔하게 말하면 나를 지키면서 상대도 존중할 수 있다.

말은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이자 생각을 형상화하는 도구이고 우리는 말속에 마음을 담아 다른 이들에게 진심을 전한다. 이 말은 인격과 인성은 물론이고 사랑과 행복, 반성과 후회, 성공과 실패 등은 모두 말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언어를 바꾸면 사람도 바뀐다.

내가 하는 말이 바로 '나' 이다.
지금 나는 어떤 말을 쓰는 사람인가?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ksibooks
#목소리의표정 #임려원 #크루 #대화마인드셋 #서평단 #도서협찬
< 크루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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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저 때문에 벌어진 일이에요
에밀리 오스틴 지음, 나연수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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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전부 저 때문에 벌어진 일이에요 by에밀리 오스틴

~예쁜 여성이 기도를 하며 살포시 한쪽 눈을 뜨고있는 표지가 귀여워서 저절로 눈이가는 책이다.
아니나 다를까. 책 내용도 다소 코믹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과연 코믹하기만 한 걸까?

주인공 길다는 세상과 지나치게 낯을 가리는 사람이다.
음료가 잘못 나와도 굳이 이야기 하지 않고, 사고로 팔이 부러져서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에도 구급차에 타는 걸 거부한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심지어 무신론자임에도 심리상담을 받으러 간 성당에서, 길다가 일자리를 구하러 온 것으로 착각한 신부의 말을 거절하지 못해 취직까지 하게 된다. 그날부터 독실한 신자인척 해야했으니 기도하는 여성이 굳이 한쪽 눈을 뜨고 눈치를 보는 표지의 그림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요즘 말로 하자면 그녀는 MBTI에서 극I에 해당한다.
그녀가 이렇게 까지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0살때 키우던 토끼의 주겸을 본 후로 세상이 무서워졌다. 게다가 20대후반의 무신론자 레즈비언으로써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살며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되고,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더 힘들어졌다. 그녀에게 세상은 온통 피하고 싶은 것 투성이다.

길다의 이러한 성격때문에 그녀에게는 일어나지 않아도 될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그녀는 그 일들을 수습하느라 진땀을 빼야한다.
이 상황들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안타깝다. 길다의 말과 행동은 단순히 선함과 배려만으로 말하기에는 복잡한 면이 있다.
길다는 어느 누구에게도 죄지은 적 없으면서도 모든 일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다. 스스로에 대해 자신이 없고 모든 일에 주눅들어있다. 그녀의 특수한 상황들을 감안한다해도 마음이 아플 정도다.

그런데 그녀의 에피소드들이 막상 낯설지만은 않다.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길다' 가 많다.
길다만큼은 아니어도 우리에게도 그런 경험들이 다 있고, 남들 눈을 의식하며 원래의 나를 잃어버렸던 적도 있다.
특히나 요즘은 그렇게 자신을 내려놓으며 마음이 아프게 된 이들이 너무 많아졌다. 마음은 여린데 삶은 고달프고, 잘 살아갈 용기도 없으니 매일매일이 우울하다.

이 책은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응원을 준다. 한없이 약해보였던 길다가 서서히 자기 자신으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자신은 길다만큼은 아니라고 미소지으며 책을 본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본 책 중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책이었다. 재밌지만 생각이 많아지는 책, 많은 이들이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clayhouse.inc
@1morepage_books
#전부저때문에벌어진일이에요
#에밀리오스틴 #클레이하우스
#원모어페이지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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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코워커
프리다 맥파든 지음, 최주원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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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더 코워커 by프리다 맥파든

~'더 코워커' 는 우리 말로 직장동료라는 의미를 가진다.
직장동료란 한 직장에서 같은 목표로 일하지만 실제로는 경쟁자들이다. 직장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더 인정받는 이들만 살아남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의미를 받아들이고 나면 내털리와 돈의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좀더 수월할 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는 현재의 내털리와 과거의 돈의 시점으로 각각 진행된다.
현재, 내털리는 항상 제 시간에 출근하던 돈이 출근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오늘 아침 사무실로 걸어 들어갈 때 돈이 자리에 없다면, 그것은 곧 세상이 망한다는 뜻이다" 라고 할만큼 시간에 철두철미하던 돈이 없다.
그리고 진짜로 그날부터 내털리 세상은 엉망이 되어버린다.

내털리는 동료의 부재를 걱정했고 우연히 돈 대신 받은 전화에서 위급함을 느껴 돈의 집을 찾아간다.
바닥에 피가 흔건하게 고인 돈의 집을 보고 내털리는 바로 경찰에 신고하지만, 도리어 내털리가 가장 강력한 용의자가 되고만다. 심지어 얼마 후, 돈으로 보이는 여자의 시신까지 발견된다.
내털리는 본인의 무죄를 주장하지만 모든 상황과 동료들의 증언, 돈의 메일에 남겨진 내용까지 모든 것이 내털리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이 책이 미스터리가 아니라면, 누구든 내털리를 범인으로 지목하겠지만 작가 프리다 맥파든을 아는 독자라면 상황 전체를 의심하게 된다.
뛰어난 외모에 업무적 능력과 친절함까지 갖춘 내털리가 왜 굳이 그런 일을 저질렀을까? 게다가 돈은 시간강박을 가진데나 거북이를 좋아하는 독특함이 있고, 어느 누구도 관심갖지 않은 사람인데 말이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돈의 메일에는 내털리가 그동안 돈에게 저질렀던 행적들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다. 이쯤되면 모든 단서들이 내털리를 향한다.

이야기는 내털리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다가, 돈이 쓴 메일에서 돈의 1인칭 시점으로 바뀐다.
그래서 독자는 내털리에게 감정이입하여 억울함을 함께 느끼다가, 돈의 시점으로 접어들면 큰 혼동을 느끼며 돈의 감정으로 다시 넘어간다.
뇌손상 전문의 출신의 작가가 얼마나 사람들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며 이야기의 구조를 쫀쫀하고 긴장감있게 만들고 있는지 느껴진다.

그러나 곧 닥쳐오는 사건들은 독자들의 상상과 추리속에는 아예 없을만큼 충격의 연속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려주는 책.
내털리도, 돈도...... 무서운 여자들이다.

@happybooks2u
#더코워커 #프리다맥파든 #해피북스투유 #추리 #스릴러
#서평단 #도서협찬
< 해피북스투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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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 한번 깨달으면 평생 써먹는 글쓰기 수업
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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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by제갈현열

~과거에는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지면 굶어죽기 좋다고 했다. 당장 먹고살기도 힘든 데, 문화를 향유할만한 여력이 없었으니 그랬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책을 출간하여 인세만으로 수입이 되는 작가들은 극소수이긴 하지만, 이제는 글이 쓰이는 분야와 방향이 다양해져서 개인의 노력과 역량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

이에 이 책은 '팔리는 글' 을 지향하며, 한번 깨달으면 평생 써먹는 글쓰기 수업을 담았다.
팔리는 글이라고 해서 꼭 완성된 작품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일상에서 쓰게 되는 기획서, 보고서, 전단지, 투자제안서 등 모든 종류의 문서들을 포괄적으로 의미한다.

기본원칙은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닌 세상이 사고 싶어하는 글'을 쓰는 것이다.
저자는 재능이 없어도 생산수단으로써의 글쓰기는 가능하다고 본다. 팔리는 글쓰기는 50퍼센트의 원리와 30퍼센트의 구조, 그리고 20퍼센트의 연습으로 만들어진다.
그러기 위해 우선은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팔리는 글은 이미 쓰기 전부터 정해져 있다. 시장을 먼저 생각하여 만들면 펀딩 달성률도 높다.
시장을 잘 해석하기 위해 자주 쓰는 방식은 '확장하기' 와 '강제로 결합하기' 이다. 하나의 현상이나 사실을 다른 의미로 계속해서 펼쳐보고, 시장의 욕구와 내가 팔 것을 강제로 결합해본다.
결국, 시장을 읽는 눈이 읽고 싶을 글을 만든다.

그러므로 글의 구조도 내가 세우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세운다. 시장이 가장 익숙한 구조를 내 것으로 만들었을 때 확장이 시작된다.
팔리는 글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것은 시장에 전하는 가치와 공감, 근거이다. 이것이 있다면 만들 수 없는 글은 없다.
이때 익숙한 표현과 새로운 표현이 적당히 활용되어야 한다.
책에서는 우리가 배우고 모방해볼 수 있는 필 듀센베리의 진정성, 나탈리 골드버그의 습관, 마크 트웨인의 긍정, 스티븐 킹의 탈고, 생텍쥐페리의 완성의 원리도 볼 수 있다.

나는 지금껏 글을 잘 쓰면 저절로 팔릴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것은 패착이었다. 문화와 매체의 종류가 단순하던 시절에는 가능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것 만으로도 내게는 새로운 관점이 생겼다. 글이 소비되어야 계속 쓸 수있는 기회도 주어지고 관심도 받을 수 있다.
깊이 숙고해본다.
지금 시장이 원하는 글은 어떤 글일까?

@dasanbooks
#팔리는글은처음이라 #제갈현열
#다산북스 #글쓰기수업 #서평단 #도서협찬
< 다산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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