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하는 심리학 - 복잡한 내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마음의 법칙
장근영 지음 / 빅피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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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위로하는 심리학 by장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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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이트, 융, 아들러 등 심리학 대가 25인의 이론, 심리학자의 친절한 심리학 입문서

‘나는 왜 이유 없이 불안하고, 우울할까?’
‘왜 저 사람이 싫을까?’
‘밝은 척, 예민하지 않은 척, 무던한 척하는 데 지쳤어…’ 🌱


~힘들고 지칠 때, 심리학의 도움을 받고 싶다. 내가 나를 알고, 사람들을 알면 세상살이도 조금은 수윌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마음의 법칙을 아는 것은 마음을 읽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다.
이 언어를 통해 풀리지 않던 감정의 매듭을 이해하고 이유없는 불안감과 우울감의 근원을 발견하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데 이 언어가 바로 심리학이다.

이 책에서는 일상에서 우리가 부딪히는 심리학의 법칙 27가지를 소개한다.

열심히 사는 데 힘들기만 한 것 같을 때, '자이가르니크의 자이가르니크 효과', '융의 콤플렉스', '안나 프로이트의 방어기제', '융의 원형', '프로이트의 무의식' 을 보자.
힘들다는 감정을 느끼는 데는 내 안에 숨겨진 감정들 즉, 콤플렉스나 방어기제, 무의식, 페르소나가 작용한 결과이다.
내 안의 원인을 알면 힘겨움도 좀 덜해질 수 있다.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을 때는 '엘킨드의 자아 중심성', '에런 벡의 자동적 사고', '스키너의 강화계획', '프랭클의 의미치료', ' 아들러의 열등감 이론' 을 볼 수 있다.
사춘기의 개인적 우화이야기가 인상적이었는 데, 사춘기가 지나도 이런 사람들은 많다.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모든 걸 결정한다. 아들러는 부족하고 나약하기에 오히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보았다.

나의 평범함을 인정할 때 생기는 특별함도 있다.
이를 잘 알고 싶다면 '로저스의 무조건적 존중', '라타네의 방관자 효과', '징바르도의 가상감옥실험',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이론을 보자.
그외에도 상처, 약함, 부족함이 가져다 주는 기회들을 더 잘 알기 위한 '매슬로의 욕구 5단계론', '윌리엄 제임스의 정서이론', '스턴버그의 사랑의 삼각형', '밀그램의 복종실험' 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가드너의 다중지능', '콜버그의 도덕성 이론', '타지펠의 내집단 편파', '에크만의 기본정서' 에서 극복과 온전한 내 것을 알 수 있다.

심리학의 다양한 이론과 법칙을 보다보니 참 신기하다.
나만 그런 줄 알았던 감정이 실은 많은 이들이 느끼던 것이었고, 이것들이 학자들에 의해 이론화 되어 있었다.
엉켜있던 나의 미로를 헤쳐나갈 지도를 얻은 기분이다. 이 지도를 보면 막다른 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도 같다.
혼자 끙끙 앓고 있는 일이 있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 나만 그런 것도 아니다. 심리학 지도를 들고 천천히 길을 찾아보자.
길은 있다.

@bigfish_book
#위로하는심리학 #장근영 #빅피시
#위로 #심리학 #서평단 #도서협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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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지금 어디에 있니 - 역사적 트라우마에 저항하는 단독자 1949~1992 아티스트웨이 2
김응교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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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무라카미 하루키, 지금 어디에 있니 by김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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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가 소설을 통해 표출하고 싶었던 궁극의 메시지!
“자기 나라에 좋은 역사만을 젊은 세대에 전하려는 세력과 맞서야 한다.” 🌱


~ '무라카미 하루키' , 이름만으로도 그가 가지는 무게감이 느껴진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로 문학계에 데뷔할 때만 해도 그가 이렇게 오랜 시간 사랑받고 영향력이 큰 작가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특히나 한국에서 일본작가가 이토록 사랑받게 될 줄을 누가 알았을까?

이 책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응교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들을 본격적으로 분석한 비평집이다.
가장 많이 알려진 <노르웨이의 숲> 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버리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973년의 핀볼>, <양을 쫓는 모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빵가게 재습격>, <댄스댄스댄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을 다룬다.

프롤로그에서 먼저 저자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하루키에게 가지는 시선 또는 편견에 의문을 던진다.
하루키 문학이 쓰레기인지? 마약인지? 비타민인지? 콜라인지? 역사의식은 있는 것인지?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이 겪는 성장사 등 유명작가로써 수많은 독자와 비평가들에게 분석되던 주제들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문학이 독자의 해석에 따라 달라지기에 해석도 읽는 사람이 누구냐 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 하루키 문학을 어떻게 볼 지 정하고 나니 이 책을 보는 것이 수월해졌다.
비평가의 비평에 따라 내 관점이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949년생인 하루키의 생애부터 보자. 작가의 생애를 아는 것은 작품분석에 무척 중요하다.
왜 그의 작품 속 아버지들이 부정적으로 표현되는 지도 이해된다. 그 시절,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대동아 전쟁에 참여한 이들이 있고, 하루키의 역사의식은 일본사회가 침략의 과거사를 마주봐야 한다고 강조하기 때문이다.
일본인으로써 흔치 않는 역사관이기에 한국인들이 그를 더 사랑하는 지도 모르겠다. 이런 그의 역사관은 작품들과 그의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노르웨이의 숲>이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제목은 '상실의 시대' 였다. 작품의 분위기를 잘 표현한 제목이어서 원제가 다르다는 걸 아는 이는 별로 없었다.
저자는 이 작품과 '위대한 개츠비' 를 비교해서 살핀다. 실제로 하루키가 이 작품을 일본어로 번역하여 소개하기도 했다.
이 소설은 모든 것을 상실할 때, 어떻게 애도하고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지, 어떤 삶을 선택할 지 생각하게 한다. 치유의 소설이자 성장소설로 요즘 한국사회의 mz세대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전부터도 느꼈지만 하루키의 작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이 평가될 것 같다. 그가 생각하는 가치관과 시대의 인식이 많이 앞서갔기 때문이다.
게다가 20대에 읽을 때, 30대에 읽을 때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도 한몫한다.
지금부터 10년 후, 다시 읽는 하루키는 또 어떤 느낌일까?

@reading__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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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교 #무라카미하루키 #책읽는고양이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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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되게 말하는 법 - 대면 보고에는 공식이 있다
임영균 지음 / 마인드빌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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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일이 되게 말하는 법 by임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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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보고에는 공식이 있다!

보고 때문에 상사에게 깨지는「일못러」,
지금보다 보고도 회사생활도 더 잘하고 싶은「일잘러」를 위한 책! 🌱


~요즘은 많은 이들이 전화도 꺼린다고 할 만큼 비대면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그렇게 많은 부분들이 디지털화되고 비대면으로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일은 사람과 사람이 얼굴맞대고 일하고 문서를 주고 받아야 한다.

이 책은 오늘도 직장에서 고군분투 일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일을 좀더 잘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쓰여졌다.
제목 그대로 상대를 대면하여 '일이 되게 말하는 법' 이다.
이제까지 잘 몰랐을 뿐이지 '대면보고에는 공식' 이 있기 때문이다.

파트1에서는 상황에 맞는 내용을 보고 구성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파트2는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말하고 표현해야 좋은 지, 언어의 스킬을 본다.
마지막으로 파트3는 태도를 다루는 데,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 보고 또한 내용이나 스킬 이전에 태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보고할 때는 문제에 해결책도 함께 묶어서 보고 할 수 있어야 유능한 직원이다. 복수의 대안과 나의 추천, 상대방의 수용력을 높이는 화법을 써서 문장끝을 물음표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아이디어 보고일 경우는 상대방이 궁금해하는 순서대로 결론부터 간결하게 말한다.
업무보고는 결과보고, 현황보고, 계획보고로 나뉜다. 결과보고는 어떤 결과가 나왔는 지가 중요하고, 현황보고는 진척률, 진행상황, 완료예상 일정 전달이 핵심이다. 계획보고는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실질적인 이익이 강조되어야 설득력이 높아진다.

보고할 때 말하기 기술로는
1.낱개가 아닌 덩어리로 정리해서 보고.
2.'곧, 최대한, 많이' 처럼 추상적 표현지양
3.'비교와 비유' 로 보고 효과 높이기
4.브리징 스킬 활용 등이 있다.
보고 후, 상사에게 피드백을 받았을 때 대응하는 법과 상사의 유형을 파악하는 법도 함께 배울 수 있다.

마지막은 태도인 데, 대면으로 일할 때 태도는 어쩌면 일 잘하는 능력의 끝판왕일지도 모른다.
보고는 타이밍의 예술임으로 상사에게 맞는 보고시점을 정하는 것 부터가 태도다. 중간보고를 활용하고, '짧게, 자주, 편하게' 해야 서로서로 제대로 이해가 가능하다. 이 것은 보고 할 때도, 보고지시를 내릴 때도 똑같다.
상사의 말이 모호할 수도 있으므로 들으면서 재차 확인하고 상대의 말을 경청하면서 매너를 지킨다. 매너에는 비언어적 표현도 많이 포함되니 신경쓰자.

과거에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레 익혔던 것 같다. 그래서 사람을 대하는 것이 지금보다 덜 힘들었었다.
요즘은 주변을 너무 의식하지 않고 자신을 중심에 두는 삶을 지향하다보니 타인에 대해 신경을 덜 쓰는 편이다. 타인의 심경을 헤아린다는 게 무척 지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혼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가 있고 함께 해가야 한다면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익히는 것은 꼭 필요하다.

인공지능의 시대에는 기계적인 능력 열개보다 사람과의 관계능력 하나가 더 유능함일지도 모른다.

@mindbuilding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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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언어들 - 세포에서 우주까지, 안주현의 생명과학 이야기
안주현 지음 / 동아시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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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생명의 언어들 by안주현


🌱“생명의 눈으로 세상 읽기”
과학의 모든 길은 생명으로 통한다!

“40가지 호흡, 하나의 생명력”
끊어 읽어도 깊게 남는 『생명의 언어들』 🌱

~"모든 과학은 결국 생명으로 이어진다!"
이 말에 격하게 공감한다.
첨단과학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인간이 하는 모든 행위의 중심에 바로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첫 번째 언어는 울음이었다.
울음으로 자신의 상황을 표현하고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존하는 법을 익히기 시작한다.
지구상 모든 생명체, 동물과 식물 심지어 바이러스까지도 자신들만의 언어는 있다.
이 책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가 어떤 형태로 자신들을 드러내고 표현하며 생존을 이어가는 지를 살펴보고 그 생명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이야기한다.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경계를 넘어' 에서는 생명과 과학의 대화를, 2부 '인체와 의학'에서는 내 몸속 생명이야기를, 3부 '생명의 다양성'에서는 생명과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이야기 한다.
각 장을 구성하는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롭고 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학생들도 읽기 좋은 것이 큰 장점이다.

첫 페이지에서 보는 천연색소 이야기는 실생활과 관련도가 깊어 흥미로웠다.
우리가 늘 쓰는 식품, 화장품, 의류 중 붉은색을 내는 코치닐 색소는 연지벌레에게서 온다. 딸기우유나 사탕, 젤리, 햄, 맛살, 립스틱에 쓰인다. 그래서 과거에는 립스틱을 '연지' 라고 불렀었나?

또, 한없이 연약해 보이는 거미줄은 실제로 강철보다 질긴 구조설계를 가지고 있다. 거미는 이 줄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비행술까지 보여주는 데, 이는 건축과 로봇공학에도 영감을 주었다.
생명이 현대의 첨단과학에 큰 영향을 주는 사례이다.

인체와 의학분야에서는 바이러스 이야기가 제일 흥미로웠다.
생물과 비생물의 경계에 있다는 바이러스는 치명적인 병원체이면서 항생제 내성균을 억제하는 잠재력도 있다고 한다.
바이러스는 인간에게는 무조건 나쁜 것인 줄로만 알았었는 데, 바이러스의 이러한 이중적 특성을 어떻게 활용하고 통제하느냐가 미래 의료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생명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과거가 남긴 화석, 동굴벽화 등을 통해 지금도 많은 연구가 진행중이다.
모든 생명체는 진화의 과정을 겪으며 지금 의 모습을 하고 있고 미래에는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사라지는 생명체가 있는 반면 더 굳건해지는 생명체도 있겠지.
이 책에 나온 다양한 생명들의 언어와 삶의 방식을 보니 인간 종의 미래도 궁금해졌다.
인간은 앞으로 어떻게 진화해 나갈까? 어떤 능력이 사라지고, 어떤 능력은 더 키워질지 궁금증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dongasiabook
#생명의언어들 #안주현 #동아시아
#생명과학 #생명언어 #과학책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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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법 -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2017 산림문화공모전 최우수상, 2020 매원수필문학상
복일경 지음 / 세종마루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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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은유법 by복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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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법은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꿈꾸게 하는 방법이란다. 일종의 마법이지.”

꿈을 찾기 위해 밤마다 도서관에 침입하는
어느 소년의 아슬아슬한 모험 이야기 ! 🌱


~'은유법' 은 어떤 사물이나 개념을 다른 사물이나 개념에 빗대어 표현하여 의미를 유추하게 만드는 비유적 기법을 말한다.
소설 속 표현처럼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꿈꾸는 데는 은유법이 제격이다.

작가의 상상의 나래는 2050년으로 갔다.
코드명 SE17-12 빌리지에 사는 14살 요셉은 도서관에서 책읽기를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소년이다.
요셉은 사람들이 책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도서관에 오는 사람들도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다. 심지어 요셉이 좋아하던 서점도 국가가 참고서와 문제집을 무료로 제공하니 문을 닫아 버렸다.

2050년의 세상은 스무살만 되면 주택과 직장이 주어지는 세계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구 5천만의 나라는 10개의 구획으로 분류되었고 각 50개의 파빌리온과 각각의 파빌리온이 통치하는 50개의 빌리지로 구성되었다.

이 세계에서 학생들은 더 이상 일등을 하기 위해 애쓰지 않고 어른들은 경쟁하지 않아도 괜찮은 직업을 가졌다.
사람들은 삶을 지루해 하며 그저 편하게 살고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전부다.

어느 날, 요셉은 트로이의 시조에 대해 친구와 다투게 되자 답을 찾기 위해 금지된 빌리지 도서관에 잠입을 시도하고 그곳에서 도서관 사서인 바오로 할아버지를 만난다.

여기서 작가가 주요 인물들에게 왜 성경에 나온 이름들을 부여했는 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성경에서 요셉은 하느님의 계시에 따라 마리아를 받아 들이고 예수를 키운 아버지이다. 그리고 바오로는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파한 인물로 유명하다.
이렇게 보니 각 캐릭터들의 성격과 방향이 조금은 이해된다.

요셉은 그 세계의 사람들과는 달리 평생 재미와 즐거움만 좇아 편안하게 살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힘들어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바오로 할아버지가 책과 책 속 세상, 신 세계를 요셉에게 보여주면 요셉은 그 세상에서 조금씩 느끼고 깨달으며 자신의 길을 찾으려 한다.

이 이야기는 '오픈엔딩' 이다.
독자는 요셉이 앞으로 얼만큼 많은 것을 깨닫고 성장해가는 지 알 수 없다. 그저 유추할 뿐이다.
요셉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고,

모든 것이 결정지어져 있어서 아주 안전하고 편한 그 곳은 유토피아로 불리지만 누군가에게는 유토피아가 아닐 수도 있다.
책을 보고, 꿈꾸고, 땀 흘려 성취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sjmarubooks
#은유법 #복일경 #세종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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