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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언어들 - 세포에서 우주까지, 안주현의 생명과학 이야기
안주현 지음 / 동아시아 / 2025년 6월
평점 :
#도서협찬. 📚 생명의 언어들 by안주현
🌱“생명의 눈으로 세상 읽기”
과학의 모든 길은 생명으로 통한다!
“40가지 호흡, 하나의 생명력”
끊어 읽어도 깊게 남는 『생명의 언어들』 🌱
~"모든 과학은 결국 생명으로 이어진다!"
이 말에 격하게 공감한다.
첨단과학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인간이 하는 모든 행위의 중심에 바로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첫 번째 언어는 울음이었다.
울음으로 자신의 상황을 표현하고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존하는 법을 익히기 시작한다.
지구상 모든 생명체, 동물과 식물 심지어 바이러스까지도 자신들만의 언어는 있다.
이 책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가 어떤 형태로 자신들을 드러내고 표현하며 생존을 이어가는 지를 살펴보고 그 생명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이야기한다.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경계를 넘어' 에서는 생명과 과학의 대화를, 2부 '인체와 의학'에서는 내 몸속 생명이야기를, 3부 '생명의 다양성'에서는 생명과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이야기 한다.
각 장을 구성하는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롭고 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학생들도 읽기 좋은 것이 큰 장점이다.
첫 페이지에서 보는 천연색소 이야기는 실생활과 관련도가 깊어 흥미로웠다.
우리가 늘 쓰는 식품, 화장품, 의류 중 붉은색을 내는 코치닐 색소는 연지벌레에게서 온다. 딸기우유나 사탕, 젤리, 햄, 맛살, 립스틱에 쓰인다. 그래서 과거에는 립스틱을 '연지' 라고 불렀었나?
또, 한없이 연약해 보이는 거미줄은 실제로 강철보다 질긴 구조설계를 가지고 있다. 거미는 이 줄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비행술까지 보여주는 데, 이는 건축과 로봇공학에도 영감을 주었다.
생명이 현대의 첨단과학에 큰 영향을 주는 사례이다.
인체와 의학분야에서는 바이러스 이야기가 제일 흥미로웠다.
생물과 비생물의 경계에 있다는 바이러스는 치명적인 병원체이면서 항생제 내성균을 억제하는 잠재력도 있다고 한다.
바이러스는 인간에게는 무조건 나쁜 것인 줄로만 알았었는 데, 바이러스의 이러한 이중적 특성을 어떻게 활용하고 통제하느냐가 미래 의료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생명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과거가 남긴 화석, 동굴벽화 등을 통해 지금도 많은 연구가 진행중이다.
모든 생명체는 진화의 과정을 겪으며 지금 의 모습을 하고 있고 미래에는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사라지는 생명체가 있는 반면 더 굳건해지는 생명체도 있겠지.
이 책에 나온 다양한 생명들의 언어와 삶의 방식을 보니 인간 종의 미래도 궁금해졌다.
인간은 앞으로 어떻게 진화해 나갈까? 어떤 능력이 사라지고, 어떤 능력은 더 키워질지 궁금증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dongasia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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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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