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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지금 어디에 있니 - 역사적 트라우마에 저항하는 단독자 1949~1992 ㅣ 아티스트웨이 2
김응교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5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 무라카미 하루키, 지금 어디에 있니 by김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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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가 소설을 통해 표출하고 싶었던 궁극의 메시지!
“자기 나라에 좋은 역사만을 젊은 세대에 전하려는 세력과 맞서야 한다.” 🌱
~ '무라카미 하루키' , 이름만으로도 그가 가지는 무게감이 느껴진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로 문학계에 데뷔할 때만 해도 그가 이렇게 오랜 시간 사랑받고 영향력이 큰 작가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특히나 한국에서 일본작가가 이토록 사랑받게 될 줄을 누가 알았을까?
이 책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응교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들을 본격적으로 분석한 비평집이다.
가장 많이 알려진 <노르웨이의 숲> 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버리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973년의 핀볼>, <양을 쫓는 모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빵가게 재습격>, <댄스댄스댄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을 다룬다.
프롤로그에서 먼저 저자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하루키에게 가지는 시선 또는 편견에 의문을 던진다.
하루키 문학이 쓰레기인지? 마약인지? 비타민인지? 콜라인지? 역사의식은 있는 것인지?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이 겪는 성장사 등 유명작가로써 수많은 독자와 비평가들에게 분석되던 주제들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문학이 독자의 해석에 따라 달라지기에 해석도 읽는 사람이 누구냐 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 하루키 문학을 어떻게 볼 지 정하고 나니 이 책을 보는 것이 수월해졌다.
비평가의 비평에 따라 내 관점이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949년생인 하루키의 생애부터 보자. 작가의 생애를 아는 것은 작품분석에 무척 중요하다.
왜 그의 작품 속 아버지들이 부정적으로 표현되는 지도 이해된다. 그 시절,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대동아 전쟁에 참여한 이들이 있고, 하루키의 역사의식은 일본사회가 침략의 과거사를 마주봐야 한다고 강조하기 때문이다.
일본인으로써 흔치 않는 역사관이기에 한국인들이 그를 더 사랑하는 지도 모르겠다. 이런 그의 역사관은 작품들과 그의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노르웨이의 숲>이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제목은 '상실의 시대' 였다. 작품의 분위기를 잘 표현한 제목이어서 원제가 다르다는 걸 아는 이는 별로 없었다.
저자는 이 작품과 '위대한 개츠비' 를 비교해서 살핀다. 실제로 하루키가 이 작품을 일본어로 번역하여 소개하기도 했다.
이 소설은 모든 것을 상실할 때, 어떻게 애도하고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지, 어떤 삶을 선택할 지 생각하게 한다. 치유의 소설이자 성장소설로 요즘 한국사회의 mz세대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전부터도 느꼈지만 하루키의 작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이 평가될 것 같다. 그가 생각하는 가치관과 시대의 인식이 많이 앞서갔기 때문이다.
게다가 20대에 읽을 때, 30대에 읽을 때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도 한몫한다.
지금부터 10년 후, 다시 읽는 하루키는 또 어떤 느낌일까?
@reading__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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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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