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욕망 - 당신은 본능을 이길 수 있는가
최형진.김대수 지음 / 빛의서가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먹는 욕망 by최형진, 김대수


🌱  인간의 진화부터 위고비·삭센다 등 최신 과학까지 먹는 욕망에 관한 모든 것
“바쁜 일상에서 먹는 욕망에 이끌려 다니는 현대인을 위한 회복의 안내서” 🌱


~오늘도 나는 눈 앞에 보이는 먹음직스러운 음식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내 마음의 소리는 늘 외친다.
'그냥 먹고 싶은 것 좀 실컷 먹으면 안되는거야? '
그런데 이런 억울함이 비단 나의 문제는 아니었다.

"나의 먹는 행복을 빼앗지 마세요"
저자가 음식중독에 대해 이아기 하다보면 자주 듣는 말이라고 한다. 이는 고도로 발달된 은밀한 뇌가 만들어낸 자기 합리화와 변명이다.
'먹고싶다' 는 마음이 나의 의지가 아니라 내가 음식에 중독된 결과라는 것이다. 마약중독, 알콜중독 같은 것만 나쁜 것이 아니다.

내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는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더 많은 소비를 부추긴다. 그 소비의 욕망 안에는 '먹는 욕망' 도 있다.
현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은 푸드테크이다. 이 산업은 우리의 먹는 욕망을 지속적으로 자극시킨다.
인간이 추구하는 본능은 시상하부와 관련된 신경 메커니즘에 의해 조절되는 데, 식욕은 마치 꺼지지 않는 엔진과 같아서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추구하여 먹게 만든다.

이제 우리는 '마음챙김 식사' 가 필요하다. 먹는 경험에 집중하고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없애야 한다.
하지 말라고 금지하면 더 원하는 것이 인간심리이므로 가짜쾌락에 속지 말아야 한다. 목표달성을 하고 싶다면 도파민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데, 잘 지켰을 때는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책을 보는 내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어 얼마나 뜨끔했는 지 모른다. 심지어 나의 어리석음이 푸드테크 산업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니 내가 더 한심한 것 같다.
책을 통해 얻은 정보로 나를 돌아본 뒤, 내가 내린 진단은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잘 활용하여 욕망을 조절하고 소식하는 방식이다.
성공할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아예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사회적 유혹들이 나에게 어떻게 작동하는 지는 알게 되었으니 더 이상 무기력하게 굴복하지만은 않으련다.

무조건적인 다이어트 강조 책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가 한 가득 있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제대로 알고 하자. 그러면 성공확률도 높아진다.

@readers_ground
#먹는욕망 #최형진 #김대수
#리더스그라운드 #행동유전학 #뇌과학
#서평단 #도서협찬
🔅< 리더스 그라운드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크리스천 직장인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천천히 부자되기
이덕락 지음 / 쿰란출판사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천천히 부자되기 by이덕락


🌱 크리스천 직장인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천천히 부자되기  🌱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다.
누구나 하루라도 빨리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이 '천천히 부자되기' 인지라 다소 의아했다.

이 책은 여타의 경제, 재테크 책과는 결이 다르다.
추천사에서 보듯이 '크리스천 직장인이 돈에 대한 집착없이 하나님의 방식과 법대로 자유를 달성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 이 담겨있다.
나는 무교지만 돈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건전하게 자산을 증식하고 부자가 된다는 목표는 아주 좋은 것 같다.

돈에 집착한다고 해서 꼭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집착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피폐해질 수 있다.
저자는 바른 길로 부자가 되는 방식을 설명하면서 책을 모두 3부로 나누었다.
1부. 직장에서 승리하기
2부. 천천히 부자되기
3부. 부와 명예를 넘어

직장인이라면 본인이 속한 집단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직장 내에서 롤모델을 찾아 따라하는 것이 좋은 데 존경받는 시니어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어디든 내가 머무는 곳에서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일에 미치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도 생겨나고 도전의 기회도 생긴다.
일이 쉽지 않겠지만 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신중하게 생각하여 임하자. 이때 함께 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겸손과 배려의 자세는 꼭 필요하다.

정석적인 크리스천들은 주식투자를 좋게 보지는 않지만 시대가 바뀌었고 탐심에서 벗어난 방향이라면 주식투자도 가능하다고 한다.
주식은 원숭이가 더 잘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측이 어렵고, 욕심을 부리면 천재 뉴턴도 실패하는 마치 도박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에 단기투자가 아닌 장기투자나 생애투자의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

크리스천들을 위한 가이드북 답게 본문에는 성경에서 인용한 구절이 많다. 돈에 대해 집착하지 않고 건강한 부자로 이끌어 주는 좋은 말들이다.
돈이 무서운 것은, 인간들이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지 않으면 언제든 돈의 노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세상에는 그런 이들이 많고 우리도 누구나 악마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책을 보고 있노라면 나만의 기준이 서서히 잡히고 마음도 차분해진다.
설사 크리스천이 아니더라도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hungrybook_official
#천천히부자되기 #이덕락 #쿰란출판사
#서평단 #도서협찬
🔅<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늘밭의 파수꾼
도직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마늘밭의 파수꾼 by도직


🌱
완벽한 남자친구!
그는 다정한 연인일까, 혹은 사랑을 흉내 낸 위선자일까?

사랑 위의 잔혹한 서스펜스, 멈출 수 없는 감정의 추락, 의심과 사랑 사이,
균열이 시작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


~내겐 너무 완벽했던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 이야기는 판타지같은 사랑이, 판타지일 수 만은 없음을, 보여주는 판타지같다.

평범한 작가 유민에게는 톱스타 남자친구 차이한이 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 가능했던 건 두 사람이 중학교 때 부터 친구였고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누구보다 완벽해보이지만 사실 이한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었고, 그로인해 유민이 그를 가장 잘 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이유만으로, 그의 연인의 자리에 있기엔 자꾸만 초라해지는 것 같다.

무너진 자존감을 추스르기 위해 시골 할머니 댁에 간 유민은 할머니밭에서 일하던 중 4억이 넘어 보이는 돈뭉치를 발견하게 된다.
위로가 되기위해 찾아간 시골 행은 돈뭉치의 등장만큼이나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인해 유민을 혼란스럽게 한다.
사실, 할머니댁이 있는 그 시골과 마늘밭에는 유민과 이한의 어린시절 끔찍한 기억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돈의 주인은 연쇄 살인범 장수혁이고 그는 이한의 큰 아버지이며, 심지어 이한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기도 했다. 그때의 기억으로 이한으로 이름도 개명하고 '장' 이라는 성 대신 '차이한' 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장수혁을 밭에서 보게 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한은 이제까지 알던 것과 다른 모습을 자꾸만 보인다.

긴 시간을 완벽한 연인으로 알고 있던 이한의 본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 하나씩 드러나는 진실에 믿음도 하나씩 깨진다.
책을 보는 내내, 유민과 같은 시선, 같은 감정으로 사건을 보고 생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안타까운건 변치 않을 사랑과 최고의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던 시간들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었다.

계속해서 놀라움을 선사하는 구성과 주인공들의 심리적 표현까지 완벽한 미스터리이다.
그리고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기도 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진실일까? 우리는 그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고 싶었던 건 아닐까? 괜히 내 주변도 둘러보게 된다.

@gbb_mom
@happybooks2u
#마늘밭의파수꾼 #도직 #해피북스투유
#서평단 #도서협찬
🔅<단단한 맘의 서평단 모집을 통해 해피북스투유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포트라이트 -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내 안의 불을 켜는 법
마이클 거베이스 외 지음, 고영훈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스포트라이트 by마이클 거베이스, 케빈 레이크


🌱
“타인이 당신의 온 세상을 망치게 두지 마라”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내 안의 불을 켜는 법!

최정상에 위치한 이들의 ‘내면 코치’가 전하는 FOPO 해독제,
‘스포트라이트 법칙’ 🌱


~'스포트라이트' 는 아주 멋진 말이다.
주변이 다 어두운 데, 주인공만 가장 멋진 순간을 빛나게 해주는 것이 스포트라이트이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이다. 그러니 적어도 나는 스포트라이트를 나에게 비추어야 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런데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나뿐인 인생을 살면서 타인들의 눈과 말에 휘둘리며 자신의 스포라이트를 꺼버린다.

인간은 누구나 인정과 찬사를 원하기 위해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에서 산다.
타인의 시선, 의견에 대한 두려움을 약자로 FOPO (Fear of Othe People’s Opinion)’라고 한다.
사실,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FOPO 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FOPO는 보통 예측, 확인, 반응의 3단계로 나타나며 불안정한 자기인식과 성과 중심의 정체성을 가질 때 심화된다.
이는 나를 좀 먹고 악순환의 굴레를 만들기에 이 고리는 꼭 끊어내야 한다.

이에 저자는 FOPO에서 벗어나게 해 줄 해독제를 제시한다.
직업도, 성과도, 통장잔고도 당신을 말해주지 않으므로 우선 이것이 나의 정체성이라는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 가치를 남에게 맡기지 말고 마음챙김을 연습하자. 모두가 나만 보고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그러니 타인의 말을 굳이 해석하려 하지 말고 세상을 다양한 눈으로 보자. 내 내면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자.

이 책 전체에서 나는 이 말이 가장 좋았다.
"정체성이란 '완성' 이 아니라 '과정' 이다."
지금 내가 어떤 사람이라고 미리 규정짖고 남과 비교할 필요는 없다.
차라리 '나는 앞으로 어떻게 될 사람' 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스티브 잡스는 "언젠가 죽는다는 걸 기억하는 것은, 제가 삶에서 중대한 선택을 내릴 때 가장 도움이 되는 도구' 라고 했다.
FOPO 같은 것으로 인생을 허비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다. 주어진 시간 동안 나를 더 사랑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나에게 더 많이 비추자.

@nextwave_pub
#스포트라이트 #마이클거베이스
#케빈레이크 #흐름출판 #FOPO
#성과심리학 #서평단 #도서협찬
🔅<흐름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름에 내리는 비, 잠비 - 2025년 제4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대상 수상작 일공일삼 116
김도영 지음, 해랑 그림 / 비룡소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여름에 내리는 비, 잠비 by 김도영


🌱
“혹시 아느냐? 평온한 마음으로 뭐든지 할 수 있고 자유롭게 사는 세상이 올지.”

여름날 잠을 부르는 빗소리 사이로
서로에게 기대었다가 한 걸음 나아가는 두 소년의 이야기 ! 🌱


~뜨거운 여름날 내리는 비만큼 시원하고 달콤한 것은 없다. 타는 듯한 더위에 익어버린 대지와 열기를 식혀주면 시원한 빗소리와 함께 사람들도 잠시나마 잠을 청한다.
'잠비' 는 그런 것이다.
조금이라도 숨 돌릴 수 있는 그런 것.

그 잠비를, 그 옛날 이산은 뒤주에 있던 아버지를 위해 간절히 바랬을 것이다. 이산은 한 낮의 뜨거운 열기에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난 사도세자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가진 왕세손이지만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야 했다.
아픔과 외로움의 나날을 보내던 이산에게 친구가 생겼다.

양반 아버지와 천민 어머니 사이에서 얼자로 태어난 규안은 안방마님과 아들들에 의해 학대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자신이 살 길은 역관이 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얼떨결에 궁궐로 불려가 이산과 함께 하게 된다.

서로 너무 다른 처지에서 다른 꿈을 살아가는 이산과 규안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모습에서 자신을 보게 되고 마음도 나눈다.
이산은 아버지를 잃었고, 규안은 아버지가 있되 아버지가 아니었다.
이산은 귀한 존재인 국본이었지만 언제나 목숨이 위태로웠고, 규안은 가장 천한 천민이었지만 누구보다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이렇게 다른 왕세손과 얼자가 꿈꾸는 세상은 묘하게 닮아있다.
“혹시 아느냐? 평온한 마음으로 뭐든지 할 수 있고 자유롭게 사는 세상이 올지.”
“사람이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 세상이면 족하옵니다. 그러면 마음이 편안해질 테고, 저절로 공부도 잘되고 돈도 벌게 될 테고요"

규안을 보며 이산은 자신이 꿈꾸고 만들어 갈 세상이 어떠해야 하는 지 알게 된다.
그 세상에서는 허무하게 죽어가는 아버지도 없을테고, 꿈이 있지만 이루지 못하는 얼자도 없을테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 살 수 있는 세상이다.

'왕이 되는 것만 목표로 공부해 왔는데 철없는 아이를 만나고 마음이 바뀌었다. 왕이 되면 세상을 바꿔 보기로 말이다'

긴 삶에서 이산과 규안은 서로에게 잠비같은 존재였다.
실존인물 이산을 중심으로 그려낸 역사팩션이지만 진실이라 믿고 싶을 만큼 아름답고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였다.

@birbirs
#잠비 #김도영 #비룡소 #역사동화상 #서평단 #도서협찬
🔅< 비룡소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