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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로 가는 길, 확 바뀝니다
최성호 지음 / 심야책방 / 2024년 9월
평점 :
입시는 어렵다.
과거에는 점수를 보고 일렬로 목록화 된 점수를 보고 찾으면 되었지만, 지금은 각종 전형만 해도 엄청나게 많다.
수시와 정시로 나뉘더니, 그 안에서 교과, 학종, 논술 등으로 나뉘고 내신, 수능, 생기부를 보는 비중도 다르고 학교별, 과목별 반영비율도 다 다르다. 그마저도 매년 달라진다.
왠만한 교사나 전문가도 찾아봐야 할 정도로 양과 변화가 따라가기 힘들며 계산법도 복잡하다.
그런데 그마저도 올해 중3, 내년 고1부터는 대대적인 변혁이 일어난다.
이 책은 대변혁이 있을 2028년 대입의 내용을 소개하고, 그에 맞춰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 지 초,중, 고 입시 로드맵과 과목별 공부전략을 알려주는 책이다.
2028 입시에서 가장 큰 핵심은 고교 학점제와 통합형 수능이다.
고교학점제로 인해 기존 9등급 내신은 5등급제로 바뀌고, 수능은 통합형이 되어 국어, 수학도 선택과목 없이 모두 시험보고 탐구과목의 경우, 공통과학, 공통사회를 모두 봐야한다.
이런 상황에서 초등때는 바른 공부습관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중등때는 자신에게 잘 맞는 공부법과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등때는 내신관리를 잘 하면서 수능을 준비하고 지망대학과 과에 맞게 설계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치동에서 입시를 지도하는 저자가 강조하는 대치동 공부력은 어찌보면 모두가 알고 간단하지만 실천은 어렵다.
공부를 좋아하고 열심히 할 자세가 되어있는 학생들은 눈빛과 집중력부터가 다르다. 모르는 것을 끈기있게 반복하고 생각하는 힘도 키워야 한다. 공부하는 힘도 근육이라 공부의 기초체력, 책임감, 현실감, 계획력, 실행력, 자기 객관화가 필요하다.
문학과 비문학, 한국문학과 한국고전을 골고루 꾸준히 정독하여 읽어두면 문해력에 큰 도움이 된다. 독서는 비단 국어 뿐만 아니라 수학이나 영어에도 필요한 능력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놀라울 정도로 높아서 아마 입시제도가 어떻게 바뀌고 얼마나 어려워지더라도 한국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다 해낼 것 같다. 대단할 따름이다.
교육정책을 만드는 이들은 더 좋은 교육여건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믿고싶다. 그 과정에서 노력이 수포가 되는 경우는 없는 지, 미래에 꼭 필요한 능력들인지 많은 고민과 생각이 들어가길 바란다.
모두를 응원한다!